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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3분기 매출·이익 20% 안팎 성장삼일제약은 올 3분기까지 총 695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35.5% 늘었으며 순이익은 95억원으로 20.6% 신장됐다. 이밖에 3분기 단독실적은 매출 246억원(4.7% 증가), 영업이익 53억원(10%), 순이익 32억원(18%)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익증가와 관련 위장관치료제 포리부틴 13%, 간경변치료제 리박트 40%, 안과용치료제 25% 등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2006-11-02 07:31:52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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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판관비, 다국적기업이 더 많이 쓴다제약회사의 판매관리비는 한국보다 외국기업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2일 발표한 '국내 제약업종 및 외국 제약기업의 판매관리비 비교'에 따르면 국내업체는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34.1% 였으나 외국업체는 35.2%로 오히려 국내업체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제약업종은 2005년 9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34.1%인 3조원 수준을 판관비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 다케다와 아스텔라스는 40.8%와 47.0%를, 미국의 존슨앤존슨과 화이자는 33.4%와 33.1%를, 유럽의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는 36.3%와 35.8%를 각각 판관비로 지출, 평균 35.2%를 기록했다. 제약협회는 "제약업종의 판관비 비중이 제조업 평균인 12.2% 보다는 높지만 다국적사 10곳의 평균 판관비에 비해서는 오히려 낮았다"며 "이처럼 제약사의 판관비 비중이 타 업종에 비해 높은 것은 엄격한 규제와 통제, 다수의 전문인력, 다품종소량생산이라는 산업특징 때문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품의 경우 제조(수입) 허가에서 생산·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행정당국이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그만큼 제조·품질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또 의·약사 등 전문인력 고용, 의약정보전달자(MR) 교육훈련 등에 소요되는 비용도 판관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다품종·소량생산 방식이어서 원가 비중을 낮추는데 한계가 따르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제약회사의 판관비 비중이 높은 것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라며 "판관비 비중을 따질 때에는 업종의 고유특성도 고려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는 제약회사 4곳을 거쳐 현재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2006-11-02 07:30:26박찬하 -
'레비트라' 코마케팅, 마켓쉐어 확대 기대감[이슈분석] '레비트라' 코마케팅 전략과 시장 전망 바이엘의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 코마케팅 파트너로 종근당이 선정되면서 향후 시장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엘은 31일 종근당과의 코마케팅 협상결과를 발표하고 장기목표로 '5년내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내세웠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25% 상승할 만큼 강한 영업력을 갖춘 종근당을 통해 지금까지 부진했던 점유율 확대를 모색한다는 목표다. 바이엘은 종근당과의 협상 전 시장조사를 통해 '레비트라'라는 명칭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소 기억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완전히 브랜드가 다른 코마케팅 방식을 택하는 등 공동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로컬(의원) 시장에 대한 영업력이 적절하게 조화된다면 점유율을 3배 이상 늘리는 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전망이다. 바이엘 레비트라 담당 김성원 대리는 "단기적으로 마켓쉐어가 늘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양측모두 장기적으로 5년 이내에 현재 시장 기준으로 30%의 점유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레비트라에 대한 마케팅 담당자를 임명하고 영업 및 마케팅 조직구성을 상당부분 완료하는 등 대대적인 시장 공세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비록 타제품에 비해 점유율면에서 뒤처지고 있지만 기능면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품 홍보와 영업력만 가미된다면 급성장세를 낙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종근당측은 "브라질과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 비아그라를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한 만큼 강하고 빠른 발기효과를 강조한다면 반드시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번 코마케팅 협상을 두고 시장에서는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일부 불안요소도 거론됐다. 시장 성장을 낙관하는 측에서는 일단 단기적인 점유율 향상보다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마켓쉐어를 키우는데 일조할 것이기 때문에 일부 시장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발기부전 치료제 마케팅 담당자는 "지금까지는 바이엘이 제품의 특장점을 잘 알리지도 못했고 영업력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코마케팅 이후에는 조금씩 시장이 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위치를 찾아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성장이 매년 정체되면서 타사의 고정 점유율을 뺏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향후 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2006-11-02 07:28:11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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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성인-암백신 위주 제품군 전환"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이 향후 암백신 등 성인 백신 위주로 제품군을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백신워크샵을 갖고 현재 개발 중인 신형 백신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감염성 백신인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임박해 오는 2007~2008년까지 제품이 국내에 발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흑색종 등 각종 비감염성 암백신 개발도 어느정도 진척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전립선암과 유방암 예방백신은 임상 1상 단계에 도달했고 흑색종 백신은 2상 중에 있어 관련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백신개발이 가장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인 말라리아의 경우도 임상 2상에 돌입, 20년에 달하는 연구개발 기간 중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K가 성인질환, 특히 암백신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디프테리아, 홍역, 간염, 백일해 등 소아관련 백신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 국내의 경우도 전체 백신 시장이 2,000억원대에 달하지만 소아백신 시장은 출생율 감소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에 대해 GSK 김경호 상무는 "향후 출시되는 백신은 주로 성인용 백신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유행성질환 등 성인용 질환 백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비단 우리나라의 사정만 그런 것은 아니고 전세계 공통적인 사정"이라며 "소아백신시장은 출생율 감소로 감소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상무는 국내에 대형 백신 공장을 건립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2006-11-02 07:25:54정현용 -
이진희 "카운터·면대 추방에 앞장선다"이진희 부천시약사회장이 '존경 받는 약사, 잘사는 약국'을 모토로 직선 2기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진희 예비후보는 1일 저녁 10시 부천시약사회관에서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고 "약사회 발전과 약사직능 향상을 위해서는 믿을 만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선명한 회장, 실천적인 회장, 미래지향적인 회장, 준비된 회장이 경기도약사회에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18년간 약국을 운영하는 동안 카운터 고용, 난매행위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깨끗한 회장이 있어야 약사회도 깨끗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면대, 카운터, 담합 등 약국가의 고질적인 병폐 추방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도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울러 ▲동네약국 살리기 ▲성분명처방 추진 ▲재고약 해결 ▲선약사 후동문 원칙에 입각한 집행부 구성 등을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국감을 마치고 참석, 눈길을 끌었다. 장 의원은 이진희 예비후보에 대해 "괜찮은 젊은이"라며 "부천약사회장에 머물기에는 너무 아까운 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장우성 성균관대 약대 총동창회장은 이 예비후보에게 후원금을 전달했고 박명희 경기도약 부회장과 성대 출신인 허창언 전 성남시약사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행사에는 부천팜 유나이티드 소속 '용밴드'가 특별 공연을 마련했고 '이진희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 슬라이드 쇼가 펼쳐졌다. 출정식에는 조원익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대업 기획이사, 강희윤(과천), 위민호(광명), 이상열(시흥), 이극선(안양), 박영달(의왕) 회장 등 각 분회장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2기 직선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김경옥 경기도약사회장, 박기배 고양시약사회장, 이진희 부천시약사회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2006-11-02 07:21:39강신국 -
한림-중외, 테라틴정 등 4품목 양도양수 추진한림제약이 중외제약 계열사인 중외신약에 전립선치료제인 테라틴정(terazosin HCl 2mg, 360원/정) 등 4품목을 양도양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도양수는 피부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외신약의 제안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양사간 내부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도양수 대상품목은 테라틴정을 비롯해 진해거담제인 '뮤레스캡슐(eldosteine 300mg, 292원/캡슐)' 등 제네릭 2품목과 일본에서 도입한 피부과 분야 오리지널 치료제 2품목을 포함해 총 4품목이다. 현재 제네릭인 뮤레스캡슐과 테라틴정에 대한 양사간 양도양수 논의는 마무리됐으나 오리지널 2품목은 일본 업체와의 협의과정이 남아있어 최종 계약까지는 3개월여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품목허가권 양도양수 이후 한림측이 제품을 생산해주는 방안 등 세부사안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제네릭 품목에 대한 결정은 이미 내려졌으나 일본 도입제품의 경우 국제적 계약이 이루어져야하는 만큼 세부사항을 공개하기는 힘들다"며 "구두협의는 진행한 상태지만 해당업체가 이사회 등 절차를 밟아야하는 만큼 최종계약까지는 적어도 3개월여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외신약 관계자는 "양도양수를 제안한 4품목은 우리가 보유하지 않은 제품들"이라며 "별도의 생동시험을 거쳐 신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지만 적정약가를 받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품목허가권 양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양도양수 비용 등 세부적인 계약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한림제약과 중외신약의 이번 양도양수 추진은 한림 입장에서는 순환기 분야에 주력하기 위한 품목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중외 입장에서는 피부과 영역 보강을 위한 품목 보완작업으로 각각 해석할 수 있다.2006-11-02 07:20:29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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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촌상에 인도-차우한, 잠비아-줄루고촌재단과 국제협력사업단이 공동 제정한 제1회 고촌상(Kochon Prize) 수상자에 인도 보건성 엘에스 차우한(Dr. L.S. Chauhan) 결핵담당 부국장과 잠비아 카라-카브웨 프로그램(Kara-Kabwe Programme, HIV/AIDS의 상담 및 봉사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윈스톤 줄루(Mr. Winstone Zulu) 대표가 선정됐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제정했다. 또 결핵퇴치에 공적이 있거나 항결핵 사업을 위한 시스템이나 정책을 입안·이행하는데 기여했으며 결핵퇴치를 위한 교육-훈련 등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기관)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시상한다.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가 지원된다. 1회 수상자인 엘에스 차우한 부국장은 전세계 연간 결핵 발병의 1/5을 차지하는 인도에서 결핵퇴치에 탁월한 업적을 이룩했고 윈스톤 줄루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결핵 및 AIDS 퇴치 운동가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상자 선정작업은 작년 12월부터 'The Economist', 'Lancet' 등 저널에 수상자 추천광고를 게재하고 각국 관련기관에 통지해 후보를 추천받아 이루어졌다. 또 최종심사에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결핵퇴치 카스트로(Dr. Castro) 국장, 국제결핵 및 폐질병 퇴치연맹 빌로(DR. Billo) 이사, 필리핀 열대질병재단 투파시(DR. Tupasi) 이사 등 3명과 WHO 결핵국장 마리오 라비글리오네(Dr. Mario Raviglione) 박사, 고촌재단 정진영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IUATLD, 일명 THE UNION) 세계 총회 석상에서 개최됐다. 한편 고촌재단은 지난 1973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비영리 장학재단으로 지금까지 33년간 총 5,337명에게 135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2006-11-02 07:13:28박찬하 -
소비자 60% "건강기능식품 믿는다"국민의 60%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신뢰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건기식을 섭취한다는 답변이 82%를 기록해 운동 62%, 보양식 섭취 38% 보다 크게 앞섰다, 이는 바이오푸드네트워크사업단(이하 BFN)이 지난해와 올해 2년간에 걸쳐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20~59세 성인 남녀 중 최근 3년 이내 건강기능식품 구입 및 섭취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기능식품 효능에 대한 기대 욕구가 전문화·상세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BFN측은 "단순 피로회복이나 영양보충을 기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장 건강, 위장 건강, 콜레스테롤 저하, 피부관리 등 구체적인 효과를 바라는 추세"라고 밝혔다. 현재 주로 구입하는 기능식품의 경우는 비타민제 약 35%, 홍삼 등 삼류가 약 24%, 칼슘제 약 7%, 클로렐라 약 7% 순으로 집계됐다. 기능식품 구입 장소는 약국을 비롯한 전문 판매점이 많았다. 대형할인점과 TV홈쇼핑을 통한 구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기능식품 구입 시 고려하는 요소는 제품 기대 효과가 약 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영양분 함유 내용 약 14%, 회사·브랜드 이미지가 약 1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건기식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매출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건강기능식품협회 홍보 담당자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건강식품의 신뢰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뢰도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2006-11-02 07:07:31한승우 -
"FTA·GMP 다룰만큼 약학회도 진화한다"종전 '약학계 학술대회' 하면 딱딱한 주제에 전문용어만 가득한 포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약업계 환경이 변하고 제도가 나날이 변해가도 시류에 휩쓸리기보다는 자기 학문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이제는 약학 연구자들도 시대를 읽고 보건의료 전반의 사회성을 띄지 않으면 반쪽짜리로 전락하는 시대에 다다랐다. 학회도 변했고, 학자들도 변했다. 오는 6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이같은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지난 2년간 대한약학회를 이끈 서울약대 김종국(62, 사진) 교수로부터 '진화하는' 추계학회의 컨셉을 미리 들어봤다. 이번 학회에서는 유난히 눈에 띄는 세션들이 많다. 한미FTA와 의약품정책, 새 GMP 밸리데이션, 의약품 허가, 약물경제학 등. 김종국 회장은 "기초연구 분야와 약업계를 둘러싼 사회적 주제가 5대5로 배분됐다"면서 "제약계, 학계, 정부, 연구자가 서로 합일점을 찾고 같은 수준의 지식을 갖기 위한 배려"라고 말한다. 김 회장은 순수 약학분야의 경우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하지만 연구자들이 한미FTA가 무엇이고 식약청이 말하는 새GMP가 어떤 것인지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아 과감히 주제에 포함시켰단다. 아울러 연구 중심의 기존 학회 참여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학회에서, 이제는 제약사 생산현장에 있는 이들까지 참여토록 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부단히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의도다. 그는 "심포지움에 포함된 '한미FTA와 의약품 정책'의 경우 연구자들이 평소 잘 모르던 FTA의 실체를 알고 자유로운 판단을 갖도록 하는 세션"이라며 "순수 학문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같은 복안에 따라 이 심포지움에서는 한미TFA의 주요 쟁점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학계, 제약사, 정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진지한 논의의 장으로 열어뒀다. 즉, 약업계 환경 변화에 대한 감각을 키워줘야 한다는 복안에서 시작해 약물 경제학 등에 대한 약학회 내 입지를 확대하는 추세란다. 비록 추계학회의 큰 주제는 '나노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이지만 순수학문 이외의 사회적 주제들을 비중있게 다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해 12월로 임기가 끝나는 그이기에 지난 2년간 약학회장으로서의 아쉬웠던 점도 가감없이 귀뜸했다. "국제적인 학회로 더 키워보려 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며 학회 규모는 커졌지만 국제화에는 미약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전세계 약학단체로만 보면 대한약학회가 세계 5위권 내에는 분명히 자리하고 있단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끌어올리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가 회원중에 많이 나오는 것이 첩경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외형적으로 12개 심포지엄 세션에 연자 60여명, 포스터 500편에 달하는 대형 학회장이지만, 김 회장의 머리 속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약업환경을 이해하는 자리였으면 하는 소박한 욕심이 자리하고 있다.2006-11-02 07:02:30정시욱 -
화이자 고지혈증 혼합신약, 혈압상승 우려화이자가 야심차게 개발 중인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혼합제의 임상에서 이전보다 약간 더 높은 혈압상승이 관찰됨에 따라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리피토(Lipitor)의 특허만료를 대비해 개발 중인 리피토와 톨세트라핍(torcetrapib)의 혼합제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는 작용으로 향후 고지혈증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 그러나 이전 HeFH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리피토-톨세트라핍 혼합제는 리피토만 사용한 경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을 2-3mmHg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이번 3상 임상에서는 이보다 1mmHg 더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자 미국 증권가에서는 혈압상승 부작용이 차후 문제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는 리피토-톨세트라핍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56% 높이고 리피토만 투여한 환자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27%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임상 결과가 아직 불완전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혈압상승 문제는 전반적인 지질개선 효과에 비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제1의 처방약인 리피토의 미국 특허는 2011년에 만료된다. 리피토의 연간 매출액은 130억불(약 12조원) 가량이다.2006-11-02 01:40:38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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