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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1 경쟁률 뚫고 신입사원 됐어요"[JW중외그룹 94기 공채 신입사원과 함께하다] "Passion, Challenge, Creative! 우리가 누구? 바로 JW중외 그룹 94기 신입사원입이다." 이경하 부회장이 한 신입 사원의 정장 옷깃에 JW배지를 달아준다. 배지를 단 신입사원 눈빛에서는 패기와 당당함이 느껴진다. 최근 JW중외그룹 서초사옥 교육관에서 진행된 94기 신입사원 수료식. 한 달간의 입문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JW그룹 각 사업부 임원들이 참석해 큰 박수로 이들의 앞날을 격려했다. JW중외그룹 94기 신입사원 84명은 지난 7월부터 임원면접과 PT, 토론면접 등 엄격한 전형과 최종면접을 통해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W 정예군이 됐다. 이들은 JW Upride교육을 시작으로 챌린지 프로그램, 봉사활동, 제품교육 등에 참여했다. 한 달여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94기는 신입사원의 자세를 가다듬고 회사의 기업정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젊음의 끼와 열정을 발휘하여 회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회사의 역사와 경쟁력을 습득하면서 JW인이 된 것이 정말로 자랑스러웠습니다. JW만의 아이덴티티와 프라이드를 가슴 속에 새기며 영업현장을 당당히 뛰어다니겠습니다." 종병비뇨소화기팀 신영수 사원은 최우수 MR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무한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공채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이 여주대학교 행동훈련장에 모여 토끼뜀을 하며 '도전'을 연신 외친다.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는 JW홀딩스 송파교육원은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챌린지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무박 2일의 산악행군이 진행됐다면, 올해는 11m 높이 구름다리 건너기, 모형 암벽 등반 등의 이색훈련이 실시됐다. 인간이 가장 큰 공포심을 느낀다는 11m위에서 지레 겁을 먹기도 했지만, 신입사원들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할 수 있다는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여사원들도 힘차게 뛰어내리며 임무를 완수한다. 뜨거운 태양아래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되지만,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에서 단단한 동료애가 느껴진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간혹 생겼지만 동기들의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도전을 외친다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JW중외그룹 신입사원들은 뜨거운 태양만큼 각자의 각오를 불태운다. 봉사를 통해 JW사랑을 실천하다 JW중외그룹은 매년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생명존중과 사회공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봉사프로그램을 연수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회사가 후원하고 있는 '영혼의 소리로'가 속한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찾아 하루를 고스란히 봉사활동을 하는데 보냈다. 3~4명씩 조를 이룬 직원들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생활동에 배치돼 복지사의 요청에 따라 목욕, 청소, 식사 보조 등 맡은 업무를 수행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긴 했지만 직원들의 얼굴에선 보람과 뿌듯함이 가득하다.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제 삶이 얼마나 가치 있고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신입사원들의 가슴에는 장애인들이 전한 희망의 온기가 가득했다.2013-11-07 06:24:50가인호 -
"법인화 10년, 병원약사 재도약 원년"한국병원약사회가 사단법인 10주년을 맞았다. 병원약사회가 설립된 지는 32년이 됐다. 사단법인 10주년과 함께 병원약사회의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6년제 약대생들의 실무실습 본격화로 병원 약국들의 실습 준비와 더불어 병원약사들의 숙원과제인 인력 확보와 수가 개선까지. 이광섭 회장은 법인화 10주년을 병원약사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지금껏 노력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단법인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17일 진행하는 '2013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준비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광섭 회장과 일문일답. -병원약사회가 사단법인 10주년을 맞았다. 이 전과 무엇이 달라졌나. =사단법인으로 바뀐 후 달라진 성과는 네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약사회 체제가 안정화 됐다. 연 2회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면서 사업 실적 및 결산, 임원 선출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고, 상임위원회가 강화돼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부가 조직화되고 지부 단위 정기적 임원회와 학술 세미나 등이 활성화 됐다. 최근에는 지부장협의회가 결성돼 지부장들 모임을 통해 지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직능단체, 또 정책단체로서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을 제안, 수립하는 데도 기여를 하게 됐다. 이 중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에 병원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 있다. 이는 약계 대표 단체 하나로 약사사회 발전을 선도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 병원약사 회원은 3000여명을 돌파했다. 요양병원에 많은 약사들이 들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회원을 발굴,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병원약사회의 중장기 과제와 계획은. =의료기관 약사 인력법 개정을 가장 중차대한 계획이자 목표로 보고 있다. 현재의 기준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고 무자격자 조제 발생의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으로 지속적인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또 3~4년 안으로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전문약사에 의한 수가 인정과 병행도 함께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6년제 약대 병원약국 실무실습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단법인이 추진 중인 실무실습교재 발간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성질환 관리에 병원약사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에 더해 요양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요양병원 약사들의 업무 표준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병원약국 실무실습 교육 비용 등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아는데. =회장 취임 후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실무실습 교육이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양질의 교육을 시킬 수 있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몇 해 전부터 관련 TFT와 소위원회를 만들어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교육 원가, 비용에 대해서는 고민과 연구해 교수들과 논의했지만 의견차가 있었다. 약교협과도 의견 교환을 했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약교협 교수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분석을 해 올해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병원과 학교 간 협의가 되면 교육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잡을 것이다. -사단법인 1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 중이다. =크게 3가지를 준비했다. 특별시상, 사회공헌활동 영상물 상영 및 사진전, 회원 화합행사로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축하행사로 마련했다. 회원 화합 행사 중 UCC공모전은 이미 회원들에게 작품 공모를 받았다. 병원약사들과 관련한 15편 공모작 중 당일 심사 등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2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약사직능의 미래 창조적 가치구현'을 주제로 보건의료 환경이 급변하는데 대해 약사의 직능을 얼마나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문약사 제도의 이해 및 자격 취득 안내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의료기관의 약사는 급증했지만 2년 간 약사 공백으로 병원약사들은 인력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 실무실습으로 인한 교육 업무로 많은 병원약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다. 인력개편과 관련한 법 개정이 시급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본다. 올해 꼭 입법을 시키고자 했지만 늦춰진 점은 아쉽게 보고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노력을 해서 성실히 임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병원약사 수가 인상 등도 고려해 봐야 할 것으로 본다. 지부가 살아나야 중소병원, 요양병원 등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지부 학술 세미나, 대회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약대 6년제 시행으로 병원약사들의 역할과 전문성은 더욱 강화되고 약사회도 지금보다 더 크고 원대한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013-11-04 06:24:53김지은 -
"엄마들을 위한 착한 약 사용 설명서""다양한 경력이요? 모두 스펙을 쌓기 위한 과정이었어요." 화려한 경력이 이색적이라는 말에 예상 밖의 답변을 꺼내 놓는 경기도 성남 모약국 모연화 약사(36). 그가 약대 졸업 후 병원약사를 거쳐 보건사회약학 대학원 석사과정과 미국 전문약사 취득, 개국 약사, 그리고 최근 작가로의 활동까지. 화려한 경력을 '스펙 쌓기' 과정이었다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5년 전 명로진 씨의 '인디라이터'를 읽고 감명받아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집필을 위해선 많은 준비와 실전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그때부터 책을 쓰겠다는 목표 하나로 대학원 진학은 물론 미국 전문약사 시험 도전, 개국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해 왔던 것 같아요." 5년여 간의 약사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준비과정을 거쳐 온 그녀의 결실은 최근 '우리 아이 약, 제대로 알고 먹이나요?'라는 이름을 걸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번 책은 엄마들을 위한 착한 약 사용 설명서라는 콘셉트로 어린이 의약품 복용과 취급 등의 참고할 만한 정보와 지식들을 모아놓았다. 그동안 소아과 의사들이 집필한 육아 건강서적들은 많았지만 약사의 시각으로 엄마들이 자녀들의 약 복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중서적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 다르다. "아기 엄마 필수 서적처럼 꼽히는 '삐뽀삐뽀119'도 하나로 귀결되는 메시지는 곧 의사를 찾아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야 한다에요. 저 역시 이번 책에 가장 중점적으로 담고자 했던 메시지는 엄마들이 아이의 약에 대해서는 약국을 찾아 약사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모 약사가 책의 콘셉트를 엄마로 잡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결혼 7년 차인 그도 7살 난 큰 아이와 최근 출산한 둘째 아기를 둔 엄마다. 약사인 그도 엄마의 심정으로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일 때마다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 그만큼 엄마들이 아이들의 약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중요한 정보와 지식은 약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것, 모 약사가 이번 책을 쓴 가장 큰 목적이다. "인터넷이 활성화 돼 있다보니 엄마들이 어린이 영양제 등을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공동구매 해 먹이더라고요. 또 일부 블로거의 잘못된 정보나 지식을 약사가 하는 말보다 더 믿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에 경각심을 주고 약은 약사를 제대로 이용하고 복용해야 그야말로 '착한 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싶었죠." 실제 이번 책은 어린 아이들이 주로 복용하는 감기약과 배앓이약, 외용제, 영양제를 챕터로 하고 있으며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그림과 간단한 문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엄마들과 더불어 동료 약사들도 이번 책을 꼭 한번 읽었으면 한다는 모 약사. 단순히 더 많은 고객이 자신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 생각 때문은 아니다. 쉽고 편하게 쓴 자신의 책을 읽으며 다른 동료 약사들도 자극을 받고 자신의 전문적 지식을 살려 다양한 책을 출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생각보다 약사들 중에 다양한 분야에서 숨어 있는 고수들이 많아요. 쉽고 편하게 쓴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약사들이 '이쯤이야,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해요."2013-10-31 06:24:02김지은 -
"건보체계 부정하는 시장형제 폐지 마땅"[단박인터뷰]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팀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현 건강보험 체계를 부정하고 불법리베이트를 합법화시켜주는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 만큼 국민들이 이중삼중 부담을 떠안는다는 주장이다. 서울대 권순만 교수 보고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실거래가를 파악해 약가를 인하시킨다는 기대 자체를 이제는 회수해야 한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대안으로 약품비 직불제와 입찰제를 거론했다. 약제비 절감을 위해서는 성분명처방이나 대체조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팜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존폐 논란에 대한 경실련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팀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부가 약품비상환제를 놓고 고심 중이다. 현재 시행 유보된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대해 줄 곧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입장변화는 없나. =그렇다. 폐지해야 한다고 본다. -이유는 뭔가. =건강보험공단은 현재 의약품관리료, 처방료, 조제료를 모두 지급하고 있다. 여기다 추가로 약가마진을 인정한다면 국민에게 이중으로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또 약가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건강보험체계와 모순된다. 더욱이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음성적이고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합리화시켜줄 뿐 약가인하 효과도 거의 없었다. -약가인하 효과는 다른 제도 때문에 상쇄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평가는 시기상조인만큼 부작용이나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일괄 인하는 지난해 시행된 제도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약가마진을 보장해주더라도 실거래가를 파악해 근본적으로 약가인하를 유도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정책이다. 그러나 약가인하와 연동되면 요양기관은 실거래가 신고를 꺼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다. 즉, 약가인하를 전제로 한 실거래가 파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개선하더라도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다. -권순만 교수는 정부 보고서에서 국공립병원을 인센티브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급률을 낮추고, 유통조사 대상은 제약사와 도매업체로 변경하는 방안을 보완책으로 내놨다. 보완기전으로는 저가약을 선택한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는 방식(독일식), 입찰제(네덜란드식) 등을 제안했다. 권 교수의 주장에 대한 평가는? =실거래가 파악을 전제로 한 약가인하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입찰제 등 보완기전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책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실거래가상환제와 달리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최소한 대형병원의 입원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 감소혜택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미시적인 부분일 뿐이다. 그렇다고 의료기관의 구매이윤을 인정해주는 것은 문제다. -권 교수는 장기과제로 성분별 참조가격제나 약품비 총액예산제를 대안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성분명처방 등 다른 약가제도들과 함께 검토돼야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 -그럼, 실거래가상환제로 회귀하는 게 답인가. =구매이윤이 불법이라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실거래가격 파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모형은. =약가 직불제와 입찰제다. 건강보험공단 등이 직접 입찰하고, 의약품 대금을 요양기관에 주는 대신 공급자에게 직접 지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약가거품을 없애면서 약가 은폐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약제비 절감수단으로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를 주장해왔었다 =대체수단이 아니라 실거래가 파악 시스템과 병행해 추진돼야 할 과제들이다. -복지부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존폐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고려중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도 보장돼야 한다고 보나. =일괄인하에도 불구하고 약가거품은 여전하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개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가입자 의견이 비중있게 반영돼야 한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유지 쪽으로 결론난다면 어떻게 할 계획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4대 중증질환 전액 보장 공약이 재원부족을 이유로 후퇴될 조짐이다. 해마다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는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 약속한 보장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정부가 이해당사자들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법적인 약가 구매이윤을 인정해준다면 건강보험 가입자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다.2013-10-28 06:24:54최은택 -
"약사 힘 모아 공동구매 넘어 마케팅으로"약사를 중심으로 한 2호 협동조합 탄생이 임박했다. 부천 지역 약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대한약국협동조합은 내달 3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부천, 창원, 시흥 등에서 30여명의 약사가 조합원 등록을 마치고 100만원씩 출자금을 내 뜻을 모은 상태다. 이번 협동조합은 지난 7월 출범한 '아로파 약사 협동조합'에 이어 약사가 중심이 된 두 번째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이진희 약사(대한약사회 약학교육위원장)는 "단순 공동구매 개념에서 벗어나 전체 약국 경영, 약업계 유통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는 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진희 약사와의 일문일답. -약사 주도 협동조합의 결성 계기는. 흔히들 약사 협동조합하면 공동구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모임 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협도조합은 공동구매가 목표는 아니라고 본다. 기존 제품들을 더 많은 마진과 이익을 남기며 판매하는 것 이상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 시장에서 일반약 매출은 정체돼 있다.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한다면 해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만큼 뜻을 같이하는 약사들이 각자의 노하우와 지식, 경영비법을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 기법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본격적인 고민에 들어갔다. -그동안 어떤 준비를 해 왔나. 올해 초 뜻을 모으고 창립총회를 결정하기 까지 9개월여 준비과정을 거쳤다. 더 나은 협동조합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고민의 과정과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본다. 조합에 참여하는 약사들 모두 당장의 공동구매를 통한 수익보다는 약업계의 새로운 영역을 찾아보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 했다. 준비 과정 동안 단순 마진을 늘리는 것 이전에 약국에서의 전체 파이를 넓혀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 등을 함께 고민했다. -출자금을 일부 돌려 주고 있다는데. 초기 뜻을 같이 한 약사들이 논의를 통해 300만원씩 출자금을 내기로 했다. 20여명 정도가 모이니 전체 금액이 5000여만원을 육박했다. 따져보니 그만큼 큰 돈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기존에 출자금을 낸 조합원들에게 200만원은 돌려주고 있다. 이번 협동조합의 모든 과정은 시스템을 통한 전자상거래로 처리하려고 한다. 그만큼 조합 운영 경비도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트 안에서 조합원들의 관리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별도 직원이나 조합 사무실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창립총회를 진행하는데, 어떤 준비가 돼 있나. 내달 3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 임원 선출과 정관, 사업계획 등의 심의가 진행되면 이후 지자체 설립신고와 설립 등기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부천과 시흥, 인천 등에서 32명의 조합원이 등록을 마친 상태고 총회 당일 추가적으로 현장등록도 진행할 계획이다. 총회가 11월 진행되는 만큼 올해는 등기 절차 등으로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실행이 가능한 사업이 있다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협동조합 자체 온라인몰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약국에서 판매가능한 모든 상품들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제약사오 도매업체, 생협과도 연계가 돼 있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약외품, 생필품, 유기농 식재료까지도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약국에서 판매는 가능한데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판매하지 못했던 제품들을 끌어들여와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외부 다양한 분야나 제품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조합원 대상 교육을 진행할 것이다. 이번 협동조합은 약국과 유통업체, 약업계 전반의 상생 방향을 찾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에 참여하는 약사들은 공동구매를 넘어 경영 노하우와 마케팅 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이다.2013-10-25 12:21:14김지은 -
"전문약 교과서라고 불릴 때 가장 뿌듯하죠"서울 광진구 부인의 약국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박정완 약사(64). 그는 웬만한 택배기사보다 더 전국 방방곡곡 지리를 꿰고 있다. 서울에서만 30여년 약국을 했던 그가 지리에 '빠삭'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있다. 5년 전부터 꾸준히 출간해 온 책을 구매하려는 약사들에게 손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약사는 5년 전 30여년 약국을 운영하며 직접 겪고 생각한 약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보고자 했다. 2005년부터 4년여 간 틈틈이 책을 썼고 개인적으로 소장하겠단 생각으로 출판사와 연계도 없이 사비를 털어 500부를 인쇄했다. 제목도 직접 겪은 전문약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쉽게 풀어 담았다는 의미에서 '약국에서 써본 약이야기'로 잡았다. 하지만 책이 나오고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박 약사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와 책을 구입하고 싶다는 약사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후배 이찬욱 약사가 약준모에 박 약사의 책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서 반응은 더 폭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하루에도 수십명 이상의 약사들이 박 약사에게 직접 책을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약사들의 반응에 힘입어 박 약사는 2008년 첫 번째 책을 시작으로 2010년, 2012년 약국에서 써본 두 번째 약이야기와 세 번째 약이야기를 연속으로 출간했다. "첫 번째 책을 낸 지 벌써 5년이 훌쩍 넘었는데 요즘도 직접 책을 구입하고 싶다는 약사들의 전화와 메일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저도 신기해요. 일선 개국가 약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찾는 것 보면 뿌듯할 때가 많아요." 실제 개국 약사부터 새내기 약사, 제약사, 병원에서 근무 중인 약사 등 책을 찾는 약사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증권사에서 제약주 등을 연구하는 약사가 책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박 약사의 책에는 약물의 성분명을 중심으로, 각 약물의 흡수과정과 효능·효과, 부작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일부 후배 약사들 사이에서 전문약 교과서와 같이 책을 활용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낀다는 박 약사.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손을 심하게 다친 후로는 약국 근무보다 후배 약사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매진하고 있다. 발간한 책의 지속적인 리뉴얼과 더불어 박 약사가 요즘 관심을 갖고 열중하는 일중 하나는 바로 데일리팜 네티즌 뉴스에 지속적으로 약물정보와 약업계 정책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이다. 후배 약사들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했으면 하는 선배 약사로서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그만큼 40여년 약사로 살아 온 그는 후배 약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많다. "좋은 약국을 만들고자 한다면 약국이 곧 지식소매상이 돼야 한다고 봐요. 임기응변식 대화보다 정확한 지식과 품격이 담긴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거죠. 약사는 약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약을 판매하는 직업인 만큼 단순 소매상이 아닌 지식소매상이 되기 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해요."2013-10-24 06:24:00김지은 -
"신약개발,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단박인터뷰=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시간이 많이 없다.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정책을 운용하지 않으면 같은 동일선상에 있는 중국한테 뒤질 수 있다" 이동호(60)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입에서 예상과 다른 답변이 나왔다. 기다리지 못하고 신약개발 결과물을 원하는 시선에 서운한 것은 없느냐는 질문이었다. '제대로 된 신약이 탄생하는데 10여년이 걸리는 만큼 믿고 기다려달라'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거꾸로 '시간이 많지 않으니, 잘하는 사업단을 흔들지 말고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시간이 많지 않다".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에 있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사무실에서 이 단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한마디가 계속 뇌리를 붙잡았다. 국산신약 개발이 이제는 시간을 따질만큼 여유가 없다는 이 단장의 멘트에 절박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다. 2020년까지 10개의 글로벌 신약후보를 만들겠다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출범 당시 공언이 그냥 한번 내뱉은 말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범부처신약개발사업이 '실패작'이라는 외부 인사의 주장도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빗나간 진단'라는 지적이다. 기업에 라이센싱 아웃을 목표로 기초과제부터 임상과제까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서포트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외부의 불편한 시선이 전해졌기에 이 단장은 다소 격앙돼 있었다. 그에게 2년이 지난 범부처신약개발사업의 성과와 아쉬움을 물어봤다. 2년간 성과를 알려 달라 출범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제넥신 과제가 한독으로 기술이전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충남대학교(심혈관계)와 SK바이오팜 과제가 잇달아 신풍제약과 SK케미칼로 기술이전됐다. 현재까지 3건이 라이센싱 아웃되고 4건은 상위단계에 진입했다. 라이센싱 아웃 계약까지 평균 1년 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성과다. 또한 1년에 한번씩 공고를 하는 다른 범부처사업과 달리 우리는 두달마다 과제공고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12차례의 과제접수를 통해 총 130건의 과제를 접수받았으며, 이중 37개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반대로 아쉬운 점도 있지 않겠나. 사업내용이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들의 반응은 어떤가? 국내 대학의 연구를 회사에서 사가고, 벤처의 연구를 회사에서 사가는 계약이 실제 일어난 것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이다. 사업단이 선정·지원하는 과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실제로 국내 한 제약회사 오너는 공석무대에서 사업단을 믿고 과제를 라이센싱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올초 구축한 국영문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카고 바이오행사에 사업단 과제를 설명했는데, 다국적제약회사의 관심도 대단했다. 2년동안 사업단을 해보니 이 점은 고쳤으면 하는 점도 있을 것 같다. 글로벌신약개발의 성공을 확신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플랜이 필요하다. 특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매년 R&D 분야 예산의 변동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점은 장기적인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국가 R&D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고정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애초 사업단이 출범될 때 2020년까지 10개의 글로벌신약을 만든다고 했다. 가능한가.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국내 신약개발 연구 역량이 급속히 성장했고, 연구기관과 기업체들도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한 분야의 경쟁력만으로는 성공이라는 열매를 맛볼 수 없다. 기초연구와 임상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의학과 약학, 물리학, 화학 등 다학제 간 소통이 중요하다. 정부와 산업체, 학계가 한 목소리로 가야 글로벌 신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서 성과내기를 위해 임상과제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총 지원과제 37개 중 후보물질 이하의 기초과제가 21개나 된다. 나머지는 비임상 6개, 임상과제가 10개다. 현재 지원 중인 과제 중 기초과제 비율이 57%로 절반이 넘는다. 기초분야 지원 과제 중 퍼스트 인 클래스 비율도 상당하다. 과거 아산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했었다. 현장에서 느낀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나라에 좋은 과학자들은 많다. 좋은 과제들도 많다. 하지만 상품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부족한 것 같다.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상업화가 진행돼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약을 가장 잘 아는 의사들에게 이런 점들을 전달해야 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역할이 바로 이것이다. 우린 돈만 주고 그만인 그런 사업단이 아니다. 중간에서 연구가 잘 진행되도록 서포트해주고, 기술이전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엮어주고 있다. 빠른 신약개발 결과물을 원하는 한국 특유의 조급함 때문에 서운한 점도 없지 않을 것 같다.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세계의 제약 시장 또한 급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일본, 인도 등 우리와 같은 선상에 있는 국가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면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리서치뿐만 아니라 디벨로프먼트도 플러스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2013-10-21 06:24:52이탁순 -
"개국약사도 참여하는 약학회 기틀마련 성공적"[2013 대한약학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현장] "숫자보다 내실이라고 생각했다. 개국 약사도 적극 참여하는 약학회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 만으로도 이번 학회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신약개발을 위한 약과학계의 창조적 통합'을 주제로 17~18일 첨단 충청북도 오송 CV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약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임기 중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학회에 대해 서영거 회장은 규모보다 내실을 기한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이번 학회에 대해 약사의 연구 분야와 직능 분야 두 개의 트랙 모두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고 그런 점이 잘 반영됐다고 자평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최근 산학연의 약학 유관 연구자 중심 논의의 장 이외에도 약사회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약사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약사회와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보건의료 비용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조제와 복약지도에만 머물러있던 약사들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시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서영거 회장은 "기존 약학회 학술대회가 전문적인 의약품 개발 연구, 정책이나 교육 등에 주제가 집중돼 있어 지역 약사들의 참여 범위가 제한돼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분야 이외에 약사직능에까지 주제를 넓혀 개국 약사들도 참여가 가능한 학술대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의 바람대로 이번 학회는 기존과 달리 대한약사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개국 약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직접 발제에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학회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약제 장교 30~40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토의도 진행하고 학회도 참여한 것. 올해 처음 진행된 일이다. 또 학회가 직접 주도한 잡페어에는 동아제약과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상위 6개 제약사가 참여했다. 첫날 하루 진행된 잡페어 부스에는 대학원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서영거 회장은 "첫날에 이어 둘째날도 12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뜻이 통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나 새로운 정책 소개 등에서 벗어나 각각 전문성을 살린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는 데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향후 많은 약사 인재들이 전문가로서 일하게 될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서 학회를 개최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2013-10-18 12:00:23김지은 -
기억으로 찾아낸 '101명'의 환자들"박사님,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환자로부터 이 소리를 듣고 난 후 연구실에 올라가자마자 환자가 운명했다고 전화가 왔다. 30년을 같이 늙어 온 환자, 이제는 나의 친구가 되었고, 나의 휴대전화를 알고 있는 몇 안되는 환자다. 이제는 당신의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소서. 아름다운 그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억속의 환자들' 중 story 99. 발작성야행성 혈색소뇨증 발췌- 중앙의대 유석희(65) 명예교수는 지난 8월 정년 퇴임했다. 1972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했으니, 의사로서 40여년의 삶을 살아왔다. 그 중 33년은 중앙의대에서 보냈다. 유 교수는 중앙대병원 근처에 연구실을 얻었다. "장사 안되는 약국 자리를 권리금 없이 얻었다"며 웃는 그는 "앞으로 돈을 벌기 위한 진료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까. 그는 지금까지 진료했던 환자 101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냈다. 필기가 하기 싫어 의대생 시절 '짝꿍'의 노트를 반으로 나눠 번갈아가며 공부를 했다던 유 교수. 101명의 환자 이야기로 구성된 '기억속의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차트 기록이 아닌 유 교수의 기억 속에서 끄집어 냈다. -책 이름이 꽤 인상적이다. 어떻게 작명했나. 아휴. 말도마. 책 이름 정하는데 한참 걸렸어. 학교 다닐 때 워낙 노트 필기를 안했어. 해부학 실습을 하면서도 하나도 적지 않았지. 시험공부 할 때 필기를 빌려주던 여학생이 없었으면 졸업도 못했을걸. 책을 낼줄 알았으면 진작부터 자료를 모았을텐데, 솔직히 자료는 하나도 없어. 결국 내 기억에 의지해 글을 썼으니 '기억속의 환자들'이라는 이름이 나온거지. -필기를 싫어했는데, 책을 냈다. 계기가 있었나. 요즘은 스타일이 바뀌었지. 가능하면 글을 쓰려고 해. 처음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병원에서 만들어준 블로그 때문이지. 블로그에 단편적으로 환자 시리즈를 올리고 있었어. 퇴임을 앞두고 뭘 할까 고민이 많았어. 어떤 사람은 심포지엄을 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전공서적을 내기도 해. 아, 수필집을 내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환자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낸 사람들은 없었던 같아. 그래서 블로그 이야기를 취합해서 가감작업을 했지. -기억에 의존해 이야기를 썼다고 했는데, 어렵지 않았나. 내가 1972년에 의사국가고시 합격을 하고 바로 서울대병원에서 인턴을 했어. 인턴 때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잖아. 그래서 기억에 의존해서 전반부 이야기를 썼고, 후반부는 차트를 찾아보면서 썼지. 그런데 신기하게 72년에 진료했던 환자들 이름이랑 차트번호가 생생히 기억나. 고생하면서 돌봤던 환자는 칼륨 수치까지 기억난다니깐.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발작성 야행성 혈색소뇨증을 겪었던 환자(기사 앞부분에 인용)야. 이 환자는 아주 친했어. 부인, 환자, 사위하고 아직까지 연락이 되고 있으니깐. 아, 책의 100번째 스토리 '공들여 얻은 미숙아' 환자도 생생하지. 퇴임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유 교수는 지난해 여름 임신중독증으로 내원한 여성을 돌본 적이 있다. 젊은 부모에게 '이 아기는 어쩌면 당신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야 하는 순간. 임부와 태아의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산모는 임신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임신 27주째 제왕절개술로 518g 몸무게의 아이를 출산해야 했다. 태어난지 이틀만에 폐출혈로 응급수술을 박고 136일동안 신생아실에 있었던 아이. 며칠 전 아이의 엄마가 찾아와 '예쁘게 키워서 데리고 올게요'라고 말했을 땐 퇴임 전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책에 표현돼 있다. -돈을 벌기 위한 환자 진료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유가 있다면. 요즘 진료하기 어려운 환경이야. 퇴임을 앞두고 언성 높은 환자들을 자주 경험했는데 너무 힘들었지. 그래서 이젠 연구실에서 리포트 쓰고, 글도 쓰고 싶어. 아, 요즘 방송통신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모르지 법학 공부하고 사시를 볼지도(웃음). 한 학기에 3일 출석하는데, 출석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을 들어. 리포트 숙제가 있는데, 아직까지 못하고 있으니 오늘은 연구실 가서 써야겠어.2013-10-17 06:24:03이혜경 -
"본부는 머리, 지방청은 손과 발이죠"식약처가 처로 승격한 지도 벌써 반년이 넘었다.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방청장은 대부분 바뀌었다. 지난 6월 대전식약청에는 김관성(56,중앙대약대) 청장이 발탁됐다. 100일이 갓 넘은 현재 김 청장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방청 업무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민원인들을 찾아다니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정책을 만들면 지방청은 집행합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본부는 머리, 청은 손과 발이기 때문에 바쁠 수 밖에 없죠." 식약처 승격 이후 지방청 업무도 많이 늘었다. 특히 발로 뛰어야 하는 실사업무 대부분은 지방청이 맡고 있다. 이에 맞춰 대전청은 인원이 50여명에서 70여명으로 늘었다. 의료제품실사과도 신설됐다. 일부 업무는 본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배워가는 중이라 업무강도는 더 높아졌다. 김 청장은 지방청 중 대전청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전청 관내에 국내 HACCP 지정업체의 22%, 건강기능식품 GMP 지정업체의 39%, 의약품 제조업체의 20%가 입지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제천바이오밸리 등으로 업체 이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안전관리에 대한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날 겁니다." 실제 의약품 제조업소만 하더라도 2008년 115개에서 2012년 143개로 늘었다. 특히 10대 제약사 중 8개사가 관할지역 내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등 대형제조소가 많아 의약품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제약사 민원 수렴에 김 청장이 힘을 쏟는 이유다. "본부가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면 지방청은 세부 스케치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13-10-14 06:24:01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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