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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바이오씨앤디 인수 '양해각서' 체결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바이오씨앤디 주식 약 50%를 양수하며 경영권을 가져올 예정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9일 바이오씨앤디가 발행한 보통주 총 346만6458주의 약 50%를 전후해 양수하겠다는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바이오씨앤디 지분율을 50% 전후해 보유한 바이오씨앤디 송동호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하며, 경영권을 포함한 매도 상대방의 소유 지분 모두 이전이 목적이라고 파마리서치는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바이오씨앤디 기업가치는 총 625억원으로 산정하며, 이중 50%를 전후한 지분 인수금액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17-11-29 20:39:3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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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동암 약의상 수상윤도준 동화약품 대표이사 회장이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동암 약의상 시상식에서 제53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53회 동암 약의상 심사를 총괄한 심창구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윤도준 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며 동화약품 총괄 경영인으로서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신건강의학 발전과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한 '윤도준의학상'을 제정하는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 이사장으로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장학사업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어 그 공로와 업적이 크다"고 평했다. 윤도준 회장은 "약업계에 대한 공로와 헌신이 큰 분들에게 주어지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니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제약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이번 윤도준 회장의 수상으로 선친인 윤광열 회장(1995년 제 34회 수상)에 이어 부자가 연속으로 수상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국내 제 1호 여약사로서 동화약품 출신인 고(故) 장금산 대한약사회 이사를 포함해 제약회사에서는 가장 많은 총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2017-11-29 17:06:56어윤호 -
한국노바티스, 여성 임원이 남직원 성추행 논란제약업계 성추행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목을 끌고 있는 점은 가해자로 지목받는 임원이 여성이라는 것.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임원 A씨는 노바티스의 항암제사업부 소속이었으며 성추행 논란으로 징계위원회 회부 직전에 사직서를 제출, 회사를 떠났다. 사건은 지난 9월 있었던 사내 워크숍에서 저녁 술자리 중 한 남성직원이 A씨로부터 부적절한 스킨십을 당하면서 불거졌다. 신체접촉의 수위는 상식적인 관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으며 A씨는 이전 회사에서도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전례가 있다는 게 업계의 후문이다. 피해 직원은 이후 회사에 정식 항의했고 A씨는 사태가 확산되자, 개인 사정을 사유로 회사를 퇴직했다. A씨는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사건 관련 검찰 조사 진행중 내부 컴플라이언스 단속 과정에서 위반직원 적발, 징계 등에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여성노동자회가 직장 내 성희롱 피해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불이익 조치 경험을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 성희롱 행위자는 61%가 상사, 23%가 사장, 14%가 동료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사와 사장에 의한 성희롱이 전체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이는 직장에서 우월적 지위가 성희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2017-11-29 12:23:19어윤호 -
끈끈한 동아그룹 멘토링, 수료식·결연식 개최동아쏘시오그룹(회장 강정석)은 29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크레도스 클럽에서 신입 사원들의 조기 정착 프로그램 '동아멘토링' 수료식과 결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료식·결연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와 동아멘토링 15기 최우수·우수 멘토링 커플 8명, 16기 멘토링 커플 28명이 참석했다. 15기 참가자들의 활동 영상을 통한 멘토링 역할 및 우수 사례 공유를 시작으로 15기 최우수 및 우수 커플에 대한 시상 및 소감 발표, 16기 멘토-멘티의 선서식과 한종현 대표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동아멘토링은 2010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그룹 신입 사원들의 사내 인적 네트워크 구성과 안정적인 정착 및 조직문화 적응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멘티(신입사원)와 멘토(선배)가 6개월간 짝을 이뤄 바람직한 회사 생활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봉사활동과 스포츠 활동,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을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는 "협동심과 소속감을 증대시키기 위해 동아멘토링 매 기수마다 멘토와 멘티들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 워크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기 최우수 멘토링 커플에 선정된 디엠바이오 강지예 주임은 "힘들고 어려울 때 항상 저를 맞아주는 든든한 멘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멘토링 활동을 통해 평소에는 알기 힘들었던 다른 직무들을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회사를 잘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격려사에서 "회사 생활 중 발생하는 고충과 어려움,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멘토, 멘티가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멘토링이다"며 "멘토링 활동을 발판 삼아 인생의 멘토, 멘티로서 서로 의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인연으로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7-11-29 11:38:5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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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제약 지방인재 육성 교육청 협약 '결실'한화제약이 춘천 지역 교육청과 맺은 협약을 통해 제약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에 제약산업을 교육하고 사회 진출을 돕는 '약암 아카데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약암 아카데미란 제약산업 반석이 될 인재를 발굴한다는 의미로, 춘천시 남면 약암 길은 한화제약 CGMP급 공장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제약은 지난해 16주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초교육을 성실히 수료한 1기 수료생 중 5명을 선발해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뒤이은 2기 수료생들은 다음달 12일 수료식을 갖는다. 한화는 "채용 인원의 역량이 기대 이상이다"며 매년 적극적인 채용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춘천시, 춘천교육지원청과 산학협력 협약으로 이뤄졌다. 한화제약 생산본부장인 공진항 전무부터 전 식약청장인 심창구 박사, 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인 정선미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의약품 정의와 제조부터 품질관리, 대한약전의 이해 등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제약 김경락 대표는 "다른 국내 제약사에도 소개해 입사를 마쳤을 만큼 올해 입사한 직원들이 적응도 잘 해주고 업무 역량이 뛰어나다"며 "양질의 전문화 교육을 통해 수료생의 제약산업 진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7-11-29 11:13:5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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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크린대회 '다함께야구왕'에 미에로화이바 협찬현대약품의 대표 식이섬유 음료인 '미에로화이바'가 KBO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스크린 야구대회 '다함께야구왕 전국대회'에 협찬을 진행한다. 다함께야구왕은 18개 구종 구현이 가능한 피칭머신, 초고속 카메라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실전과 같은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스크린 야구 브랜드다. 이번 스크린 야구대회는 전국 다함께야구왕 매장에서 지난 27일부터 2018년 1월 6일까지 시범경기(예선)와 정규시즌(본선), 플레이오프(결승)을 거쳐 약 한달 반 동안 열리게 된다. 현대약품은 전국 50여 개의 다함께야구왕 매장에 350ml의 미에로화이바 총 1만 6000병을 지원하며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 중 수시로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로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으로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라며 "경기 중 수시로 마시며 참가자들의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함께야구왕은 스크린 야구 역사상 최초로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프로암 형태로 열리게 된다. 총 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각종 시상품과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2017-11-29 10:36:08이탁순 -
녹십자, ‘제놀 더블액션 카타플라스마’ 출시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신제품 ‘제놀 더블액션 카타플라스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놀 더블액션 카타플라스마’는 관절통과 근육통, 어깨결림 등의 증상 개선을 돕는 파스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놀 더블액션 카타플라스마’는 수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알러지, 트러블 증상 등이 최소화됐다. 특히, 기존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한계인 신축성을 개선해 어깨와 무릎 등 굴곡진 부위 어디든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시원한 냉감효과로 통증을 완화하는 ‘캄파’와 ‘멘톨’, 뜨거운 열 자극으로 진통효과를 내는 ‘노닐산바닐릴아미드’가 함유돼 냉·온찜질 효과가 순차적으로 작용하여 급성 근육통부터 만성 통증까지 넒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하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한번에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이 한층 향상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의 제놀시리즈는 이번 ‘제놀 더블액션 카타플라스마’ 출시에 따라 제품군이 8종으로 늘어났다. 제놀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7-11-29 09:32:32가인호 -
해성약품-진선메디칼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펼쳐해성약품이 진선메디칼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과 각종 생필품을 전했다. 해성약품과 진선메디칼(대표 안형모)은 지난 25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생활 형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및 독거노인 분들에게 연탄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사단법인 징검다리(대표 임동현)를 통해 성금700만원을 기부하고 해성약품 임직원들이 직접 15가구를 방문하여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올해에는 쌀300kg과 라면 30박스를 준비해 각 가정마다 전해 줬다고 덧붙였다. 진선메디칼 안형모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연탄의 온기는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는 끊임없는 에너지다. 봉사는 베풀고 다시 나에게 행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즐겁고 보람된 일이라 여기며 꾸준히 실천하고 싶은 습관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해성약품과 진선메디칼 임직원은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2017-11-29 09:20:33김민건 -
CJ헬스케어, 항체신약 바이오벤처 '앱콘텍' 지분 투자회사 매각 이슈 중심에 서있는 CJ헬스케어가 펀드를 통한 바이오벤처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통해 바이오 벤처기업 ‘앱콘텍’(대표 손영선)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CJ헬스케어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결성한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통해 추진되었으며 지난 3월 ‘뉴라클사이언스社’에 투자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투자다. CJ헬스케어는 제약사와 벤처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약사 투자펀드를 설립하여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앱콘텍’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준호 교수가 개발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치료 항체를 서울대로부터 기술 이전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First in Class (퍼스트 인 클래스) 혁신신약 후보를 개발 중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앱콘텍의 개발 과제와 관련해 중국, 일본 등에서 도입 및 공동연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앱콘텍은 피하주사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매우 안정적이면서 고농도에서도 점도가 높아지지 않는 항체를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앱콘텍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하며 “앱콘텍이 보유하고 있는 과제와 기술에 대한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로 ‘팬젠’, ‘와이바이오로직스’, ‘뉴라클사이언스’ 이후 제약-벤처 간 사업제휴를 확대하고, 향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R&D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2017-11-29 09:01:20가인호 -
"희귀질환, 그냥두면 비급여 지속...맞춤형 제도 필요"이제 관심을 갖고 발견해야 할 때다. '비급여의 급여화'는 '인지'가 없으면 희귀난치성 질환에서는 남얘기나 다름없다. 희귀질환치료제의 급여 등재가 어려운 이유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간단하다. 환자규모 자체가 적으니, 임상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시판허가를 받기도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특례제도 적용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신약이 진행해야 하는 경제성평가가를 통한 비용효과성 입증의 어려움이 연계된다. 경평을 통해 비용효과성 입증이 어려우니 당연히 등재 논의도 진행이 안 된다. ◆경제성평가의 어려움=막대한 신약개발 비용을 짊어진 제약사는 환자 수가 적은 만큼 적정 가격을 보장받기 원한다. 환자가 많은 질환이라면 가격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크겠지만 희귀질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조금 잔인하게 말하자면 일정 수준 가격 이상을 받지 못하면 제약사는 한국에서 급여 출시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비용효과성 입증이 어려울까. 신약과 견줘 경평을 진행하는 대체약제가 희귀질환의 경우 적어도 출시 10~30년이 지난 올드드럭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이 진입했고 사용량 약가연동제 등 제도를 적용받아 싸질 대로 싸진 약가와 비교해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려는 약물이 비교 되상이 된다는 얘기다. 게다가 희귀질환인 만큼, 아예 대체약제가 없어, 기존의 시술이나 수술과 경평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도 허다하다. 국내 경평 전문가인 서동철 중앙대약대 교수는 "사실상 희귀질환치료제의 비용효과성 입증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들 약제를 조사하고 파악해 별도의 등재 절차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의 경평을 적용하지 않고 희귀질환 약제는 A7 평균가 등 별도의 가격 기준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는 툴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다만 세부적인 기준과 조건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료적 위치의 동등성=경평의 문제의 연장 선상에서 대체약제를 치료지위가 동등한 약제로 보는 기준 역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예를 들어 항암제는 1차, 2차요법, 혹은 내성에 대한 효능 여부 등을 따져 같은 '000암치료제'라 하더라도 그 치료적 위치가 다름을 인정,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적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경평 역시 비교적 원활한 연구진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희귀질환은 약 자체가 많지 않다. 약이 있다 하더라도 동등한 치료적지위가 아닌 약제와 비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앞서 이번 시리즈 기획 '중'편인 김효수 교수 인터뷰에 언급됐던 레파타의 경우는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병용'해 쓰는 약이다. 스타틴 등 기존 고지혈증 약물들로 지질강하 효과가 부족할 때 더해서 처방한다. 스타틴과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이다. 레파타를 큰 영역으로 보면 단순히 '고지혈증치료제'라 볼 수 있지만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oFH)은 정상인보다 심장마비가 30년 일찍 오고, 조기에 사망위험이 생긴다. 문제는 현재 이 환자의 사망원인이 심장질환이기 때문에 정부는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심혈관질환과 그로 인한 사망위험을 심각하게 높이는 HoFH는 뒤에 가려져 있다. 이종혁 호서대 제약공학과 교수는 "희귀질환치료제이고 임상적 유용성이 충분히 입증된 약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를 적용하기 어려운 약제들은 선별등재 제도 하에서 답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연히 처방의 기능이 다른 약을 대체약제로 두지 말고 경평면제 기준을 확대하던지 또 다른 약가제도 트랙을 만들던지해서 급여화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장 니즈 인식, 적극 검토할 것"=정부도 가만히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 지난 달 진행됐던 국정감사에서는 희귀질환 보장성 강화 대책 요구가 있었다.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의 희귀질환 약제 급여등재 기간이 2년6개월 정도 소요돼 환자들이 적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윤종필 의원은 희귀질환치료제의 접근성 개선 과정을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희귀질환의 경우 환자수가 매우 적고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약제 평가 시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보다 유연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치료제 접근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에 규정돼 있는 각각의 조항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며 희귀질환관리종합계획, 희귀질환에 대한 비용 보조나 희귀질환센터가 제 역할을 다하는지 등 관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이에 희귀질환 약제에 대한 선별급여를 검토하고 신속등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실질적인 개선책의 그림도 있다. 경평면제 제도와 RSA 적용 기준의 확대, 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에 '선급여 후평가'의 선택적 네거티브 제도의 도입도 고려중이다. 이병일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최종 약가가 결정되면, 예비가격과 고시가격의 차액을 정산, 제약사에게 환급하거나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형태의 등재기간 단축방안 등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급형의 RSA 제외, ICER의 탄력적 적용 확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 다만 반대 측 목소리도 존재하는 만큼 세부적인 적용에 있어서 철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7-11-29 06:15: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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