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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BT 자회사, HPV 진단 '가인패드' 산자부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넥스트BT 자회사 TCM생명과학이 개발한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HPV) 자가 진단키트 '가인패드'가 비대면 결과통보 서비스로 최종 승인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와 산자부가 주관하는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로부터다. 샌드박스는 낡은 법과 규제에 사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기구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승인을 받은 '가인패드'는 TCM생명과학이 개발 및 제조하고 모회사 넥스트BT가 판매하는 HPV 자가진단 키트다. 이용자가 약국, 편의점 등에서 '가인패드'를 구입 후 검체를 채취한 뒤 의료기관 검사센터로 보내면 자궁경부암 원인이 되는 HPV를 하루 만에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결과는 앱(App)이나 이메일, 메신저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존 방식은 검사 결과를 환자가 원하는 병원을 지정하고 진료 예약하면 해당 병원으로 검사 결과를 보내주고 다시 의사가 환자에게 대면 진료를 통해 결과를 통보해 주는 번거로운 방식이었다. TCM생명과학은 '가인패드' 승인으로 여성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동진 TCM생명과학의 대표이사는 "규제개선으로 내진에 대한 부담으로 산부인과 병원 방문을 꺼려하던 수요를 흡수해 '가인패드'의 활용도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PV 자가 검진에 따른 환자 편의성과 이에 따른 정기적인 HPV 검사가 확대돼 여성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PV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8%다. 이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적어도 1~2년에 한번 정도의 정기 검진이 요구된다. 과거 18~79세 우리나라 성인 여성 6만명 대상으로 HPV 유병률과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여성 3명 중 1명꼴로 HPV 감염이 있었다. 18~29세 젊은 층에서는 가장 높은 분포를 보여 약 48%에 달했다.2021-05-31 14:42:15이석준 -
태극제약, 최승만 단독대표 변경…LG생건 독립경영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태극제약이 LG생활건강 출신 최승만 대표를 단독대표에 앉혔다.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 독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2017년 태극제약을 인수했다. 태극제약은 최승만(전 엘지생활건강 숨 자연발효연구소장), 이창구(현 태극제약 사장) 공동대표에서 최승만 단독대표 체체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태극제약 창업주 고(故) 이우규 회장 아들 이창구 대표는 공동대표 자리에서 내려온다. 단 사내이사직을 유지한다. 사내이사는 최승만, 이창구, 최연희(현 엘지생활건강 에이치디비사업부장 전무), 오용(전 엘지생활건강 재무부문장) 등 4명에서 오용 이사가 빠지고 이재영 엘지생활건강 경영기획부문장(상무)이 합류했다. 감사는 조광희 엘지생활건강 재경부문장(상무)가 그대로 유지됐다. 태극제약은 LG생활건강이 2017년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 지분 78.84%를 약 439억원에 취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이번 대표체제 변경으로 태국제약 경영권 장악력이 높아지게 됐다. LG생활건강의 태극제약 독립 경영 사전 작업"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말 기준 태극제약 최대주주는 LG생활건강으로 지분율 92.71%를 보유하고 있다. 이창구 대표는 4.72%다.2021-05-31 12:16:30이석준 -
신경섬유종 최초 신약 '코셀루고' 국내 허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소아 제1형 신경섬유종증(NF1) 최초의 신약인 아스트라제네카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셀루고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 치료제가 없어 생명을 위협하고 중대한 질환 치료제로서 도입 시급성을 인정해 코셀루고를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코셀루고는 이 제도로 허가를 받은 최초의 희귀의약품이다. 코셀루고는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만 3세 이상의 신경섬유종증 1형 소아 환자 치료에 쓰일 수 있다. 코셀루고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신속 심사를 받아 허가 신청 접수 6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 허가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주도한 'SPRINT'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다. 해당 연구 결과, 전체 68%(50명 중 34명) 환자에게서 부분반응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약82%(28명)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SPRINT 2상은 만 3세에서 17세까지의 수술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을 지닌 제 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질병이 진행되거나 이상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코셀루고를 1일 2회 경구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종양 크기 변화와 종양 관련 질병 상태를 확인했다. 전체반응률(ORR)은 최소 3개월 간격의 연속적인 자기공명영상(MRI) 재검사에서도 부분 반응(총상 신경섬유종의 용적이 20% 이상 감소)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측정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였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복용량을 조절한 환자는 28 %(14명), 복용을 중단한 환자는10%(5명)였다. 반면 좌심실 박출율에 증상적인 변화를 보이거나 망막 혈청 분리 또는 시력에 위협을 주는 다른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명진 전무는 "코셀루고의 국내 허가를 계기로 그 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들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도입 시급성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형 신경섬유종증은 특정 유전자의 변이 또는 결함으로 인해 신경계, 뼈, 피부 등에 발육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합병증으로 통증, 기능 장애, 손상, 그리고 양성& 8729;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20~50%는 총상 신경섬유종이 진행될 수 있다. 총상 신경섬유종은 안면 및 사지, 척추 주위,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깊은 위치까지 모든 신체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간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수술 등 대증 치료가 진행돼 왔다.2021-05-31 09:50:25정새임 -
FDA, 암젠 '루마크라스' 승인...첫 KRAS 표적 항암제 탄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초의 KRAS 유전자 표적 항암제가 미국에서 탄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를 KRAS G12C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했다. KRAS 유전자가 발견된 지 약 40년 만에 탄생한 첫 신약이다. KRAS G12C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적어도 한 번 이상 전신요법을 받은 경우 루마크라스를 사용할 수 있다. KRAS 종양 유전자는 지난 1982년 처음으로 폐암 세포에서 발견됐다. 폐 선암에서 KRAS 변이 환자는 서양에서 약 25%까지 보고되고, 아시아인에서는 약 10~15% 발견된다. 국내에선 약 5~8% 환자에서 KRAS 변이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마땅한 표적 치료제가 없어 탁산 계열의 항암화학요법을 썼다. 그간 KRAS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었으나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점차 이 유전자의 신호전달체계가 드러나면서 G12C, G12D, G12F 등 다양한 서브타입(아형)에 맞춘 세분화된 표적 치료제로 개발이 이어졌다. 소토라십은 KRAS 종류 중 하나인 G12C를 타깃한다. KRAS G12C는 폐암에서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암젠, 미라티,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빅파마가 KRAS 표적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암젠이 가장 먼저 결실을 맺었다. 암젠이 진행한 루마크라스 CodeBreaK 100 임상에 따르면, KRAS G12C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4명에 루마크라스 960mg을 투여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36%로 나타났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0개월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 근골격 통증, 구역, 피로, 간독성, 기침 등이다. 가속 승인에 따라 암젠은 루마크라스 시판 후 임상 혜택을 입증하는 확증 임상을 실시하게 된다. FDA는 시판 후 임상에서 허가한 960mg보다 더 적은 용량(240mg)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2021-05-31 09:00:45정새임 -
의약품유통협, '저가 낙찰' 입찰 시장 중재 나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의약품 입찰 시장 질서를 잡기 위해 의약품유통협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해결점 찾기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31일 병원유통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찰 시장, 병원 거래 대금 결제 개선, 입찰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협회는 전 병원분회장이었던 고용규 씨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의약품 입찰 문제 해결이라는 과제를 안겼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병원유통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거래질서-약업계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입찰 시장은 최근 2~3년전부터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저가 낙찰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불안한 시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각 회사의 거래 정책인 저가낙찰에 협회가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 입찰 시장이 전국구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회원사 간 불신이 쌓이면서 협회 회무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이같은 입찰 시장 문제를 인식하고 당장 해결점을 찾기 보다는 회원사들간 소통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손해를 보면서 입찰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단 1원이라도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더불어 내달부터 3개월로 줄어드는 전자어음법과 약사법이 충돌되는 부분에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고용규 위원장은 "점점 어려워지고 치열해지는 의약품 입찰 시장과 병원 시장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들과 많은 소통을 할 것"이라며 "당장 입찰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2021-05-31 07:56:49정새임 -
회당 3억~25억원 초고가 희귀질환 신약 3파전 예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노바티스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의 허가 승인으로 국내 척수성 근위축증(SMA) 시장에서 본격적인 3파전이 시작된다. 치료제가 전무했던 SMA 분야에서 3년 만에 신약이 3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먼저 경쟁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스핀라자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노바티스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를 두 번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졸겐스마는 생존운동뉴런1(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있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중에서 ▲제1형 척수성 근위축증 임상적 진단이 있거나 ▲생존운동뉴런2(SMN2) 유전자의 복제수가 3개 이하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졸겐스마, 스핀라자·에브리스디와 다른 기전 강점 척수성 근위축증은 SMN1 유전자가 태생적으로 결핍 또는 변이돼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명 당 약 1명꼴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매년 약 30명의 환자(신생아 30만명 기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수성 근위축증 중증도는 백업 유전자인 SMN2 유전자의 복제수와 관련 깊다. SMN1이 생성하지 못하는 SMN 단백질을 SMN2 유전자가 최대 10% 정도 생성할 수 있다. 1형을 기준으로 SM2 복제 유전자가 1~2개에 그칠 경우 6개월 내 운동신경세포가 95% 이상 손상되고, 90%가 만 2세 전에 사망에 이른다. 한국은 2017년까지만 해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가 전무했다가 2017년 12월 바이오젠의 '스핀라자'가 최초로 승인되면서 치료 지평이 열렸다. 스핀라자는 RNA 기반 치료제다.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제제로 SMN2가 생성하는 SMN 단백질의 RNA 단계(pre-mRNA)에서 결합해 단백질 생산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이어 로슈도 지난해 11월 RNA 기반 치료제 '에브리스디'를 허가받았다. 주사제인 스핀라자와 달리 에브리스디는 경구제이면서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단 경구제를 매일 복용해야 한다. 에브리스디는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졸겐스마는 앞의 두 약과는 전혀 다른 기전의 치료제다. 스핀라자와 에브리스디가 백업 유전자인 SMN2 유전자에 관여해 단백질 생성을 높이는 기전인 반면, 졸겐스마는 결핍된 SMN1 유전자를 아예 기능적으로 대체함으로써 SMN 단백질을 생성한다. 재조합 바이러스(AAV9)로 만들어진 대체본을 영유아 정맥에 투여하면 대체본이 SMN1 유전자 역할을 하면서 단백질을 생성한다. 단 한 번의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꿈의 치료제'로도 불린다. 원샷 치료제로서 초고가다. 졸겐스마는 1회 투여 비용이 약 25억원이다. 스핀라자의 약 25배다. 다만 스핀라자나 에브리스디가 매년 3~5억원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졸겐스마는 비용 대비 효용이 높은 편이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미국은 스핀라자 고전·에브리스디 파죽지세…한국은? 국내 척수성 근위축증 시장은 현재 스핀라자 독주 체제다. 스핀라자는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720억원 매출을 올렸다. 졸겐스마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에브리스디까지 가세한다면 시장 판도는 달라질 전망이다. 먼저 3파전이 벌어진 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향후 국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미국은 졸겐스마와 에브리스디가 등장하면서 스핀라자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다. 스핀라자는 2019년 1분기 2억3300만 달러(약 2573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0년 2분기부터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2020년 3분기 1억8300만 달러(약 2021억원)로 2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더니 지난 1분기에는 1억4900만 달러(약 1645억원)를 기록했다. 2년 만에 36% 감소했다. 원샷 치료제인 졸겐스마는 환자가 누적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매 분기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인다. 본격적으로 처방이 되기 시작한 2019년 3분기 1억5000만 달러(1656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1억~1억3000만 달러(약 1104억~(1435억원) 매출을 내고 있다. 가장 늦게 출시된 에브리스디는 비교적 빠른 추세로 쫓아가는 중이다. 2020년 8월 미국 승인을 받은 에브리스디는 같은해 3분기 900만 달러(약 99억원)에서 4분기 5100만 달러(약 563억원), 지난 1분기에는 8700만 달러(약 961억원)를 기록했다. 세 제품 중 매출은 가장 적지만, 추세로는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에브리스디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렴한 경구제 전략이 더 먹힐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미국의 시장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국은 무엇보다 급여 등재 여부와 기준이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에브리스디와 졸겐스마가 급여 관문을 넘을 때까지 스핀라자의 독주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졸겐스마와 같은 초고가 약제는 현 보험 정책 구조로 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스핀라자가 진행하는 여러 임상 연구도 변수다. 스핀라자는 SMA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인데, 그중 하나가 무증상 신생아에 대한 연구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유전자 검사로 발현 가능성이 확인된 영아에게 미리 스핀라자를 투여해 정상 수준의 운동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연구다. 진단을 받기 전이어도 SMN1 유전자 결손·변이가 확인된 영아에게 투여할 수 있는 적응증을 획득하면 다른 약제보다 가장 앞단에서 스핀라자를 쓸 수 있다. 나아가 바이오젠은 더 공격적인 임상을 시작했다. 졸겐스마를 투여했지만 불충분한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 스핀라자로 치료를 전환했을 때 효용을 보는 4상 RESPOND 연구다. 바이오젠은 졸겐스마를 투여한 일부 환자에서 불충분하게 치료된 사례를 확인하고, 스핀라자로 전환 시 추가 효과를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장기 추적조사에 따르면 졸겐스마를 투여한 환자 10명 중 4명은 스핀라자로 전환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2021-05-31 06:20:43정새임 -
부당한 규제 개선되니...양도·양수 의약품 약가 승계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양도·양수 의약품의 약가 승계 사례가 크게 늘었다. 허가권 변경 의약품의 재등재시 계단형약가제도 적용이 제외된 이후 제약사들이 활발하게 양도·양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약가를 높게 받는 제품도 등장했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한국오가논의 ‘이지트롤정’이 744원의 상한가로 등재된다. ‘에제티미브’ 성분의 ‘이지트롤’은 당초 한국MSD가 판권을 보유한 제품이다. 한국MSD에서 분사된 신설법인 한국오가논으로 허가권이 변경되면서 새롭게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한국MSD의 이지트롤은 내달부터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한국MSD에서 한국오가논으로 허가권이 변경된 양도·양도 방식이다. 지난 1월 양도·양수 의약품의 약가 승계 규정이 신설되면서 이티트롤은 종전의 상한가 744원이 유지됐다. 지난해 7월 약가제도 개편으로 등재 시기가 늦을수록 약가가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도 담겼다. 기등재 동일제품이 20개가 넘을 경우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제네릭은 약가가 15% 낮아지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에 등재된 동일 약물이 20개가 넘으면 최고가 요건 충족 여부와 무관하게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 또는 ‘종전 최저가의 85%’ 중 더 낮은 약가를 받는다. 이때 양도·양수 의약품은 계단형약가제도의 적용으로 동일 제품 중 최저가로 등재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의약품 허가권이 다른 업체로 변경되는 양도·양수의 경우 급여 삭제와 재등재 절차를 거친다. 기존에 등재됐던 제품이라도 삭제 이후 신규 등재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이 불가피했다. 제약업계에서 양도양수 의약품을 신규 등재 제품과 같은 방식으로 등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오제 복지부는 제도 개선을 수용했다. 복지부는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 개정을 통해 ▲제조업자 등의 지위를 승계한 제품 ▲동일회사가 제조판매허가된 제품을 수입허가로 전환하거나 수입허가 제품을 제조판매허가로 전환한 경우 ▲업종전환 등으로 허가를 취하하고 동일 제품으로 재허가 받은 경우 등의 사례에는 삭제된 제품의 최종 상한금액과 동일가로 산정한다는 규정을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양도·양수과 같이 동일 제품의 급여 삭제와 재등재시에는 종전 기존 약가를 승계한다는 내용이다. 에제티미브 성분은 42개 제품이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746원과 480원이다. 만약 한국오가논의 이지트롤을 신규 등재 의약품으로 인식한다면 최저가 480원의 85%인 408원을 넘을 수 없다. 하지만 규정 개정으로 종전 약가 744원을 이어받았다. 최근 들어 양도·양수 의약품의 약가 승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달에만 총 4개의 양도 양수 의약품이 종전 약가를 이어받으며 급여목록에 신규 등재했다. 대웅바이오의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 ‘브이포지10/160mg'이 이달 1일부터 보함상한가 1128원으로 신규 등재됐다. 1128원은 동일 성분·용량의 최고가다. 동일 제품 699원보다 60% 이상 높은 금액이다.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 10/160mg은 81개 제품이 등재됐다. 신규 등재 제품은 계단형약가제도 적용으로 동일 제품 최저가 699원의 85%인 594원을 넘을 수 없다. 하지만 브이포지10/160mg은 코스맥스파마로부터 양수받은 제품이다. 대웅바이오가 허가권을 넘겨받으면서 기존 제품이 확보한 최고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 대웅바이오가 양도·양수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면서 신규 허가보다 2배 가량 높은 약가를 받았다. 이달부터 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 알보젠코리아의 ‘맥스그렐에이’는 1209원의 상한가를 부여받았다. 동일 제품의 최고가다. 맥스그렐에이의 기등재 제품은 35개로 신규 등재 제품은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대상이다. 하지만 맥스그렐에이는 양도 양수를 통해 새롭게 등재되면서 최고가를 유지했다. 만약 맥스그렐에이가 신규 허가 제품이라면 최고가의 61.4%인 742원을 넘을 수 없었다.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네오파’와 알보젠코리아의 ‘러츠날서방정0.4mg'도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으로 ’최저가의 85%‘ 또는 ’최고가의 61.4%‘를 부여받는 대상이었지만 양도 양수로 기존 약가를 그대로 유지했다.2021-05-31 06:20:20천승현 -
백신 허가 러시...K-코로나치료제 개발도 시선집중[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임상에 착수한 업체들은 개발의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종근당·부광약품 등이 임상2상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추가 임상을 통해 올해 안에 결과를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토착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독감처럼 매년 유행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체들은 코로나 치료제는 백신과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근당 "3상 환자모집 본격 시작…해외임상 병행"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산 코로나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허가받은 '렉키로나주'가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5일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코로나 백신이 도입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다. 이후로는 잠잠한 모습이다. 2월 말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또, 종근당과 GC녹십자가 잇따라 조건부 허가를 받는 데 실패하면서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러나 국내사들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종근당의 경우 지난 3월 조건부 허가 불발에도 불구하고 개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경보제약은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을 원료의약품 등록(DMF) 목록에 올렸다. 나파모스타트는 종근당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의 성분명이다. 원료의약품 등록은 완제의약품 허가를 위해 필수 과정이라는 점에서 종근당이 개발의지를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종근당은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피험자 모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고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국내 10여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58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록 임상2상의 조건부 허가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대규모 임상3상을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종근당은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속한 환자모집을 위해 유럽·브라질·러시아·인도 등 해외에서도 임상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지난 28일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UI030'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당초 유나이티드가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물질로, 회사는 2019년 10월부터 임상1상에 착수, 최근 마무리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임상2상을 통해 UI030의 항염증·기관지확장 작용이 코로나 환자의 증상을 얼마나 개선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유나이티드는 올해 안에 임상2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국내 11개사 임상 중…신풍·부광 2상 결과 주목 유나이티드가 합류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 치료제 임상은 총 14건으로 늘었다. 업체수로는 13곳, 성분별로는 12개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MSD와 GSK가 진행 중인 임상을 제외하면 총 11곳의 국내사가 코로나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대웅제약이다. 카모스타트 성분의 '호이스타정'과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 등 2개 성분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호이스타정의 경우 종근당과 마찬가지로 임상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를 노렸지만 불발됐다. 대웅제약은 3건의 임상3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올해 안에 결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임상2상을 마무리한 신풍제약과 부광약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풍제약은 자사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2상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19일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데이터분석 작업에 들어갔고, 현재는 분석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광약품 역시 '레보비르'의 임상2상을 마무리했다. 다만, 1차 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성전환율은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부광약품은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바이러스의 감소를 1차 평가변수로 설계해 또 다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환자모집이 마무리 단계이며, 결과는 이르면 7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의 경우 혈장치료제의 개발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대신 의료현장에서 여전히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식 품목허가 대신 치료목적사용승인 제품의 공급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국내 업체 중에선 크리스탈지노믹스, 제넥신, 뉴젠테라퓨틱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등이 코로나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줄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토착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지면서 치료제 개발 업체들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2021-05-31 06:20:05김진구 -
'잠재력 확인'...로슈, 한미 '벨바라페닙' 임상 2건 가동[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이 총 2건의 글로벌 임상을 가동한다. 로슈그룹은 자사의 유력 신약파이프라인을 총동원해 야심하게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연구의 계획을 변경하고 '벨바라페닙' 투여그룹을 추가했다. 초기 임상을 통해 '벨바라페닙'의 잠재력을 확인하면서 단독 및 병용요법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로슈는 최근 정밀암치료를 위한 TAPISTY 임상연구의 계획을 변경했다.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벨바라페닙' 투여군 2개 코호트와 RET 저해제 '프랄세티닙' 투여군 1개 코호트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벨바라페닙' 관련 코호트연구 2건은 각각 BRAF 2등급 또는 3등급 융합(fusion) 돌연변이 소견을 갖는 고형암 환자 50명을 상대로 '벨바라페닙' 400mg 1일 2회 용법의 투여반응을 평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피험자 모집 등 본격적인 연구일정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TAPISTY는 종양 유형을 불문한 정밀 면역종양학 및 체세포 표적지향(TUMOR-AGNOSTIC PRECISION IMMUNO-ONCOLOGY AND SOMATIC TARGETING RATIONAL FOR YOU) 플랫폼연구의 앞글자에서 따온 명칭이다. 수술이 불가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 중 특정 발암성유전자 변이를 동반하거나 종양변이부담(TMB) 이들에게 맞춤형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시행한 다음, 종양 유전자형에 해당하는 코호트에 배정하고 임상적 혜택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수용 불가능한 독성반응이 발생할 때까지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로슈는 올해 1월부터 TAPISTY 플랫폼연구 관련 8개 코호트의 피험자 모집에 나섰다. 8개 코호트는 종전까지 ▲ROS1/TRK 저해제 '로질리트렉'(성분명 엔트렉티닙) ▲ALK 저해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 ▲항PD-L1 항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항체약물접합체(ADC)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 등 시판 중인 약물 4종과 ▲AKT 저해제 '이파서팁' ▲MDM2 저해제 '아이다사누틀린' ▲PI3K 알파 저해제 '이나볼리십' 등 개발 단계 파이프라인 3종 등 총 7개 약물 투여군으로 구성된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벨바라페닙'과 RET 저해제 '프랄세티닙'까지 평가대상 약물은 총 9종, 코호트는 총 11개로 확장된 단계다. 피험자 규모는 기존 650명에서 770명으로 늘어났다. 연구종료 예상시점은 2032년 9월까지다. 로슈가 간판제품을 비롯해 항암제 부문 핵심 파이프라인을 총동원해 10년 넘게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벨바라페닙'을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은 비슷한 시기 '벨바라페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1상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항PD-1 또는 항PD-L1 억제제 투여 전력이 있고 N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반한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 '코텔릭'(성분명 코비메티닙), 항PD-L1 억제제 '티쎈트릭'병용요법의 종양억제효과와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1b상임상연구다. 지난 4월부터 83명을 목표로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로슈그룹이 올해 상반기에만 '벨바라페닙'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시험 2건에 착수한 셈이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pan-RAF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 키나아제의 일종인 RAF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벨바라페닙'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한국 제외)를 넘기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8000만달러(약 89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로슈그룹은 한미약품과 계약 체결 이후 4년 넘게 별다른 개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상진입으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기술반환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과 별개로 독자 진행한 1상임상을 통해 NRAS와 BRAF, KRAS 등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한 '벨바라페닙'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다음달 4일(현지시각) 개막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온라인학술대회(ASCO 2021)에서는 '벨바라페닙' 병용요법 관련 1상임상 최신 데이터를 소개한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번째 ASCO 발표다. 최근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13명 중 5명이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반응(PR)에 도달하면서 38.5%의 종양반응률(ORR)을 나타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경험이 있는 환자 11명 중 5 명이 PR에 도달한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NRAS 변이 흑색종은 현재 정식 허가받은 표준치료법이 없다. 노바티스가 비슷한 기전의 'LXH-254'을 개발 중인데, 글로벌 2상임상이 진행 중이다. '벨바라페닙'과 개발 단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에 착수한 병용임상 결과가 향후 신약가치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021-05-31 06:19:41안경진 -
주가 상승 이연제약, 유동주식수 큰 폭 확대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 유동주식수 확대가 예고된다.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CB) 등이 주식(신주)으로 전환될 수 있어서다. 현재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이연제약 유동주식 비율은 전체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유동주식수는 유통주식수에서 자사주,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실제 유통되는 물량의 주식수다. 유동주식수가 늘면 거래 활성화 원동력이 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연제약 주가는 5월 28일 3만5850원으로 마감했다. 5월 11일 종가(2만1800원)와 비교하면 12거래일만에 64.45% 상승했다. 이연제약은 5월 14일 700억원 CB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00억원 등 800억원을 외부서 유치했다. 2900억원 규모의 충주공장(바이오+케미칼) 투자를 위해서다. 바이오는 오는 6월, 케미칼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2900억원은 이연제약 10년치(2011~2020년) 영업이익 1393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700억원 규모 CB 전환가액은 2만2857억원이다. 전환청구가 가능한 내년 7월 26일 이후에도 주가가 전환가액을 웃돌 경우 700억원 모두 신주로 전환될 수 있다. CB 주식수는 약 306만주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최저 1만9429원)시 신주는 약 360만주로 늘어난다. 여기에 100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 물량(50만주)과 미상환 1회차 CB 물량(약 9만주)을 포함하면 신주는 최대 약 420만주까지 늘어난다. 유통주식수 최대 2210만주 확대 종전 유통주식수가 1790만주에서 2210만주로 확대된다는 소리다. 이연제약의 현재 유동주식수는 전체 약 1790만주에서 자사주(24만5820주)와 대주주 물량(1065만353주)을 제외한 700만주 가량이다. 여기서 앞서 언급한 CB, 유증 등 신주 약 420만주가 시장에 풀릴 경우 유동주식수는 약 1120만주로 증가한다. 전체 2210만주에서 50% 이상이 유동주식수가 되는 셈이다. 현재 39%에서 51% 수준이 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표면 및 만기이자율이 모두 0%여서 CB 물량은 사실상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증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대주주 지분율이 높았던 이연제약은 유동주식수 증가로 거래량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단 신주가 모두 발행되더라도 오너일가 지배력은 49%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분석했다.2021-05-31 06:15:3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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