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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0년만에 등기이사 된 임종훈 한미약품 차남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전무가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권세창 R&D센터본부장도 사내이사가 됐다. 한미약품은 10일 오전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임종훈 전무와 권세창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이어 임종훈 전무(한미 관계사 한미IT, 온타임솔루션 대표)까지 경영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한미약품 경영·정보 분야를 담당한 임 전무는 1977년생으로 2007년 입사 이후 10년 만에 등기이사가 됐다. 랩스커버리 기술 등 한미약품 신약개발을 이끌어 온 권세창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한편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등기이사로 생산부터 개발·전략기획·마케팅을 담당한 우종수 부사장도 사장에 올랐다. 이날 한미약품은 이관순 대표가 상근고문으로 남는다며 사임을 발표해, 앞으로 한미약품은 권세창·우종수 공동대표 체제와 총 8인의 이사회로 운영된다. 이전까지 총 6명의 이사(사내 3명, 사외3명)로 꾸려진 한미약품 이사회는 이관순 대표(총괄)가 물러나고 임종윤 전무와 권세창 사장이 등기이사에 들면서 총 4명의 사내이사진이 된다. 보건경제학(약물경제학) 전문가인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를 신인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김창순, 이동호, 김성훈 씨 등을 포함한 4명의 사외이사까지 총 8인 이사회로 운영된다.2017-03-10 10:59:45김민건 -
한미약품 이관순 퇴임…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에작년 늑장공시 의혹으로 경영관리 부실이 도마에 오른 한미약품이 대표이사 교체라는 강수로 신뢰회복에 나섰다. 10일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통해 우종수(50) 부사장, 권세창(54) 부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지난 7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관순 사장은 한미약품 상근고문으로 계속 근무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 늑장공시 및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일부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 총체적 경영관리 부실을 혁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임된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이날 오전 이관순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작년 늑장공시와 내부정보 유출, 임상의약품 생산지연 등의 총체적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퇴임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인 김선진(56) 박사(MD)를 R&D 본부장 및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선진 부사장은 글로벌신약 임상이행 연구 전문가로,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이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보건경제학(약물경제학) 전문가인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를 선임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어제(9일) 임직원 미공개 정보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내부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직원 주식 거래지침을 신설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거래를 할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이는 작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수출 계약 파기 늑장공시 여파로 임직원들의 사전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2017-03-10 10:28:13이탁순 -
안국약품 갤러리AG서 이광기展 오프닝 개최안국약품(대표 어진)이 지난 8일 배우 겸 사진작가 이광기의 첫 개인전 '막간,Intermission' 전시 오프닝을 갤러리AG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러리AG는 안국약품이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과, 회사 임직원에게 휴시공간 장소롤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감성 문화공간이다. 전시회에는 이광기 작가와 플로리스트 정은정 대표(라마라마 플라워)가 협업한 작품 등 총 20점이 공개된다. 이광기 작가의 전시작품은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은 생사의 문제, 만남과 이별의 스침 등 반복되는 삶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혜를 담아내고 있다. 오프닝 행사에서 안국약품 천세영 전무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화유산 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이 축사했다. 배종옥, 김영호, 현진영, 정종철, 낸시랭, 정태우, 최은경, 김혜진, 류상욱, 최진희, 류시현 등 동료 연예인들과 김달진 미술연구소장, 위키트리 공훈 대표 등 총 200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한 안국약품 천세영 전무는 "배우에서 사진작가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이광기 작가의 첫 개인전을 축하한다"며 "안국약품도 'MEDICINE IN CULTURE(문화 속의 제약)'을 모토로 삼고, 문화로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예술적 처방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기 작가의 전시회는 내달 3일까지 열린다.2017-03-10 09:45:4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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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스캔들 약평위 경색모드? 신약들 비급여 판정15년만에 나온 만성심부전치료 신약 엔트레스토(사크부트릴/발사르탄 복합제)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재심의에서 비급여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약은 경제성평가자료를 제출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했는데도 불구하고 보류된데다가, 이후 제약사가 신청가격을 조정했는데도 이번에 비급여 판정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성C형간염치료제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도 비급여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를 회사 측이 수용하면 급여인정하는 조건이 붙었다. 심사평가원 약평위는 9일 오후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노바티스 심부전신약 엔트레스토의 경우 이번 약평위 통과가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약평위는 앞서 경제성평가자료를 통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했는데도 불구하고 영국 약가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급여결정을 보류했었다. 이후 노바티스 측은 급여 적정 판정을 받기 위해 급여 요구가격을 더 낮춰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약평위 통과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날 비급여 결정돼 그 배경을 두고 제약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약평위 심사가 최근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발표한 뇌물 스캔들 여파로 지나치게 경직되게 운영된게 아니냐는 관측이 더해져 향후 우려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는 상정안건부터 논의결과까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베일에 싸여있는 투명하지 않은 심사평가원의 약평위 운영방식이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약평위 회의록도 약속과 달리 수년 째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날 약평위에 함께 상정된 엠에스디의 제파티어도 일단 비급여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중평균가 이하 수용 시 급여조건이어서 내용상으로는 조건부 급여다. 이 약제는 만성 C형간염 1형과 4형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비린과 병용하거나 단독 사용하도록 허가돼 있다.2017-03-10 06:15:00최은택 -
임직원 주식거래 차단…'신뢰경영' 강수둔 한미약품공시 지연, 미공개정보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미약품이 올해 '신뢰경영'을 확고한 경영방침으로 내세워 주목된다. 마일스톤, 라이선스 계약 등 일반 국민들에게 생소했던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널리 알리고, 회사의 중요 정보에 대한 발빠른 공시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으로 시장의 신뢰를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특히 작년 물의를 빚었던 임직원들의 미공개정보 활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주식거래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마일스톤이 뭔가요?"…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 코너 신설 한미약품은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전달을 위해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신약 기술수출 계약과 마일스톤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코너를 신설했다. 라이선싱 이후 단계별 임상 성과에 따라 연동되는 마일스톤과 중도해지에 따른 계약규모 변동 가능성 등을 자세히 담아 일반인과 투자자 등의 이해를 돕겠다는 취지다. 코너 제목은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로, 한미약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됐다. 홈페이지 접속시 안내 팝업창이 바로 열리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외부 문의가 빈번한 용어 및 개념들을 우선 선정해 설명자료를 게재했다. 현재 게시된 내용은 ▲마일스톤 방식 ▲신약 라이선스 계약 ▲플랫폼 기술 ▲신약개발 프로세스 ▲바이오의약품 ▲합성의약품 등 6개이며, 향후 신약개발 관련 다빈도 질문들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자료를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형태의 설명방식인 인포그래픽을 적용했으며, 인포그래픽을 제거한 '텍스트로만 보기' 페이지를 별도 지정하고 각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들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중요정보 신속 공시…임직원 미공개정보 활용 사전 차단 한미약품은 올해부터 변경된 공시제도를 완벽히 적용해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변동되는 임상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신속한 장전공시를 진행하고, 미공개정보 관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 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개혁하고 있다. 또 한미약품은 임직원들의 미공개정보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내부 규정을 마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한미약품그룹의 올해 경영목표인 ‘신뢰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라 주목된다. 한미약품이 신설한 주식 거래지침은 ‘미공개정보 관리 및 특정증권(자사주)의 거래에 관한 규정’으로, 대상은 한미약품 및 한미사이언스 소속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 ▲특정 프로젝트 참여자 ▲그 외 임직원이다.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의 경우 중요 실적 공시 다음날부터 해당 분기의 마지막 날까지, 개별 프로젝트 참여자는 해당 업무에 참여한 시점부터 해당 내용이 공시 및 언론 등을 통해 외부 공개되기 전까지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VM 주식 거래가 금지된다. 그 외 나머지 임직원은 사후적으로 매 분기마다 자사주 거래량, 거래가격 등 주식거래에 관한 내용을 증빙자료로 첨부해 그룹사 인트라넷에 마련된 신고 코너에 등록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그룹은 미공개 중요정보 관리를 위해 ▲모든 임직원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회사에 관한 모든 정보를 비밀로 유지 ▲퇴직 후 1년간 비밀유지 ▲주식계좌 차명 거래 금지 항목을 명문화했다. 한미약품은 또 전 직원에 대해 연 2회 이상 정기교육(온라인교육 포함)을 실시하고,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 요구가 있을 경우 수시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경영 목표인 '신뢰경영'을 위해 한미약품그룹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해당 규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7-03-10 06:14:58가인호 -
"제품번호 입력해야 반품된다"…도매·약국들 "너무해"제약사의 반품 규정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도매와 약국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제약사가 정산을 거부한 약가인하·반품 물량이 최고 10배까지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9일 도매업계와 약국에 따르면 제약사가 반품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교묘한 규정을 만들어 내세우고 있다. 특히 피해가 약국 반품을 받고 제약에 정산을 받지 못하는 도매업체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제품번호와 유효기간을 일일이 입력해 제품 확인이 돼야 반품을 할 수 있는 인터넷 페이지를 활용하고 있다. 입력작업도 까다롭지만, 입력 후에도 '자사에서 출하한 제품이 아니다',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반품 자체를 거부하는 등 과정이 까다롭다. 업계 관계자는 "약국은 적어도 온라인몰, 직거래, 도매 등 5~6곳에서 약을 받아 반품을 하는데, 도매는 그때그때 제품번호를 확인하고 반품을 거부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가는 거래가 바로 끊기기 마련이다. 제약이 일부러 반품을 거부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제약사가 반품 규정을 확대하는 추세다. 관계자는 "반품 뿐 아니라 약가인하 차액 정산도 기피하는 곳이 늘어 제약이 처리해주지 않은 도매 부채가 어마어마하다"며 "약가인하 이후 지금까지 아예 정산을 한번도 해주지 않은 제약사가 수십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매는 제약사 담당자만을 탓할 수도 없다. 제약사 정책에 따라 담당자는 자신의 거래처에서 나오는 반품에 따라 실적을 평가받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편의를 봐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 예로 모 제약사는 시장에 깔린 전체 반품 물량이 2억원이라는 것을 집계한 후 반품 예산을 1500만원만 잡았다. 담당자는 500만원을 전국 도매에 조금씩 분배하며 거래 도매를 달래는 형식이다. 도매가 약국 반품을 점차 기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련번호제도가 시행되면 제품번호, 유효기간 뿐 아니라 일련번호까지 입력해야 반품이 처리될 판"이라며 "약가인하, 일련번호 제도와 같은 약사법 개정은 반품, 정산 등 사후관리를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3-10 06:14:56정혜진 -
비리어드 청구액 '압도적'…만성질환약제 강세 여전'비리어드'가 처방약 시장 왕좌에 앉았고 만성질환 약제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데일리팜이 9일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품목 중 55%가 만성질환 의약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B형·C형간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블록버스터 품목들이 맹위를 떨쳤다. 눈에 띄는 것은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비상이다. 지난해 1477억원을 청구하면 1위에 오른 이 약은 드디어 7년 연속 처방약 시장 1위를 기록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를 끌어 내렸다. 제아무리 바라크루드라 하더라도 특허만료로 인한 약가인하와 제네릭 공세에는 위용이 꺾인 모습이다. 다만 청구액 866억원을 기록, 3위를 차지하며 '준치'임을 보여줬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에 시장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신규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등장으로 뜨거웠던 지난해 8월 등재된 '소발디(소포스부비르)'는 등재 다섯달 동안 무려 832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만약 이같은 기세가 올 한해 동안 이어진다면 8년간 1위를 지킨 B형간염치료제(바라크루드, 비리어드)가 처방의약품 왕좌를 내줄 가능성도 적잖다. 또한 회춘한 블록버스터,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은 866억원을 청구, 기세를 이어갔다. 고용량인 20mg의 청구액을 합치면 지난해에 1262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반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48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 하락하며 특허만료 여파를 드러냈다. 당뇨병치료제 역시 꾸준하다. DPP-4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527억원, '란투스(인슐린글라진)'가 437억원 청구됐다. 다만 DPP-4억제제의 청구액은 용량, 복합제 등 요소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이는 MSD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단일제가 순위권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 '노바스크(암로디핀)' 5mg 등 고혈압치료제는 2품목이 30위권 내 랭크됐으며 항암제는 로슈가 '허셉틴(트라스트주맙)'과 피하주사제형인 '허셉틴피하주사'의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밖에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가 644억원을 청구, TNF-알파억제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고 사노피(공급사 한독)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이 6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0개 품목중 국내사의 제품은 단 3개 뿐이었다. 10위권 내에는 녹십자의 혈액제제 '정주용헤파빅'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삼진제약의 플라빅스 제네릭 '플라빅스'가 527억원, 대웅제약의 위염치료제 '알비스(비스무스시트르산)'가 443억원을 청구하며 각각 12, 19위에 랭크됐다.2017-03-10 06:14:54어윤호 -
외나무다리서 만난 'BI vs. AZ'…당뇨복합제 빅매치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부딪힌다.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대표하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트라제네카를 가리키는 얘기다.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결합한 신종 복합제 ' 글릭삼비(리나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와 ' 큐턴(삭사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이 마침내 2종 모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은 데다, 우리나라에서도 연내 허가가 예상되면서 또 한차례 빅매치가 예고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릭삼비는 2015년 2월 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큐턴이 오랜 기다림 끝에 FDA 승인을 받았다. 비슷한 청구실적을 유지하는 두 회사는 유독 얽히는(?) 일이 잦았던 듯 하다. 특히 당뇨병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양사의 악연은 꽤 유서가 깊은데, DPP-4 억제제가 한창 몸집을 키우던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3번째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를 야심차게 선보였던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 한해 늦게 뛰어든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를 경쟁자로 맞아야 했다. 이후 DPP-4 억제제 단일시장은 물론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시장마저 '콤비글라이즈(메트포르민/삭사글립틴)'가 '트라젠타듀오(메트포르민/리나글립틴)'에 밀리는 씁쓸함을 맛보는 중이다. 현재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는 후발주자란 표현이 어색할 정도로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면서 시장 1위인 자누비아 패밀리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최근에는 '살 빠지는 당뇨병 약'으로 불리며 DPP-4 억제제 다음 2인자 자리를 넘보는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DPP-4 억제제의 경우 9개품목이 포진한 터라 워낙 레드오션이라지만 SGLT-2 억제제 시장은 3개품목만이 시판 중이라 더욱 민감한 상황.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과는 점유율 차이가 커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 양강구도로 굳어지는 추세다.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2015년 '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를 SGLT-2 계열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후발품목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여유를 부리긴 힘들어 보인다. 'EMPA-REG OUTCOME' 연구를 등에 업은 베링거인겔하임의 '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릴리, 유한양행과 협공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포시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5월에야 급여 출시돼 실제 판매기간이 7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이 나쁘지 않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대수준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내부 평가다. 더욱 고무적인 건 당뇨병 약제 중 처음으로 '심혈관계 사망 감소' 효능을 인정받으며 차별성을 갖추게 됐다는 것. 자디앙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모두에서 심혈관계 사망 감소가 허가사항에 반영되는 쾌거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초 제품설명서 업데이트를 신청해 조만간 심혈관계 혜택에 관한 내용이 라벨에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순히 각 계열의 처방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복합제 시장의 규모를 가늠하는 건 무리지만 경구용 혈당강하제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양사 모두 글릭삼비와 큐턴의 허가신청서를 지난해 하반기경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터라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에는 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당뇨병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를 한 알로 합친 복합제가 출시되면 진료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시장이 복합제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7-03-10 06:14:53안경진 -
'나보타' 상반기 FDA 허가신청…IVIG-SN 승인 임박올해 녹십자 혈액제제 'IVIG-SN'에 대한 미 FDA 허가와 한미약품 에페글레나이트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이 유력하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는 올 상반기 FDA 허가신청을 거쳐 내년에는 미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국산신약들의 글로벌 진출 도전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사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선진 시장에서 빅파마와 충분히 대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혁신신약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젠 품질만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다는 인식이다. 10일 데일리팜이 신년인터뷰를 진행한 제약 CEO들을 대상으로 올해 글로벌진출 전략을 조사한 결과 국내중상위제약사들의 발길은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제약기업은 없다. 하지만 올해 일부 제약기업들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가장 근접한 곳이 녹십자 이다. 지난해 혈액제제 'IVIG-SN'의 미 진출을 위한 도전이 제조 공정 관련 자료 보완에 대한 미FDA 조치로 일단 무산됐으나 올해 재 도전 한다. 녹십자측은 보완 조치 자체가 그리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올해 내 미 진출 성공이 유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도 내년 상반기 이전에는 미국FDA 통과가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경쟁 품목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나보타는 연간 최대 2조 매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올 상반기에 허가신청에 들어간다. 주요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의 주도적 역할은 역시 국산신약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보령제약 토종신약 카나브는 지난 2011년 멕시코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싱가포르에서 발매가 이뤄지며 본격적인 해외 성장을 시작한다. 신풍제약 피라맥스는 EMA(유럽의약품청) 신약허가 승인에 이어 WHO PQ(적격성평가) 통과에 따라 올 하반기 본격 수출이 이뤄진다. 특히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녹십자 혈액제제 'IVIG-SN', 대웅제약 나보타, 신풍제약 죄졸중신약 'SP-8203' 등은 상품화만 성공한다면 거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외국 판매회사와 협업을 통한 수출이 그동안 일반적인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진출을 통한 글로벌 제약과의 맞대결을 모색하고 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빅 파머와의 경쟁에서 따라가서는 안되고, 앞서거나 동등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을 통해 미국내 아홉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하는 등 혈액제제의 미국 직접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한양행 역시 해외 현지 생산 및 R&D 협력, 직접 판매를 강조하고 있다. 종근당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 목표도 달라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제약이라고 불리려면 해외판매액이 국내판매액은 넘어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8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데 진출 국가에서 매출 10위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2017-03-10 06:14:50가인호 -
아로파·파씨엠·KYPG·참약협 연합강좌 기획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김진수)은 최근 KYPG, 참약사협동조합, 파씨엠 등 약사 단체 3곳과 연합해 약사, 제약사 간 협력을 통한 일반약 활성화 방안을 찾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은 연합 학술강좌다. 계획 중인 강좌는 그동안 해왔던 일방적인 제품 강의나 심포지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게 기획한 약사들의 설명이다. 참여하는 약사와 제약사가 쌍방향 소통 과정을 통해 약국에서 일반약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한다는 것이다. 강좌는 특정 주제를 정한 후 그에 맞는 제품을 선정해 다수 제약사들이 참여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사 강사가 질환이나 기전에 대한 학술적인 설명을 하면 참여한 제약사들은 관련한 제품을 각각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는 4월 30일 처음 진행되는 '피로회복제' 강좌는 양인규 약사가 강사로 나서 만성피로에 대해 강의하고, 그 주제에 맞는 제품을 보유한 8개 제약사 관계자가 나와 각각의 제품의 기저, 특장점, 판매팁 등을 소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토론 시간을 갖고 참여한 약사, 제약사들이 제품에 대해 토의하며 약국에서 주제에 해당하는 일반의약품을 효율적으로 상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갖겠다는 게 주최 측의 계획이다. 김진수 이사장은 "새로 나오는 일반약도 줄고 있는데 더해 최근에는 새로 약이 나와도 약사가 아닌 처방을 하는 의사를 찾는 게 현실"이라며 "제약사들도 일반약을 병원에 마케팅해 처방을 내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약사가 일반약 주최라는 점을 제약사들에 인식시키는 계기도 만들고자 한다"며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아는 업체가 약사들에 관련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양 측의 의견을 교환하며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해다. 단체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일반약 활성화의 필요성이 약사사회에 다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방적인 강좌를 넘어 약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각 주제에 맞춰 일반약 상담 차트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강좌 전, 후 특정 질환이나 제품에 대한 참여 약사들의 생각을 묻는 미니 설문조사 등이 그것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에는 약사들 조차 일반약 상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제약사는 물론 일선 약사들에도 일반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약사의 주권을 되찾자는 생각에서 진행하는 만큼 정보를 나누는 동시에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17-03-10 06:00:1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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