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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2006보건산업백서' 발간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이 2006년 보건산업의 동향과 주요 이슈, 정부의 보건산업 육성정책 추진 현황 등을 총 정리한 '2006 보건산업백서'를 발간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백서는 2006년 보건산업의 주요정책과 함께, 보건산업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전년보다 더욱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 보건산업백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분량은 약 800페이지에 달한다. 제1부에 ‘2006 보건산업의 발자취’에서는 2006년 보건산업의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 추진 현황과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원의 다양한 노력을 담았다. 제2부에는 ‘한-미 FTA의 영향 및 발전 방안’과 12월 29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약가제도인 선별등재방식(Positive list system)을 중심으로 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 그리고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의 효율적 운영과 의료의 질 제고를 위해 병원들이 추구해야 하는 경영전략인 ‘의료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층 분석정보를 실었다. 이밖에도 정부의 전반적인 정책동향과 FTA, DDA 협상 등 국제통상 및 국제협력 동향을 제공하는 한편,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의료서비스, 바이오보건, 한의약 등 총 7대 산업분야에 대한 산업별 일반현황·시장동향·연구개발동향·정책동향을 심층 분석·제시했다. 진흥원 이용흥 원장은 "정부, 보건산업체, 학계 및 연구기관에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정보를 총체적으로 제공해 정책수립, 경영전략, 기술개발 등의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본 백서를 통해 국민들의 보건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공감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2006 보건산업백서는 주요 정부부처 및 관련 기관, 대학 및 관련 연구소, 국립 도서관, 언론사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백서 전문을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2007-10-08 08:48:37이현주 -
공정위 제약 청문 마무리…17일 회의 상정17개 제약사 불공정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청문절차를 마무리하고 17일 전원회의에 상정시킨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7일 전원회의에서 제약사 불공정거래행위를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한다. 전원회의에서는 17개 제약사 중 우선 4개 업체에 대해 과장금 및 고발여부를 결정하며, 다른 업체들도 추후 처벌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2007-10-08 08:26:17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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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약국 청구액 전국 1위…월 20억원서울대병원 인근 S약국이 월 평균 청구액(약제비 포함)이 20억원을 돌파하며 전국 2만여 약국 중 가장 많은 조제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장복심 의원실에 제출한 '2007년 상반기(1~7월) 청구액 100대 약국'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 종로구 S약국은 지난해 월 평균 17억1932만원의 청구액을 기록, 전체 순위 2위에 랭크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청구액 20억230만원으로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조제료 중 약값 비중을 70% 정도로 생각해 보면 월 평균 6억원의 실제 조제수입을 올린 셈이다. 이 약국의 상반기 총 청구액은 100억1183만원으로 '중소기업형' 약국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조제료 수입을 올렸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삼성서울병원 인근 K약국으로 월 평균 17억6582만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3위는 카톨릭강남성모 병원 인근의 J약국으로 월 평균 13억2947만원을 청구했고 4위는 11억5441만원을 청구한 같은 병원 인근 C약국으로 나타났다. 이어 종로구 소재 D약국(11억4711만원), 인천 중구 소재 D약국(11억3620만원), 서울 강남구 소재 D약국(10억4198만원), 서울 동대문구 소재 K약국(10억3242만원), 안산시 단원구 소재 P약국(10억3242만원), 송파구 풍납동 소재 K약국(9악55407만원) 등이 월 평균 청구액 '탑10' 약국에 포함됐다. 이중 청구액 순위 100위 내 약국 중 월 평균 청구액이 5억원을 넘는 약국은 무려 85곳에 달했다. 지난해 순위에서 월 청구액이 5억원을 넘는 약국이 69곳임을 감안하면 상위권 약국들의 조제료 독식이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10억원 이상의 진료비 수입을 올린 약국이 9곳이나 나왔다. 지난해 10억원 이상을 청구한 약국은 6곳. 즉 올해 들어 3곳의 약국이 월 평균 청구액 1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한편 올 상반기 청구액 순위 100위 약국은 4억6520만원의 조제료 수입을 올린 N약국으로 나타났다. 즉 최대 20억원에서 최소 4억6500만원 사이에 청구액 순위 상위 100대 약국이 포진돼 있는 셈이다.2007-10-08 06:59:39강신국 -
유형별 수가 협상, 약사단체는 공공의 적?막을 올린 유형별 수가협상 지난해부터 유형별 수가계약은 수가협상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 유형별 수가계약은 이미 2005년 수가 결정 당시 부속 합의로 도출된 사항이지만 의약계의 반대로 지난해에는 시행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가입자 단체는 지난해 유형별 계약이 시행되지 못한 것을 약속 불이행으로 규정하고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가입자 단체가 유형별 수가계약 성사를 강력히 주장한 것은 유형별 계약 시행 의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존 단일수가 체계에서 의약계는 서로 다른 진료패턴 및 원가구조 등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환산지수 인상폭을 적용받아 왔다. 이로 인해 각 요양기관별 특성은 무의미해졌으며 정치적 논리가 수가계약 과정에서 강하게 작용해 왔다. 이로 인해 가입자 단체는 불필요한 수가 인상이 이뤄져 왔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으며 의협 등 일부 의료계 단체 역시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할 몫이 단일 수가계약으로 인해 타 단체로 넘어갔다는 불만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의약계는 지난해 복지부 건정심에서 올해부터 유형별 수가계약 시행을 전제로 제반 연구와 법 개정에 합의하고 최근 유형별 계약을 명시한 건강보험법 시행령으로 그 결과를 도출했다. 출발선부터 다른 유형별 수가협상 유형별 수가계약과 함께 내년부터 새로운 상대가치점수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올해 수가계약에서는 새롭게 적용되는 위험도 점수가 계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초 올 해에도 의결이 힘들어 보였던 신상대가치점수 적용이 위험도 점수에 대한 의약계의 재정중립 동의로 급물살을 타면서 최근 건정심에서 20% 단계적 적용방안(위험도 100% 일괄 적용)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위험도 상대가치점수가 새롭게 수가에 추가됨에 따라 의약계와 공단은 위험도로 증가한 인상분을 환산지수 계약(수가계약)에서 조정, 올 해 수가계약은 그 출발점부터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올해 환산지수 62.1원에서 각 협회는 의원 2.2%, 병원 1.4%, 약국 0.2%, 한방 0.9%, 치과 0.5% 등 새롭게 추가되는 위험도 상대가치점수의 비중을 우선 제외하고 공단과 협상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환산지수로 산정하면 의원은 60.7원, 병원 61.3원, 약국 62원, 한방 61.5원, 치과 61.8원 등이 협상의 출발선이 되며 여기에서 공단과의 협상으로 결정된 인상·인하폭만큼 다시 조정이 이뤄져 내년도 환산지수가 결정된다. 유형별 계약, 더 이상의 공조는 없다 단일수가 체제에서 의약단체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의 의약단체장이 참여하는 요양급여비용협의회를 구성해 공단과 1대 다수의 협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의약단체는 최대한의 환산지수 인상폭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강력한 공조체제를 유지를 다짐하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각 단체별 의견 차이로 인해 내부 입장 조율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단일수가 계약에서 의약계의 공조가 흔들리는 것은 곧 공단과의 협상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의미, 의약단체장들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시로 회의를 가지고 공조 유지를 약속해 왔다. 유형별 수가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별 계약은 곧 의약계의 협상력 분산으로 이어져 칼자루를 쥐고 있는 공단에 각개격파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의약단체간 공조가 협상에서 힘을 발휘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형별 수가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의약단체는 더 이상 타 단체와의 협력보다는 공단과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놓고 1:1 협상을 벌여하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공조를 다짐하던 의약단체는 이제 서로를 견제하면서 협회별로 협상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공단 이평수 재무상임이사는 "기존 단일계약은 계약 자체보다 의약계 내부 이견을 조율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 왔다"며 "계약 당사자가 분리되는 만큼 협상이 손쉽게 진행될 수 있는 부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된 재정, 누가 더 많이 가져가나 때문에 유형별 계약에서는 공단과의 협상 뿐 만 아니라 한정된 보험재정에서 어느 협회가 더 높은 환산지수 인상폭을 이끌어 내느냐도 중요한 협상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정 단체가 높은 환산지수로 계약을 체결할 수 경우 타 단체에게 돌아갈 몫은 그만큼 줄어들 뿐 만 아니라 인상·인하 여부를 떠나 회원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른 단체에 비해 낮은 환산지수가 결정될 경우 협회의 협상력에 대한 회원들의 직접적인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 협회는 협상 시작 전부터 타 단체를 직접적으로 지목하면서 더 높은 환산지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실제로 협상 시작 전부터 의협과 병협은 의과를 분리한 유형별 협상이 협회의 대표성을 훼손한다는 갈등을 빚어왔으며 의협은 원가보전율을 거론하며 약국 수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왔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한의협 역시 1차 수가협상에서 의과와 약국에 비해 저평가된 상대가치점수를 거론하며 단일수가계에서 외면돼 온 한방의 가치를 부각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제로섬(zero-sum)'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는 유형별 수가협상의 구조에서 의약단체는 과거 단일 수가계약에서 공단 뿐 만 아니라 타 단체의 협상전략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환산지수 고평가 약사회는 공공의 적? 이처럼 유형별 수가계약에서 약사회는 가입자 단체 뿐 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전략적인 공격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최대 40%에 육박하는 수가 인하 연구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은 단일수가에서 불가피하게 수가가 인상돼 왔다는 것이 가입자 단체의 입장이며 의협 역시 공공연하게 약국과 의원의 원가보전율 격차를 문제시하고 있다. 의협 좌훈정 보험이사는 "의과의 원가보전율이 74%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가협상을 통해 약국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이에 대해 백마진을 없애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단 역시 약사회와의 1차 수가협상에서 지속된 수가인상에 대해 가입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전하며 약사회가 건강보험 재정, 적정한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단 이평수 재무상임이사는 "공단도 건강보험 재정,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점에서 약사회도 이를 고려해 안을 제시할 것을 전달했다"며 "과거부터 수가인상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수가협상 과정에서 의료계와 공단의 공격을 동시에 막아내야 할 약사회가 취할 협상전략과 환산지수 인상폭에 대해 약국 뿐 만 아니라 전체 의약계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약사회 박인춘 이사는 "의협이 약국의 원가보전률을 거론하면서 비급여 부분도 함께 언급해야 할 것"이라며 "의, 병원의 비급여가 감추어져 있다면 약국은 공정하게 비급여 부분도 충분히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낮은 환산지수는 무조건 건정심? 이처럼 약사회 등을 중심으로 유형별 수가계약에서 가장 낮은 환산지수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속출하는 가운데 최하위를 피하기 위한 각 협회의 노력도 유형별 수가계약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해 공단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토대로 약사회와 병협이 하위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협회별로는 자신들이 최하위는 아니라는 사전 분위기를 형성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인상폭이 예상되는 단체들에서는 유형별 수가협상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계약 성사를 위해 공단도 유형별로 큰 폭의 차이는 두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가장 낮은 환산지수를 적용받은 단체는 회원들의 비난여론을 의식해 계약을 거부할 경우 수가결정이 건정심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단도 최초로 진행되는 유형별 수가계약의 성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협상에 참여하는 의약단체 관계자는 "올해에는 처음으로 유형별 수가계약을 성사시킨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비록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놓고 협상이 진행되겠지만 공단도 협회에 부담을 주는 선까지 압박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단촐한 협상단, 협상장소도 변화 유형별 수가계약으로 변화된 협상 양상은 협상 자체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일 수가계약에서 의약단체는 공단과의 기싸움에 밀릴 수 있다는 입장에서 공단을 협상장소로 선택하는 것을 극도로 기피했으며 공단 역시 의약계 협회 건물에서 협상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는 수가계약의 민감성을 감안해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공단과 의약단체가 상당한 신경전을 벌여 왔던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단일 수가계약에서 흔하게 발생하던 협상 양상이었다. 때문에 협상은 대부분 제3의 장소가 선정됐지만 올해부터 공단 협상팀과 의약계는 번갈아 공단 본원과 각 협회 건물에서 한 차례씩 수가협상을 펼치기로 합의, 각 단체의 1차 협상은 공단에서 진행되고 있다. 수가협상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협상단이 줄어든 만큼 공단과 의약단체가 불필요한 기싸움보다는 연구결과를 놓고 계약 자체에 대한 공정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과 의약단체가 협상 장소 등에서 불필요하게 제약을 둘 필요는 없다는데 공감했다"며 "유형별 수가협상은 공단과 협회 건물에서 번갈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2007-10-08 06:58:46박동준 -
플라빅스-노바스크 '제자리'…스티렌 '약진'청구실적 1, 2위를 기록 중인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가 제네릭 공세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아제약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한미약품 ‘아모디핀’, 대웅제약 ‘가스모틴’ 등은 약진하며 대조를 이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7년 상반기 EDI청구 현황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플라빅스정이 청구액 53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정이 475억 원의 청구실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플라빅스와 노바스크의 경우 실적이 늘지 않고 정체기를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플라빅스 제네릭 공세로 고전 플라빅스의 경우 지난해 1,069억 원의 청구실적으로 노바스크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를 탈환한바 있다. 특히 그동안 플라빅스의 성장세가 대단했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정체를 보이는 것은 곧, 매출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플라빅스 매출이 정체를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가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제네릭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선두자리를 빼앗긴 ‘노바스크정 ’도 상반기 475억 원의 청구실적을 나타내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관측된다. 노바스크 경우 1,000억대 매출이 꾸준했지만, 아모디핀 등 개량신약 등의 공세로 올해 큰 매출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어 ‘리피토정’ 10mg은 상반기 361억원 매출로 3위를 기록했다. 스티렌 국내 처방 최다 품목 등극 반면 스티렌, 아모디핀 등 국내개발 품목의 성장세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경우 올 상반기 267억 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청구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렌은 지난해 395억 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집입한 이후 올 상반기엔 5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렌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530억 원대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아모디핀은 스티렌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지만, 청구액 256억원으로 지난해(456억 원)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청구실적 500억 원대 이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어 대웅제약의 가스모틴은 상반기 210억의 청구실적을 나타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스모틴의 경우 2005년 259억원, 지난해 346억 원의 청구실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의 글리아리틴 캅셀도 2005년 150억 원(53위) 지난해 227억 원 (30위)으로 순위가 오르더니 올 상반기에는 151 억원의 청구실적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따라서 대웅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159억 원)과 함께 20위권에 3품목이나 진입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자니딥-스포라녹스 하락세 두드러져 국내제품 중에는 자니딥의 추락이 눈에 띠었다. 자나딥은 2005년 440억 원으로 3위, 지난해 433억 원으로 6위를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52억 원으로 19위로 주저앉았다. 이는 자니딥 제네릭 잇따른 출시와 특허분쟁 등에 휘말리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포라녹스캅셀의 하락세도 계속됐다. 스포라녹스는 2005년 260억 원의 실적으로 18위를기록했으나, 지난해 200억 원으로 39위로 내려앉더니 올 상반기 64억 원으로 9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웅제약 9품목 랭크 최다 업체별로는 대웅제약이 가스모틴, 우루사, 올메텍, 에어탈, 푸루나졸 등 총 9개의 품목을 100위권에 진입시키며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사노피-아벤티스, SK케미칼, GSK가 각각 6품목을 랭크시키며 뒤를 이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부동위 1위 품목 플라빅스를 비롯해 아프로벨정, 엘록사틴주, GSK의 경우 제픽스, 헵세라 SK케미칼도 기넥신, 트라스트 등 6품목을 각각 등록시켰다. 한편 10위까지 청구 순위를 보면 1위 플라빅스, 2위 노바스크, 3위 리피토, 4위 글리벡, 5위 스티렌, 6위 아모디핀, 7위 제픽스, 8위 울트라비스트, 9위 가스모틴, 10위 아반디아 등으로 나타났다.2007-10-08 06:57:40가인호 -
제약 118곳 602개 품목, 실거래가 위반 적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정기 실거래가 사후관리를 통해 실구입가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118개 제약사의 보험의약품 602품목이 적발됐다. 7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8월에 걸쳐 약국 67곳, 병원 13곳 등을 대상으로 3차 실거래가 사후관리를 실시한 결과 118개 제약사, 602품목이 실거래가 상환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적발 제약사는 차이가 없었지만 대상 품목이 무려 100품목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1차 조사 482품목, 2차 508품목, 3차 602품목 등으로 적발대상 품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이번 실거래가 사후관리를 통해 그 동안 조사대상에서 배제됐던 청구액 중위권 기관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기존 실거래가 사후관리가 청구액 상위 요양기관에만 집중되면서 조사대상의 중복을 피하고 중·하위권 기관의 실거래가 청구 이행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심평원이 내렸기 때문이다. 사후관리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심평원은 해당 제약사를 대상으로 상한금액 조정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송, 8~9일 제약사를 대상으로 보험의약품 실거래가 세부내역 등에 대한 열람을 시행하고 보름 동안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된 의약품은 이의신청을 거쳐 상한금액 인하 대상을 최종 확정, 11월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최종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차 조사에서는 118개 제약사 508품목이 실거래가 상환제를 위반한 것으로 적발, 이의신청을 거쳐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평균 0.7%의 상한금액 인하가 결정된 바 있다.2007-10-08 06:50:5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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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드럭스토어, 편의품 흡수선에 그쳐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약국체인 온누리(대표이사 박종화)의 드럭스토어 ‘온누리 드럭스토어’가 회원과 언론에 공개됐다. 그러나 변화된 모습은 간판 및 레이아웃 등의 외관과 더불어 슈퍼 및 편의점 용품을 흡수하는 선에 그쳐 약국경영 활성화의 완벽한 대안이 될 지의 여부에 대해선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누리는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3층 한마음홀에서 ‘2007 추계포럼’을 개최하고 온누리 드럭스토어의 CI와 해당 약국 세곳의 변화상과 1월부터 올해 초까지의 매출 동향에 대해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약국은 서울의 영일온누리약국과 우인온누리약국, 경기도 동두천시의 온누리 지행점 세곳이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특히 온누리 측이 보안에 신경썼던 동두천시 지행역 부근의 온누리 지행점은 기존 메디컬 빌딩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럭스토어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약국 컬러와 구조, POP 등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꾀했다. 온누리 박종화 대표이사는 이날 “경쟁 브랜드를 왓슨스, 올리브영, W-Store로 두고, 약국의 전문성과 더불어 즐김, 체험, 트렌드 등의 접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변화된 약국들은 조제 공간을 대폭 축소하고 방문고객의 대기공간 내 일반 용품 진열 공간을 새로 마련, 객단가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떤 소프트웨어 갖췄나 진열공간에는 여드름, 아토피, 풋 케어 용품 등 8가지 케어 라인과 포테이토칩과 같은 과자류, 생수·차와 같은 드링크류 등 먹거리 라인, 유아 및 애견 용품을 포괄한 편의용품, 기능성 화장품과 여성위생 제품, 건기식 등 헬스 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편의점 및 마트에서 취급하는 용품들을 고객 전면에 배치하는 드럭스토어의 전형적인 형태로, 온누리 측이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하는 대목이다. 얼마나 벌었나 이날 공개된 세곳의 드럭스토어 중 드럭스토어로서 완전한 변화를 꾀한 동두천 온누리 지행점의 경우, 변화된 5월의 매출 성장률이 1월 대비 OTC는 월 23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조제건 수는 월 5000건에서 7000~8000건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온누리 측은 홍보했다. 그밖에 영일온누리약국과 우인온누리약국은 전체 매출이 월 30%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약국은 대부분 전용면적 132.232㎡(1평=3.3058㎡) 이상의 대형 약국에 속한다. 차세대 드럭스토어 대안될까? 온누리 측이 공개한 이들 약국의 매출 상승 변화는 약국경영에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약국경영에 고무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인과 드럭스토어의 특징을 포괄한 점 또한 타 업체들, 특히 가맹점 확보에 영향을 미치게 될 일부 드럭스토어 업체에 자극을 줄 공산이 크다. 그러나 매출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인 외형상 변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이들 약국의 장기간 매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드럭스토어 또는 체인으로 가입 직후 매출 상승에 혁혁히 공을 세우는 요인은 외형상의 변화이고 드럭스토어의 소프트웨어 자체가 편의용품이 주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이사는 “온누리 드럭스토어는 단순한 인테리어 변경이 아니다”라며 “약국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새로이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온누리 드럭스토어가 타 드럭스토어에 비해 PB 확보, 교육 세미나 등 체인약국의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여러 유형의 약국을 얼마나 어떻게 포괄해 나갈지, 기존 회원들의 체인약국 형식을 저비용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지에 따라 결과가 반전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2007-10-08 06:50:02김정주 -
제약업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러시'제약업계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문을 열고 인재 모집에 나선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국얀센, 녹십자, 한독약품 등 주요 제약업체들이 하반기 공채에 속속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보다 7.3%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올 하반기 제약업체 취업을 노리는 지원자들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연구직이나 학술직 등은 제약, 약학, 화학 등 관련 전공자를 선호하고 최근 채용이 활발한 영업직의 경우에도 MR자격증소지자를 우대하므로 의약관련지식을 갖춰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약품을 다루는 업종인만큼 인간존중이나 도덕성 등의 가치관을 중시하므로, 지원서나 면접과정에서 이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약업체들이 채용규모가 작년 하반기보다 7.3%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제약업체들. 동아제약은 영업, 개발, 생산, 연구 등 총 4개 부문에 있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영업·개발·생산 부문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지원가능하며 상세부문별로 자격요건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연구부문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나 내년 2월에 석사 학위를 받는 사람으로 관련 학과(약학, 유기합성, 생명공학 등) 전공자여야 하며 서류전형, 실무자면접(연구부문은 연구소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교부 받아 자필로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대웅제약도 영업과 연구를 담당할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영업직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전공제한은 없으며, 전역장교자는 우대한다. 연구직은 약학 또는 화학관련 학과를 전공한 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영어능통자·약사자격증 소지자·관련 분야 경험자는 우대하며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이해력검사, 1차 면접(개별 면접, 논술, 집단토론),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연구직은 이해력검사 진행시 수리력 검사를 함께 본다. 지원서접수는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접수마감은 오는 8일까지. 한국얀센은 오는 12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 영업사원 50명을 모집한다. 한국얀센은 신입 채용시 영업직으로만 채용하며, 사무직 사원 충원이 필요할 때에도 영업사원 중에서 적임자를 골라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실무진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실무진면접은 20~30분정도 진행되며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져 도전의식, 영업직에 대한 흥미, 지원자의 역량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행되기 때문에 과장이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녹십자는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에 나선다. 이번 공채를 통해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목암생명공학연구소에서 일할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며 인원은 총 122명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부문별로 상세자격요건을 확인한 후에 지원해야한다. 크게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차 면접(논술시험 병행), 최종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뽑는데, 1차 면접은 부문별로 달리 진행된다. 한독약품은 의약품영업, 사업개발, 품질관리, 인사교육, 재무관리 부문의 신입사원 60여명을 모집중이다. 모집부문별로 자격요건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야한다. 채용절차는 크게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등이나 모집부문별로 프레젠테이션 테스트, 집단토론 등을 추가되기도 한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화이자제약도 영업부문의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2년 미만 경력자와 2008년 1학기에 휴학이 가능한 재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서류와 1차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 합격자는 영업부서에서 지정된 프로젝트를 6개월간 수행하게 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입사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당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 외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는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여명의 제약영업직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대원제약, 일성신약, 삼일제약, 수도약품공업 등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2007-10-08 06:45:08이현주 -
감사직, 대한의사협회 최고 감투인가새 투쟁체 구성·의정회 전환, 유일한 성과 이번 임총은 '의료계 위기상황'으로 일컬어지는 현 시점에서 신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의료 현안 뿐 아니라 대선과 총선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는 토의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주수호 의협회장 취임 이후 집행부 임원 인준을 위해서라도 임총개최가 불가피하기는 했지만, 임총에 앞서 전국 시군구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임총 개최를 두차례나 미뤄왔던 것도 현안 토론을 위한 시기적 안배를 위해서였다. 따라서 임원인준 및 부회장·감사, 선관위원장, 윤리위원장 선출 등 인선문제 이외에 ▲의료법비대위 ▲의료현안대책 ▲의정회 잔여금 처리 등에 관한 건이 추가된 것도 그 이유다. 그러나 정작 총회는 발전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단, 소비적 논쟁 후 주수호 회장의 '집행부에 위임해 달라'는 호소 발언에 의료법비대위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새로운 투쟁체 구성, 의정회를 전환한 대외협력사업단(가칭) 발족에 대한 결정이라는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의협은 의료계 3대 현안인 성분명 처방·의료사고피해구제법·의료법에 대해 새로운 투쟁체를 통해 대응하고, 대외협력사업단을 통해 의정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연계한 합법적 정치활동을 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집행부에 사용권한이 위임된 기존 의정회 잔여금과 미지급금 등 1억3,900여만원 역시 이같은 회무에 쓰이게 됐다. 임총 최대 이슈가 돼버린 감사선출 6일 임총에서는 의외로 감사선출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됐다. 2명을 선출하는 이번 감사선출에는 이례적으로 2배수인 4명이 자진 출마를 선언했다. 유례없는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감사선출의 경우 후보자 추천만을 받아 선거없이 인준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대의원총회의 통상적인 예다. 이날 감사선출에서는 제주시의사회 원대은 회장이 출마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지역의사회는 의협의 피감대상인 만큼 감사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왕상한 법제이사(서강법대 교수)의 정관해석이었다. 그러나 김영진 대의원(서울) 등 일부는 '피감대상이라는 부분은 외부 법률자문이 없는 상황인 만큼 후보자로 인정돼야 한다'는 거센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대됐다. 하지만, 의협은 지난 8월 31일 법무법인 충정으로부터 "의협은 시도지부와 각종 협의회 등에 대해 감사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법률자문을 이미 받아 놓은 상태였다. 또한 유희탁 의장이 내놓은 전용위원회를 도입한 선출방식도 대의원 간 마찰을 야기시키며 회의가 지체되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결국, 감사선출은 원 회장을 제외한 3명의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끝에 김주필(서울)·정무달(대구) 대의원이 감사로 선출됐다. 이번 임총에서 유난히 감사선출이 관심사로 부각된 것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전 장동익 집행부의 회계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밝혀낸 이원보 감사의 활약상(?)과 이번 법률자문을 통한 의협 감사 권한의 확대·강화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감사선출은 단지 지난 정총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자진사퇴한 김완섭 수석감사와 조국현 감사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의외의 경쟁을 보여 '감사가 최고 감투인냥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을 낳기도 했다. '결의'없는 결의문 채택 의협 대의원회는 총회 말미에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정부가 성부명 처방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면 모든 의사들은 국민건강권과 진료권 사수를 위해 의사의 길을 포기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및 의료법과 관련해서도 이를 즉각 폐기하고 합리적이고 올바른 의료분쟁조정법과 의료법 입법화를 요구하면서, 차기정권에 대해서도 획일적 의료 사회주의를 벗어나 선진의료를 정착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결의문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사전에 작성한 것이었지만, 참석 대의원의 낭독 없이 마지막 감사 투표 진행시 시간에 쫓겨 형식적으로 낭독하는 방식으로 결의문 채택이 이뤄졌다. 결의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한 대의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즉, 결의 없는 결의문이 된 셈이다. 미숙한 회의 진행 여전히 문제 원활하지 못한 회의 진행은 이번 총회에서도 나왔다.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주수호 회장은 인사말에서도 "지난 석달 동안 정말 중요하고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많이 있었다"고 이번 총회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의료계가 총력 단결해 잘못된 의료제도를 올바르게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부디 오늘 임총에서 좋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의 노고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법상 발언권 여부를 놓고 대의원회 의장과 대의원간 마찰이 회의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체되는 회의에 대의원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따라서 부의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이날 총회는 동의, 재청에 따른 의안채택이나 수정동의안 인정, 표결 등 회의 진행상 필요요소들 중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경우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수차례 번복·되풀이하거나 총회 중간 회의장을 이탈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이것이 우리의 수준"이라며 "이래서는 의료계가 단합되기 힘들다"고 허탈해 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총회였지만 충분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못해 모든 몫은 의협 집행부에 지워지게 됐다.2007-10-08 06:39:52류장훈 -
"의약단체, 대선 겨냥 불법자금 제공 말라"중앙선관위(위원장 고현철)가 오는 12월 제17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의협과 약사회 등 각 단체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관행 근절을 요청하고 나섰다. 7일 중앙선관위가 최근 대한약사회에 보낸 ‘정치자금 부정수수 예방을 위한 안내’라는 공문에 따르면,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 위법행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 우선 개인은 누구든지 자유의사에 따라 연간 총 2,000만원까지 정치자금을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지만, 외국인과 법인, 단체는 불가하다. 다만, 하나의 대통령선거경선후보자후원회에는 1,000만원까지, 국회의원후원회에는 500만원까지 제공할 수 있다. 즉, 의약사 개인은 연간 2,000만원까지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의협이나 약사회 등의 법인 및 단체의 이름으로는 정치자금을 제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구체적인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된 위법행위는 ▲법인 및 단체가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 ▲법인 및 단체와 관련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 ▲업무 및 고용, 그 밖의 관계를 이용해 부당하게 타인의 의사를 억압하는 방법을 기부를 알선하는 행위 등이다. 또, ▲공문원의 담당 및 처리하는 사무에 관해 청탁 또는 알선하는 일과 과련해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 ▲타인의 명의 및 가명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 ▲이 외에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 등도 위법행위에 해당된다. 중앙선관위는 공문에서 “귀 단체도 12월19일 대선과 관련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소속 회원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면서 “정치권의 자금제공 요구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즉시 중앙선관위에 제보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관행이 완전히 조절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다만 “정치자금법상 개인자격으로 후원회에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선관위에 기탁금을 제공하는 등 합법적인 방법은 적극 장려하고 있는 만큼 이를 널리 홍보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지난 5일 각 지역약사회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중앙선관위가 각계각층에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된 금지사례를 안내하는 한편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거나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업무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의약단체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은 지난 4월 불거졌던 의협의 국회 및 복지부 로비사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007-10-08 06:37:20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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