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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쉬는 약국 직원, 연차에서 빼도 될까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거리두기가 풀린 첫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휴일지킴이약국, 치료제 전담약국 등 여러 약국들이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추석 연휴 문을 여는 약국이라면 올해부터 확대된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법정공휴일과 직원 유급휴가 제공에 대한 의무를 위반할 경우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또 감기약 품절 사태로 약국 간 거래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자칫 불명확한 매입, 매출 자료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오늘 약담소에서는 팜택스 임현수 대표(공인회계사)에게 법정 유급휴가부터 약국 간 거래, 약국 인테리어 비용 시 부가세 처리 등 약사들이 신경 써야 할 노무·세무 이슈를 짚어봤습니다.Q. 직원 7명을 고용중인 약국입니다. 올해부터 15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대체공휴일까지 4일인데 약국 문을 엽니다. 이때 직원을 쉬게 하고 유급휴가를 4일 준 것으로 계산해도 괜찮을까요? 2018년 법 개정을 통해 기존에 민간기업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관공서의 공휴일은 법정유급휴일이 됐습니다. 기업규모 별로 단계적으로 적용됐으며 2022년 1월 1일부터는 상시 30인미만에도 의무 적용됐습니다.(상시 5인이상 포함)이러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이 유급휴일로 보장됨에 따라 근로자와 합의하더라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효력이 없습니다. 연차유급휴가 대체는 근로의 의무가 있는 날에 가능합니다.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은 근로 의무가 없는 날이 아니므로 대체가 적용될 수 없습니다.법정공휴일을 연차유급휴가로 대체하는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사업주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은 근무하지 않아도 급여가 지급되는 유급 휴일이지만 불가피하게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일은 근무하는 대신 다른 근무일을 특정하여 유급 휴일로 부여하는 휴일 대체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근무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경우라면 휴일근로수당을 포함한 가산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해 주셔야 합니다.즉 2022년부터는 공휴일이 유급휴일이 됨에 따라 연차유급휴가로 대체가 되지 않습니다. 해당 규정은 상시 5인 이상 사업장부터 의무 적용됨에 따라 5인 미만 사업장은 공휴일 근무가 가능하며 근무하더라도 가산수당을 지급할 의무는 없습니다.Q. 요새 감기약이 부족해서 다른 약국들에서 조금씩 여러 차례 받아온 양이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세금계산서는 극히 일부만 있고요. 불명확한 매입 매출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혹시 세무상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약국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이에 상응하는 매입이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제약회사는 도매상에서 약을 사입해 팔게 되면 사입할 때 세금계산서가 매입경비로 처리되는 것입니다. 약국 간 거래에서 약을 구입하는 경우엔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매출에 상응하는 매입이 있어서 세금상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만약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다면 매출이 곧 이익으로 돼 실제로 내야하는 세금보다 더 많이 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매출을 할 때마다 세금때문에 오히려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 때는 이익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팔면 팔수록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이죠Q. 신규 약국장입니다. 인테리어 비용이 원자재값 인상으로 최근 많이 올라갔는데요. 예상 경비는 약 5000만원입니다. 그런데 세금계산서를 요구하니 10%를 부가세를 더 요구하네요. 어떤 게 더 이익인지 알려주세요.인테리어 비용을 경비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금계산서가 있어야 합니다.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다면 경비처리가 불가합니다.A라는 약국의 조제비율이 80%이고 매약비율이 20%이며, 한계세율이 35%라고 가정을 하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세금계산서를 받는 경우 다음과 같이 현금흐름이 분석됩니다. ① 지불) 공사대금 (-)50,000,000원 ② 지불) 부가세 (-)5,000,000원 추가납부 ③ 환급) 부가세 1,000,000원 ④ 경비처리로 감소하는 세금 54,000,000원 × 38.5% =20,790,000원 ⑤ 실제 현금흐름 = ①+②+③+④ = (-)33,210,000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고 공사를 하는 경우 50,000,000원 전체로 공사를 한 것이지만, 10%를 주고 세금계산서를 받는 경우에는 세금효과로 인해 33,210,000원에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부가가치세를 지불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2022-09-02 10:42:31정흥준 -
코로나약 강탈하려 약국 난입...커터 칼로 약사 상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강취할 목적으로 약사에게 상해를 입힌 불법 체류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강도 치상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불법 체류자인 A씨는 지난 5월 정상적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구입할 방법이 없자 약국에서 강취하기로 마음 먹고 약국에 나타났다.A씨는 조제실에서 약을 조제하고 있는 약사의 뒤로 접근해 팔로 약사의 목을 감싸고 옷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16.5cm 크기의 공업용 커터칼을 손에 쥐고 약사를 위협했다.신체의 위협을 느낀 약사는 A씨를 제지하고자 손으로 커터칼의 칼날 부분을 잡아 손가락 부위를 베였다. 약사는 이 사건으로 21일 간 치료가 필요한 우측 시지, 중지 열상을 입었다.결국 코로나 치료제 강취는 미수에 그쳤고 상해죄가 추가됐다.법원은 "사건 범행은 병원 처방전을 받을 수 없어 흉기인 커터칼을 이용해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강취하려다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법원은 다만 "피고인의 피해자에 대한 특수강도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상해의 정도가 중한 편은 아니다. 피고인이 국내에서 형사 처벌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은 유리한 정황"이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2022-09-01 15:32:39강신국 -
"약과 운동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건강관리가 가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이 증세가 나빠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 운동은 증세를 호전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약과 건기식, 운동이 어우러졌을 때 진정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스포츠의·과학에 푹 빠진 약사가 있다. 스포츠의·과학은 신체활동을 통해 일반인들의 체력 증진과 비만,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운동 중재 방법을 연구하는 스포츠의학과 엘리트 선수의 부상 방지및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과학을 융합한 학문으로 박지혁 약사(33·성균관대 약대)는 스포츠의·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최근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그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SNS에 올렸던 약과 운동에 대한 피드 덕분이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약국과 운동이야기를 풀어 올린 것을 본 현직 선수가 DM(Direct Message)을 보내 본인의 약 복용에 대해 질문한 것이 계기가 돼 여러 선수 및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과 소통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됐다."현직 볼링선수는 손에 땀이 너무 나서 늘 고민이었다. 손에 땀이 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질문을 해오시기도 했고, 부작용 측면의 요소들을 주로 질문하다 보니 관련 내용을 일일이 찾아 답변하고 소통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저도 관심이 늘게 됐고요."하지만 약국을 운영하면서 외적인 부분으로 논문을 찾고 답변하고, 상담하는 일을 계속 하기란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그는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해보고자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의·과학 분야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스포츠의·과학은 늘 반복되는 약국에서의 매너리즘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됐다. 약과 건기식에 국한되던 복약지도가 생활습관과 운동까지 확장됐기 때문이다."2019년 내과와 이비인후과 처방이 메인인 약국을 인수해 동네약국을 운영했었는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자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약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평소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먼저 여쭙고 이후 방문부터는 혈압, 혈당, 고지혈 검사 수치 등을 청구SW를 통해 꼼꼼히 기록하면서 상담을 했어요. 고마운 단골들이 많이 생겼지만 1년쯤 지나고 나니 스스로 '늘 하던 얘기만 하게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때 스포츠의·과학이 이 경계를 확장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약과 순응도,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꼼꼼하게 챙기게 되면서 환자들의 흥미는 더욱 커졌다. 그의 솔루션 원칙은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지속적인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기 환자들에게는 걷는 운동부터, 통근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것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한 층 먼저 내려 계단을 걸을 것을 권했고 기존에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운동 시간과 강도 등을 조정해 가며 혈압과 혈당, 고지혈 수치 등이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대학원 과정에서 그가 특히 흥미를 가졌던 부분도 운동 처방과 도핑이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운동검사·운동처방 지침인 ACSM을 갖추고 있고 운동 빈도와 강도, 종류, 시간과 같은 FITT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동 처방을 내리는 게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사성질환자분들께 이 부분을 감안한 운동에 대한 조언을 했던 부분이었고,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도핑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스포츠 환경에서 보건의료인은 고된 훈련으로 인한 통증과 부상, 다양한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선수들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된 약물 사용은 선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보니 세심한 약물 사용이 매우 중요하거든요."최근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인 KADA에서 보건의료인을 위한 도핑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심만 있다면 선수들의 통증관리, 금지목록, 치료목적 사용면책 등 도핑과 관련한 10시간 교육을 집약해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석사학위 논문은 최근 운동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트룰린과 관련해, '시트룰린 섭취가 남성 경계성 고혈압환자의 일회성 운동 후 혈압과 심혈관 기능 및 혈관내피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했다. 그는 논문을 통해 12명의 연구 대상자들이 일주일 간 시트룰린을 복용한 뒤 운동하는 것만으로 운동 후 저혈압(Post-exercise hypotension) 효과가 좀 더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을 통해 고혈압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심혈관 기능과 혈관내피기능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약국에서 약사가 대사증후군 위험에 노출된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제안할 수 있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약물 또는 건기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해줄 수 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논문이라고 생각합니다."그는 앞으로도 약국에서 임상 약학적인 지식과 더불어 운동의 중요성에 관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목표점을 제시해 대사성질환 악화를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저 역시 근육·신경과 관련한 장애를 앓고 있었고, 개업 후 제 몸 상태도 악화되고 있음을 느꼈었어요. 하지만 스포츠의·과학을 공부하고 나서 제 몸에 대해서도 좀 더 잘 알게 됐고, 운동과 스포츠가 약국에서 상담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때문에 약국에서 임상약학적인 지식과 더불어 운동의 중요성에 관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목표점을 제시해 대사성질환 악화를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물론 스포츠의·과학에 대한 공부 역시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2022-08-31 17:21:56강혜경 -
"2025년까지 MR 월 평균 처방 1억원 달성 목표"이호성 국제약품 영업본부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이 상반기 실적 655억을 달성하며, 연내 1300억 매출 돌파가 기대된다.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 영업이익·순이익도 각각 232.2%·237%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재무건전성을 실현하고 있다.국제약품의 성장 원동력은 투톱 체제인 남태훈·안재만 공동대표의 맨파워와 리더십 그리고 안과·순환기계 분야에 특화된 ETC 영업조직 특유의 단결력 등에서 찾을 수 있다.주력 제품인 큐알론점안액, 콜렌시아연질캡슐, 에제로바정, 국제세파돈주, 국제히알우론산아이주 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실적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이호성(57) 국제약품 영업본부장은 "올해 영업부 목표 매출은 970억원으로 초과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오는 10월 선보일 DPP-4억제제와 내년 출시 예정인 레바미피드 성분 점안제 신약 레바아이 등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매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레바아이 적응증은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 개선으로 업계 추정 1000억원 상당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약영업 자체가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의약사와 영업사원 간 1:1 대면 디테일 방식이 주를 이루다 보니 우수 인력 확보와 관리 시스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이와 관련해 국제약품은 자체 개발 노하우가 녹여져 있는 고도화된 MBO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통해 로열티 있는 인재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분기·연말 MBO 평가 항목은 이익률, 신규 거래처 확보, 처방 성장률, 근무 태도, 직원 융합도, 목표 달성률, 신제품 달성률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수 영업사원 포상은 신규 거래처 확보 능력, 신제품 판매 기량, 지점 주도 성장 제품 초과 달성 인센티브(반기) 등이 있으며, 대부분 분기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이호성 영업본부장은 "성과에 대한 보상은 실적 향상에 대한 동기부여 제1조건"이라며 "국제약품은 앞으로도 올바른 영업문화 선도와 창출을 위해 합리적 인재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디지털화/비대면 영업/마케팅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도 "일선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의약사-MR 원스톱 정보공유 프로그램 등을 업그레이드해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 본부장은 국제약품 외형 1100억원 안착을 위해 '영업사원-팀-지점-본사 간 유대 강화' '신규 품목 스위치 전략' 등을 제시했다.다음은 이호성 영업총괄본부장과의 일문일답.-약력 소개는=1993년 3월 8일 국제약품에 입사, 클리닉·종합병원을 각각 6·13년 담당했다. 이후 종병 및 클리닉 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국제약품 영업본부의 구성원은=국제약품의 영업조직은 크게 영업본부, 종병사업부, 도매부로 이뤄져 있고, 총 140명으로 이뤄져 있다.영업본부는 영업본부장 1명을 위시해 클리닉사업부(클리닉1부 12개 지점, 클리닉2부 7개 지점) 120여명이 일하고 있다.종병사업부는 7개 지점으로 구성, 사업부장 1명과 부서원 30명으로 조직돼 있다.도매부는 사업부장을 포함해 6명이 근무하고 있다.-주요 품목군 별 실적은=올해 상반기 기준 안과제품(38개)은 31억, 순환기(39개) 16억, 항생제(40개) 11억, 소화기(22개) 7억, 소염진통제(14개)·호흡기(8)·비뇨기(11)·당뇨치료제(16) 등의 제품이 1억~3억원 밴딩 폭의 외형을 보이고 있다.-국제약품은 상반기 매출 655억원 달성하며, 최근 3년 내 최대인 연간 매출 1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장 원인은 무엇인가=국제약품 영업부는 2022년 대표품목 타겐-F의 급여 삭제를 대비해 올해 4월까지 타겐-F의 대체 약물인 레티움정 처방 증대와 인공눈물 큐알론0.3%를 비롯한 점안제 처방 증대로 타겐-F의 공백을 미리 대비했다.아울러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호흡기약물 대체조제 13억5000만원 증대가 외형 확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올 하반기 또는 내년에 예정된 제품 라인업 확장 계획은=10월에 출시될 테넬디를 기점으로 당뇨약 DPP-4억제제가 향후 2년 동안 시리즈 별로 출시될 예정이다.2023년에는 국제약품이 개발한 신약 레바아이(멀티점안제·레바미피드) 론칭 후 1회용 점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레바미피드 성분 점안액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정도 추산되는데, 이 분야에서 국제약품 제품이 리딩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콜렌알포세레이트제제는 국제약품 외형 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제품이다. 관련 이슈가 어떻게 종결 될지 알 수 없지만 충격파를 최소화할 후속 약물 론칭 계획은=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제약품의 강점인 안과시장에서의 점안제 점유율 증대와 당뇨약품의 론칭, 고이익 품목군 품목 교체는 콜렌시아의 충격파를 최소화 할 것으로 판단된다.-영업사원에 대한 교육·훈련 관리 프로그램은=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분기 별 집체교육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케팅 PM들이 정기적으로 지점 순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 달에 한번 본사 지점장 회의를 통해 영업본부에서 시장 정보와 업무 변화를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사업부장들의 지점 방문 및 사업부 토론방을 통해 정보 공유와 피드백을 하고 있다.-영업사원에 대한 상벌제(인센티브제) 운영은=영업사원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철저히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실적 위주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업무 능력에 따른 MBO평가의 등급제는 A+부터 C-까지 연봉의 차등을 주고 있다.분기/연말 MBO 평가 항목은 이익률, 신규 거래처 확보, 처방 성장률, 근무 태도, 직원 융합도, 목표 달성률, 신제품 달성률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수 영업사원 포상은 탁월한 신규 거래처 확보 능력, 신제품 판매 기량, 지점 주도 성장 제품 초과 달성 인센티브(반기) 등이 있으며, 대부분 분기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실적 저조 영업사원에 대한 '열등자 재교육'에 대한 생각은=구시대적인 발상이고, 개선되어야 할 교육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 경험 상 "못한다"고 질책하면 시너지가 더욱 저감되는 것 같다. 독려하고 응원하고 끌어주는 방식이 우선이다. 항상 옆에서 지지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선배,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통한 영업사원 교육이 우선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격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제약기업 취준생들과 현 MR들에게 독려의 말씀이 있다면=경제적 또는 상황적 어려움을 탈출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제약 영업직을 지원하지 않기를 바란다.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지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도 잘 판단해서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제약영업은 감정 노동이기에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하다. 영업사원으로 입사해서도 어학/스포츠 등 다방면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외연을 넓혀 가길 바란다. 국제약품 신입사원 당시, 3년 만에 신규 거래처 100곳을 확보해 나름의 열정과 희열을 맛봤던 기억이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야 롱런할 수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경험과 노력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길 희망한다. -올해 매출 계획과 내년도 청사진은=올해는 제약영업부 목표 외형은 1000억원 달성이며,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2023년에는 매출 1천500억원을 향해 달려 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MR 월평균 처방 1억원 달성을 기획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처방과 약 배달 등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일부 제약기업의 경우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SNS/화상 심포지엄 등 비대면 영업/마케팅과 관련한 로드맵은=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ZOOM을 활용한 지점장 영업회의도 진행을 해보았으나 아직 대면으로 하는 회의보다는 정보 전달이나 지점의 의견 수렴에 어려움은 있었다. 시대적 상황에 맞게 적응하기 위해 이는 점진적으로 준비해 가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사업부 별, 부문 별 SNS방에서는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MR들이 소지하고 있는 SFA에는 E-브로셔가 있는데, 계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마케팅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과별·학회 지원도 회사 홍보 차원에서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대면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법령화가 된다면 이는 제품명 처방에서 성분명 처방으로 전환이 될 수도 있는 사항이기에 약국 아웃소싱·직거래 확대 등 시대 변화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본다.-영업본부장으로서 철학과 이념 그리고 향후 목표는=고객과 신뢰가 바탕이 된 성실함은 영업의 기초이자 정석이다. 먼저 자기 자신이 행복해야 회사 역시 발전할 수 있고 생각한다. 담당자에서 관리자가 되고 임원이 되는 동안 많은 조력자를 만났고 멘티가 멘토가 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친구처럼 때론 가족처럼 지내왔다.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앞으로의 계획이라면 영업은 말 그대로 목표 달성이 처음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희열을 모든 직원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코로나19 팬더믹을 겪으면서 많은 환경 변화를 겪었지만 이러한 경험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줬다고 생각 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영업의 스킬 배양과 고이익 품목 전환창출을 통해서 국제약품 직원들과 함께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2022-08-31 06:00:30노병철 -
"고함량캡슐 레드진생, 약국 홍삼 건기식시장 공략"박지환 경동제약 마케팅팀 PM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동제약이 지난 7월 '레드진생'을 전격 론칭, 약국 프리미엄 홍삼 건기식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국내산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한 레드진생은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25mg'을 함유해 홍삼의 주요 6대 기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이러한 6대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정관장 화애락이 대표적인데, 레드진생의 경우 경쟁 품목 대비 20% 가량 저렴해 효과적인 시장 침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홍삼의 기능성으로는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여기에 더해 레드진생은 옥타코사놀, 비타민E, 아연 등의 성분을 추가해 지구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고함량 홍삼과 옥타코사놀 복합이라는 새로운 영역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지환(31) 경동제약 마케팅2팀 PM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WE VALUE'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기업 철학과 건강 가치 함양을 고려하는 비전이 담겨있다"며 "약국을 통해 홍삼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 공생의 기업 이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레드진생 외형 확대를 위한 마케팅전략은 경동제약이 확보하고 있는 전국 7000여 곳에 달하는 약국 거래처를 통한 직거래 방식 영업이다.박지환 PM은 "270여명 영업사원을 통해 꾸준히 레드진생 약국 론칭을 진행 중이다. 거래처를 통한 브랜드 안착과 동시에 온라인 면세점 입점 등 다양한 유통 전략을 구사할 방침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홍삼시장은 정관장·농협 등 1조5000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어 과포화 경쟁 일변의 레드오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레드진생은 홍삼 성분 건강기능식품 시장 중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으로 판단되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특성을 감안,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보다 높은 성분 배합과 함량, 특히 제형 설계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홍삼의 쓴맛이 부담스럽고, 높은 함량의 홍삼을 간편하게 복용하기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당 성분이 많이 포함된 스틱형 액상 대신 해당 성분을 최소화하고 기능성 성분을 극대화한 연질캡슐로 구성해 약국 방문 소비자 중 당 성분에 민감하거나 홍삼의 향이나 맛에 예민한 소비자에게도 홍삼 건강기능식품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WE VALUE, 라인업 확장 전략도 주목된다.경동제약은 최근 개별인정형 원료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을 함유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메모리필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메모리필은 레드진생과 함께 오는 11월 온라인 면세점 입점이 예정돼 있어 다양한 유통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다음은 박지환 PM과의 일문일답.-WE VALUE, 브랜드의 탄생 시점과 브랜드가 가지는 의미/추구 전략은 무엇인가=경동제약은 2012년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위드 출시 이후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WE VALUE를 론칭하게 됐다.2022년 7월, 6년근 국내산 홍삼의 영양이 가득 담긴 레드진생을 론칭했고, 개별인정형 원료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을 함유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메모리필 제품도 9월 출시 예정이다.WE VALUE에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기업 철학과 소중한 당신의 가치 함양을 고려하는 WE VALUE의 비전이 담겨있다.-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WE VALUE 조직은 구성은=개발마케팅 2팀은 부서를 이끌고 있는 정욱희 팀장을 비롯해 마케터 3명, 허가담당 4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력 업무는 일반약/건기식/외품 등이다. 현재 약 270명의 영업사원들이 해당 제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레드오션일 수 있는 홍삼시장을 정조준한 이유는 무엇인가=현재 홍삼은 뛰어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많은 매출을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경동제약이 집중하고 있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크게 매출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레드진생은 홍삼 성분 건강기능식품 시장 중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으로 판단되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특성을 감안,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 대비 뛰어난 성분의 배합과 함량, 특히 제형 설계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홍삼의 쓴맛이 부담스럽고, 높은 함량의 홍삼을 간편하게 복용하기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레드진생의 향후 유통시스템은=현재 영업사원을 통한 약국 직거래만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롯데면세점 등과 미팅을 통해 오는 11월경 온라인 면세점 입점을 확정 지은 만큼 추후 다양한 시장으로 'WE VALUE'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레드진생의 효능효과가 궁금하다=홍삼의 경우 성분 함량에 따라 기능성이 나뉘며, 레드진생은 국내산 홍삼 Rg1과 Rb1, Rg3 진세노사이드의 합이 25mg으로 현재 유통 제품들 중 최고 수준으로 함유하고 있어 식품의약약품안전처에서 홍삼의 주요 6대 기능성을 모두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먼저 홍삼의 기능성으로는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 외의 옥타코사놀, 비타민E, 아연 등의 주성분을 통해 지구력 증진, 항산화 등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홍삼제품은 스틱형 액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캡슐제로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저희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당 성분이 많이 포함된 스틱형 액상 대신 해당 성분을 최소화하고 기능성 성분을 극대화한 연질캡슐로 구성해 약국을 방문하신 소비자 중 당 성분에 민감하신 분, 홍삼의 향이나 맛에 예민하신 분들도 뛰어난 성분 함량의 홍삼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도록 제품을 구성했다.-향후 제품 라인업 구성은 어떻게 되나=현재 인체적용 시험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효능효과를 증명한 개별인정형 원료 위주로 성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하고 있다.-WE VALUE 브랜드의 향후 성장 가치를 얼마로 예상하고 있나=기존 네이처위드 브랜드가 연평균 40억 정도 매출을 발생하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WE VALUE’ 브랜드 또한 출시 후 3년 이내에 기존 네이처위드 브랜드 매출을 넘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담당 PM으로서 브랜드 및 제품 외형 성장을 위한 계획은=회사 내부적으로도 오랫동안 준비해온 브랜드/제품이며, 개인적으로 제품의 구성과 케이스, 팸플릿 등 디자인 작업, 출시 후 판매 정책 등을 모두 준비해 온 만큼 제품의 성공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다. 추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과 함께 경동제약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WE VALUE를 만들어 나가겠다.2022-08-30 06:00:10노병철 -
'제소전 화해' 요구하는 임대인, 약국 받는 게 좋을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임대인, 임차인 간 갱신 청구, 권리금 등에 대한 분쟁이 늘면서 최근에는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제소 전 화해 조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여타 업종에 비해 권리금이 고액인 데다 건물 내 병의원 입점 여부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약국의 경우 임대차계약 중 작성한 '제소 전 화해 조서'가 임차인의 발목을 잡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오늘은 상가변호사 닷컴 정하연 변호사님을 통해 제소 전 화해에 대한 개념과 임대차계약을 하려는 임차 약사가 이와 관련해 주의할 사항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Q. 변호사님, 요즘 약국 임대차계약 중 제소 전 화해 조서를 요구하는 건물주나 임대인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들었습니다. 제소 전 화해 조서의 개념과 어떤 효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제소 전 화해란 민사분쟁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 전 화해를 원하는 당사자의 신청으로 지방법원 단독판사 앞에서 행해지는 화해를 말합니다. 제소 전 화해는 당사자가 서로 합의된 내용을 적어 법원에 미리 화해신청을 하는 제도로 화해가 성립되면 법원이 화해조서를 작성하는데 이 화해조서는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따라서 화해조서를 기초로 강제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Q. 약국의 경우 제소전 화해 조서가 어떤 방식으로 작성되고, 주로 어떤 내용들이 포함될 수 있을까요.=당사자가 제소 전 화해 내용을 정해 그 내용을 작성하고, 법원에 제소 전 화해를 신청하면서 작성한 내용을 제출합니다. 그러면 법원은 심리기일을 지정해 줍니다. 심리기일에 당사자 본인이나 대리인이 출석하게 되면 법원이 심리 후 제소 전 화해를 성립시키고 그 내용으로 제소 전 화해 조서를 작성합니다. 제소 전 화해 내용에는 주로 임대차계약 당사자, 임대차계약 계약기간, 월차임, 임대차계약에서 당사자의 의무, 의무를 위반했을 때 제재사항, 임대차계약 종료에 관한 사항, 임대차계약 종료 시 임차목적물 인도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됩니다.Q. 임차인(임차 약사)은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임대인이 제소 전 화해 조서 작성을 요구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유리할까요. 더불어 제소 전 화해를 한다면, 임차 약사는 그 내용 중 어떤 부분을 주의해 작성하는 게 좋을까요.=제소 전 화해 내용은 당사자의 의사에 의해 다양할 수 있으므로 제소 전 화해 조서 작성을 요구하는 임대인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유리한지 단정 지어 판단하기는 곤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단 제소 전 화해가 성립되면 그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로 다투기가 매우 곤란한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제소 전 화해 요청에 응하기 전에 그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셔서 불리한 점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Q. 제소 전 화해 조서 작성의 경우도 사전에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을 거친다면 추후 법적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떨까요.=앞서 말씀 드렸듯 제소 전 화해에서 정한 내용에 대해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다투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제소 전 화해를 체결하기 전 그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다만 법률 전문가가 아닌 당사자가 그 유불리를 검토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제소 전 화해 내용을 정하기 전 법률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를 통해, 당사자 일방에게 불리하거나 강행규정에 위반되는 내용 등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해야 합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2-08-26 10:49:51김지은 -
"디지털헬스, K-제약산업 미래…숲 만들고 싶다""나무 하나로는 숲이 될 수 없습니다. 새로 떠오르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숲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숲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업체·기관·협회와 만나고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한종현(54·동화약품 대표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 위원장은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제약산업의 미래로 각광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M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9년 1063억달러에서 2026년 6394억달러로 연평균 2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외에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도 육성 의지를 밝혔다. 새 정부는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았다.제약업계에서도 디지털헬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5월 디지털헬스위원회를 구성했다. 18개 제약사·벤처로 구성된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한종현 동화약품 대표이사가 낙점됐다.그는 아직 산업 태동기인 디지털헬스의 광대한 배경에 밑그림을 그려 넣는 역할을 맡았다.그는 "디지털헬스가 산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한두 업체만 두각을 나타내선 안 된다. 여러 업체가 동시에 성장해야 한다"며 "디지털헬스 산업을 숲으로 키워내기 위해 여러 업체와 기관, 협회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디지털헬스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특히 벤처업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 역시 미국에서 공과대학 졸업 후 국내로 돌아와 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디지털헬스 기반의 벤처를 설립한 경험이 있다.한 위원장은 "당시에는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 기술적인 제약도 많았다. 결국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 산업의 파이가 커질 잠재력이 충분히 갖춰졌다. 제약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의 합류가 디지털헬스 산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실제 벤처를 운영해본 입장에서 벤처업체들의 절실함을 안다. 다양한 벤처업체들이 위원회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한종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최근 디지털치료제 혹은 디지털헬스케어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디지털헬스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성 배경은 무엇인가."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oT, ICT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디지털헬스케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에 산업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고,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설립됐다.현재 18개 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임원은 4명이다. 벤처와 제약사에서 각 2명씩 임원을 맡아 균형을 맞췄다. 지금까지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추석이 지난 뒤 3차 회의가 예정됐다."-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현황을 평가하자면."디지털헬스는 과거에 없던 개념이 아니다. 기존에도 아이디어는 있었다. 그러나 기술적인 완성도가 아이디어를 쫓아갈 수 없었다. 시대적 요구도 크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IT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면서 사회적 합의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본다.다만 국내에선 아직 잠재력에 비해 산업적으로 무르익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우리 위원회가 만들어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산업 생태계 구축이 우선 과제다. 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게 위원회의 목표다."-위원회 소속 업체가 아직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규모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까."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벤처를 많이 끌어들여야 한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거 디지털헬스 관련 벤처를 창업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벤처업체들의 절실함을 안다.현재는 벤처업체 가운데 확증임상을 진행 중인, 어느 정도 검증된 업체를 위주로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벤처들도 얼마든지 환영한다. 디지털헬스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제약산업뿐 아니라 의료기기, AI 분야의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이미 추가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회사가 있다."-디지털헬스의 정의가 아직 정확히 내려지지 않았다. 범위도 매우 방대하다. 참여한 업체들의 지향점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내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디지털헬스는 의료관리, 텔레메디슨, 디지털치료제,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당연히 업체 별로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디지털헬스 산업 자체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당장은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시장에서 산업으로서 어느 정도 무르익고, 참여 업체가 많아지면 위원회 산하에 4~5개 분과를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은 아직 태동기라고 볼 수 있다. 해외에 산업 모델이 될 만한 사례가 있나."디지털헬스 산업의 선두로는 미국과 독일이 꼽힌다. 미국은 이미 보험급여 코드를 받는 회사가 나왔다. 독일의 경우 디지털헬스케어법을 발의해서 통과시킨 상태다. 여기에 일본이 따라가는 중이다.한국은 디지털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이미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에서 많은 규제가 풀렸지만 산업계에선 추가로 필요하다고 본다. 법적인 부분뿐 아니라 보건의료단체들과 협의를 통한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제약사와 벤처의 시너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까."당장은 디지털헬스 단독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처음엔 기존 치료제나 의료기기에 융합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단편적으로는 해결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존 치료제·기기의 효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제약사를 예로 들면 의약품을 판매할 때 부작용이나 내성이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디지털헬스가 활용될 수 있다.지금 디지털헬스에 발을 디딘 업체들도 대부분 이런 목적이다. A업체가 순환기질환 치료제에 강점이 있다면, 이 영역의 진단과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지털헬스를 연구하는 식이다."-정부와의 대화 역시 채널이 혼재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당장 관련 부처만 세어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이 있다. 복지부 유관기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도 얘기를 해야 한다. 제약바이오협회에 기업들이 뜻을 모은 것도 정부와 소통을 일원화하자는 취지다."-첨단바이오법처럼 디지털헬스 분야에서도 특별법 마련이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 다만 아직 특별법을 마련하기엔 공론화가 되지 않았다. 장기적인 목표다. 법이 있고 관련 규정이 있어야 정부 부처도 같은 테두리 안에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두 차례 회의를 했다. 세 번째 회의에선 무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식품의약품안전처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 쪽 의견을 듣고자 한다. 디지털헬스의 범위가 넓지만 보건의료의 영역에서 다뤄지는 만큼, 허가나 급여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식으로 관계자를 초청하고자 한다."-제약협회 말고도 다른 산업단체나 협회 산하에 다양한 디지털헬스 관련 위원회가 있다. 이들과의 역할 분담은."현재 대여섯개 위원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과 우리는 경쟁 관계가 아니다. 지금은 산업의 형태를 조각하고 파이를 키우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다. 다행히 우리 협회 임원들이 대부분 다른 협회나 단체에서 임원을 공동으로 맡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당장 다음 주엔 디지털헬스산업협회와의 미팅이 있다. 디지털헬스 산업에 뛰어든 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국내 주요 협회·단체와 모두 접촉할 계획이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MOU든 공동 컨퍼런스든 공동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동화약품 한종현 대표이사 약력 2001년 1월 메드트로닉 코리아 2002년 8월 동아제약 의료기기사업부 Cardiac 팀장 2008년 5월 동아제약 해외사업부 OTC 수출팀장 2009년 11월 동아제약 해외사업부 해외영업팀장 2013년 3월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 해외영업팀장 2013년 7월 엠아이텍 대표이사 2015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기술의료기기 전문분과위원회 위원 2017년 1월 동아 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사장 2021년 3월 동아에스티 각자 대표이사/사장 2022년 4월 동화약품 대표이사/사장2022-08-25 07:01:22김진구 -
"약사님들, 다제약물 관리사업 함께 해 보실래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사회 내에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보건의료 직역들의 움직임이 한창이다.대한약사회도 최근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다제약물 관리 사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위원회는 특히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령 환자의 의약품 중복 복용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정준영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 홍보팀장(27·경상대)을 통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의미와 약사들의 참여 방법 등을 알아봤다.-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며, 약사는 어떤 역할을 하나.=WHO 정의에 따르면 다제약물 사용은 5종 이상의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병원 문턱이 낮아 처방 의약품의 종류가 많아질 확률이 더 높고요.결국 겹치는 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다제약물 복용 노인의 입원,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다제약물 관리사업은 다제 약물 사용자에 대한 약물 점검, 상담, 처방, 조정 등을 통해 중복되거나 과다 사용되는 약물을 줄이고 약물을 줄이고 오남용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약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필요성에서 사업이 시작된 측면도 있고요.이번 사업은 2018년 올바른 약물 이용 지원 사업으로 시작해 점차 지원을 확대하고 서비스 모형을 신설, 개선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최근 몇 년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사업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시민들의 의약품 복용이 늘어난 만큼 지금이야 말로 다제약물 관리사업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다제약물 관리사업 안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포함돼 있나. 시행 5년차 사업 성과를 평가한다면.=다제약물 관리사업은 크게 지역사회모형, 병원모형, 의원모형, 장기요양시설모형 4가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먼저 지역사회모형은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형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약사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 모형입니다.사업 대상자는 ‘건강보험가입자 중 만성질환을 1개 이상 진단 받고 상시(6개월 간 투약 일수가 60일 이상) 복용하는 약 성분이 10개 이상인 자’입니다.대상자 선정은 건강보험공단 내 빅데이터를 통하거나 약사 추천에 의해 진행됩니다. 선정된 대상자는 자문약사, 공단 약사 또는 간호사가 2인 1조를 이뤄 가정 방문 2회, 유선 상담 2회의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소요 기간은 3개월이고 횟수 별 1개월 간격을 두게 됩니다.약사는 이들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을 검토하고, 부작용 등에 대한 건강 상담을 진행해 개선 사항을 대상자에 알려주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다제약물 관리사업의 4년 간 데이터를 보면, 상담 건수는 지난 2018년 총 680건이었던 것이 2021년 5235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상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도 증가하고 있고, 사업효과 면에서 복약 순응도와 약물 인지도를 개선하고, 의약품 복용도 감소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사업에 참여한 약사들의 반응은 어떤가. 참여하기 위한 방법은.=팀에서 활동 중인 한 약사가 대상자 어르신 댁을 방문했을 때 사례를 소개해 드리면, 그 어르신은 변비로 인해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변비약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 중이셨습니다.병원에서는 이 어르신에게 변비 증상이 호전되면 변비약을 제외하고 다른 약을 복용하라고 설명한 상태였고요.이후 이 어르신은 변비가 호전되면서 변비약과 유사한 모양의 안플라그를 빼고 약을 드시고 계셨던 것을 방문 약사가 발견하게 됐습니다.이 사례가 보여주듯이 최근에는 유사한 모양의 약이 워낙 많다 보디 고령이 어르신들이 약을 헷갈리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 약사가 개입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거고요.사업에 참여 중인 약사님들은 이런 사례들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시고 있습니다.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약사님은 지역 약사회, 혹은 대한약사회에 관련 내용에 대해 문의하시면 됩니다.내년에는 특히 사업에 참여할 약사님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부디 많은 약사님들의 참여를 통해 이번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2022-08-23 19:50:34김지은 -
중국산 낙태약 미프진 암거래한 일당...법원도 단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미프진을 국내 임산부들에게 판매해온 일당 중 한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최근 미프진을 임산부들에 판매, 배송하는 일에 관여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5년 경 중국에서 B의 부탁을 받고 중국산 가짜 미프진 약 120세트를 국내로 들여와 C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이 약을 국내에 임산부들에게 판매하기로 모의했다.이후 B, C씨는 택배를 이용해 자신들이 관리하는 계좌로 임산부 한명당 35만원을 받고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미프진을 총 51회에 걸쳐 배송, 판매했다.법원에 따르면 범행 중 C씨가 수사기관으로부터 검거되자 B씨는 A씨에게 ‘C가 검거돼 임산부들에게 직접 배송할 사람이 필요하다. 낙태약 60세트를 임산부들에 직접 배송하면 건당 5만원을 주겠다’며 제안했다.B씨의 제안을 승낙한 A씨는 해당 의약품을 20여명의 임산부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직접 배송,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은 A씨에 범행에 대해 “임산부의 건강과 태아의 생명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미확인 약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조직적 범죄에 배송책으로 가담한 것”이라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피고가 전과 없는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경제적 상태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먹는 낙태약’으로 알려진 미프진은 국내에서는 판매가 불가능한 불법 의약품이지만, 온라인 거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미프진 등 불법 임신중절약 거래 적발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관세청과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발된 임신중절약 온라인 판매 건수는 2018년 2175건, 2019년 2368건이었다.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는 최근 식약처와 임신중절 의약품 불법 판매 근절을 위한 공조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2022-08-21 17:28:16김지은 -
혈액순환 문제있다면 이것으로 "통通"하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혈액순환 안통하는 사람 잘 "통通"하게 하는 법?! 통즉불통 불통즉통 (通卽不痛 不通卽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안 통하면 아프다 약사: 그렇지, 혈액이 안 통하면 온 몸이 나빠지지... 약사: 어서오세요~!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환자: 아휴... 온몸이 쑤시고 힘들어요. 약사님, 좋은 방법 없을까요? 약사: 스캔을 한번 해볼까?! 환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영양제를 챙겨먹어도 여기저기 몸이 안 좋아 지네요 약사: Q 1. 손발이 자주 저리고, 차가운가요? Q 2. 몸이 무겁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시나요? Q 3. 최근 깜빡깜빡 하는 상황이 많으신가요? Q 4. 콜레스테롤이 높으신가요? 환자: 다 맞는데요...!! 약사: 그렇다면!! 동맥순환 정맥순환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통通"이 필요하겠군 은행잎 추출물: 혈행 개선 · 기억력 개선에도움을 줄 수 있음 나이아신: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식물혼합추출물: 말초모세혈관 기능강화, 건강한 세포증식 홍국: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통하는 법 1. 통通의 장점!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순환장애로 인한 모든 증상에 빠르게 작용! 혈관 탄력성 회복! 세포까지 빠르게 영양공급! 어린이, 학생, 청장년, 노년까지 전 연령층 복용 가능! 역시, 잘 통하네 통하는 법 2. 통通 타겟군 기억력 관리 필요한 온 가족 혈행 개선으로 원활한 신진대사 필요한 분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분 집중력 저하로 꾸벅꾸벅 조는 청소년 키 크고 싶은 아이들 온 가족 모두~ 환자: 아~ 저도 먹어볼게요! 약사: 통通은 3~5정씩 1일 3회! 한달 정도 꾸준히 드셔보시고 다시 방문해 주세요~ 한달 뒤... 환자: 약사님 통通 정말 좋던데요~! 오래 먹어보고싶어요! 확실히, 순환이 잘 되는지 힘이 생겨요 약사: 그러셨구나! 효과를 보셨다니 기쁘네요! 환자: 네! 그래서 제 가족들과 같이 복용하고 싶어요! 환자: 공부하는 저희 아이는 집중력이 깜빡깜빡하는 저는 기억력 관리가 너무 필요해요! 키 커야된는 딸! 치매가 걱정인 부모님과도 먹어야겠어요! 약사: 네, 뇌는 가장 섬세한 모세혈관이 가득한 기관으로 머리끝 모세혈관까지 순환이 잘 되면 기억력, 집중력 개선에 도움이 되죠! 역시 통 하게 하는데는 통通이 최고지! END2022-08-19 13:50:14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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