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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독소연구회 "여름철 온열질환, 글루락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여름철 온열질환에 '글루락'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무더운 날씨 속 전해질 불균형 등에 글루락, 글루락오리진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당독소연구회는 "정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글루락 전진 배치 이벤트를 실시, 약사들의 판매 사례와 고객 반응을 모아 공유하는 지식 나눔의 장을 열고 있다'며 "이벤트는 약국 현장에서 글루락을 어떻게 진열하고 상담하는지 등을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모아진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소정의 선물과 전국 회원 약사들에게 공유된다는 설명이다.연구회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온열질환, 특히 전해질 균형 유지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객이 먼저 찾는 약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글루락은 탈수증, 피로, 기력저하 등으로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7-10 14:01:58강혜경 -
강서구약, 중학생 대상 직업 체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사 직업 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 구약사회는 10일 수명중학교를 방문해 약사 직능에 대해 소개하고, 반자동 기계를 활용한 수동 조제, 연고만들기, 알약을 산제로 만들어 조제·분배하기 등을 실시했다.이신성 회장은 "약사라는 직업을 깊이 이해하고 여러분들의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미래 약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교육은 이선성 회장과 백영숙 부회장, 이은정 위원장, 약대생 3명이 함께 했다.2025-07-10 13:51:20강혜경 -
"국토부 졸속입법 철회하라" 폭염 속 한의사들 '어깨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 진료권을 제한하는 국토교통부 졸속입법 철회하라."폭염 속에서 한의사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총력 투쟁을 천명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10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성토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에 참여한 300여명의 한의사회원들은 'STOP 기습입법, 치료권 침해하는 8주 제한 폐기하라', '셀프심사 OUT', '환자 건강권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 박탈행위를 중단하라', '국민건강 외면하고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의 기습 입법예고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8주 초과 치료를 원할 경우 추가서류를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고 추가 치료 필요성에 대해 가해자 측 보험사가 판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토부 입법예고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가 보험사의 눈치만 보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3만 한의사들은 부당한 입법을 좌시하지 않고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2월 정부 관계부처의 합동 보도자료 발표 직후부터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부처와 언론, 국회를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국토부는 의료계의 우려를 끝내 외면하고 말았다"며 "오늘 궐기대회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자, 부당한 제도에 맞서는 정당한 저항으로 단결된 의지와 행동은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유옹 수석부회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보험사의 비용절감을 대변하며 치료중인 환자에게 자료 제출을 강요하고, 치료 연장 여부를 보험사 셀프심사에 맡기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교통사고 환자와 의학적 판단을 하는 의료인을 제외하고 환자의 치료 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결정하는 것은 법과 의료의 기본과 목적을 훼손하는 반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자동차보험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 부담은 오롯이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철회를 공식 요구한다"고 호소했다.2025-07-10 13:39:51강혜경 -
이형훈 2차관 만나는 약사회...무슨 이야기 할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가 보건의약계와의 소통에 속도를 내면서 약사사회 눈도 자연스럽게 추후 약사 현안과 정책 방향에 쏠리고 있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약사회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앞서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 병원협회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보건의약 협회들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약사회도 이번 차관 방문을 앞두고 복지부와 소통할 주요 현안과 정책 등을 사전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견례 격인 이번 방문에서 집중적인 논의나 협의가 이뤄지기는 힘들지만 핵심 아젠다에 대해서는 차관 측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인 것.약사회는 우선 이번 자리에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내용 중 약사와 관련한 정책의 실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통령 공약 중 약사 관련 정책으로는 ▲필수·품절 의약품 성분명 처방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만남의 시간이 길지 않아 중요한 아젠다 위주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대선 당시 약사 관련 공약을 잘 이행해 달라는데 초점을 맞춰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로서는 신임 복지부 장관 임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관 임명 이후 잠재돼 있던 약사회 주요 현안들이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재로서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규제샌드박스로 시행 중인 화상투약기 약효군 추가, 비대면진료 법제화에 따른 의약품 배송 추진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여기에 권영희 집행부가 TF를 구성해 집중적으로 추진 중인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약국 개설 처벌 규정 마련, 지역 약국 전문약사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도 약사회가 복지부와 추후 협의해 나갈 아젠다로 꼽힌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주요 약사 현안과 이슈들이 새 정권 이후로 미뤄졌던 경향이 있다”며 “정권이 교체됐고 복지부 장, 차관 인선 등이 마무리되면 그간 수면 밑에 있던 현안들이 다시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약사회가 얼마나 복지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의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5-07-10 12:02:39김지은 -
"소아 보호자들, 의·약사 아닌 맘카페서 정보 얻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약국이 더 적극적으로 약물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소아환자 보호자들이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정보를 의·약사 상담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얻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또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약사들도 교차복용 안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약대 김정은·김보람 대학원생과 임성실 교수는 최근 약학회지에 ‘아동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필요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교차복용은 해열제를 투여하고, 발열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두 번째 약물을 시간을 두고 투여하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투약간격을 혼동하기 쉬워 약물 과다 복용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연구진은 3년차 이상 약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해열제 교차복용 관련 현황을 조사했다.약사들이 경험하기에 보호자들이 소아 해열제 관련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은 ▲아동 상태와 상관없이 37도를 넘으면 해열제를 복용한다 ▲해열제 복용 시 열이 완전히 떨어져야 한다 ▲무조건 교차복용해야 한다 ▲복용 간격을 무시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자주 투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약국 방문 보호자들이 해열제 정보를 얻는 경로는 맘카페·육아커뮤니티가 72.05%, 인터넷 검색 65.84%, 약사 상담 38.51%, 의사 상담 29.19%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부모들은 의료인 안내 외에도 인터넷, 경험, 주변인 정보에 기반해 발열을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열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과도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약사들도 복약지도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느꼈다. 약사 스스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5점 만점에 평균 3.49점으로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교차복용 복약지도 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가 45.96% ▲해열제 사용에 대한 보호자의 고정관념 21.74% ▲보호자의 사전 지식 13.04% 등을 응답했다.또 약사들은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필요성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4.48점으로 높게 평가했다.연구진은 “코로나19 때 재택치료 소아를 위한 보호자용 질의응답에서 2가지 종류 해열제를 3~4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하도록 권고했으나, 이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발열관리 지침이라 국내 교차복용에 대한 명확한 권고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약사들은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보호자들의 발열공포와 잘못된 정보가 약물 오남용의 주요 위험 요소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2025-07-10 11:52:26정흥준 -
약국 금융비용 정정 불가피…대상 확대에 '우왕좌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지출보고서 공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애먼 불똥이 일선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으로 번지고 있다.10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개별 도매업체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송한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자료 제출 확인 요청’ 공문이 전달됐다.주요 내용은 도매업체들이 제출한 거래 약국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금융비용)' 건으로, 심평원은 관련 약국 명단과 함께 제출 내용의 확인과 정정을 요구했다.이번 공문을 전달받은 유통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심평원이 정정기한을 오는 8월 4일까지로 공지한 만큼 한달 여 간의 기간이 남기는 했지만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이다.약사회와 도매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정정이 요구된 약국 명단 중에는 단순 오기입도 있지만,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문제가 불거졌던 결제일과 맞지 않게 금융비용이 제공된 부분도 포함돼 있다. 사실상 정부는 허용 범위를 초과한 경제적 이익이 제공된 것으로 본 셈이다.유통업체들로서는 당장 심평원이 조정 대상 약국에 대한 명단을 발송한 만큼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확인과 수정 보고를 요청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해당 도매업체는 물론이고 관련 약국들에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까지 정부에서 이번 정정 요구에 대한 처분 가능성 등의 후속 조치를 예고하지는 않은 상태다.일부 업체에서는 섣불리 기존 내용을 수정하거나 정정하게 되면 이것이 자칫 허위 보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내용을 정정 보고하게 될 경우 후속 조치로 관련 약국으로의 조정 여부 확인 등 실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결제일과 제공된 비용할인 날짜가 맞지 않는다며 정정을 요구했는데 그대로 둔다면 추후 도매, 약국 모두 허용범위 초과로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우선 수정을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편으로는 이미 보고한 내용을 정정하라는 것인데 이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협회와 약사회가 복지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사사회에서도 이번 정부의 방침이 무리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약국의 결제비용 할인의 경우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후 15년 넘게 현장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돼 왔던 부분인데 사전 별다른 지침도 없이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정부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현재 복지부와 심평원에서는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약국의 의약품 결제일 2개월, 3개월의 경우 1개월과 동일하게 15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것은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상태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15년 넘게 현장에서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정부 지적도 없었다. 그러던 중 지출보고서가 공개된 올해 초 정부가 문제를 지적했고 업체들에서는 올해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제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2023년에 이미 진행됐고 보고된 것을 이제와 잘못됐다며 정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도 “정부가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규정대로만’을 외치면서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이번에 대상 약국이 더 확대된 만큼 도매업체는 물론이고 관련 약국들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도매, 약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매듭을 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5-07-10 11:31:54김지은 -
청주시약, 시의회-보건소와 공공심야약국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지난 8일 청주상당보건소에서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청주상당보건소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심야시간대 청주 시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의 효율적 운영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시약사회는 간담회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 약사들의 건의사항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전달했다.2025-07-10 10:40:59정흥준 -
의협 "마약 범죄 의료인은 동료 아니다" 강력 비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수십억 원에 달하는 마약류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판매·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의사회원 외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해 “실형 선고가 지극히 타당하며 의료인을 가장한 범죄자는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모 의원의 의사 및 개설자, 간호조무사, 상담실장 등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약 8개월간 총 417회에 걸쳐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판매해 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신원 확인조차 하지 않고 환자의 요구대로 투약량과 시간을 정하며 사실상 ‘무제한 마약 투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의협은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료인들이 오히려 마약을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그 비윤리성과 반사회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의료의 근간을 파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탄했다.의협은 "일부 일탈한 의료인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선량한 대다수 회원의사들까지도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의료계 스스로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자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의협은 비윤리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 전문가평가제 및 중앙윤리위원회를 포함한 내부 절차를 통해 고발 조치 등 엄정한 징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인 단체가 실질적인 징계 권한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율징계권의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5-07-09 21:53:40강신국 -
전국 병원 127곳 쟁의조정 신청…24일 총파업 예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와 사용자의 결단이 없으면 오는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9일 노조 생명홀에서‘산별총파업 쟁의 조정신청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8일 전국 127개 의료기관에 대해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동시 쟁의 조정신청 보고 및 향후 계획 발표 노조는 지난 8일 전국 12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조정 신청에 참여한 112개 지부의 조합원은 보건의료노조 전체 조합원 8만 8562명 중 72.6%에 해당하는 6만 4321명이다.127개 의료기관 6만 4,321명의 조합원들이 쟁의조정신청에 나서면서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덕분에' 라며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의료대란 속에서도 의료기관을 지키며 헌신했던 결과가 결국 토사구팽으로 귀결되는 것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는 게 노조측의 설명이다.노조는 9일부터 17일까지 지부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3일 파업전야제를 거쳐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된다.최희선 노조위원장은 "올해 4만 5000명이 참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노동 현장은 여전히 불규칙한 근무에 시달리고 있고 아직도 임신이 자유롭지 못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면 동료들에게 늘 미안해야 하고 제대로 보장도 못 받고 있다"며 "10분도 안되는 식사 시간에 들이키듯이 해치우는 서러운 식사를 하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노조가 제시하는 7대 요구사항은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으로 노정합의 완전한 이행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와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의료와 돌봄 국가책임제 마련과 간병 문제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새로운 거버넌스·공론화를 통한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도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보건의료산업부터 주4일제 도입,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병원 의료인력과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산별교섭 제도화 및 사회적 대화, 보건복지부 주요 위원회에 보건의료노조 참여 확대 등이다.2025-07-09 21:42:45강신국 -
여름 비수기에 조제·일매 뚝...전년 대비 40%↓[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가의 여름 비수기가 시작됐다.7, 8월은 2월과 함께 가장 환자 수가 적은 데다, 올해는 7월 초부터 40도를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에 예년 대비 매출 성적표가 더욱 좋지 못하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설명이다.지역 약사는 "6월부터 처방·매약 매출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5월 대비 6월 청구액이 20% 가량 감소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약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0~40%에서, 많게는 50%까지도 처방 매출이 ?어든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체감도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약사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40% 가량 줄어들었다"면서 "코로나19나 감기 등 유행성 질환이 줄어들면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약국들을 중심으로 최저를 갱신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의 경우 7월말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키트는 물론 팍스로비드,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까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여느 해 보다도 유행성 질환이 잠잠하다는 것.이비인후과 인근의 다른 약사도 "태국, 대만 등 인접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면서 상황을 주시했었으나 국내에서는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모양새"라며 "다른 약국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매출 감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주(6월 22~28일) 코로나19 검출률은 8.6%로 전 주 9.6% 대비 1%p 줄어들었으며, 올해 검출률은 6.9%로 2025년 14.2% 대비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치다.인플루엔자 역시 10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6주 의심환자가 1000명당 4.2명으로 줄어들었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7주 조제·매약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7주(6월 29~7월 5일) 조제건수와 판매건수 등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조제건수는 2.7%, 판매건수는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 측은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평균 조제건수는 2.6% 감소했다"고 말했다.폭염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역의 약사는 "예년의 경우 냉방병 등으로 몸살감기약을 찾는 소비자들도 이어졌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극히 일부"라면서 "한낮기온이 36도를 넘어서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고, 환자들 역시 줄어들었다. 특히 한낮 시간대 내방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한낮 시간대를 피해 9시 내외나 오후 4시 이후 등에 환자가 분산되고 있다는 게 이 약사의 얘기다.기상청은 7월 상순 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것은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0년 이후 117년 만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폭염이 이어지면서 약국의 의약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의 약사는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어서면서 주문한 약이 뜨거운 상태로 배달되다 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복약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캅셀제제의 경우 고온보관시 녹거나 터지는 경우 등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차량 보관 등을 피하고 냉장 보관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주말에도 약국 내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약국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의 약사는 "매약 매출은 처방과 관련이 있다 보니 동반 감소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생겨나고 있는 난매형 약국들도 동네 약국들로서는 고민"이라며 "최악의 비수기가 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2025-07-09 18:10:3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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