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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말 맞이 훈훈한 기부 소식 이어져연말을 맞아 기부를 제약업계에도 훈훈한 기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박정자)을 방문해 직업연극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한미약품그룹(회장 임성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한 30억원 중 지정 기탁된 것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의료비 지원을 신청한 연극인의 경제적 현황 및 위급성 등을 고려해 2년간 최대 140명을 선정한 다음 의료기관에 비용을 전달한다. 대상자 선정은 재단측이 구성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의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6일 올 한해 전임직원이 참여해 모은 급여 끝전 기부금 2800여만원을 사단법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 회사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인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는 매월 전 임직원이 급여 가운데 5000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고 회사가 일정 금액을 출연해 기부하는 활동으로 개인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2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유니세프에 기부한 1억1542만원은 세계 어린이들의 보건 사업 후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얼마전 대한약사회가 주최하는 '사랑나눔 응원 캠페인'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종합감기약 콜대원 2만개를 기부했다. 콜대원은 대원제약이 새롭게 출시한 스틱형 액상시럽제로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한 짜먹는 감기약이다. 이밖에 동아제약이 10여년이 넘게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 '밥퍼'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수 제약사들이 김장, 연탄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16-12-17 06:14:51어윤호 -
FDA, 화이자 아토피피부염 연고제 신약 승인영하 9도. 올 겨울 '최강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요즘 같은 때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더욱 괴로운 시기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하다보니 습도가 낮은 겨울에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때 마침 미국에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연고제가 허가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주인공은 화이자의 ' 유크리사( 크리사보롤)'. 유크리사는 본래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Palo Alto)에 소재한 '아나코 파마슈티컬스(Anacor pharmaceuticals)에 의해 개발되던 물질이다. 지난 5월 아나코 파마슈티컬스가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덩달아 화이자 소유가 됐다. 미국식품의약국( FDA)은 지난 14일자로(현지시간) 2세 이상의 경증~중등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유클리사 사용을 허가했다. 하루 2번 습진 부위에 도포하는 연고제 형태로서 PDE-4 저해제 계열에 해당한다. 아직까지 아토피피부염에 작용하는 특정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다. FDA 의약품평가조사센터(CDER) 약물평가 3국의 에이미 이건(Amy Egan) 부국장은 "유크리사의 승인은 경증~중등도 수준의 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기게 됐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 허가과정에는 2~79세의 광범위한 연령대 가운데 경증~중등도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 1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건의 위약대조 임상연구가 근거가 됐다. 두 연구에 따르면, '유크리사'를 4주간 사용한 환자들은 피부 증상이 깨끗한 상태에 가깝게 개선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과민반응을 포함한 중증 이상반응이 확인돼, 과저 유크리사에 포함된 크리사보롤(crisaborole) 성분에 과민반응을 나타낸 이력이 있는 환자는 금기대상이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작열감 또는 찌르는 듯한 통증(stinging)과 같은 주사부위 통증이 보고됐다.2016-12-17 06:14:49안경진 -
종근당, 엘리퀴스 퍼스트 제네릭 생동승인화이자·BMS의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첫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 승인됐다.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착수한 기업은 종근당이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이 신청한 엘리퀴스 5mg 생동시험을 승인했다. 엘리퀴스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약 33억원과 약 39억원을 기록하며 NOAC 매출 2위에 오른 약제다. 국내 허가된 NOAC 중 바이엘 '자렐토(리바록사반)'와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다비가트란)'는 이미 제네릭이 개발됐거나, 생동시험이 진행중이다. 구체적으로 자렐토는 SK케미칼과 한미약품이 지난 7월 시판허가 후 우선판매허가권한을 획득했다. 프라닥사는 휴온스가 지난 9월 생동시험을 승인받았다. 엘리퀴스는 2024년 9월까지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 때문에 종근당이 제네릭 허가를 획득하더라도 제품 출시는 특허가 풀릴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종근당을 포함한 국내 제약사들은 엘리퀴스 물질특허 존속기간연장 무효화에 도전중이다. 무효화에 성공하면 엘리퀴스 특허는 2년 앞당겨진 2022년 만료돼 제네릭 출시 시점도 빨라진다. 하지만 국내사들은 앞서 한차례 엘리퀴스 존속기간연장 무효화 시도에 실패(청구 기각)한 상태다. 때문에 종근당은 제네릭 선허가 후 식약처로부터 9개월 우판권을 획득한 뒤 특허 문제 해결 제품 신속출시에 집중할 전망이다. 종근당 포함 7개 제약사가 엘리퀴스 특허에 도전중인 만큼 향후 아픽사반 생동성 승인을 통한 엘리퀴스 제네릭 도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016-12-16 18:30:48이정환 -
일동제약, 2개제품 패키지 디자인상 수상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그녀는프로다'와 '일동365데일리'가 산자부 주최 2016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 대전에서 '팩스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수상을 통해 "디자인 역량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그녀는프로다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액으로 만든 신개념 음료다. 제품명은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액으로 만든 음료와 프로다운 그녀들이 선택한 음료라는 이중적 의미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2030 여성의 취향에 맞게 흰색, 핑크색 색상을 활용해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기획했다. 간결한 카피와 그래픽을 사용했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안정감 있는 디자인으로 용기를 제작해 제품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건강식품 브랜드인 '일동365데일리'도 팩스타상을 수상했다. 일동365데일리 BI 디자인에 일동제약 CI인 태양 이미지와 색상을 활용해 365일, 온 가족의 건강을 밝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지하기 쉬운 제품명과 픽토그램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각 제품의 특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종류나 목적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장식적 요소보다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에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으로 굿디자인상품과 팩스타상을 수상했다.2016-12-16 17:25:34김민건 -
신풍, 종합비타민 '바로코민골드' 출시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아연을 첨가해 면역력 증가효능을 강화한 '바로코민골드 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로코민골드정은 기존 피로회복 비타민제로 널리 알려진 바로코민정 후속작이다. 저하된 면역력 강화를 위한 Zn(아연)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피로회복을 위해 비타민 E, B1, B2, B6, C와 면역력 증가를 위해 Zn(아연)을 보강했다는 설명이다. 만 12세 이상 및 성인에게 1일 1정으로도 하루 권장량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바쁜 일상의 현대인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로코민정 패밀리 제품인 바로코민골드 정으로 증가하는 고령화세대와 활동이 많은 중장년층이 면역력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12-16 17:13:1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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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리쥬란’, 종합병원 랜딩 확대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안원준)가 조직재생 활성물질 PN(폴리뉴클레오티드) 주 성분 의료기기 리쥬란(Rejuran)이 국내 주요 종합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리쥬란은 연어 추출 생체적합물질을 활용한 조직수복용생체 재료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피부 회복에 대한 시술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랜딩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랜딩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입 종합병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 하반기 환자 개개인의 부위별 피부 고민에 맞춰 시술할 수 있도록 신제품 리쥬란 아이(Rejuran i)와 리쥬란 에스(Rejuran s)를 출시해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특허받은 기술을 통해 국내로 돌아온 연어에서 추출 및 가공한 PN 성분과 품질관리를 통해 제조한 '리쥬란'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보다 많은 종합병원 의료진에게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축적할 것이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의료진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2016-12-16 16:57:37김민건 -
한화, 제1기 약암아카데미 수료생 배출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이 지역 내 고등학생의 일자리 창출 및 수료자 제약산업 진출을 돕는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초교육(약암 아카데미)'를 마치고 1기생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약암아카데미는 한화제약 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춘천 특성화고인 한샘고 학생을 대상으로 16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사진들이 매주 1회 한샘고를 방문해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와 의약품 제조에 대한 실무과정을 교육했다. 앞서 한화제약은 춘천시,춘천교육지원청, 한샘고와 방과후 학습에 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제약이 매년 약암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우수학생에 대한 한화제약 취업 우선권 부여및 타 제약사 진출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게 됐다. 수료식에서 교육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한샘고 심민제, 백소연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제약회사에 대한 예비 지식을 습득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약암 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토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약암아카데미는 제약산업의 반석이 될 인재를 발굴하여 육성한다는 의미다.2016-12-16 16:46:2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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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CCB 복합제, 사용량-약가연동협상 확장 필요"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ARB와 CCB 복합제 시장이 전체 고혈압 약품비 규모 증가를 부추기고 있어서, 사용 모니터링을 확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사용량-약가연동협상에 복합제는 제외돼 있어, 사용량과 이에 따른 약품비가 늘어도 손 쓸 수 없다는 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최근 고혈압과 당뇨병 복합제가 개발됨에 따라 이 같은 의약품 개발 변화에 맞춘 모니터링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만성질환 복합제 등재에 따른 처방양상 변화 분석(변진옥 박사 외)' 결과를 최근 공개하고 ARB와 CCB가 바꾼 판도와 국내 경향을 설명하면서 이에 따른 보험자 대응책을 내놨다. 고혈압 복합제 개발은 2000년대 중반,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 이후 본격화 됐다. 국내 고혈압약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약 1조4000억원대로, 이 중 ARB와 CCB 복합제 시장이 연 43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어서 단일제나 타 복합제에 비해 두드러진다. 이는 최근 가이드라인에서 ARB와 CCB 병용을 권고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여기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제품을 차별화하고 에버그리닝을 통한 독점으로 시장을 점유하고자 하는 전략이 있기 때문에 ARB와 CCB의 성장을 부채질 하고 있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연도별 고혈압 총약품비는 2007년 6820억원에서 2015년 9990억원으로 8년 새 47% 성장했다. 고혈압약 시장에서 복합제로 인한 약품비 규모는 같은 기간 1490억원에서 5140억원으로 250% 가까이 늘었다. 고혈압 총 약품비 중에서 복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1.8%에서 2015년 51.5%로 29.7%p 늘어났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연도별 고혈압 총 사용량은 약 14억9000만 DDD에서 26억5000만 DDD로 90%로 성장했다. 이 중 복합제 사용량은 각각 3억2000만DDD에서 약 15억3000만 DDD로 383% 가량 증가했다. 또한 총 고혈압약 사용량에서 복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시기 21.2%에서 53.8%로 32.5%p 늘어났다. 고혈압약 전체를 16개 계열로 구분해 성분계열별 사용 양상을 살펴보면 ARB와 CCB 복합제는 2007년 이후 S자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면서 총약품비가 급증했다. ARB 단일제의 총약품비는 2009년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ARB와 CCB 복합제의 처방액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완만한 증가 경향을 보였다. CCB 단일제 총 약품비는 2008년 이후 완만하게 줄다가 2010년 이후 감소 폭이 증가했다. ARB와 이뇨제(Diuretics) 복합제는 ARB나 CCB 단일제와 유사하게 2010년까지 늘다가 이후 완만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만성질환에서 복합제 사용의 지속적 모니터링과 약효군을 넘어선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복합제 처방비중이 늘고, 이것이 고혈압 약 사용량 증가에 기여하고 또한 복합제 처방량이 늘면서 전체 고혈압 약 처방 건에서 투약일당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고혈압약과 당뇨약 등 약효군을 넘어서는 복합제 출시경향도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다각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ARB와 CCB 복합제 등재 이후 ARB와 CCB 단일제의 병용사용이 증가하고 있어서 약물 사용과 약품비 증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복합제 처방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해당 성분군 단일품목의 병용투약 환자 군에 재할당 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성분군의 총판매량을 증가시킨다면, 이는 환자들의 약물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약품비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모니터링 강화의 이유다. 연구진은 특히 "현재 사용량-약가연동협상이 동일 의약품으로 한정되고 가격협상이 없는 품목은 모니터링 시점이 너무 늦어진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사용량-약가연동협상 모니터링 단위를 약효군 혹은 치료군으로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축적하고 연간 단위의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2016-12-16 14:14:33김정주 -
"제약 마케팅도 멀티채널 필수 시대"제약회사와 IT(정보통신기술).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해 보였던 이 조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어버린 듯 하다. 디지털 기술은 환자들의 수요를 파악한 뒤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거나 신약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도 활용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제약 마케팅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아직은 다국적 제약사들 중심이지만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한 정보전달부터 온라인 강의와 웹 기반의 심포지엄은 물론, 영업사원(MR)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활용해 의료진들과 소통하는 사례도 대거 늘었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과 김영란법 시행 등 제약업계의 영업환경의 변화도 큰 몫을 했을 터. 제약사가 헬스케어 전문가에게 정보를 제공하던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one-way communication)에서 다양한 채널을 경유해 실시간으로 오고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two-way communication) 방식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겠다. 제약업계의 ' 멀티채널마케팅(MCM)' 전문가를 수소문하던 차에 만나게 된 한국릴리의 IT팀 강혜주 본부장. 컴퓨터공학 전공 출신으로서 2005년 한국릴리 업무기획관리시스템(Business Planning and Control System, BPCS) 애널리스트로 입사하기 전까지는 제약산업에 문외한이었다는 강 본부장은 12년만에 제약산업에 특화된 IT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현재는 한국과 대만, 홍콩 3국의 비즈니스 인게이지 리더(Business Engagement Leader)로서 국내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다. '규제산업' 특성…가장 큰 고민은 '비용절감' 강 본부장의 이력이 곧장 릴리의 멀티채널마케팅 성장역사를 반영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간 IT팀의 효율성도 상당부분 향상됐단다. 과거에는 상하적인 조직 구조의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역할이 세분화 되어 매트릭스 같은 점조직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 비용절감에 대한 요구가 컸던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리플리케이션(replication)'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 좋은 솔루션이 있으면 우리나라 형편과 맞는지 따져보고 적극 도입을 하는 형태다. 물론 한국의 좋은 솔루션을 국외에 소개를 하는 반대 사례도 있었다. 이를테면 국내 솔루션인 ' 릴리온(LillyON)'은 인도와 사우디로부터 리플리케이션을 진행했고, 시알리스 론칭 당시 활발히 이용됐던 남성건강 지원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대만에서 시작하고 있다. 덕분에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단다. 강 본부장에 따르면, 기업 차원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듣고 기술적 요소를 더해 효율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은 다른 산업과 동일하다. 반면 규제에 민감하다는 제약산업의 특성상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보니 나름의 어려움도 따른다. 일반의약품(OTC)을 취급하지 않고 전문의약품(ETC)만을 유통하는 릴리에게는 더욱 큰 과제였을 것이다. 가령 환자 대상의 어플리케이션을 예로 들어보자. IT적인 관점에서는 앱을 개발하는 게 끝이지만 제약사 내에 존재하는 IT 팀에서는 의료진과 특정 환자들에 한정해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장치가 필요하다. 민감한 환자 정보에 대한 보안이나 앱 개발 후 대중적인 홍보가 불가하다는 점을 비롯해 이용 약관 등에 대해서도 마케팅팀, 법률팀 간 끊임없는 의사소통이 요구되는 이유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각 팀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집약해 정확한 채널로 전달해야 한다는 포괄적인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 생소한 IT 용어를 팀별 상황에 맞는 용어로 표현하고,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정확한 질문들을 끌어내야만 보다 나은 산출물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 본부장이 늘상 팀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의약품의 보험급여 소식은 물론 회사 내부의 최신 소식에도 귀를 열어놓고 IT 솔루션을 접목할 기회를 살피는가 하면, 다른 부서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합법적인 정보전달 고민…'릴리온'으로 결실 원스톱 멀티채널마케팅을 지향한다는 릴리온 웹사이트가 11월 선보이게 된 것도 이러한 과정과 무관하지 않았다. 강 본부장이 이끌어 온 IT팀은 다른 제약사들처럼 DTC(Direct-To-Customer)에 위반되지 않도록 직접적인 광고 형태가 아닌 건강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의료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접근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2014년경 사이버공간 안에 들어가 직접 체험하게끔 하는 프로그램이 유행을 타자 영업사원들은 e-lecture 프로그램을 CD 형태로 편집한 강의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채널 효율성을 높이려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릴리온을 기획하게 됐다는 것이다. 주말 또는 진료시간 외 시간을 할애해 진행했던 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온라인 라이브 채널로 바꾸고, 라이브 웹 세미나 채널도 개설했다. 비디오 리플레이는 놓치는 강의를 시청하고 싶거나 재시청을 원하는 선생님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유롭게 논문을 신청할 수 있는 메디컬 스퀘어도 메디컬팀이 전문의들의 피드백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란다. 11월 웹사이트를 대대적으로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회원가입을 마친 인원은 대략 550명으로 집계된다. 진료현장에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전달 받는다는 강 본부장은 "연자 선생님의 동의하에 업로드 된 비디오 강의 채널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실제 환자 케이스를 통해 강의가 이뤄지다보니 주니어 스텝 교육에 활용하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제품은 물론 비급여 품목이라 정보가 부족했던 전문의약품의 정보를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업무량은 많지만 다른 제약업계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이 높고 상당한 재미를 느낀다는 말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향후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릴리의 신제품들을 릴리온에 적용시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영업조직의 활동을 보완하는 채널로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1월에는 릴리온의 어플리케이션 버전을 론칭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푸쉬알림 기능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 받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어플리케이션만의 장점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해 볼만 하다. 강 본부장은 "불법 리베이트부터 김영란법 시행 등 제약환경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접근방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며, "온라인 웹 세미나와 온라인을 통한 제품 정보 제공 등 채널 다양화에 주력할 생각이다. 제약시장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2016-12-16 12:14:59안경진 -
한미약품, 직업연극인 의료비 1억원 기부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 14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박정자)을 방문해 직업연극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미약품 임종철 사회공헌 자문위원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박정자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한미약품그룹(회장 임성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한 30억원 중 지정 기탁된 것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의료비 지원을 신청한 연극인의 경제적 현황 및 위급성 등을 고려해 2년간 최대 140명을 선정한 다음 의료기관에 비용을 전달한다. 대상자 선정은 재단측이 구성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의에 따라 결정된다.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한미약품의 이번 기부금은 어려움 속에서도 무대를 지켜 나가는 연극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많은 연극인들이 안정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희망기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철 한미약품 자문위원은 "한미약품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6-12-16 11:23:4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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