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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역량 중국에도 추월...반전 열쇠는 AI·빅데이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 신약개발 경쟁력이 주요 국가에 비해 최대 6년 뒤처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 6년, 유럽에 5년, 일본에 3년 각각 뒤처져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우리보다 한 발 늦은 것으로 평가 받던 중국의 경우도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앞질러, 현재 1년 여의 기술 격차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양질의 의료데이터 활용 폭을 넓히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조언이 함께 제기된다. ◆"신약개발 기술 격차, 미국과 6년·일본과 3년·중국과 1년 차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 주요 국가 간 신약개발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가 별 신약개발 역량은 단적으로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 약물의 개수로 나타난다. 퍼스트인클래스는 혁신 신약 가운데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질병을 고치는 세계 최초의 약물을 의미한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 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의 수는 미국이 66개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25개, 일본 6개, 중국(홍콩·대만 포함) 2개 등이다. 한국은 아직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승인이 없다.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승인 받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혁신 신약에는 포함되지만,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전경련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 2020년 조사한 '맞춤형 신약개발 기술 수준' 자료를 토대로 주요 경쟁 국가와의 기술 격차를 살폈다. 그 결과 한국의 신약개발 기술 수준은 글로벌 선두로 평가 받는 미국의 70% 수준으로 분석됐다. 기술 격차로는 미국에 약 6년 뒤처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어 유럽과는 4년, 일본과는 3년의 차이가 각각 나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보다도 1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다. 그간 중국은 우리보다 신약개발 기술역량이 한 단계 아래인 것으로 평가 받아왔으나, 2015년 이후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앞질렀다는 평가다. ◆"의료 빅데이터 활용폭 넓혀야 기술격차 좁힐 수 있다" 전경련은 이 같은 기술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했다. 이미 주요 국가들은 신약개발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을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미국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에는 평균 10.7년이 걸리던 백신 개발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다. 모더나는 11.4개월, 화이자는 10.3개월 만에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국립보건원(NIH)을 중심으로 제약사가 참여하는 형태의 AI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ATOM'을 시작한 바 있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백신개발 경험은 신약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경우 각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과 세제 혜택이 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내 제약강국으로 꼽히는 스위스의 경우 바젤 지역에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해당 지역 내 제약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다른 제약강국 벨기에의 경우 R&D 인력에 대한 원천징수세와 특허세를 최대 80%까지 면제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장려하고, 전 주기에 걸친 '바이오 인큐베이터'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본의 경쟁력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전통적인 기초과학 강국인 일본은 제약산업의 기반인 생리의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5명 배출했다. 최근엔 일본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의료기반법'을 제정, 의료 데이터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2018년부터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산하 이화학연구소 주도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NEC·후지쯔 같은 IT업체와 다케다·아스텔라스·에자이 등 제약사, 교토대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중국은 후발주자로서 미국·유럽 등을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기업의 중국 진출을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다국적제약사와 합작 설립한 회사의 중국 측 지분이 51% 이상일 경우엔 자국의 의료데이터를 전면 개방,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입장에선 10억명 이상 인구로부터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은 5000만 국민이 가입한 건강보험에서 나오는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양질의 의료데이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신약 개발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법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갖추고 동시에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융합형 전문인력 확보가 주요하다"며 "빅데이터·의료 융합형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정책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2-09-01 06:17:07김진구 -
사고 팔고... 제약바이오, 각양각색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의 각양각색 자사주 활용법이 눈길을 끈다. 주가 부양, 책임 경영, 성장 자신감 등 이유 외 자사주 매각을 통한 경영권 강화 포석 움직임도 포착된다. 비씨월드제약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8억89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자사주는 8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같은 날 홍성한 대표와 아들 홍성한 실장도 장내 매수를 통해 각각 1만1000주와 1만주를 사들였다. 약 2억원 규모다. 카이노스메드도 이재문 사장 등 주요 임원진 5명이 최근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 주가 부양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서다. 한국유니온제약과 동성제약은 최근 자사주 취득을 마쳤다. 한국유니온제약은 22억 규모, 동성제약은 20억원 어치를 장내서 확보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자사주 매입은 성장 자신감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올 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SO 제도 정비로 수수료 등 판관비가 감소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결과다. 코로나19 여파로 감기약 수요도 증가하며 외형 및 수익성에 도움을 줬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하반기도 호실적을 내면 3년 만에 흑자를 내게 된다. 자사주 매각 '경영권 강화'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기술경영 동맹을 맺으면서 300억원 규모 지분을 교환했다. 여기서 자사주를 활용했다. 삼진제약은 보유하던 11.49%(159만7178주) 자사주 중 111만1111주를 아리아비오에 넘겼다. 자사주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자사주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영권 방어 전략 중 하나다. 자사주는 상법 상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아 경영권 방어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공포탄에 불과하지만 우호세력(백기사)에 매각해 의결권을 부활시키면 실탄이 된다. 업계는 삼진제약의 자사주 매각을 경영권 강화의 측면도 있다고 본다. 공동 경영, 5% 이상 주주 구성 등을 고려하면 삼진제약 지분 구조는 상대적으로 경영권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실제 최대주주 조의환 회장 외 3인(12.85%), 하나제약 외 5인(11.75%), 최승주 회장 외 12인(9.90%) 지분율은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하나제약은 2020년 1월 5% 이상 주주로 올라서더니 현재 2대 주주까지 올라선 상태다. 조의환, 최승주 회장은 공동 창업주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기술적 동맹을 맺으며 우군(백기사)을 두게 됐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삼진제약 지분 8%를 갖게 된다.2022-09-01 06:00:55이석준 -
JW중외, 후보물질 개발 순항...오픈이노베이션 성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이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JW중외제약 R&D 산실은 1992년 국내 최초 한-일 합작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로, STAT과 Wnt 경로를 타깃으로 하는 암·면역질환·재생의학 분야에 집중하며 환자 맞춤형 신약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 국책과제로 선정되며 혁신신약 후보물질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JW2286은 STAT3에 선택적으로 직접 결합해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JW2286은 비임상 약리시험 평가에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이에 앞서 JW중외제약은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혁신신약 연구도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 받아 현재 선도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STAT 단백질은 7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단백질인 JAK에 의해 활성화된다. STAT은 세포의 성장과 변이, 증식, 분화, 사멸 등을 조절하는 인체 내 필수 단백질이다. 특히 STAT3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는 각종 염증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암을 유발한다. JAK-STAT 경로는 세포의 발달, 분화, 성장, 생존 및 다양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생체 내 신호 전달 체계이다. 일반적으로 JAK-STAT 경로는 정상적인 범위에서 활성이 제어되나,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경우, 즉 과발현 또는 과활성화되는 경우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킨다. 특히 STAT3의 과발현·과활성화는 각종 염증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암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수많은 악성 종양 환자,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서 확인된 바 있다. 글로벌 빅 파마를 포함한 제약 업계에서는 JAK-STAT 신호전달경로 억제를 위해 최상위 단계인 JAK을 타깃으로 면역 및 종양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이자의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와 시빈코(아브로시티닙), 일라이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애브비의 린버크(유파다시티닙), 에자이의 지셀레카(필고티닙) 등은 대표적인 JAK 저해제로, 면역질환 치료제로 출시돼 사용 중이다. JW는 STAT3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는, STAT3 특이적 저분자 저해제 개발을 통해, 강력한 항종양 효과는 물론, JAK 억제제의 무분별한 STAT 패밀리 신호의 전반적인 억제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 이슈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JW중외제약은 STAT3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JW2286 외에도 STAT3 아토피치료제, STAT5 표적항암제(혈액암), STAT3-ADC 항암제(고형암)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보로노이& 8203;(STAT3-PROTAC 단백질 분해제, 혈액암 및 고형암)등 전문 바이오텍과의 산-산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해 신규 모달리티 영역으로의 연구 확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STAT과 함께 JW중외제약 혁신신약 개발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타깃은 Wnt다. Wnt는 선충, 초파리부터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에서 나타나는 신호전달경로로 세포의 증식이나 분화, 기관 형성 등에 필수 역할을 한다. Wnt 신호를 활성화할 경우 탈모 등 재생의학 관련 치료제를, 억제하면 항암제 등을 개발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약물 발굴 플랫폼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고 이 같은 자체 인프라를 통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증진시키는 기전의 탈모 치료제 JW0061을 개발하고 있다. Wnt 분야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엑소좀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일리아스와 공동 연구 중인 Wnt 신호 조절 가능 저분자 후보물질의 엑소좀 탑재(항암제 개발)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Wnt와 STAT은 수많은 질환과 연관된 대표적인 신호전달체계이지만,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개발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다. 과거 노바티스(Wnt)를 비롯해 일본 다이니폰스미토모제약, 오츠카제약(STAT) 등이 임상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만큼 치료제 개발 난도가 높다는 의미다. 그러나 JW중외제약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STAT과 Wnt에 대한 연구를 집중해온 만큼 관련 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JW중외제약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Wnt와 STAT 타깃에 대한 혁신신약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플랫폼이 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수 년 간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서 기술력을 쌓아왔는데, 그 결과물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 클로버(CLOVER)로 명명된 자체 혁신신약연구 플랫폼이다. 주얼리는 각종 질환 관련 세포주, 동물 모델에서 채취한 조직들의 유전체 DB, 약 2만7000여 종의 화합물라이브러리, Wnt 신호 조절 약물 스크리닝계로 구성된 통합형 연구 플랫폼으로 Wnt 작용 약물평가와 기전연구가 가능하다. 클로버는 한국인 암환자에게서 유래한 세포주를 비롯해 다양한 면역질환 모델 기반의 빅데이터와 STAT 경로(STAT1~6)를 각각 조절하는 약물 발굴 플랫폼으로 현재 STAT 타깃 중심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클로버를 통해 STAT 외에도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JW1601과 URAT1을 타깃으로 하는 통풍 신약후보물질 URC102도 발굴했다. 특히 JW1601과 URC102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2018년), 중국 심시어제약(2019년)에 기술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JW1601는 현재 레오파마 주도로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히스타민 H4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개발 역시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적이 없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JW는 자체 플랫폼 기반의 신약 연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기업, 연구기관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2022-09-01 06:00:24노병철 -
COPD복합제 '트렐리지 엘립타' 빅5 상급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OPD치료제 '트렐리지 엘립타'가 종합병원에 안착했다. 지난 6월 보험급여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만성폐쇄성폐질환치료제(COPD) 트렐리지 엘립타(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을 비롯, 전국 100여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지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COPD 3제 복합제다.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복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COPD의 유지요법으로 처방 가능하다. 급여 기준은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복합요법에도 불구하고 FEV1 값이 정상 예측치의 60% 미만 또는 연 2회 이상 급성악화가 발생한 경우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에도 불구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각 개별고시를 만족해 트렐리지 엘립타와 동일 함량인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흡입제, 유메클리디늄 흡입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 아울러 트렐리지와 함량이 같은 ICS/LABA 복합제, LAMA 단일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가 허가사항에 부합해 트렐리지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 등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는 환자의 치료 시 인정된다. 트렐리지 엘립타의 유효성은 최근 INTREPID 4상 연구를 통해 재확인됐다. 연구는 영국, 독일 등 5개 유럽 국가 내 147개 센터에서 이뤄졌으며 총 3092명의 COPD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은 일대일 비율로 트렐리지 엘립타 치료군과 다중 흡입형 3제 복합제 치료군으로 배정됐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COPD 평가검사인 CAT(COPD Assessment Test) 점수로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치료 24주차 시점에서 기준점(baseline) 대비 CAT 점수가 2단위 이상 감소된 환자의 비율을 측정한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로 치료 받은 환자군의 CAT 점수 중앙값은 18.0 (8.0)이었으며 다중 흡입형 치료군의 CAT 점수 중앙값은 19.1 (7.9)로 확인돼 트렐리지 엘립타군이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하위분석을 토대로 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치료 24주차에 확인한 1초 강제호기량(FEV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의 변화와 각 흡입기 사용 시 1개 이상의 심각한 오류를 범한 환자의 비율이었다. 분석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 치료군의 1초 강제호기량 변화 중앙값은 77mL로 다중 흡입형 치료군(28mL)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한 폐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한편 트렐리지 엘립타는 최근 국내에서 천식 적응증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ICS/LABA 2제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18세 이상 성인 천식 환자 2436명을 대상으로 트렐리지 엘립타와 FF/VI(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빌란테롤) 2제 복합제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 CAPTAIN 연구를 근거로 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서 치료 24주 후에 각 환자군의 FEV1(1초 강제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변화를 측정한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 투여군이 FF/VI 투여군보다 110mL 더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또한 천식 치료에 있어 트렐리지 엘립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약제 성분 및 기존 복합제를 통해 확인된 결과가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13~15%), 두통(5~9%), 상기도 감염(3~6%)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발생했다.2022-09-01 06:00:00어윤호 -
대원제약 '장대원' 추석 특가 이벤트…최대 79% 할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원제약은 추석을 앞두고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장대원'의 한가위 기획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대원 한가위 기획전은 추석 명절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장대원의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을 최대 7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3+3 특가, 6+6 특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가 상품을 구입하면 장대원 쇼핑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15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카카오톡 채널에서 장대원 채널을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하고, 장대원 쇼핑몰 신규가입 회원과 첫 구매 회원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한가위를 맞아 가족들과 명절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장대원이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로서 명절 선물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8-31 17:09:20김진구 -
제약협회, AI 신약개발 전문가 교육 플랫폼 개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LAIDD 2.0'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LAIDD 2.0(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 v2.0)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9년부터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장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LAIDD 1.0 버전을 구축한 바 있다. 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설계·기능을 전면 개편, 2.0 버전을 새로 내놨다. LAIDD 2.0은 기존 강의에 신규 강의를 더해 총 94개 강좌와 약 350시간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부문과 바이오 부문 각 90시간, 화학 부문 140시간, 신약개발과 임상 부문 50시간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 대상은 신약개발연구자, AI개발자, 취준생, 대학생 등이다. 수강생은 자신의 배경지식 수준과 수강 목적에 맞춰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AI 신약개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기초과목 신설 ▲기존 과목의 선행과목 신설 ▲실무 분야(신약개발·임상) 과목 신설을 통해 컨텐츠의 유기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에는 AI 신약개발 부문의 전문성을 가진 대학, 연구기관, 제약바이오기업, AI 기업 등 각계각층 현장 전문가 40여 명의 강사진이 참여한다. 학계에선 AI 권위자로 꼽히는 김선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바이오 분야에 김동섭 KAIST 교수, 화학 분야에 이주용 강원대학교 교수, 신약개발 분야에 임현자 캐나다 사스캐츄완 대학교 교수 등이 강의를 제작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 권진선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장을 비롯해 안전성평가연구소, 카카오브레인, HITS, 스탠다임, 팜캐드,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AI 신약개발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또한 LAIDD 2.0는 교육 수강생의 배경지식과 목표 직무에 따라 맞춤형 교육 트랙을 제공, 강의 선택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 트랙은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검수한 6개의 기초트랙(파이썬 머신러닝, 파이썬 딥러닝, 생물정보학, 의약화학, 화학정보학, 신약개발 과정)과 5개의 직무트랙(바이오네트워크 분석, 오믹스 분석, 단백질 구조 기반 약물탐색, 리간드 기반 약물탐색)으로 구성했다. LAIDD 2.0은 기존 LAIDD 1.0에 비해 ▲동영상 재생 기능 및 호환성 개선 ▲ UI/UX 개선 ▲ 컨텐츠 큐레이션 시스템 도입 ▲수강관리 시스템(LMS) 도입 등을 통해 활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LMS 시스템을 활용한 통합형 이수증 발급을 통해 교육 대상자가 수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LAIDD를 대표적인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센터 관계자는 "LAIDD2.0는 대학생 사전 교육, 관련 분야 석박사 준비 혹은 관련 기업 취업, 재직자 실무지식 습득을 위해 활용할 수 있어 현장형 AI 신약개발 전문 인재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8-31 17:01:48김진구 -
일본, AZ '이부실드' 코로나 치료제로 첫 승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일본이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 8729;실가비맙)'를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승인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유증상 질환의 예방(노출 전 예방요법제)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유증상 질환 치료제로 이부실드를 허가했다. 이부실드는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코로나19 예방용으로 승인돼 고위험군에게 투약되고 있다. 나아가 일본은 전 세계 처음으로 치료 용도로도 이부실드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승인과 함께 일본 정부는 이부실드 30만명 분을 구매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예방용으로는 만 12세 이상이면서 체중 40kg 이상인 성인 및 청소년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거나 면역결핍으로 백신을 맞아도 적절한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면역저하자에 쓸 수 있도록 했다. 치료용으론 중증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며 산소보조가 필요하지 않는 성인 및 청소년에서 사용될 수 있다. 치료용으로 쓸 경우 예방용의 두 배 해당하는 용량을 투여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TACKLE 3상 임상에서 이부실드는 경증·중등도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0% 줄였다. 증상 발현 3일 이내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88% 감소했다. 증상 발현 5일 이내 투여 시 위험 감소는 67%였다. BA.5와 BA.2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주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실험실 연구에서도 이부실드는 중화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츠히로 타테다 일본 도쿄 토호대학교 미생물-감염질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일본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인, 기저질환자, 면역저하 등 많은 사람들에서 여전히 중증 코로나19의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는 위험이 높다"면서 "이부실드는 꼭 필요한 새로운 옵션으로, 백신접종 후에도 적절한 면역반응이 달성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예방효과를 제공하고 감염자에서 중증화 및 사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8-31 14:17:17정새임 -
지엘파마, 자궁내막증치료제 '지엘디에노게스트정' 허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지엘팜텍(대표 왕훈식)과 여성호르몬제제 생산 전문기업 지엘파마(지엘팜텍 자회사)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지엘디에노게스트정’ 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위치(난소, 난관, 장, 방광 등)에 존재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을 유발하고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자궁내막증 환자는 약 48% 증가 추세에 있다. 지엘디에노게스트정은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인 비잔정의 제네릭제제로 경구 복용으로 체내 에스트라디올 생성을 억제해 자궁내막증 병변 자극과 출혈을 막아주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박재경 지엘팜텍 개발본부장은은 “이번 지엘디에노게스트정의 허가 취득을 계기로 여성 호르몬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우먼 토탈 헬스케어 분야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올해 허가 취득한 플랜에이정(사전피임제), 엘라오일정(사후피임제) 외에 추가로 난임치료 보조제인 프로기노바 제네릭 허가 취득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2022-08-31 13:34:23노병철 -
오송팜, 국내 최초 일본 제네릭 의약품 허가 취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 일본 수출 전문기업인 오송팜(대표 김영중)은 지난달 15일 일본 내 자회사 브리오파마(Brio Pharma)를 통해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자사 개발 제네릭 의약품(이반드로네이트)에 대한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송팜은 지난 10여년 이상 관계사와 협업해 일본 CMO 위수탁사업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왔고, 자사 개발/자사 허가 취득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 브리오파마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 내 제 1종 의약품제조판매업 허가권을 획득했다. 브리오파마 설립 후 국내에서 개발한 제네릭 의약품을 여러 차례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높은 규제 문턱에 4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 이러한 경험을 발판으로 5번째 도전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품목은 오송팜 및 공동개발사 외 단 2곳의 일본제약사만 허가 취득에 성공했다. 이는 오송팜의 일본 허가 취득 및 파트너링 역량이 일본 유수의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약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리오파마와 공동개발 파트너사들은 올해 12월 약가 등재와 동시에 일본 시장에 제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오송팜의 연간 기대 매출은 약 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오송팜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일본 선진의약품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고, 일본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개발사들에게 제제 개발 컨설팅부터 허가, 파트너링까지 턴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오송팜 관계자는 “이번 승인 취득 이후 많은 일본제약사들로부터 협업제안이 오는 상황이라 오송팜과 브리오파마의 위상이 높아졌음은 물론 기업의 미래 가치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2022-08-31 12:57:49노병철 -
[이석준의 시그널] 삼진제약의 1석2조 아리바이오 투자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와 300억원 규모 주식을 맞교환했다. 기술경영 동맹 강화를 위해서다. 양사는 R&D 공유는 물론 상대방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경영 동반자로 자리했다. 삼진제약은 R&D 파이프라인 확보 외에도 자사주 매각으로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군이 된 아리바이오에 자사주(지분율 약 8%)를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켰기 때문이다. 삼진제약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12%대로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군에 8%를 넘겨 경영권을 강화했다는 해석이다. R&D 사업 탄력 삼진제약은 30일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와 '제약-바이오 기술경영 동맹' 협약을 맺었다. 신약 공동 개발은 물론 자원, 인프라, 플랫폼 상호 활용, 미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경영환경 구축 등을 포괄한다. 양 사는 이를 위해 300억원 규모 상호 지분을 취득했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 지분 5.47%, 아리바이오는 삼진제약 지분 8%를 갖는다. 교환 주식 수는 111만1111주로 동일하다. 아리바이오의 삼진제약 자사주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30일이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주식 교환 등 기술경영 동맹으로 R&D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회사는 R&D 동력을 쌓고 있다. 8월에만 심플렉스, 캐나다 사이클리카 등 AI 업체와 신약 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 삼진제약의 파이프라인은 올 반기 말 기준(분기 보고서) 신약후보물질 10개, 개량신약 후보물질 3개 등 총 13개다. 2상에 진입한 SA001(안구건조증, 쇼그렌 증후군)을 제외하면 후보물질 탐색, 전임상, 1상 등 임상 초기 단계다. AI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이 접목되면 개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도 R&D 동력은 다양하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5월부터 오송공장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693억원을 투자해 주사제동을 신규 구축하고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증축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공장 대비 생산 능력이 3배 정도 증가한다. 지난해 12월에는 400억원이 투입된 마곡연구센터를 준공했다. 신약 개발 특화 판교중앙연구소와 본사에 있던 연구개발실을 확장 이전했다. 연구개발비도 외형의 12% 안팎을 집행하며 R&D 동력을 쌓고 있다. 2019년 262억원(10.82%), 2020년 311억원(13.23%), 2021년 303억원(12.12%), 올 반기 140억원(10.92%) 등이다. '공포탄'이 '실탄'으로…자사주 의결권 부활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 투자로 R&D 동력 확보는 물론 경영권 강화 효과도 얻게 됐다. 삼진제약은 보유하던 11.49%(159만7178주) 자사주 중 111만1111주를 아리아비오에 넘겼다. 자사주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자사주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영권 방어 전략 중 하나다. 자사주는 상법 상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아 경영권 방어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공포탄에 불과하지만 우호세력(백기사)에 매각해 의결권을 부활시키면 실탄이 된다. 업계는 아리바이오를 삼진제약 우군(백기사)으로 보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삼진제약 지분 8%를 갖게 된다. 공동 경영, 5% 이상 주주 구성 등을 고려하면 삼진제약 지분 구조는 상대적으로 경영권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최대주주 조의환 회장 외 3인(12.85%), 하나제약 외 5인(11.75%), 최승주 회장 외 12인(9.90%) 지분율은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하나제약은 2020년 1월 5% 이상 주주로 올라서더니 현재 2대 주주까지 올라선 상태다. 조의환, 최승주 회장은 공동 창업주다. 시장 관계자는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지분 교환으로 R&D는 물론 경영권 강화라는 1석 2조 효과를 얻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 자녀들은 회사에 두 명씩 근무하며 자연스레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조의환 회장의 장남 조규석 부사장(경영관리)과 차남 조규형 전무(기획, 영업관리), 최승주 회장의 장녀 최지현 부사장(마케팅 본부, 연구개발)과 차녀 최지선 전무(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다. 공동 창업주 자녀들의 지분율은 엇비슷하고 승진 시기도 맞추고 있다.2022-08-31 12:01:3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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