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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 백신 상온 노출 대책...'지역별 입찰제' 제안[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를 계기로 의약품유통업계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28일 백신 유통 및 입찰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신 유통 기업들과 조선혜 협회장을 비롯해 백신사업위원회, 유통발전협의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번 백신사태가 국민보건과 직결된 만큼 배송 주체로서 의약품유통시스템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점을 이끌어 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백신 배송을 위해 지역별 입찰제 도입이 거론됐다. 지역별 입찰제는 정부가 지역을 나눠 개별 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입찰에 낙찰되면 전국에 배송을 하는 방식의 조달구조를 가지고 있다. 짧은 시간 내 전국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하면서 하청에 재하청을 주다 보니 이번 상온 노출 사고도 발생했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해진 기업이 전국적으로 배송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국가에서 통합적으로 가격 등을 정해 지역별 입찰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현 입찰 제도가 최저가를 제시한 후보기업 중 5곳 이상의 공급확약서를 받은 업체가 낙찰되는 방식이어서 지역별 입찰제를 실시해도 지역 업체들이 낙찰될 수 있겠냐는 문제가 남는다. 이에 각 지역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백신 배송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적정한 유통 비용이 입찰 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에도 입을 모았다. 낙찰된 유통기업은 백신 제조사로부터 약 10% 정도의 유통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국가 조달 입찰가는 시중 공급가의 절반 수준이어서 제조사가 지급하는 유통 비용도 매우 낮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해 2020-2021절기 4가 독감 백신의 입찰가는 8790원(어린이·임신부 제외)으로 시장 공급가인 1만6000원과 괴리감이 크다. 일반 의약품보다 유통 비용이 더 높은 생물학적 제제라는 점에서 입찰 가격의 현실화는 필수불가결조건으로 평가된다. 유통업계는 상온 노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 기업도 백신 입찰 정책 수립 및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해 이날 도출된 개선 방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향후에 엄격한 콜드체인(냉장배송시스템)이 필요한 의약품 시장이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는 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출혈 경쟁이 이어지는 국공립병원 입찰 문제도 다뤘다. 참석자들은 초저가 낙찰이 이어지는 근본 원인이 기준가 이하로 낙찰해도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맹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국공립병원 입찰에서도 기준가 이하로 저가 낙찰 시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측에도 투명하고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백신 사태는 의약품 유통의 역할과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례다. 이에 협회는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일련의 상황에 대해 건전하고 발전적인 의약품유통질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0-10-30 06:11:26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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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3Q 영업익 10억...전년비 7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6%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33.0% 축소됐다.2020-10-29 16:01:0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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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분기 깜짝 실적...'기술료수익 169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연구개발(R&D) 성과로 2분기 연속 호실적을 나타냈다. 기술료수익 유입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143% 뛰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166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164.5% 늘었다. 기술료 수익 유입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169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인식했다. 얀센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신약과제 2건이 개발 진척을 나타내면서 기술료가 유입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430억원)를 수령했다.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총 12억5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명목으로 5000만달러를 받았고,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JNJ-61186372'와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관련 1/2상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3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이 추가 지급됐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YH25724' 기술수출 계약금 잔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도 수령했다.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8억7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건이다. 당시 반환의무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는데, 계약체결 9개월만에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나머지 계약금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 활동에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쏟아부었다. R&D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 악화 위기에 처했지만 기술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유한양행의 3분기 R&D 비용은 45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을 독자 진행하면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기술료 수익은 778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연내 대규모 기술료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남았다. 최근 얀센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다. 기술료 수익 규모가 구체화된 적은 없지만 임상단계 진척으로 1/2상임상보다 훨씬 높은 기술료가 책정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2020-10-29 15:41:08안경진 -
국내사 19곳, '포시가' 특허 일부 무효소송 2심도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을 둘러싼 특허분쟁에서 2심 재판부가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 오리지널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특허심판원에 이어 또 다시 패배를 맛봤다. 특허법원은 29일 아스트라제네카가 국제약품 등 19개사를 상대로 제기한 심결취소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5월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5개월여를 끌어온 2심 소송에선 제네릭사들이 또 다시 웃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제네릭사는 국제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한화제약, 대원제약, 경동제약,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 영진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알보젠코리아,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한미약품, 신일제약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8월 무더기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았다. 최초 심판청구와 최초 허가신청에 이어 1심 승리로 우판권 성립요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2024년 1월 8일 이후로 제네릭 조기출시가 가능하다. 포시가를 둘러싼 특허분쟁은 2015년 시작됐다. 제네릭사들은 먼저 제제특허에 도전했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과 무효심판을 제기했고, 모두 승리했다. 이어 제네릭사들은 물질특허에도 도전장을 냈다. 포시가의 물질특허는 총 2개다. 하나는 2023년 4월 7일 만료되고, 다른 하나는 2024년 1월 8일 만료된다. 이번 판결은 2024년 1월 8일 만료되는 특허에 관한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두 번째 물질특허의 경우 원물질특허에 탄소수 하나만 차이가 있는 화합물”이라며 “이런 유사성을 근거로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도 신규성과 진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제네릭사들은 2023년 만료되는 특허를 극복하는 데는 대부분 실패했다. 동아에스티만이 ‘프로드럭’ 전략으로 유일하게 1심에서 승리한 상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 특허법원에 이 심결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만약 2심 재판부도 동아에스티의 손을 들어줄 경우 동아에스티는 우판권을 받은 제약사들보다 7개월가량 먼저 후발의약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2020-10-29 15:23:34김진구 -
유한양행, 3Q 영업익 247억원...전년비 143%↑[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66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164.5% 늘었다.2020-10-29 14:55:4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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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이니시아' 퇴출 여부, 유럽서 12월 결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풍제약이 도입한 자궁근종 치료제 '이니시아'가 간손상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다. 현재 유럽에서 자궁근종 적응증에 대해 허가취소 권고가 나온 상태다. 최종 결정이 나오는 12월 이니시아 잔존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시중에 유통된 이니시아(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 회수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에 따라 자진회수를 결정했다. 자진회수 배경은 급성 간부전 및 간손상이다. 울리프리스탈 제제의 간 손상 가능성은 2018년부터 문제로 지적됐다. 신풍제약은 유통업계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가 유럽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한 간손상 환자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유럽 전역에서 이니시아 복용 중단을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며 추후 필요할 경우 허가사항 변경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신풍제약은 환자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자진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니시아 자진회수를 실시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2개국에 달한다. 이니시아의 주성분인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는 지난 3월 유럽에서 간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중대한 간 손상이 보고되면서 문제로 떠올랐다. 이니시아는 유럽에서 '에스미야'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며, 신풍제약이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다. PRAC은 안전성 검토를 진행한 뒤 지난 9월 4일 이니시아 시판허가 취소를 권고하기도 했다. PRAC의 권고안은 RMA 산하 의약품사용위원회(CHMP)로 전달돼 의결을 거친 후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 최종 법적 결정을 내려 시행된다. 2018년 간손상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PRAC이 '투여 가능' 권고를 내려 '복용 시 간 검사 실시' 단서를 다는 조건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PRAC도 '허가 취소' 권고를 내린 터라 이니시아의 유럽 판매 재개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럽 이니시아 판매에 대한 최종 결론은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다. 한국 식약처도 유럽의 최종 결정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됐던 지난 4월에도 유럽 가이드라인을 따랐기 때문이다. 당시 신풍제약은 "에스미야가 2012년 유럽 허가를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90만명 이상 환자가 복용한 약물"이라며 "이 중 5명에서 심각한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결국 국내에서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이니시아는 폐경 전 여성의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한 경구형 약제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억제하고 근종세포 증식 억제 및 세포사멸 유도로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킨다.2020-10-29 12:09:28정새임 -
쎌바이오텍,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국산화 연구 앞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은 자사 개발 비피도박테리움 4종이 한국미생물학회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쎌바이오텍은 자사 독자 기술로 신생아 분변에서 분리한 비피도박테리움 4종이 모유 올리고당을 분해하고, 비타민B를 생성해 프로바이오틱 균주로서의 잠재적 가치가 있음을 입증했다. 중앙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연구진과 공동 발표한 ‘신생아 분변으로부터 분리한 Bifidobacterium(비피도박테리움) 균주의 모유 올리고당 이용능 및 비타민B 생성능 연구’ 논문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굼 인판티스(CBT BT1),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CBT BR3), 비피도박테리움 롱굼(CBT BG7),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둠(CBT BF3) 등 4종 균주를 대상으로 건강 기능 식품으로서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4종 균주가 난소화성 올리고당(GOS)과 모유 올리고당(HMO)를 더 많이 분해하고, 면역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를 생성한다는 결과를 입증해, 올해 발간된 한국미생물학회지 제 56권 제 3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에 따르면 4종 균주는 유당불내증을 해소하고 신생아의 영양분 흡수를 도와주는 베타 갈락토시다아제(β-galactosidase) 효소의 활성을 확인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16년 7월 연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비피도박테리움 4종 균주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유효한 유전자의 유무를 연구하고, 2017년 12월에는 독일 뮌헨대와 함께 비피도박테리움 4종의 영유아 임상 논문을 발표하며 비피도박테리움 4종 표뮬러(B4M Mix)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확인한 바 있다. 쎌바이오텍이 특허 받은 4종의 균주가 모두 포함된 대표적인 영유아 제품으로는 ‘듀오락 듀오 디 드롭스’가 있다. 듀오락 듀오 디 드롭스는 모유 수유 아기의 분변에서 유래해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비피도박테리움 4종으로 구성돼 출생 후 아기의 장 건강과 뼈 형성을 위한 제품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권위자들과 함께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비피도박테리움 4종으로 구성된 표뮬러에 대한 연구 논문을 게재해왔다” 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인 쎌바이오텍은 앞으로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를 기념해 ‘환절기 장건강 추가증정 프로모션’을 전국 약국 대상으로 진행한다. 듀오락 듀오 디드롭스 본품(7.5ml) 4개 구매 시 듀오락 베이비 10일분 샘플추가 증정을 비롯해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 ▲성장기 어린이 ▲장이 민감한 어린이를 위한 제품 구매 시 관련 샘플을 추가로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듀오락 전문가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10-29 11:02:06노병철 -
레고켐, 中기업에 항암신약 기술이전...'계약금 11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9일 중국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수티컬즈(CStone Pharmaceuticals)와 항체-약물 복합제(ADC)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1000만달러(약 110억원)을 45일 이내 수령한다.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는 총 3억6350만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로 수령하는 내용도 계약에 담겼다. 레고켐바이오는 추후 시스톤이 제3자 기술이전을 체결할 경우 기술료 수입의 일부를 받는 수입배분 조건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한 에이비엘바이오와 모든 기술료에 대해 사전합의 된 비율로 나누게 된다. 이번 기술이전 과제는 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ROR1 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항암 신약후보물질(LCB71/ABL202 Anti-ROR1 ADC)을 대상으로 한다. 이 후보물질은 최근 허가 받은 이뮤노메딕스의 ADC항암제 ‘트로델비’가 타깃하는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등의 고형암과 만성 및 급성림프구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5년 설립된 시스톤은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 CS1001(PD-L1) 포함 상용화 단계 5개 등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5월 익수다에 기술이전한 LCB73에 이어 고유 톡신이 적용된 두 번째 개발후보가 시스톤의 뛰어난 개발역량을 통해 글로벌 임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항체 분야에 있어 다시 한번 회사의 차별적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향후 다양한 협력을 통해 ADC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0-10-29 09:31:55천승현 -
'최고가 20~30%' 저가제네릭 속출...새 약가제도 위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고가보다 70% 이상 낮은 초저가 제네릭이 속속 등장했다. 개편 약가제도 시행에 따른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으로 신규 진입 제네릭의 약가가 크게 낮아지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한국코러스의 ‘아시클로버’ 성분 ‘아시노바크림’이 보험상한가 922원으로 등재된다. 아시노바크림의 약가는 동일 제품 최고가 4077원의 22.6%에 불과한 수준이다. 내달 신규 등재되는 아리제약의 ‘스포코졸100mg'은 보험상한가가 349원으로 책정됐다. 동일 성분·용량 제품의 최고가 1268원의 23.4%에 그친다. 개편 약가제도 시행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다. 종전에는 시장 진입 시기와 무관하게 제네릭 제품은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까지 받을 수 있었다. 시장이 뒤늦게 진입하더라도 모두 최고가를 받을 수 있어 대다수 제네릭 제품들이 최고가로 등재됐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약가제도 개편으로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시행됐다.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최고가 대비 22.6% 수준으로 등재되는 ‘아시노바크림’은 동일 제품이 20개 등재돼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기등재 제품의 최저가는 1085원이다. 최저가의 85%까지 받을 수 있다는 규정에 922원으로 약가가 책정됐다. 종전 제도에서는 최고가 4077원으로 등재가 가능했지만 약가제도 개편으로 상한가가 80% 가량 떨어진 셈이다. ‘스포코졸100mg' 역시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으로 동일 성분·용량 제품 최저가 349원보다 15% 낮은 297원의 상한가를 받았다. 스포코졸100mg과 같은 제품은 48개 등재됐다. 한국코러스의 ‘헤파니친주’와 ‘피록스겔’, 다나젠의 ‘카르트렌’ 등도 계단형약가제도 적용으로 최고가의 절반 수준 약가로 등재됐다. 이들 제품은 기등재 동일 의약품의 최저가가 최고가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신규 등재 제네릭의 약가가 크게 낮아진 사례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에 등재된 동일 약물이 20개가 넘으면 최고가 요건 충족 여부와 무관하게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 또는 ‘종전 최저가의 85%’ 중 더 낮은 약가를 받는다.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는 최고가 대비 61.4%(최고가x0.85x0.85x0.85)로 계산된다. 동일 제품의 최저가가 '최고가 대비 85%'에 못 미치면서 최저가보다 15% 낮은 약가로 등재됐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크지 않은 제품은 계단형 약가제도가 적용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를 받았다. 라이트팜텍의 ‘라이트알티옥트산’과 ‘라이트테르비나핀’, 알피바이오의 ‘알피콜린알포세레이트’, 아리제약의 ‘아로타딘점안액0.1%’, 한국코러스의 ‘히론프리필드’ 등은 최고가의 61%대로 등재됐다. ‘라이트알티옥트산’의 동일제품 최고가는 832원, 최저가는 707원이다.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x0.85’가 ‘최저가x0.85‘보다 낮아 832원보다 40% 가량 낮은 상한가가 책정됐다. ’알피콜린알포세레이트‘의 동일 제품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523원과 478원이다. 최고가의 85%가 최저가보다 더 낮아 최고가 523원의 61.4% 수준의 약가가 결정됐다. 종전 약가제도와 비교하면 상한가가 40% 가랑 낮아졌지만 기등재 동일 제품의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가 크지 않아 60%대의 약가를 받을 수 있었다.2020-10-29 06:18:16천승현 -
파슬로덱스 병용 풀린 CDK4/6억제제, 효율적 활용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른바 'HER2 음성 유방암'에서 인산화효소(CDK4/6)억제제의 등장은 치료 패턴의 변화를 불러왔다. 사실상 호르몬수용체 양성(HR+)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영역에서의 치료제는 내분비요법과 항암화학요법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2016년 국내 허가된 최초의 CDK4/6억제제 '입랜스(팔보시클립)'는 당연히 연구단계부터 주목을 받았고 2017년 11월 '폐경 후 여성의 1차치료에서 아로마타제 병용요법'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지면서 확고한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미충족수요는 있었다. '2차치료에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 해당 적응증은 국내에서 수차례 시도에도 불구,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비급여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봉인은 지난 6월 해제됐다. 이제 환자들은 CDK4/6억제제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입랜스와 함께 등재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에 이어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등재 예정)'까지 진입하면서 선택지는 더 넓어 졌다. 데일리팜이 김지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CDK4/6 억제제의 활용과 향후 기대감에 대해 들어 봤다. -파슬로덱스 병용요법 급여,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의사 입장에서 CDK4/6억제제는 무엇보다 '재발'에 대한 걱정을 줄여 주는 약이다. 최근까지는 1차치료에서 아로마타제억제제 병용요법만 급여가 인정돼 제한된 환자들만 혜택을 받았다. 파슬로덱스 병용요법까지 급여가 적용되면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 받을 수 있게 됐고, 의사는 의사 나름대로 좀 더 편안하게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타목시펜 보조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CDK4/6억제제를 파슬로덱스와 함께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자 입장에서 옵션의 탄생이다. -급여 확대와 함께 후발약제들(버제니오, 키스칼리)도 진입했다. 특히 현재 급여 등재를 앞둔 키스칼리가 '폐경 전'여성까지 커버하는 등 같은 기전이지만 차이가 존재한다. 향후 CDK4/6억제제 선택시 어떤 점들이 고려될 것으로 보는가? 확실히 키스칼리는 폐경 전 여성 대상으로 많이 쓰이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호르몬보조요법으로 타목시펜 처방후 선택지가 난소절제술(BSO, Bilateral salpingo-oophorectomy) 후 CDK 4/6억제제와 아로마타제억제제 병용요법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이제는 난소절제술을 건너뛰고 키스칼리 아로마타제억제제 병용, 그리고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GnRH Agonist)를 더하는 옵션이 생긴 셈이다. 난소절제술은 의사 입장에서도 거부감이 있다. 그러나 난소절제 이후 입랜스나 버제니오를 처방하면 환자가 더 이상 정기적으로(매월)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도 있다. 특히 입랜스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서 보통 2~3개월치 약제를 한번에 처방한다. 반대로 키스칼리를 쓰게 되면 환자는 한달에 한번씩 주사를 맞으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을 듯 하다. -입랜스가 부작용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했다. CDK4/6억제제 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얘기인가? CDK4/6억제제에서 '4'를 더 억제하는지, '6'을 더 억제하는지, 혹은 CDK2를 포함한 기타 CDK 및 싸이클린 활성을 억제하는지 여부에 따라 부작용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제니오와 키스칼리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흔한 편이다. 버제니오는 설사가, 키스칼리는 구역감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에 비해, 입랜스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거의 없다. 단 버제니오와 비교하면 호중구 감소 같은 골수 저하가 조금 더 나타나는 상황이다. 또 키스칼리와 입랜스의 혈액학적 부작용(호중구감소증) 빈도는 거의 비슷하다. 예를 들어, 입랜스는 대부분 부작용이 호중구 감소로 나타나는 반면, 버제니오는 호중구 감소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그만큼 나타난다. 다만,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환자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증상이고, 호중구 감소는 열이 나거나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랜스를 선호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그렇다. 고령 환자, 즉 일단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입랜스 선호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60세 이상에서도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환자는 입랜스가 선호될 수 있다. -하지만 입랜스는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 임상시험은 1차평가변수(primary endpoint)를 기준으로 통계를 잡고 가장 적은 피험자 수(n수)로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개선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었다. 입랜스는 첫번재 CDK4/6억제제이기 때문에 통계적인 처리가 더더욱 PFS로 집중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첫번째 약물들은 보통 보수적인 디자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키스칼리는 주요 2차 평가변수로 OS로 설정하면서 분석 자체를 OS와 PFS를 같이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후발주자는 앞의 약물을 보고 좀 더 운신의 폭을 넓힐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PFS의 위험비(Hazard Ratio)다. 위험비 면에서 3개 약물은 대부분 0.5에서 0.6 사이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나중에 CDK4/6억제제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혹시 현재 참여중인 CDK4/6억제제 관련 연구가 있나? 삼성서울병원에서는 3개 약물 모두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버제니오 보조요법(Adjuvant therapy)을 살피는 monarchE 연구와 키스칼리 보조요법인 NATALEE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전이성 환자에서 입랜스의 고식적요법을 보는 Young-PEARL 연구와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입랜스 보조요법을 보는 HIPEx 연구도 진행중다. -최근 항암제 적응증 확대 경향을 보면 출시 이후 보조요법을 강조하며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 같다. CDK4/6 억제제에서도 보조요법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솔직히 2기나 초기 환자들이 부작용을 감내하면서 CDK4/6 억제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3기 환자의 경우 거의 40~50%가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생존 혜택이 있다고 하면 2~3년간 CDK4/6억제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게 맞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보조요법에서 CDK4/6억제제를 쓴 후 암이 전이될 경우 어떤 약제를 써야 하는 지에 대한 걱정도 있다.2020-10-29 06:09:0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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