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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원 수원덕산병원 문전약국 판도 '안갯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2월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수원덕산병원 문전약국 개설판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소재 수원덕산병원은 706병상 규모로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약사와 병원인력 등 채용이 한창이지만 바깥 문전약국 자리를 놓고는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12월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 수원 고색지구 '수원덕산병원'. 첫 삽을 뜰 당시부터 약국 분양시장이 들썩였지만 개설 관련 문제로 수년이 지난 지금도 주변은 떠들썩한 상황이다.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높은 분양가도 문제지만, 그보다도 '약사법상 개설이 가능할지' 여부를 놓고 해석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자칫 수십억원을 들여 약국전용 호실을 분양받더라도 개설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에 누구도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덕산병원 조감도. 병원 바로 옆이 이편한 오피스텔과 상가부지다. ◆분양가만 122억원…진짜 A급 자리는 어디?= 새 병원 주위에 약국이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은 '이편한세상시티 고색' 상가와 '수원 고색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상가 2곳이 유일하다.약국 분양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이편한 상가. 약국 지정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리첸시아 상가. 두 곳 모두 주거용 오피스텔 1층 상가인데, 병원과 인접해 있는 이편한 상가는 4곳이 약국 전용호실로, 병원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리첸시아 상가는 5곳이 약국 전용호실로 지정돼 있다.병원과 인접한 이편한 상가 내 약국자리는 최소 분양가가 69억원에 형성됐다. 병원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A급 자리 분양가는 122평 기준 122억원으로 평당 1억원 수준이다.임대의 경우 월 임차료만 2000만원대에서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편한 상가 분양사 관계자는 "약국 전용호실 가운데 1곳의 분양이 완료됐다"며 "최소 평수가 91평으로 공급면적 자체가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게 형성됐다"고 말했다.예상 외래처방 건수는 일 3000건 내외다.◆의료부지 내 약국개설? 주변상권 '시끌시끌'= 관건은 병원과 가까운 이편한 상가 내 약국 개설허가가 가능하냐는 부분이다.리첸시아 측은 이편한 상가 내 약국 개설이 불가하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수원덕산병원(왼쪽)과 인접하게 위치해 있는 이편한 오피스텔 및 상가. 이편한 오피스텔이 지어진 부지 자체가 당초 의료재단 소유 부지였다는 게 주장의 근거다. 오피스텔이 지어지기 전 해당 부지는 덕산병원재단 소유로, 건축 과정에서 일부분이 분할됐다는 것이다.리첸시아 상가 분양사 관계사는 "부지 일부가 분할돼 용도가 바뀌어 근린생활시설 등 개설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이는 약사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칙상 개설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약국 허가 가능자리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리첸시아 오피스텔 및 상가. 이 때문에 덕산병원 최인접 거리에 약국이 들어올 수 있는 상가는 리첸시아가 유일하다는 주장이다. 리첸시아 건물 외벽에는 '약국상가분양(허가가능)'이라는 플래카드도 부착돼 있는 상태다.이 관계자는 이편한 상가 분양사 측 역시도 관련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개설이 되지 않을 경우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제반비용을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특약을 계약서에 작성해 주겠다고까지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편한 측 팜플렛 뒷면에는 '용도 등의 인허가는 계약자의 책임 하에 변경신청 해야 하며, 이에 대해 사업주체에 민원을 제기할 수 없다'는 내용 또한 담겨 있다"며 "만약 제반비용 전부를 돌려주겠다고 하더라도 이는 분양자와 약사 등을 우롱하는 것은 물론 형법상으로도 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반면 이편한 측 관계자는 당초 부지는 의료재단 소유였을 지라도, 현재는 병원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별도 법인에서 오피스텔을 건축·시행했고, 이미 상가 등이 분양돼 소유권이 넘어간 만큼 병원과의 관련성은 전무하다는 주장이다.오히려 이 관계자는 "리첸시아 측이 배액배상까지 제시하며 약국을 유치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보건소 "12월 이후에야 판단가능"= 결국 보건소 판단에 따라 판도가 뒤바뀔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만약 이편한 상가 내 약국이 개설허가를 받게 될 경우, 리첸시아 상가 내 약국은 상대적으로 처방이 덜 미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편한 상가 내 약국의 개설허가가 불허할 경우 리첸시아 상가 내 약국이 A급부터 주요 요지가 되게 된다.즉 누군가는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보건소 측은 병원이 지어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약국 개설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까지 준공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소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즉, 12월 이후 시설공사 등을 마친 후에야 답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약국을 분양받은 약사는 물론 분양사 등까지도 보건소의 미온적 태도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리첸시아 상가 내 약국을 분양받은 약사는 최근까지도 수차례 보건소 등을 방문해 보건소 입장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주변 관계자는 "이전 보건소 담당자로부터 '해당 부지의 경우 약국 개설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었지만 현재 담당자는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지 않다"며 "의료기관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것이 위법하다는 수많은 사례와 판례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소가 12월 이후로 답변을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착공과 함께 약국 판도가 잡히는 것이 보통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기다리라는 것은 환자들의 불편 역시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보건소는 약국 개설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5-08-22 17:34:11강혜경 -
"치매 의심된다면 검사를" 관악구약, 보건소와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보건소 치매예방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약국 등에서 대상자 발굴에 힘쏟을 것을 약속했다.구약사회는 22일 오후 1시30분 협약식을 갖고 '치매안심가맹약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 치매안심가맹약국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환자들에게 다른 동에서도 치매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함께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약사회 역시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지역사회 돌봄통합지원에 약사의 약물관리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협약식에는 김화명 회장과 신일균 본부장, 최정화 보건소장, 김보희 부회장, 보건소 지역보건과 과장, 지역보건과 치매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2025-08-22 16:31:25강혜경 -
마퇴본부-지부 갈등 실마리 풀리나…지부장회의서 소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면 이사회 논란으로 갈등을 겪어왔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와 지부장들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20일 2025년도 제3차 지부장회의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본부는 기타공공기관 지정 3년 차를 맞아 당면한 과제를 공유하고 지부장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마퇴본부와 지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 사업의 수행 요건 ▲지부장의 인사권 ▲약사 강사에 대한 전문성 인정 관련 건 ▲약사회 후원금의 체계적 운영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서국진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재단법인으로 운영해 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으로서 준수해야 하는 다양한 규정을 설명했다”며 “지부장들도 일부 공감하고 합의점이 도출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서 이사장은 또 “향후 본부, 지부 간 소통창구 마련을 통해 마약 예방 사업과 중독자 재활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데 서로 공감하는 계기도 됐다”고 했다.이어 “앞으로 지부장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당면한 과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겠다”며 “관련 사안은 추후 이사회에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2025-08-22 16:24:37김지은 -
내년부터 AI신약심사 도입...비대면진료·공적전자처방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내년 3분기 제네릭의약품을 시작으로 AI신약심사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오늘(22일) 기획재정부는 ‘AI 대전환’ 방안 등이 담긴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AI대전환은 민간과 공공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그 중 공공분야는 AI복지·고용과 AI납세관리, AI신약심사가 3대 선도프로젝트로 추진된다.내년 하반기 제네릭의약품을 시작으로 AI신약심사를 확대 도입한다. AI를 활용한 신속한 자료대조와 검증, 허가심사서 초안 작성 등을 통해 신약허가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또 의약품 영문증명서 발급 등을 자동 처리한다.해외 대비 신약 허가기간이 최대 120일까지 길어 AI 도입을 통한 허가 기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내년 3분기부터 제네릭의약품 허가에 우선 적용된다. 2027년에는 원료의약품까지 AI 허가 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전처리와 강화학습을 위한 AI 인프라 모델을 고도화한다. 2028년에는 신약허가, 마약 수출입승인까지 AI도입을 확대한다. 또 정부는 ‘K-붐업’으로 ▲K-바이오·의약품 ▲K-콘텐츠 ▲K-뷰티 ▲K-식품 등을 지원한다. 바이오는 AI 바이오와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계획이다.이에 따라 AI 바이오 산·학·연·병 거점 선정과 국민성장펀드(가칭) 등을 활용해 신약 글로벌 상업화를 지원한다. 또 K-디지털헬스케어 수출모델을 수립한다.이를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과 해외 직접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지역균형성장 방안 중에는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또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관리체계 마련,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추진한다.2025-08-22 14:12:33정흥준 -
한약사단체 "약국에는 의약품이 공급돼야 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약국에는 의약품이 공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시한약사회(회장 권세남)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한약사 개설 약국에 의약품 공급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데 대해 22일 "다수 약사들의 힘겨루기에 한약사들은 정당한 권리를 요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많은 수의 한약사들이 365일 밤 늦게까지 약국을 운영하지만 공급을 제한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약국에는 의약품이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가에서는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에 예산을 책정하고 편의점에 상비약을 유통하도록 했지만 한편으로는 정당하게 의약품을 공급받아야 하는 약국에 의약품이 공급되지 않는 현실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국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시한약사회는 "그간 우리 한약사들은 많은 것을 참아왔다. 지금도 한약사들은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정당한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정부가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주문했다.2025-08-22 13:19:11강혜경 -
약사 건기식 의무교육 이수율 30%대…미이수 시 과태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부터 건강기능식품을 취급 중인 약국 약사의 안전위생교육이 의무화된 가운데, 대상 약사의 이수율이 30%대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약사회는 최근 진행된 시도지부장회의에서 건기식 안전위생교육 현황을 설명하고, 지부를 통해 회원 약사들의 이수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의 건기식 안전위생교육은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건기식 관련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약국에서 건기식을 판매하는 경우 약사는 매년 2시간의 일반판매업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이다.약사회는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건기식 안전위생교육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5월부터 약정원이 관련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약사회는 약정원과의 건기식 안전위생교육 시스템 유지·관리 계약 건을 심의, 의결하기도 했다.이번 교육은 약국장이 대상이며, 올해 안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건기식을 판매했다면 2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기준 일반판매업 보수교육을 이수한 약사는 5908명으로, 한달 전인 7월 기준 4500명이 이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달 간 1400여명 약사가 추가로 이수했다.이수 대상의 30%가 안되는 수치로, 70%의 약사가 남은 4개월 간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더불어 올해부터 건기식 소분 판매에 해당하는 맞춤형건기식이 시행되면서 약국에서 직접 건기식을 소분, 판매하는 약국장 또는 판매업을 지정받은 관리사의 경우 ‘맞춤형건기식 관리사 교육’을 이수하도록 돼 있다.맞춤형건기식 관리사를 고용하거나 약국에서 소분을 직접 하지 않고 외부에 위탁 판매하는 약국장은 ‘맞춤형건기식 판매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맞춤형건기식 관리사 교육을 이수했다면 일반판매업 교육 2시간, 맞춤형건강기능식품 판매업 3시간 교육은 생략 가능하다.지난 7월 초 기준 맞춤형건기식 관리사 교육의 경우 1528명이, 맞춤형건기식 판매업 교육은 909명이 이수했었다. 한달이 경과한 8월 기준 맞춤형건강기능식품 관리사 교육은 1826명이, 판매업 교육은 1117명이 수강해 각 교육당 200여명 약사가 추가로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약사회는 “맞춤형건기식 관련 교육 이수의 경우 회원 약사들이 선택해 이수 여부를 결정하면 되지만 판매업 교육은 모든 약국 약사가 의무로 올해 말까지 이수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약사회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https://eduhff.kpanet.or.kr)에서 관련 교육을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31일까지 정기교육을 진행하고 11월, 12월은 보충교육 기간으로유료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2025-08-22 11:29:31김지은 -
서울시약-더약솔루션, 약국 반품·재고관리 업무개선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1일 더약솔루션과 의약품 반품, 재고관리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약국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반품 절차의 불편과 재고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약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을 통해 더약솔루션이 운영하고 있는 반품 중개 플랫폼 ‘반팜’앱을 중심으로 회원약국의 업무 간소화와 효율화를 추진한다.반팜은 바코드 스캔을 통해 도매상과 제약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효기한과 제조번호까지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해 반품과 재고관리 절차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시약사회는 회원약국에 반팜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안내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 개선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더약솔루션은 회원약국에 고품질의 서비스 환경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회원약국 정보를 관련 법규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보호한다.김위학 회장은 “반품과 재고관리는 약국이 일상적으로 겪는 골칫거리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은 반품 업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약사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약국 운영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경일 더약솔루션 대표이사는 “약사로서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반품과 재고 문제는 약사님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회원 약국이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약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약국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체결식에는 김위학 회장, 위성윤 부회장, 신승우 약국이사, 더약솔루션 장경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2025-08-22 10:23:05정흥준 -
서울시약, 회원약사 대상 일반약 복약지도 강화 캠페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학술위원회(부회장 이용화, 위원장 최미경·최지혜)는 시민들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돕고 올바른 복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복약지도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약국 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카드뉴스로 콘텐츠를 제작해 개국 회원들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월부터 5개월간 매월 한 차례 순차 발송될 카드뉴스는 약사들이 환자에게 일반약을 제공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질문과 각 의약품별 핵심 복약 정보를 담고 있다.주요 항목은 ▲진통제(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알레르기약(항히스타민제) ▲위장관(소화제, 제산제) ▲파스 ▲스테로이드로 약국 현장에서 자주 다루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각 항목별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김위학 회장은 “약사들이 바쁜 약국 업무 속에서도 정확하고 효과적인 복약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번 카드뉴스가 회원들의 복약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용화 부회장은 “복약지도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사들이 핵심적인 내용을 놓치지 않고 환자에게 전달하여 약화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캠페인은 시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비전의 일환으로, 시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25-08-22 10:16:57정흥준 -
이번엔 광주 광산구...230평 초대형 약국 개설 움직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에 230평 규모 초대형 약국이 개설 준비에 나서면서 지역 약국가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230평 규모 초대형 약국이 개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주 광산구 소재 해당 약국은 지역 보건소를 통해 개설신청을 했으나 시설미비 등으로 한 차례 반려처분이 났고 현재 보완공사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오픈 예정일은 9월 24일이다.지역약국은 해당 약국이 올해 6월 경기도 성남에 개설된 창고형약국을 본 딴 형태로 개설·운영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약국이 들어설 위치는 주차타워건물 1층이다. 2, 3층은 주차타워로 주차시설 등이 구비돼 있다. 약국 개설 부지가 주차타워빌딩 1층에 위치한 만큼 외부 고객들의 유인이 쉽고, 3000품목 이상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취급하는 창고형약국이라고 홍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약국이 들어설 공간은 종전 실내골프연습장으로 운영되던 장소로 230평에 달한다.130평인 성남 창고형약국에 비해 100평 더 큰 규모로, 최근 경기도 일산에서 개설 움직임이 일었다 좌초된 250평에 못지 않은 규모다. 현재 바닥과 천장 공사가 진행중인 단계다.실내 인테리어가 진행 중인 약국. 약국은 약사 등 인력채용과 블로그 체험단 모집에도 나섰다. 근무약사 기준 급여는 시간당 4만원으로 지역 내 약국들 보다 높은 수준이며, 복약지도와 일반약, 건기식 상담을 주요 업무로 꼽고 있다.주변 약사들의 우려와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설될 약국 위치가 대로변에서 일부 빗겨 있지만 새로운 신시가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배후 아파트 거주 세대 수가 많은 만큼 입소문 등으로 활성화 된다면 얼마든지 모객은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해 회원들의 문의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회 역시 창고형 약국 개설과 관련해 보건소 등에 약사단체 입장을 전달하는 등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설 약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연락을 주고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기형적 약국의 박리다매식 운영 방식은 의약품 가격 질서를 파괴하고 지역사회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동네약국의 생존을 위협, 지역 일차보건의료 체계 붕괴와 약국 접근성 훼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약사회는 해당 약국이 창고형 약국과 관련한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는 정황도 파악,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다른 관계자는 "지자체 등으로도 관련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개설자와 성남 창고형약국 대표약사와의 연관성 등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면밀히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전국 246개 보건소에 기형적 약국 개설등록 신청시 심사절차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달 발송했다.2025-08-22 09:56:21강혜경 -
관악구약, 하반기 주요 회무 일정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주요 회무 일정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오늘(22일) 열리는 관악구보건소 치매예방센터와의 MOU건과 자립청년 기탁서 전달식 등에 세부내용과 참석인원 등을 점검하는 한편 오는 9월 젊은약사모임을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약사회는 10월 19일 한가람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전을 관람하기로 했다.구약사회 측은 "하반기 주요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원들을 위한 문화행사는 내달 진행되는 상임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화명 회장과 오세은·김보희·김덕현·임지연·박소령 부회장, 김주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5-08-22 09:35:2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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