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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대 제약사 정규직 비중 97.4%…타산업 압도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정규직 채용 비중이 타 산업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높은 정규직 비중은 노동시장 고용 안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팜이 27일 국내 개별 매출 기준 상장제약사 상위 20곳의 고용현황(2017년 9월 3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비중이 평균 9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 자료(2015년 기준)인 전 산업(정규직 67.5%)과 제조업(정규직 86.3%)과 비교해볼 때 월등히 높은 것이다. 또 국내제약업계가 최근 계약직 채용을 줄이고 정규직 전환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기도 하다. 20대 제약기업 조사결과 100% 정규직 채용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유일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832명의 고용인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녹십자, 광동제약, 동아ST, 삼진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등 6곳은 정규직 비중이 99%를 넘고 있어 사실상 비정규직 고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2016년 기준으로 100% 정규직을 채용했던 한미약품(2017년 3분기 정규직 95.8%)과 대원제약(2017년 3분기 정규직 96.6%)의 경우 올해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20대 제약 기업중 정규직 비중이 90%가 안되는 기업은 동국제약이 87%로 유일했다. 이와함께 3분기 기준으로 직원수를 살펴본결과 계열사를 제외한 순수 사업회사 기준으로 한미약품이 2166명을 채용하며 가장 많은수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녹십자 1964명, 종근당 1904명, 유한양행 1769명, 대웅제약 1501명, 동아ST 1471명, 일동제약 1392명, JW중외제약 1166명, 보령제약 1065명, 광동제약 1007명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5~2015) 연평균 고용증가율의 경우 전 산업 2.6%, 제조업 1.6%인 반면 의약품제조업은 3.9%씩 매년 고용을 지속·확대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용정보원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청년 고용이 증가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제조업이 45.5%로, 전 산업에서 가장 비중이 컸다. 이 기간동안 제약기업 10곳 중 4.5곳은 청년고용을 늘렸다는 것으로, 이는 제조업(27.6%)과 전 산업(23.4%)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5년 기준 전체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91.4%로 조사됐다.2017-12-28 12:14:55가인호 -
SK케미칼 폐렴구균백신 언제 나오나…특허소송 '고전'국내 최초로 폐렴구균백신을 개발한 SK케미칼이 특허에 가로막혀 좀처럼 시판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화이자의 프리베나13 특허소송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프리베나 조성물특허(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 무효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 특허법원은 SK케미칼이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해 제기한 특허무효소송에서 지난달 29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도 SK케미칼의 무효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 22일 상고했다. 해당 특허는 SK케미칼 제품 출시여부를 좌우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작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0세 이상 성인의 폐렴구균을 예방하는 '스카이뉴모플리필드시린지'를 허가받았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느 프리베나13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하지만 특허소송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출시여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리베나 특허를 넘어서야 제품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SK케미칼은 특허무효 소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고장을 제출한 것과 동시에 지난 22일에는 또다른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4월에는 특허정정 무효 심판도 제기한 상황. 여기에 제형특허(면역원성 조성물을 안정화시킬고 이의 침전을 억제하는 신규 제형) 무효심판도 진행하고 있다. 특허도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 3월까지는 제품판매를 할 수 없다. SK케미칼은 최근 국내제약사 최초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하며 백신 전문 글로벌사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폐렴구균백신도 글로벌사 도약의 키를 쥐고 있는 기대주다. 하지만 특허소송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자체개발 백신으로 시장영향력을 높이려는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2017-12-28 12:10:3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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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항암신약 '하이루킨', 국내 1b상 승인암환자 대상 임상시험 승인으로 면역항암제, 하이루킨 개발 본격화 제넥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신약 하이루킨(GX-7)의 국내 고형암 환자 1상 후기 임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으며 고형암 적응증으로 개발이 본격화 됐다. 제넥신은 28일 미국 관계사 NIT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HyLeukin)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b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루킨은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1차 임상을 올해 마쳤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후기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서 면역항암 신약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다. 암환자에서 암을 공격하는 T세포를 생성하고, 메모리 T세포를 증식시켜 기능을 잃은 T세포는 다시 활성을 갖도록 개발된 하이루킨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조절기능 단백질인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의 효능과 안정성을 강화시킨다. 제넥신은 "인터루킨-7은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에서 2010년부터 주목하기 시작한 면역항암 물질이지만 기존 인터루킨-7은 반감기가 짧아서 치료효과가 약하며, 물질이 불안정하고 제조 수율이 낮아 대규모 임상 시험이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루킨은 제넥신 원천기술인 약효지속 기술 hyFc 융합을 통해 반감기를 수십배 증가해 효능을 대폭 강화시켰고, 안정성과 제조 수율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핵심 기술을 적용해 혁신신약으로 개발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넥신은 "전세계적으로 임상 및 상용화에 적합한 인터루킨-7은 현재까지 하이루킨 외에는 알려지지 않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루킨은 기존 면역항암제 시장의 면역관문억제제 및 면역활성화제와 비교해 T세포를 생성하고 이를 암조직으로 이동시켜 암에서의 활성을 유지시켜주는 T세포 증폭제(amplifier)로 분류될 수 있다.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출시한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작용에 있어서도 인터루킨-7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병용 투여 시에 시너지로 항암 T세포의 작용이 더욱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최근 면역항암제 시장 및 학계에서 하이루킨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발점이다. 제넥신이 공개한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30억달러에 달하며, 2021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넥신은 "아직 약 30%의 치료 효능을 보이는 면역관문 억제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과 병용요법이 면역항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보다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병용요법 제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017-12-28 12:06:2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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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헌팅턴병 환우회에 연하장 판매금 기부유유제약은 연말연시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연하장 판매금에 회사 지원액을 더한 매칭펀드 모금액을 희귀병인 헌팅턴병 환우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연하장 매칭펀드 기부는 유유제약이 일러스트 작가 이희은 씨와 협업으로 직접 제작한 연하장 5종에 유유제약 및 계열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구매한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헌팅턴병 환우회 임우석 회장은 "유유제약 임직원이 희귀 난치병인 헌팅턴병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헌팅턴병은 우리나라에 환자가 많지 않고 유전질환이기에 가족들이 공개하지 않고 숨기는 부분이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헌팅턴병은 신경퇴행성 유전질환으로 대부분 30~40대에 시작돼 10~20년 동안 서서히 진행하다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이다. 운동 및 보행에 이상이 생기며, 발음 장애, 연하곤란(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성격변화, 치매 등 증세가 나타난다. 유유제약은 "초기 얼굴, 팔, 다리 부분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무도병 증세가 나타나고, 병이 진행될수록 근육 기능이 소실되어 말기에는 침대 생활을 하다 대부분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고 설명했다.2017-12-28 11:24:2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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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고용노동부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 인증다산제약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강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도 받게 됐다.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28일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강소기업중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조건(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을 갖춘 기업을 추가로 정해 해당 기업 정보를 청년에게 제공하는 취지의 인증제도다. 다산제약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근로조건 및 고용환경 등 심사를 거쳐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등 3개 분야를 모두 인정받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산제약은 "이번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각종 기업홍보 기회 확대, 고용창출 장려금 · 고용안정 장려금 등 다양한 재정 및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2017-12-28 11:12:1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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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허가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가 식약처로부터 자기유래 주름개선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 프로젝트명 TPX-10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허가된 세포치료제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PX-105의 정식 명칭인 로스미르는 '기적의 이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눈밑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한 자기유래 치료제로 보톡스, 필러와는 달리 면역 거부 반응과 부작용이 없으며 주름도 훨씬 자연스럽게 개선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로스미르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임상을 진행했다.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시험군의 76%에서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안면 피부미용 국내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 28조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역시 11%의 연평균 성장을 보이며 2020년 54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2일 본사 및 R&D 시설을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마곡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생산 시설만 3배 이상 커졌다. 테고사이언스는 "안면 미용 시장은 기존 주력 제품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커 향후 테고사이언스 매출 신장에 로스미르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18년 로스미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2017-12-28 10:59:0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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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동구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동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18년 상반기 중 상장이 전망된다. 동구바이오는 2016년부터 상장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장이 예상되지만 공모가와 발행 주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동구바이오는 피부과에 비뇨기과 영업에 강점을 보이는 ETC 특화 기업으로 지난 8년간 피부과 시장을 리딩해왔다. 특히 화장품과 바이오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줄기세포 배양 추출물 첨가 회장품 셀블룸을 선보였다.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창립 50주년인 2020년 2020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30대 제약사에 진입하겠다는 비전 2020을 선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동구바이오는 매출액 873억원, 영업익 105억원, 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거래소는 알리코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등 4개사의 사장을 승인했다.2017-12-28 08:52:0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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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에 대기발령까지...연말 제약계 '겨울왕국'추운 겨울, 제약업계에 다시 인력 구조조정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2개 다국적제약사가 본사 차원의 예산절감 방안 일환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을 가동했고 한 국내사는 30명 넘는 영업 인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외 3곳의 외자사가 ERP를 준비중인 상황이며 국내사 5곳 이상이 전문의약품(ETC) 담당을 일반의약품(OTC) 담당으로 바꾸고 서울지점 근무자를 경기·인천 지점으로 보내는 등 대기발령과 다를바 없는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다. 최근 영업부 직원들을 재배치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엄연히 대기발령과 다르다. 각자에게 맞는 변화를 주는 것일 뿐이다. 실적이 부진했던 직원의 경우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제적 이동(?)'을 당한 영업사원들은 회사를 나가고 있다. 얼마전 회사를 나온 한 영업사원은 "퇴사 후 얼마되지 않아 회사가 경력직 영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정당한 바운더리 변경도 있지만 이는 엄연히 다르다. 외자사는 ERP를 통해 보상이라도 받지만 국내사 현실은 참담하다"라고 토로했다. 상황의 차이는 있지만 다국적사 직원들에게도 ERP는 달갑지 않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고 능력있는 직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주로 나이 많은 영업사원들이 타깃이 되고 강압적인 퇴사 권유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자율이라고는 하지만 회사가 염두에 두는 감원 규모와 대상 인력이 있다. ERP 공고후 신청기간 동안 일종의 '상담' 형식으로 불려가는 직원들이 있다"고 귀뜀했다.2017-12-28 06:15:00어윤호 -
미리 내다본 2018 글로벌 블록버스터 매출 순위바이오시밀러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의약품 판매 순위를 뒤바꾸기엔 역부족인 모양이다. 내년에도 애브비의 TNF-α 억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전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자리를 유지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 EvaluatePharma)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휴미라는 2018년 예상매출액 202억 달러로 변함없는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에 오른 셀진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92억 달러)'와는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진다. 이들과 함께 매출 10위권에 든 의약품 중에는 '엔브렐(에타너셉트), 아바스틴(베바시주맙), 허셉틴(트라스트주맙)'과 같은 항체약물들이 눈에 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수년내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그 밖에 최근 몇년새 주목받기 시작한 신규경규용항응고제(NOAC)와 면역관문억제제도 포함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의 최신 보고서와 12월 20일자 피어스파마(FierecePharma) 보도내용을 토대로 내년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전망을 들여다보자.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항체약물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라는 타이틀이 그 이유를 대변한다. 휴미라는 단일품목으로만 지난해 160억 7800만 달러(약 18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애브비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호로 허가된 암젠의 '암제비타'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 등이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일본의 후지필름 쿄와기린바이오로직스(FKB)와 산도스(GP2017), 화이자(PF-06410293) 등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 국내사들 중에서도 LG화학과 DM바이오, 이수앱지스, 바이오씨앤디 등 다수 기업들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악재 속에서도 휴미라가 매출 1위의 아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론 애브비의 특허만료 대응전략을 주목해 볼만 하다. 100여 개의 특허권을 두고 암젠과 법정공방을 벌여오던 애브비는 지난 9월 '휴미라'의 비독점적 사용권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진행 중인 소송을 전부 중단하고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지급받는 대신, 시간을 버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계약 발효시점은 유럽(EU)에서 내년 10월 16일, 미국에선 2023년 1월 31일부터로 정해졌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애브비 경영진들은 휴미라의 매출목표를 사상 최대치인 210억 달러로 책정했다. 이밸류파마 분석가들도 2022년까지 누적매출액 1800억 달러를 기록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휴미라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레블리미드는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투여되는 약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발골수종 파이프라인 외에도 B세포 성숙화항원(B Cell Maturation Antigen, BCMA) 타깃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진은 올 한해동안만 무려 3차례에 걸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년간 총 인상률은 19.8%에 이른다. 참고로 레블리미드의 2016년액 매출액은 70억 달러였다. 이밸류에이트파마가 예상한 2018년 매출 3위와 4위에는 화이자·암젠의 '엔브렐'과 바이엘·리제네론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랭크됐다. TNF-α 억제제 엔브렐은 유럽에서 국산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산도스의 에렐지가 추가로 허가됐는데, 미국 특허만료가 남은 덕분에 내년도 73억 달러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적응증을 갖고 있는 아일리아의 예상 매출액은 65억 달러다. 참고로 바이엘과 리제네론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 대상으로도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일리아와 안지오포이에틴-2(Angiopoietin-2) 항체 네스바쿠맙(nesvacumab)의 복합제는 후기임상에서 유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다. 2018년 의약품 매출 5~7위를 싹쓸이한 로슈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아바스틴과 리툭산, 허셉틴 3개 품목이 동일하게 연매출 64억 달러로 예상됐지만, 바이오시밀러 공세로 상당한 매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한해 동안도 암젠과 엘러간이 미국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 발매를 허가받은 데다, 유럽에선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셀트리온이 올 상반기 유럽에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선보인 가운데, 리툭산은 지난 3분기 유럽 매출액이 16% 하락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유럽 허가를 받는 한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SB8)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로슈는 이 같은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필두로 차세대 치료제를 적극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바이오시밀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존슨앤존슨(J&J)도 사정은 비슷하다. 일찌감치 유럽 특허가 만료되고 미국에서조차 화이자·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미케이드는 매출감소 추세에도 불구, 내년도 6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하반기 화이자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다, 이달 초에는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익시피'의 판매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2018년 예상매출 9위의 주인공은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다. 경쟁품목으로서 매출 우위를 점했던 BMS·오노의 '옵디보(니볼루맙)'를 제치고,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연매출 61억 달러로 예상된 점은 흥미롭다. 두 약제가 일제히 흑색종, 비소세포폐암(NSCLC), 두경부암, 방광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가장 시장규모가 큰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영역을 키트루다가 선점한 점이 역전의 공을 세우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경쟁구도를 넘어 로슈의 '티쎈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 화이자·머크의 '바벤시오(아벨루맙)', 사노피의 '세미플리맙(cemiplimab·REGN2810)'에 이르기까지 후발주자들이 합류한 이후의 판도변화도 눈여겨볼만 하다. 마지막 10위에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목적으로 허가된 뒤 적응증을 확대해 가고 있는 자렐토가 선정됐다. '자렐토'의 2018년 예상매출액은 키트루다와 동일한 61억 달러다. J&J은 최근에도 관상동맥질환 및 말초혈관질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및 급성 사지허혈 감소에 관한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017-12-28 06:14:59안경진 -
한올·제넥신 입증한 글로벌 진출 핵심은 신약 '혁신성'한올바이오파마와 제넥신이 연달아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파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국내 바이오벤처가 글로벌로 향할 수 있었던 핵심은 기술의 '혁신성'에 있었다. 지난 19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항체신약 HL161을 기술수출하는 약 5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했다. 뒤이어 지난 22일 제넥신이 면역항암 신약 하이루킨(GX-7)을 약 6000억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중국 아이맵과 맺었다. 양사가 이번에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의 특징 중 하나는 계약 체결 후 수백억원대 계약금을 10일에서 30일 이내에 받는다는 조건이었다는 점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계약으로는 드물다. 실제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6일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한 항체신약 Hl161에 대한 계약금 약 324억원을 전부 받았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아이맵으로부터 약 130억원의 계약금을 받을 예정이다.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이 100억원 이상의 계약금을 단시일 내에 수령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단 것은 그만큼 신약의 '혁신성'이 해당 치료제 시장과 다국적사들의 입맛을 당겼단 분석이다. ◆한올바이오 300억원대 계약금 10일 이내 받는 조건은 혁신신약에 대한 자신감 한올바이오의 HL161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신체 내에서 단백질과 항체가 분해되는 기전을 활용한다. FcRn이라는 단백질을 막아 세포 안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액으로 되돌려져 증가하는 '자가항체'를 차단한다. 세포 내에 자가항체를 가두어 분해시키는 방식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인 자가항체를 죽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해당 치료제 시장은 미국에서만 약 8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치료 방식은 대용량의 면역글로불린을 신체에 주입해 자가항체 농도를 낮추거나, 환자의 혈액을 빼내 자가항체를 분리하는 혈장분리반출술로 근본 원인인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었다. 아울러 두 치료법은 5일 이상의 입원을 필요로 하며 환자의 고통과 부작용이 심하다는 단점도 지적돼 왔다. 면역글로불린 주입 방식은 급성신부전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며, 혈장분리 방식은 저혈압과 저칼슘혈증 등 부작용이 있다. HL161은 피하주사 방식으로 1~2주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간편하면서 빠르고 고통이 없다. 또 가격도 기존 방식 대비 저렴하다. 무엇보다 자가항체로 생긴 질환이라는 발병 관계만 명확하다면 어느 질환에든 쓰일 수 있다. 근본적 치료제로서 기존 치료법 대비 부작용과 효능, 가격적 장점 등이 혁신신약 기대치를 높였단 평가다. ◆면역조절 기능 인자에 지속형 플랫폼을 적용한 제넥신의 새로운 면역항암제 GX-7 제넥신의 면역치료제 GX-7은 3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만성 HPV감염 질환과 림프구 감소증, 암(고형암·뇌암)이다. 핵심은 신체 면역조절 기능 인자인 인터루킨-7(IL-7)을 활성화 시키는 기술이다. IL-7은 신체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가시킨다. 이를 활용한 면역항암 신약이 하이루킨(HyLeukin)이다.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 제넥신은 IL-7의 최대 단점인 단백질 구조 불안정성에 따른 낮은 생산성과 짧은 반감기를 자체 개발한 N-텀 엔지니어링 기술과 hyFc 약효 지속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 수율을 높이면서 반감기를 늘려 항암 신약 개발 난관을 넘을 수 있었다. 제넥신에 따르면 현재 유일하게 상업화된 유사 계열로는 IL-2가 있지만 T세포의 짧은 지속성과 증식 제한, 독성 문제 등이 있다. 그러나 하이루킨은 IL-7을 통해 면역항암제에 필수적인 T세포 자체 증식 능력은 물론 표적력·생존률 등 자체 기능을 강화시켜 암 사멸 효능을 증대시킨 혁신신약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IL-7은 T세포 중에서도 강한 항암 효과를 지닌 메모리 T세포를 늘리면서도 지속형 플랫폼을 적용해 6개월 이상 T세포 증식 및 증강 효과를 나타내 항암치료 후 보조적 역할도 한다는 제넥신의 설명이다. 하이루킨이 면역항암제와 차별화 되는 점이다. 제넥신은 향후 "하이루킨을 단독투여 시 환자 체내 T세포를 증가시켜 면역력과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 백신, CAR-T 등 항암제와 병용투여로 T세포 증가와 지속력을 강화하는데 활용하겠다"고 개발 전략을 설명했다. GX-7은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상은 마친 상태다. 면역항암제로는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국내 말기암 환자 30~40명을 대상의 안전성과 효력, 최적 용량을 확인하는 국내 1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내 설립한 네오이뮨텍을 통해서는 뇌암을 적응증으로 IND 신청을 한 상태이며 2018년 중 국내와 미국 동시 1b상 진입이 예상된다. 면역질환 치료제인 GX-7은 림프구 감소증과 감염성 질환을 적응증으로도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 감염성질환 중 만성 HPV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국내 1b상이 진행 중이다. 2018년 중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은 추후 타 감염증으로도 질환군을 확대할 계획이다.2017-12-28 06:14:5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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