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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유한, HIV 신약 '젠보야'도 같이 간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와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13일 HIV( 에이즈) 신약 ' 젠보야'의 국내 출시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트루바다'와 '스트리빌드'의 뒤를 잇는 전략적 제휴를 기념하고, 젠보야를 국내 HIV 치료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젠보야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성분이 포함된 최초의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로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10mg 외에도 엘비테그라비르 150mg과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은 뒤, 2월 1일자로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급여 출시됐다. 희귀질환치료제로서 대체약제 가중평균의 100%를 수용해 약가협상을 거치지 않고 급여등재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등재가격은 정당 2만6900원으로 파악된다. 젠보야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성분의 기존 치료제보다 90% 적은 용량으로 동등한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테노포비르에 의한 신장과 뼈 관련 부작용을 개선시켰다는 장점을 갖는다.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 30mL/min 이상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어, 경증 또는 중등증 신장애를 동반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까지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젠보야는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한 동시에 약물치료 시 발생 가능한 이상 반응을 낮춘 약물로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유한양행이 국내 HIV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이어온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CP(자율준수규약)가 강화되는 시장환경에서 길리어드와 동일한 CP 기준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유한양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는 "유한양행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이미 수 차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트루바다', '스트리빌드'와 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새롭게 출시하는 젠보야 역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유한양행의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젠보야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에 실패하지 않고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안정된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HIV-1 RNA 50copies/mL 미만)를 보이는 환자 중 해당 약의 개별 성분에 대해 알려진 내성 관련 치환이 없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35kg 이상)의 HIV-1 감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지 13일 만에 미국보건복지부(DHHS) 가이드라인 권고 약물로 등재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BHIVA, IAS-USA, GeSIDA 등 전 세계 주요 HIV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 권고약물로 등재됐다. 현재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해 사용 중이다.2017-02-14 10:09:4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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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기부광동제약이 제주도 지역 발전 및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지난 10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제주지회 사무실에서 1억원 상당 성금 및 기부 의약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인재 광동제약 부사장과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은 제주삼다수 도외지역 판매권(전국 대형마트 및 SSM 제외)을 총괄하는 광동제약이 제주지역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제주 지역의 소외 이웃들이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동제약에 감사하다. 따뜻한 마음을 모아 희망이 가득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약 1억원 상당 성금 및 물품을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주삼다수 장학재단에 장학금 30억원 기탁, 제주지역 청소년 대상 DMZ 평화생명캠프 개최, 위미중학교 오케스트라 지원 등 제주도 미래 인재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제주 한의사회와 함께 '제주도 무료 한방의료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제주지역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도민의료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2012년 제주삼다수 도외지역 판매를 담당한 이후 제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2017-02-14 10:06:04김민건 -
유한 가족회사 신년교례회 개최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지난 13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2017년 유한 가족회사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연만희 고문,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학원 유도재 이사장, 유한대학교 이권현 총장 등 가족회사 임원 6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목적의식을 통해 혁신을 극대화 하라' 라는 주제로 연세대 경영대학 정동일 교수 의 초청강연을 듣고 난 후, 각 사별 임원 소개와 함께 만찬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유한양행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매출액은 목표를 초과 달성해 전년대비 두 자리 이상 성장을 이뤘으며 연초 목표한 여러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한양행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유한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한 가족회사 신년교례회는 유한 가족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매년 초 실시하고 있다.2017-02-14 10:05:05이탁순 -
머크-영진약품, '글루코파지·콩코르' 코프로모션한국 머크의 바이오파마 사업부가 영진약품과 13일 ' 글루코파지'와 '글루코파지 XR' 서방형 제제 및 ' 콩코르'에 대한 국내 영업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메트포르민 성분의 '글루코파지'와 '글루코파지 XR'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다. 2013년 서방형제제인 '글루코파지 XR'이 추가로 출시되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는 머크의 대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내과학회(ACP)는 올해 초 업데이트된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메트포르민을 제2형 성인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권고한 바 있다. '콩코르(비소프로롤)'는 고혈압과 안정형 협심증, 만성 심부전 환자에게 처방되는 선택적 베타-1 차단제다. 베타-1 선택성이 뛰어나 베타-2 수용체 관련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높으며, 신장과 간에서 균형 있게 대사되어 신기능 및 간기능을 고려해야 하는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한국 머크가 국내 제약시장 본격진출을 알린 신호탄 역할을 한 품목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진약품은 의원급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머크의 오랜 경험과 두 제품의 입증된 제품력, 새롭게 투입되는 영진약품의 공격적인 의원 영업 마케팅이 더해져 두 품목에 대한 계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2017-02-14 09:44:4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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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잇치, 새로운 TV 광고 전개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의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판매 1위 브랜드 잇치가 2017년 2월부터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인다. 잇치는 지난 2011년 출시 4년만인 2014년 매출 100억원 이상 달성하며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 로 올라섰다. 시장을 견인하는 1위 제품인 만큼, 기존의 제약광고 틀에서 벗어난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과 잇몸 치료약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잇치 TV 광고는 "화장품은 얼굴엔 직접 바르면서, 상처는 직접 치료하면서, 아픈 잇몸은 왜 직접 치료 안 했을까?"라는 잇몸치료제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을 선포하며 시작된다. 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잇몸치료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결국 '잇몸을 생각하면 직접 치료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을 의도하고 있다. 광고는 남자 편, 여자 편, 총 2편으로 제작했다. 광고 속에 등장하는 남녀는 모두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글로벌 탑 패션모델로 명품브랜드의 런웨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아시안 최초 프라다 모델에 발탁된 여자 모델 김성희씨는 발레를 전공해 특유의 여성미와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남자모델인 천진호씨는 강한 남성미와 선함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마스크를 뽐낸다고.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잇치 광고는 프리미엄 잇몸약에 어울리는 BGM과 비주얼, 글로벌 탑 패션모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고품격 화장품광고나 패션광고 같은 느낌을 전달해 소비자에게 기존의 일반적인 제약광고 유형과 다른 신선하고 임팩트 있는 광고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잇치의 새로운 TV 광고 캠페인은 지상파, CATV를 비롯해서, 유튜브 동화약품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잇치는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3가지 천연 생약성분이 잇몸의 원인균에 직접 작용해 붓고 피나는 잇몸에 약효 발현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항균, 수렴 작용으로 치은염 증상을 개선하고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2번 아침, 저녁 잇솔질로 잇몸을 마사지하듯 사용하며 따로 양치질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잇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7-02-14 09:41:33이탁순 -
하나제약…"본연의 가치만으로 승부수 띄우겠다"[IPO 대열에 합류한 제약바이오 ①하나제약] 몇년 전부터 제약·바이오업계에 불어온 기업공개( IPO) 열풍. 하나제약 역시 상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제약사로 거론돼 왔다. 1996년 설립된 이래 의료용 마약을 포함한 마취통증 영역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2015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3년과 2015년에는 각각 동결건조주사제와 프리필드 주사제 생산시설을 갖추며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서울약대 출신으로 일성신약과 명문제약, 건일제약 등 30여 년간 제약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최동재 사장을 영입한 뒤부턴 개량신약과 신규제형 개발,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연구중심 회사로 발돋움하길 도모하고 있다. 최동재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1450억원으로 세웠다. 2018년 기업상장을 통한 전향적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가연구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연구인력 및 시설에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단 한가지, 결단코 서두르고픈 마음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하나제약에 처음 합류했던 2015년부터 창립자인 조경일 회장과 기업공개에 관한 논의를 마쳤지만 상장시점을 2018년으로 여유있게 잡은 것도 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자금 마련과 투명경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투자자 유치 차원에서 상품성을 과대포장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서다. 그간 제약업계에 몸 담으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바를 하나하나 쏟아 내실을 다져놓은 다음, 연구개발과 해외협력(open collaboration)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배가시키는 것이 재임기간 동안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라 생각한다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하나제약이 가진 본연의 가치로 승부하겠다"는 최동재 대표와 만나 하나제약의 미래를 함께 그려봤다. 제약업계 30년지기 최 대표가 선택한 하나제약의 4가지 매력 일성신약과 명문제약, 건일제약 개발본부를 거쳐 명인제약 개발학술 임원까지. 30년가량 국내 제약사에서 신제품 개발과 라이센싱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최동재 대표가 3년 전 하나제약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제약업계에는 큰 화제가 됐었다. 최 대표가 대표이사직 제안을 수락하게 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창립자인 조경일 회장이 품고 있는 연구개발 의지와 잠재력이다. 최 대표는 "창립한지 19년 되던 해에 합류했는데 그 때 이미 중견급이더라"며, "내실 있는 경영으로 단기간 내 고속성장한 회사임을 알게 됐다. 제약산업의 생태계가 어렵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미래를 위한 창업자의 의지와 그를 뒷받침할 만한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고 회고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능력을 갖춘 하나제약이 국가 경제와 국익 창출에 기여하고,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위한 성장 동력이 필요한 적기라 판단했다는 것. 연구개발과 대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그러한 동력을 배가시키는 게 본인의 임무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때문에 지금도 스스로 경영자로서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여겨지기에 그간 축적해 온 경험들을 쏟아내면서 임직원들이나 외부 전문가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쉬지 않고 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경영자가 되자는 목표다. 최 대표는 지난 3년간 체감하게 된 하나제약의 강점을 '4P'라고 축약해서 표현했다. '제품(Product), 잠재력(Power), 파트너(Partner), 자긍심(Pride)' 네 단어의 앞글자에서 차용된 말이다. 하나제약은 1996년 창립 때부터 마취제와 의료용 마약의 자체 개발에 주력해 왔고,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출액 1300억원을 돌파했다. 그 점이 회사 입장에선 상당한 의미다. 2015년 단시간 내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한 것도 제약 역사상 드문 일임을 그는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다. 특히 하나제약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아네폴 주사'와 '세보프란 흡입액, 구연산 펜타닐주사'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제품들이다. 최 대표는 "시장규모나 생산여건상의 문제로 크게 관심이 없었던 분야를 꾸준히 개척했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면서 "의료용 마약을 포함한 향정신성의 약품 등은 생산, 품질, 유통관리 등이 까다로운 데다 보험수가가 낮아 손해를 보는 제품들도 꽤 되지만 다수 환자들에게 필수의약품이라 생각하기에 생산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노바르비탈이나 니트로글리세린설하정, 황산몰핀, 와파린 등 퇴장방지의약품도 다수 생산하고 있다. 그 다음 매력은 회사의 잠재력. 종합병원사업부와 병원사업부, 의원사업부, 도매사업부 크게 4파트로 나뉘어 지역별 세부관리되고 있는 독보적인 영업력이었다. 객관적인 평가방식을 도입해 능력 위주로 지점장과 팀장을 임명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성과 우선의 조직을 운영해 온 점이 창립 20년만에 1300억 매출을 일궈낸 비결이라고 봤다. 물론 종합병원부터 병원, 의원, 약국, 유통도매업소 등을 비롯한 협력업체와의 관계나 권한위임형 조직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최 대표는 "IMF와 GMP 공장 신규 투자 등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도 회사를 지킨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회사성장의 핵심"이라며, "상장한 다음에는 이러한 애사심과 로열티가 모든 임직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2분기 상장예상…주춤한 제약주도 회복 기대 잠시 움츠러들긴 했지만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 기업가 정신과 더불어 자본, 기술력이 확대되면서 향후 더 많은 회사들이 기업공개 대열에 합류하게 되리란 점은 최 대표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다만 2년 전부터 2018년 2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해 온 터라 제약주가 약세를 보이는 최근 분위기에도 크게 우려하진 않는다고. 내년에는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좋아질 것이란 낙관 하에 경영 분석을 통한 상장 준비와 성장전략, 상장 이후 미래전략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장을 위한 주관 협력회사와도 이미 지난해 계약을 마친 상태다. 물론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표방하듯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연구시설과 인력을 지속 투자해 신규 제제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개량신약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향남제약단지에 소재한 향남중앙연구소는 원료합성연구 및 의약품 원료 위탁 생산 협력을 담당하고, 지난해 개소한 판교R&D센터는 신물질, 개량신약, 제제기반기술, 제제개선 등의 연구와 외부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향남중앙연구소에 대해서는 하나제약이 창립 초기부터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합성시설과 연구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해외수출과 신물질 합성 및 연구협력을 통한 계약 생산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별도로 세웠다. 올 한해 동안 신약개발의 초석을 다지고나면 내년부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점진적으로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해 보였다. 최 대표는 또한 해외협력을 위한 C&R (Connect & Research) 활성화 의지도 내비쳤다. 하나제약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계질환, 난치성 희귀질환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도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데, 이를 기반으로 자체 제품화 기술을 활용하고 제네릭 제품의 개량 제제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신규 적응증 추가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생각이다. 경북대학교와 공동 개발 중인 조영제 신약의 경우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2019년에는 1상 임상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한양대학교와 공동연구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용 개량신약 개발도 실제 제품에 적용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 및 기술 투자와 외부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점진적으로 연구중심 제약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싶다"며, "연 10% 이상의 R&D 투자와 코어 기술(core technology)을 보유한다는 목표 아래, 2020년 개량신약과 2024년에는 자체신약 제품 출시를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2017년 매출 목표로 설정된 1450억원의 달성과 더불어 회사조직 개선, 경쟁력 있는 업무시스템 구축에 전념하는 한편, 마취제 신제품 발매 및 국내 임상진입에도 대비해야 한다. 2018년 상장한 뒤에는 미래투자 전략 차원에서 신제품과 신사업, 협력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기획, 준비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가오는 2020년까지 하나제약을 생산기반의 국내 기업들 가운데 30위권 내에 진입시킨다는 목표 아래 성공적인 기업 상장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시킬 계획이다. 이익 극대화를 통한 주주들의 이익 확대와 사업 다각화, 신사업 진출 등을 실현해 임직원은 물론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2017-02-14 06:15:00안경진 -
영업·마케팅 직접 챙기는 젊은 피 '민장성의 도전'지난해 11월 민장성(49) 사장 취임 후 동아ST가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지점을 영업본부 직속으로 개편했고, 마케팅과 학술지원 부서도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의 책임을 강화했다. 그 중심에는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운 40대 민장성 사장이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지난 연말 영업 및 마케팅 사업부의 체질개선을 위해 조직변경과 인력재배치를 실시했다. 영업본부는 기존 대표이사→영업본부→종합병원 사업부/병원 사업부/일반병원 사업부→각 지점으로 이어졌던 조직체계가 대표이사→영업본부→각 지점으로 축소됐다. 각 지점을 영업본부 직속으로 개편해 현장 지점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거점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고려했다"고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케팅과 학술지원 부서도 기존 영업본부 산하에서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변경했다. 마케팅·학술지원 부서를 영업으로부터 독립시켜 고유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민장성 사장이 영업·마케팅을 직접 챙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 사장은 1968년생으로 국민대학교 물리교육학과를 나와 2013년 동아ST 대구지점장, 2015년부터 동아오츠카 사장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동아ST로 자리를 옮겼다. 영업의 중간 병원사업부서가 사라지면서 민 사장까지 보고 체계가 간결하고 신속해졌다. 마케팅본부는 아예 대표 직속으로 해 스티렌을 대형품목으로 키웠던 그의 마케터적 능력이 십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 사장은 1995년 소화기과 약물 마케팅 팀장을 맡아 스티렌을 연간 600억원대 대형약물로 성장시키며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직전 동아오츠카 사장 시절에도 비타민음료 포화시장에서 오로나민C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남다른 사업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민 사장은 강신호 회장 비서실장, 영업본부 지점장 등을 거치며 마케팅뿐만 아니라 영업과 지원부서를 두루 경험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부 임원이 교체되며 인적쇄신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 사장이 만 49세로 비교적 젊은데다 새로운 체제에 보다 적합한 인물이 필요했기에 일부 임원교체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동아ST는 간판품목 스티렌이 특허만료로 실적이 나빠지는 등 최근 전문의약품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동아ST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5603억원, 영업이익은 72.1% 줄어든 152억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는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 최근 출시한 전략품목들이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화되면 어느정도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이 최근 급여를 받아 성장이 예상되고,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제품 주블리아도 새로 합류한다. 체질개선에 시동을 건 동아ST 민장성 호가 영업·마케팅의 부진을 씻어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데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CEO 민 사장이 동아ST의 과거 영광을 재현해낼지 주목된다.2017-02-14 06:14:57이탁순 -
유전자진단 100달러시대? "기업들만 죽어나는 구조"정부에서 발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보험급여 시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전체기업협의회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저하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가 요양기관이 행한 유전자 진단·분석 서비스에 한정해 보험급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만나 "현재 기업들은 심각한 상황이다. 회원사들은 유전자분석을 위해 인력과 시설에 투자를 해왔지만 이대로 된다면 전부 고사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음 달 1일부터 복지부는 NGS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통한 암 등 유전자 패널검사에 환자와 정부가 50대50 비율로 검사비용을 부담하는 선별적 급여를 적용한다. 선별급여 신설 조건에는 요양기관이 행한 유전자 진단·분석 서비스에만 보험급여를 적용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유전체진단 기업들은 생명윤리법 제50조 3항 1호에 따라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경우'에 한해 질병 예방,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유전자검사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행 안으로 비의료기관이 행하는 유전자 검사 진단 및 분석 행위는 보험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의료기관이 유전자검사를 의뢰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유전체진단 기업이 제외되면서 자체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삼성서울병원 등 5대 대형병원에만 시장이 열릴 것으로 바이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강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예방의학, 개인 맞춤형 의료 등 4차 산업혁명에서 다뤄지는 유전자 빅데이터 기반 치료가 제도권 안에서 이뤄진다는 의미다"면서 "의료서비스는 병원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기업들은 여러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을 올리고 꾸준히 수준을 개선해 제품 단가를 낮춰야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전자 패널검사에 기업을 제한한 부분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 개인맞춤형 의료 등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해관계자인 바이오업계와 의료계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의료기관 내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고 한다. 현재 유전체 분석·진단은 장비 도입, 운용부터 인력까지 제한적이다. 유전체 전문 기업을 제외하면 특정 한두 병원만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진다. 특히 선별급여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대형 병원 중심으로 의견수렴이 이뤄져 그 기준으로 정해졌다는 의혹이다. 지방이나 중소 병원이 소외되는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유전체분석 인력이 병원 내부에는 전무하다시피한 상황도 문제다. 일각에서는 유전체연구소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번 시행 안을 만들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사실상 건강보험을 적용하는데 특정 병원만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한 유전체기업 관계자는 "서울대 병원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삼성을 제외한 서울 4대 병원에서도 금방 못 따라간다"고 현 실태를 지적했다. 유전체기업협의회 소속 18개 기업은 지난달 25일 의견서를 냈지만 복지부로부터 원론적인 답변만 받았다. 협의회는 이번 주 내로 복지부에 뚜렷한 의견을 요구할 계획이다. "독점구조 형식으로 갈거냐, 유전체 기업은 생명윤리법에 위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배제하는 게 정책 방향이냐"는 등 내용을 단도직입적으로 담은 질의서로 정부정책에 항의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 등 주장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기업과 병원이 공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바이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7-02-14 06:14:5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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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간 '아모라필' 일단 특허장벽은 마련해 뒀는데…한미약품이 2034년까지 유효한 고혈압·발기부전 복합제 아모라필 신규특허 등재에 성공했지만 제품출시는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약품을 처방할 비뇨기과 의사 등 의료계 반대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아모라필 대신 작년 12월 허가 후 2개월만에 신속출시한 구구탐스에 마케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3일 한미약품 관계자는 "출시된 구구탐스를 중심으로 비뇨기 파이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 아모라필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미약품이 타다라필(제품명 시알리스)을 기반으로 만든 복합제 '아모라필'과 '구구탐스'는 특허와 상관없이 기존대로 엇갈린 길을 걷게 됐다. 최근 아모라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복합제제 신규특허 그린리스트 등재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등재 특허명은 '타다라필 및 암로디핀을 포함하는 복합제제'다. 특허 존속기간은 오는 2034년 11월 3일까지다. 이로써 국내에서 암로디핀베실산염과 타다라필을 섞은 고혈압·발기부전 복합제를 개발하려면 한미약품을 상대로 특허소를 제기해 승소해야하는 조건이 생겼다. 결국 특허가 만료되거나 경쟁사 도전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한미는 해당성분 복합제 허가를 단독 보유하게 됐는데도 제품은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만성질환제 고혈압과 해피드럭 발기부전약을 합친 아모라필은 자칫 의약품 오남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뇨기과 의사들의 반대 장벽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 비뇨기과의사회는 지난해 5월 아모라필 허가 후 의약품 오남용 방지 대책위원회까지 조직해 아모라필 허가취소와 급여화 반대를 주장중이다. 발기부전약 팔팔정, 구구정과 전립선비대증약 한미탐스, 실도신, 남성형 탈모약 두테드 등 비뇨기과 파이프라인을 다수 갖춘 한미약품이 비뇨기 의사들이 반대중인 아모라필을 섣불리 출시할 수 없는 배경이다. 타다라필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뇨기과용제 구구탐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허가 10달 째 미출시된 아모라필과 달리 구구탐스는 작년 10월 허가 후 2달만에 출시돼 처방·유통중이다. 구구탐스는 시알리스와 하루날디를 합친만큼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성 비대증 치료 시 처방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약물을 병용했던 환자 입장에서 알약 하나로 2개 질환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아모라필과 달리 비뇨기 의료진들의 반대에도 부딪힐 이유가 없다. 한미약품도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구구탐스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회사는 구구탐스 허가 후 국내 비뇨기과 300여명을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제품 처방률 높이기에 전력중이다. 특히 타다라필과 탐스로신 성분 약효 방출패턴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약물상호작용을 최소화한 '폴리캡' 제제기술을 적용했다며 강점알리기에도 나섰다. 이처럼 타다라필 복합제 아모라필과 구구탐스는 당분간 회사 내부와 처방시장에서 명암이 엇갈린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2017-02-14 06:14:54이정환 -
CP등급 'AA'면 윤리적 제약사? 정말 확실한가요?"OO제약, 공정위 CP 등급평가 'AA' 획득" 최근 언론사에 심심찮게 배포됐던 보도자료들의 타이틀이다. 제약업계에서 확대되고 있는 CP(Compliance Program, 자율준수프로그램) 확립 기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CP 평가의 유효성을 두고 업계에서는 적잖은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돈 많으면 높게 나오는 CP 등급?=바로 공정위의 평가항목들과 각각의 배점때문이다. 크게 7개 항목으로 나눠 이뤄지는 CP 평가에서, 각 배점의 총합은 '1'이다. 이중 '최고 경영진의 지원'이라는 평가항목이 0.326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지원'의 하위 항목은 '자율준수관리자의 임명'과 '예산과 인력의 지원'이다. CP 담당자를 많이 배치하고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CP 등급 평가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나 '사전모니터링 시스템' 등 평가항목에 대한 배점은 0.12점대 이다. 위반자나 우수자에 대한 제재 시스템 항목도 0.145점이며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와 개선' 항목은 0.084점이다. 즉 사실상 CP 예산이 적고 담당 인력규모가 작으면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없단 얘기다. 한 제약사 CP담당자는 "현상황에서 AA등급은 고사하고 A등급도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회사에서 등급평가를 진행하다가 중단키로 했다. 예산이 적다고 '비윤리적'이라고 평가 받는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실제, Y사, H사 등 업체들 역시 공정위의 등급 평가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제약사가 받은 최고 등급이 'AA'에 머무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정위 평가의 최고등급은 'AAA'인데, 대기업들 이외에는 해당 등급을 받는 업체가 거의 없다. 또 다른 제약사의 CP 담당자는 "그렇다면 과연 '높은 등급을 받은 업체가 윤리적인 회사인가' 역시 생각해 볼 문제다. 업계 최고 등급을 받은 회사 중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외자사, 코마케팅 하려면 등급 보여줘=문제는 공정위 평가 등급이 코마케팅 계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국내 제약업계 특성상 아직까지 '제품력=다국적사', '영업력=국내사'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다. 코마케팅은 많은 국내사들에게 있어 구간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 중 하나가 된 지 오래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공정위의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다국적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입장에서 공정위의 등급만큼 공증을 의미하는 CP 척도도 없는 것이다. 한 국내사 라이선스팀 관계자는 "이 부분 역시 상위사들은 문제 될 것이 없다. 굳이 등급 평가가 없어도 다국적사 입장에서 필요한 파트너사는 제휴 체결의 대상이 된다. 중소제약사가 가장 어렵다. 계약 직전에서 무효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CP 평가는 전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중소기업으로 나눠 진행된다.2017-02-14 06:14:5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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