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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빛난 한미약품 작년 영업익 268억…87%(↓)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연결기준 2016년 매출액 8827억원, 영업익 268억원, 순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액 18.4%에 해당하는 1626억원이 투자됐다. 한미약품 2015년 영업익은 2118억원이었으나 2016년 268억원으로 87% 급감했다. 매출액도 1조 3175억원에서 8827억원으로 33% 감소했다. 순이익은 1621억원 대비 81% 줄어든 30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전반적인 영업이익 및 매출액 감소에 대해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 효과와 기술계약 수정으로 감소했다"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21억원이며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억, 383억원 적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적자전환에도 R&D에 매출액 21.8% 해당하는 375억원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분기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로벨리토, 발기부전제 팔팔 등 전문의약품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올해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 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 및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만회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2017-02-07 16:16:33김민건 -
툴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파생특허 등록툴젠(대표 김종문)이 지난해 국내 특허 받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파생 특허를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내 등록한 유전자가위를 통해 DNA 염기서열이 추가되거나 제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이다. 2014년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도 발표됐다. 툴젠은 "서울대학교 유전체공학연구단(김진수 박사, 현 기초과학연구원)과 함께 제한효소 단편 다형성 분석법(분자진단기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툴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파생특허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늘려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특허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생명과학기술인 유전자 교정 핵심 도구다. 세포 내 유전정보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기술로 기초연구, 의약품개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종자개량 등 의료·생명과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이 아닌 다른 생명과학 및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툴젠도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 등 유전자 관련 응용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NGS 등 최신 분자진단 방법에 응용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등록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와 호주에서 특허 승인 받았다.2017-02-07 14:51:48김민건 -
구주제약 조직개편...경영지원본부 신설구주제약(대표 김우태)이 지난 6일부로 경영일원화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업무 및 위수탁사업 업무를 담당하던 사업부도 분리했다. 구주제약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지원부를 경영지원본부(정광식본부장)로 격상시켰다. 조직운영의 전반적인 책임과 권한을 강화시켜 각 부문 업무를 총괄 관리한다. 구주제약은 "영업과 생산에 대한 업무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회사경영의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각 부문별 업무성과를 구체화 시킬 목적이다"고 개편 이유를 밝혔다. 내부적으로 업무 담당자별 목표를 부여하고 성과위주 포상제도를 실시해 우수한 외부 인력의 충원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새롭게 각 부서별 부서장도 임명했다. 정광식 경영지원본부장, 조규호 총무부장, 권완희 채권부 부장, 엄익보 영업관리부 차장, 홍근화 사업부 이사 등이다.2017-02-07 14:20:2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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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렉스' 브라질 판매허가휴젤이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Botulax)의 브라질 판매허가(브라질 수출명 'Botulim')를 획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휴젤은 보툴렉스 판매허가를 브라질식약처(ANVISA)로부터 지난 6일 획득했다는 문서를 브라질 파트너사인 블라우(Blau Farmaceutica)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라우는 브라질 현지 보툴렉스 판매를 맡는다. 휴젤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국가며, 남미 핵심국인 브라질 진출로 보툴렉스 해외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7-02-07 14:08:04김민건 -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24주기 추도식종근당(대표 김영주)이 7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24주기 추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과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본사 2층에 마련된 '고촌홀'을 돌아보며 창업주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촌 이종근 회장은 지난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했다.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 국산화를 이루어냈단 평가를 받는다. 1968년 국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과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 현대화와 국제화에 업적을 남겼다.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해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섰다. 1986년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결핵퇴치에도 나선 결과 2006년 WHO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됐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 52번째 인물로 고촌 이종근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했다.2017-02-07 13:42:12김민건 -
"미 FDA·EMA 시판허가 국산약 총 12품목"미국과 유럽 등 의약선진국 본토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국산의약품이 두자리수를 돌파했다. 7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인허가 규제장벽이 높은 의약선진국 본토에서 승인을 받은 토종 약물들은 2017년 들어 2개 품목이 추가되면서 1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활약은 2003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물꼬를 튼 이후 10여년만인 2014년부터 본격화됐으며, 올해에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미 FDA(식품의약국)승인을 받은 품목은 모두 6품목으로, 2013년 팩티브(항생제·LG생명과학)를 시작으로 2014년 시벡스트로(항생제·동아ST) 경구용, 주사제에 이어 2016년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셀트리온), 앱스틸라(혈우병치료제·SK케미칼), 메로페넴(항생제·대웅제약) 등 3개 품목이 연달아 시판허가를 취득했다. EMA(유럽의약품청) 승인 품목은 2013년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셀트리온)가 물꼬를 튼 이후 2015년 피라맥스(말라리아치료제·신풍제약)에 이어 2016년 플릭사비(자가면역질환치료제·삼성바이오에피스)와 베네팔리(자가면역질환치료제·삼성바이오에피스), 2017년 앱스틸라(혈우병치료제·SK케미칼)와 루수두나(항당뇨제·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판허가를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500억원대 매출 돌파를 위시해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토종신약이 속속 출현하면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99년 국산신약 1호 선플라주가 출시된 이후 2016년까지 제약업계는 17년 동안 연간 1.6개의 신약을 꾸준히 탄생시키며 모두 27호의 국산신약을 배출해 내는데 성공했지만 블록버스터(대형품목)가 부재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근래들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한 품목이 잇달아 등장하며 토종신약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미글로(항당뇨제·LG생명과학)와 카나브(항고혈압제·보령제약), 놀텍(항궤양제·일양약품), 듀비에(항뇨제·종근당)가 연 매출 100억원(2016년 기준)을 돌파했다. 이들 4개 품목 가운데 제미글로정은 토종신약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선 5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474억원을 기록한 카나브는 5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놀텍은 225억원, 듀비에는 123억원의 실적을 냈다.2017-02-07 13:39:05가인호 -
노바티스, 건선 시장서 '휴미라'에 도전장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약물.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 휴미라(아달리무맙)'에 줄곧 따라붙는 수식어다. 지난해에도 휴미라는 글로벌 매출 160억 7800만 달러(한화 약 18조3996억원)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그래서일까. 국내외를 막론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노바티스도 시장경쟁에 합류했다. 노바티스가 숨겨둔 용병은 인터루킨-17A(IL-17A)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 ' 코센틱스(세쿠키누맙)'이다. 코센티스의 작용기전은 IL-17A의 체내 역할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IL-17A는 건선성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주요 사이토카인 중 하나다. 코센티스가 이 IL-17A와 선택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건선성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키는 염증반응을 억제하게 되는 원리다. 이러한 기전을 토대로 코센티스는 2015년 9월 광선요법 및 전신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2월에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 승인 됐다. 이처럼 무난하게 적응증 확대를 일궈낸 노바티스는 기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휴미라를 넘어서겠다는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시작은 건선성관절염이다. 최근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센틱스와 휴미라의 효능을 직접 비교하는 'Exceed 1' 3상연구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글로벌 임상정보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TNF-α 억제제 등 생물학적 제제 투여 경험이 없으면서 항류마티스제(DMARDs)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건선성관절염 환자 850명을 목표로 2017년 1월 환자등록이 시작됐다. 종료시점은 2019년 11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52주째 ACR20(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20% 개선되는 비율)을 측정해 일차종료점 달성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과거 397명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센티스의 효능을 평가한 FUTURE 2 연구에 따르면(Lancet 2015;386:1137-46), 투여 3주만에 ACR2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1년 후에는 64%에서 ACR20 반응이 유지됐음을 알 수 있다. PASI75 점수를 통해 확인된 피부의 건선증상도 2년차에 82.9%의 환자에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나, 통증은 물론 병변완화 측면 모두에서 지속적인 치료효과가 입증됐다는 보고다. 2년 뒤 Exceed 1 연구에서 휴미라 대비 코센틱스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다면 시장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임상의학부 이윤희 부장은 "건선성 관절염은 치료시기가 6개월만 늦어져도 영구적인 관절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통증과 붓기를 완화하고 관절손상을 최소화해 관절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라며, "지금까진 위약 또는 TNF-α억제제와 간접적으로 비교한 연구만 확보된 상태라 Exceed 1 연구가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 건성성 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7-02-07 12:57:18안경진 -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 "패치제로 글로벌헬스케어 도전"코스닥 상장을 앞둔 신신제약(대표 이영수·김한기)이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회사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신신제약은 경피형 약물 전달 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핵심 기술을 통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적용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패치제 형태로 구현하는 신사업을 통해 OTC 부문에서 벗어나 ETC 분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세종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업공개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OTC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ETC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신제약은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세종 신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안산 공장 5배 규모다. 창립 60주년을 맞는 2019년 서울 마곡지구에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준비한다. 완공을 통해 기술력의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신제약의 강점은 58년 간 첩부제 시장에서 경험이다. 경피형 약물 전달 시스템(TDDS) 핵심 기술을 활용해 ETC 파이프 라인 등으로 확대한다. TDDS를 통해 경구형 약물 목용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장시간 약효가 발현되면 복약 편의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표적인 더블액티브(Double Active) 패치제 제제 기술은 속효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갖는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국부성 치료에 적합한 통증 완화 효과가 가능하다. 신신은 "지난달 특허출원을 완료한 이 기술은 유아용 해열진통제 등에 적용 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성장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매완화 패치제 '리바스티그민'은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단일 약물층 패치 제조 기술로 경제적인 생산과 약물 재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경피흡수 증진과 약물전달 제어 기술로 천식, 수면유도, 전립선비대증 등 중장기적 R&D개발을 꾀하고 있다. 신신은 "이같은 패치제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며 "치매완화 패치제를 시작으로 내후년 세계 최초 수면유도용 패치제 출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북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수출확대도 꾀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이른 시일 내에 일본과 중국에 각각 합작회사와 사무소를 설치해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이루며 첩부제와 패치제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달 말 상장에 도전하는 신신제약 희망 공모가는 5900원~6700원이다. 총 325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8일과 9일 수요예측, 16일과 17일 청약에 들어간다.2017-02-07 12:49:55김민건 -
전 한미 R&D본부장이 그리는 LG화학 신약개발은?의사 출신으로 2010년부터 한미약품 신약개발에 관여해 온 손지웅 전 한미약품 부사장이 LG화학 레드바이오(신약개발 등)를 이끌 선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6일부터 LG화학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LG화학은 합병을 발표하며 신약개발 등 R&D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10~20개를 동시 가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R&D 방침을 밝혔다. 한미약품 의학최고책임자(CMO) 겸 신약개발본부장을 역임한 신임 생명과학사업본부장에게 글로벌 신약개발로 가는 길잡이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신약개발에 어떠한 씨앗을 심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일 LG화학 관계자에 따르면 생명과학사업본부는 LG생명과학이 개편되며 신설된 조직이다. LG생명과학이 맡아오던 신약개발 등 모든 역할을 이어간다.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전 LG생명과학 대표와 같이 인사권부터 신약개발까지 권한을 가지게 된다. 손지웅 신임 본부장의 손길이 구석구석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예전 발언들을 통해 LG화학 R&D 전망을 거꾸로 유추해봤다. "한미는 리서치 단계부터 임상까지 글로벌 파트너가 원하는 핵심질문을 파악하는 역량을 축적했다." 2016년 7월 18일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미약품이 타 제약사와 차별화 되는 포인트를 글로벌 네트워크 경험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방향, 즉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짚었다. "규모가 작은 회사도 외부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 규모보다 핵심역량에 따라 나아갈 방향이 달라진다." 기업의 규모보다 기회를 포착하는 과학적 이해, 단계별 능력을 고려한 핵심역량 방향에 따라 회사 정체가 결정될 것이라며,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정체성 설정을 요구했다. "신약개발도 엔터테인먼트처럼 해야." 2016년 5월 16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돌을 10년 간 공들여 키워 스타로 만든 케이-팝처럼 신약개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선 연구소 등 인프라 확충보다 핵심기술,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한계를 인정하고 다국적 제약사 핵심 연구자들과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혁신의 본질은 규모가 아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이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한미의 신약개발 전략을 평가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스피드 R&D, 글로벌 시장성을 감안해 의료진, 환자, 다국적제약사의 미충족욕구를 끊임없이 파고들었기 때문에 기술수출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최고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라. 대형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을 만큼 민첩하고 열려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2016년 1월 21일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행사에서 신약후보물질 및 유망 바이오기업을 발굴하는 'HM벤처스' 설립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그 뒤 6월 한미약품은 100억원대 투자사 한미벤처스를 만들고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체화 했다. "의사 출신들이 늘어나는 것은 국내 제약사 신약개발 능력이 성장했다는 의미. 국내 제약사 근무 의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2011년 서울의대 내과의 출신 한미약품 부사장으로서 신약개발에 대해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손 신임 본부장은 한미의 R&D에서 신약 탄생 가능성을 봤다며 입사이유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 임상을 경험한 의사들이 국내에 많지 않은 이유로 R&D 부족을 지적했다. 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LG화학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에 나설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6년 간 한미약품 신약개발 본부장과 최고의학책임자를 역임하고, 최근 2년 간 국내 제약업계를 뒤흔들었던 오픈이노베이션의 한 가운데에 있었던 사람이 손지웅 신임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다. LG화학 R&D 파이프라인을 보면 의약 부분에서 바이오, 신약, 복합제, HA필러 등 네 개의 분야가 진행 중이다. LG화학이 일본 모치다와 공동 개발 중인 엔브렐 시밀러 'LBEC0101'과 당뇨복합제 '제미메트SR', 당뇨·고지혈복합제 '제미스타틴'이 올해 허가를 목표 하고 있다. 손지웅 신임 본부장 손에서 나오는 첫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관심이 되는 부분은 퍼스트인클래스로 개발 중인 심근경색 치료제 'LC280126'이다. 심근경색 적응증으로 국내 2상이 진행 중이며 동시에 항암보조로 1상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은 글로벌 임상이 요구되고 있어 손 신임 본부장 아래서 다국적사에 기술수출 되거나 오픈이베이션 형태로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미는 당뇨제 투약주기를 개선한 랩스커버리 기술로 국내 제약산업에 이정표를 세웠다. LG화학 제2형 당뇨치료 신약 'LC541239'와 'LC65AOD3'이 전임상과 연구단계에 있다. 두 당뇨 신약에 대한 개발과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폐렴예방 백신 등 1상이 진행 중인 백신 파이프라인도 있다. R&D에 투자하겠다는 LG화학이 신약개발 협업 전문가를 데려왔다.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바이오벤처와 어떠한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나설지 주목된다.2017-02-07 12:14:52김민건 -
보령, 복제약 '카브핀·로카브' 이중허가…업계 관심보령제약이 신약 카나브(피마살탄)를 활용한 동일 성분 고혈압복합제를 잇따라 계열사를 통해 추가 허가받자 제약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령바이오파마의 고혈압·고지혈복합제 로카브를 시판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듀카브 쌍둥이약 카브핀에 이어 투베로를 복제한 로카브를 계열사 이름으로 보유하게 됐다. 업계는 보령이 복제약 두 개 품목을 추가로 허가받은 건 단순한 '카나브 패밀리' 강화로 바라보기 어렵다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식약처가 시장혼란 예방 등을 목적으로 같은 제약사가 똑같은 약을 중복 허가받은 것을 규제 중인 상황에서 계열사를 활용해 쌍둥이약을 허가받은 데는 다양한 전략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이미 포화상태인 고혈압 이중복합제나 고혈압·고지혈복합제 시장에서 동일 제품을 추가허가받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는 품목 추가로 병·의원 영업망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견해와 약가인하 등 악재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인한 시장퇴출 등 치명적 사태를 막기위한 움직임으로까지 보는 시각도 있다. 한 개 품목이 퇴출될 시 다른 제품으로 영업·판매를 대체해 시장매출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계열사를 통한 추가 제품군 허가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한 제약사 관계자는 "같은 제품을 또 허가받아 CSO 등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자회사나 계열사가 별도 품목을 허가받는 것은 실제 매출 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성분이 같은 자기복제약은 결과적으로 오리지널이 아닌 제네릭이기 때문에 같은약을 파는게 더 좋은 경우가 많다"며 "동일 품목을 추가로 허가받아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이슈에 대비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제약사도 다수"라고 전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쌍둥이약을 허가받는데는 회사마다 다양한 역학관계나 이유가 작용할 수 있다"며 "자기복제약이 있으면 행정처분 등 품목에 악재가 생겼을 때 매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치료제를 바꿔 영업할 수 있는 개안이 생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같은 품목을 바이오파마를 통해 추가 허가 받은 이유는 추후 국내 영업이나 해외수출 등 상황에 대비한 것"이라며 "허가는 받았지만, 카브핀과 로카브는 아직 정식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앞서 아스피린 성분 보령아스트릭스의 약가인하 이후 판매를 중단하고 보령바이오파마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를 허가받아 판매한 바 있다.2017-02-07 12:14:5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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