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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가브스메트 보상, 노바티스 기준 따라야"'가브스메트' 약가인하 보상을 놓고 공급사와 유통사가 보상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29일 노바티스와 한미약품은 차액보상을 두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온라인팜은 가브스메트정 약가인하 보상에 대해 제조사인 노바티스 가이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팜은 "이번 약가인하에 대한 보상여부는 제조사인 노바티스의 가이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현재 의약품 유통업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바티스는 가브스메트정 약가인하 사항에 대해 파악중에 있다며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처럼 온라인팜과 노바티스가 가브스메트정 약가인하 보상을 놓고 모른체하면서 의약품유통업체와 약국들만 혼란을 겪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12월 1일부터 약가인하가 되는데 제약사들이 서로 모른다고 하면 중간에 있는 의약품유통업체로서는 난감한 입장”이라며 “약국에서 문의가 와도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 약국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2016-11-30 08:56:0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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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KDDF 과제 선정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이 개발 중인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ALT-Q2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난 29일 협약식을 체결했다. ALT-Q2는 알테오젠의 지속형 기반기술인 NexP 융합기술을 혈우병치료제인 제7형 혈액응고인자(Factor VII)에 적용한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다. 기존 제7형 혈액응고인자인 노보 노디스크 의 노보세븐(NovoSeven)보다 동물시험에서 지속성이 6배 이상 증가된 지속형 제품이다. 혈우병치료제는 제7형 혈액응고인자(Factor VII), 제8형 혈액응고인자(Factor VIII), 제9형 혈액응고인자(Factor IX) 등이 있다. 제8형 혈액응고인자와 제9형 혈액응고인자는 많은 제품이 있지만, 제7형 혈액응고인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노보세븐(NovoSeven)이 유일하며 연간 2조원씩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노보세븐(NovoSeven)은 지속성이 2.5시간 정도로 매우 짧아 오리지널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社가 지속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시도하였으나 개발에 실패하였고, 알테오젠은 자사의 차세대 지속형 기술인 NexP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노보세븐보다 지속성이 증가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도 개발에 성공하면 전체 제7형 혈액응고인자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보 노디스크뿐만 아니라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속형 제7형 혈액응고인자에 관심을 갖고 있어 전임상시험 이후에 조기 라이센싱-아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6-11-30 08:33:0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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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말 공채 활발…채용 확대 기조2017년을 앞두고 제약사들의 막판 공개채용 진행이 한창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조아제약, 유영제약, 광동제약, 일동제약, 국전약품, 위더스제약 등 업체들이 공채를 진행중이다. 이중 종근당을 제외한 제약사들은 내근직을 포함한 전부서 신입, 혹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종근당은 영업직 채용으로 한정됐다. 아직 원서접수 기간이 남은 제약사들은 광동제약(12월4일), 국전약품(12월2일), 종근당(12월6일), 조아제약(12월8일) 등이다. 또한 제일약품, 한미약품, 경동제약, 안국약품 등 제약사들도 11월 중 수시, 혹은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제약업계는 경제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도 그간 꾸준히 직원을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상장제약사 60곳의 총 직원 수는 3만759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3만6499명)보다 11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1만9115명(20.23%), 영업직 2만 5747명(27.24%), 연구직 1만1057명(11.7%), 생산직 3만1664명(33.5%), 기타 6927명(7.33%)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일동홀딩스 직원이 전년 대비 124명 늘어난 1408명, 녹십자가 117명 늘어난 1776명, 한미약품이 107명 늘어난 1940명이다. 향후 채용 전망 역시 밝다. 정부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2023년까지 제약 분야 취업자 수는 65만8000명으로 2013년부터 연평균 증감율로 봤을때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상위 제약사 인사 담당자는 "기본적으로 채용울 줄일 계획은 없다. 오히려 사업 다각화 방침이 정해지면서 신설 부서가 늘어 내년에도 채용을 늘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2016-11-30 06:14:59어윤호 -
안국약품, 새 법인 '안국뉴팜' 내세워 제네릭 사업안국약품이 지난 6월 설립한 신규법인 '안국뉴팜'의 제네릭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국뉴팜은 안국약품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로, 경기도 김포에 공장을 두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안국뉴팜은 최근 리세넥스플러스 제네릭 '뉴토넬플러스' 허가를 받는 등 제네릭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허가된 약물만 40여건. 모두 오리지널이 있는 제네릭약물이다. 안국뉴팜은 지난 6월 안국약품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설립기준일 자산총액은 1억원으로, 안국약품 영업부 이사인 정철호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포 공장을 기반으로 제네릭약물을 생산하는데, 이 공장은 옛 성원애드콕 공장이다. 안국약품이 이 공장을 인수하는데 지불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안국약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안국뉴팜은 자산 20억원, 부채 20억원, 자본 1684만원의 재무현황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없고 분기손실 8316만원만을 기록했다. 앞으로 안국뉴팜은 안국약품의 자회사로서 제네릭사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제품군은 안국약품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나 효율성이 의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들이 자회사나 계열사를 통해 똑같은 제네릭을 생산,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만큼 안국뉴팜도 동일선상에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제품허가 활동 위주의 사업 초기 단계"라며 "내년부터 인력충원, 영업-마케팅,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6-11-30 06:14:58이탁순 -
용각산쿨 돌풍…리딩품목 스트렙실 소리없이 제쳐'소리가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보령제약 전통의 일반약 용각산이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용각산쿨 대중광고 전략과 맞물리면서 인후염치료 OTC 리딩품목 자리에 올랐다. 이 시장 1위 품목이었던 스트렙실은 RB코리아의 가습기 파동 여파로 3분기 실적이 급락하면서 용각산에 자리를 내줬다. 보령 용각산은 올 초 'SSG(쓱)' 패러디 광고 'ㅇㄱㅅㅋ‘을 통해 304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황사, 미세먼지, 용각산쿨 앞 글자를 딴 '황미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용각산 쿨의 경우 IMS 데이터 기준으로 3분기까지 약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질적인 매출은 훨씬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이상 실적이 급등했다. 29일 데일리팜이 리딩품목 경합을 진행중인 RB 코리아 스트렙실과 보령제약 용각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용각산이 3분기 누적 41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스트렙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용각산 IMS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31억원으로 올해 약 32% 성장했다. 용각산 매출 성장은 단연 용각산쿨 동반성장에 있다. 보령측은 2012년 발매된 용각산쿨이라는 과립형 인후염치료제에 대한 공격적인 대중광고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을 견인시켰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4억원대에 불과했던 용각산쿨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10억원대로 급상승했다. 또 용각산쿨 바람은 용각산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해지면서 인후염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용각산 성장의 또 다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1위자리를 수성하고 있었던 스트렙실은 3분기 누적 실적 40억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17%나 실적이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스트렙실이 주춤한 사이 용각산이 신규 대중광고를 앞세워 리딩품목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들 품목의 희비는 3분기에 엇갈렸다. 용각산은 3분기 13억원대 실적을 올린반면, 스트렙실은 6억원에 그치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4분기에는 용각산과 스트렙실 실적차이는 더 클 것으로 보여, 올해 용각산은 무난히 리딩품목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967년 발매된 용각산은 나노 분말 제형의 특징을 살린 '이 소리가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1970년대 광고 카피로 인기를 끌었던 전통의 제품이다. 용각산은 2002년 리뉴얼을 통해 용각산쿨을 탄생시켰고, 과립제형으로 맛과 향기를 개선한 것은 물론 복용과 휴대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보령측은 대중광고와 바이럴 마케팅 등을 통해 용각산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RB코리아의 스트렙실은 1950년대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프랑스, 독일, 호주 등 40여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계 1위 글로벌 OTC 인후염치료제다. 스트렙실은 빠르게 인후통 증상을 완화하는 속효성과 1회 복용으로 효과가 3~6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2016-11-30 06:14:56가인호 -
CTC바이오, 필름형 조루치료제 생동성시험 진행정제와 캡슐제만 시판 중인 조루(성관계 시 빠른 사정)치료제 시장에도 필름제형 개발이 본격화된다. 개발사는 발기부전 등 비뇨기과 질환 파이프라인과 필름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인 CTC바이오다. 29일 CTC바이오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클로미프라민 성분 필름형 조루약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조루치료제 시장은 다폭세틴(제품명 프릴리지·메나리니)과 클로미프라민 두 개 성분이 양분중이다. CTC바이오는 클로미프라민 성분 조루약 '컨덴시아'를 휴온스, 동국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과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허가받은 상태다. CTC바이오는 수 년째 필름형 조루약으로 제형 다양화에 나섰다. 정제 등 알약이 부피가 커 휴대와 복용이 불편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제형변경 연구에 나선 것. 특히 발기부전치료제가 필름형, 츄어블정 등 다양한 제형이 허가된 것과 달리 조루약은 정제와 캡슐제만 있는 현황에 집중했다. 또 다폭세틴 성분 프릴리지의 경우 비급여 약가가 저용량 30mg 6000원, 고용량 60mg은 약 10000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된 만큼 클로미프라민 성분 조루약은 저가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생동시험 종료 후 시판허가를 획득하면 필름제형 조루약으로는 유일한 품목이 탄생하게 된다. 다만 발기부전치료제의 인기 대비 조루약 시장 볼륨이 낮은 점과 질환 자체에 대한 환자 인식이 낮은 현실 등은 개발사가 풀어나갈 문제다. 제약업계는 성인남성 17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이 조루를 겪고 있다는 통계를 토대로 잠재된 국내 시장규모를 3000억원으로 추정중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제제기술에 특화된 기업인 만큼 비뇨기 파이프라인 강화 차원에서 제품 연구개발에 착수했다"며 "잠재 가능성이 높은 조루 질환 시장을 편의성을 높인 품목으로 겨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16-11-30 06:14:52이정환 -
YG 뺨치는 제약사 구내식당 맛집, Follow Me~아마 3년 전쯤부터였던 것 같다. 합정동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YG 구내식당은 빅뱅, 2NE1, 세븐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이 즐겨찾는 것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3년 9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YG 식당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방송된 다음에는 "YG 식당에서 밥 먹는 게 소원"이란 유행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양현석 대표가 YG 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들을 위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 구내식당에서는 전문영양사 4명을 채용하고 가급적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단다. 공짜지만 균형잡힌 식단에 푸짐한 양, 감동적인 맛까지. YG 못지 않은 구내식당을 찾아내기란 제약업계에서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점심식사 제공은 기본, 식사를 거른 채 일찍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아침식사가 마련되는가 하면 맞벌이 부부, 야근자들에게 저녁 걱정을 덜어주는 제약사들도 있다. 그동안 몰랐던 내부직원들만의 공간, 데팜미식회 9번째 순서로는 제약사 구내식당으로 안내한다. ◆한독 '비원가든' " 한독에도 직원식당이 있나요?" 데팜미식회 섭외를 위해 연락을 돌리는데, 난감한 답변이 돌아왔다. 직원식당이 있다는데 이름이 ' 비원가든'이다. 기자는 식판에 밥을 타먹는 구내식당 시스템이 맞는지 2~3번 더 확인한 뒤 약속을 잡았다. OO가든. 흡사 고깃집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진(?) 이름 때문에 벌어진 작은 헤프닝이었다. 알고보니 한독 사옥 지하 1층(B1)에 위치해 직원들 사이에서 비원가든이라 불린단다. 비록 처음 오해했던 것처럼 고깃집은 아니지만 가든이란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내부 식당은 정갈했다. 매일 한식과 일품으로 나눠진 2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데다 오전 11시까지 신청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를 받을 수도 있다는 설명. 물론 가격은 전부 무료다. "자고로 직원들 배를 곯리지 말고, 배불리 먹여야 한다"는 선대 회장의 지침을 따라 회사가 직원들 식사에 드는 비용은 아끼지 않는다는 홍보팀의 귀띔이었다. 생산본부의 경우 기숙사 비용 월 3만원에 점심, 저녁식사를 포함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 단지 공짜라서가 아니라 직원들 건강을 위해 염도 0.5%, 나트륨 함량 520mg에 맞춘 식사는 맛도 훌륭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강남 일대 어느 식당에서 이처럼 가성비 좋은(?) 식사를 만나볼 수 있으랴. 그래서인지 한독 직원들은 대부분 외식을 하지 않고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사장님, 회장님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식사하는 광경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저녁식사는 혼자남(혼자 사는 남자를 지칭하는 신조어)은 물론 아내의 저녁식사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유부남들에게도 인기만점이란다. 월말에는 이 공간에서 호프데이 행사가 열린다는데, 심야식당처럼 셰프님이 상주하면서 직원들이 주문하는 안주를 뚝딱 만들어 주신다니 한번쯤 참석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식단을 비운 채 나오는 길에 발견한 임산부 전용좌석과 직원들 건강증진 차원에서 진행 중인 계단운동 캠페인까지. 한독 비원가든은 YG 양현석 사장님 못지 않은 배려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궁금해서 그러는데, 다음 호프데이는 언제인가요?" ◆대웅제약 '착한식당' 대웅제약은 본사에서 한식과 퓨전양식, 두 개 식당이 운영된다. 5일 중 4일은 ' 착한식당', 1일은 퓨전식으로 돌아가게끔 팀별로 로테이션하는 방식이다. 예상 가능하듯이 퓨전식은 여성이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한식은 남성 직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기자가 체험해 본 대웅제약 착한식당은 저염분, 저지방, 저칼로리 메뉴에 직원 복지를 위해 무료로 운영된다고 했다. 정말 착하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갈 뿐이어도 점심값은 굳었다. 여기에 맛까지 확보했다. 건강에 맛을 더하고 주머니까지 든든하니 '복지대웅'이라고 부를 만하다. 웰빙을 표방한 음식은 대부분 음식맛에 특징이 없다. 건강을 위해 '염분'을 낮추니 '맛'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다. 요리경력 40년의 조리장과 초롱초롱한 눈빛의 영양사는 주방식구들과 찰떡궁합이다. 매주 1회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맛있으면서 더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단다. 대웅제약 식당은 지난해 5월 서울시 선정 '건강밥상지킴이(건강바람)'에 선정됐다. 조선일보에는 '맛,건강 다잡은 구내식당'으로 실리기도 했다. 헬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칼로리와 성분 하나하나 따져가며 먹을 정도로 식단관리에 있어선 '미슐랭'보다 더한 사람들이다. 멘즈헬스에도 소개될 정도면 건강식으로 보장받은 셈이다. 착한식당의 비법은 '우리 엄마'가 만든 식사다. 이화수 대웅제약 홍보팀 차장은 "국물에는 다시다를 안 쓴다. 전부 우려서 집밥처럼 해준다"고 설명했다. 매일 아침 디포리, 보리새우, 다시마, 멸치, 각종 채소로 우려낸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다. 견과류와 두부, 과일을 활용한 양념장에 진간장을 넣은 저염간장이 사용된다. 육류도 전부 냉장이다. 점심식사를 위해 줄을 서있던 이종욱 부회장은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먹고 싶을 정도다. 직원들이 여기서 식사 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구내식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월요일 식단은 차돌 된장찌개에 콩나무아귀찜, 오꼬노미야끼 계란말이, 물파래 무무침, 저염김치, 백김치, 방울토마토 그린샐러드였다. 육류를 즐기는 입장에서 차돌 된장찌개와 계란말이가 끌렸다. 찌개는 소고기 무국처럼 시원한 느낌을 줬다. 천연육수를 써서 그런지 맛과 건강식의 경계선에서 조율 되는 맛이 훌륭했다. 기사를 쓰는 지금도 그 맛에 침이 고인다. "이렇게 맛있는 식사가 공짜인데 영업직 직원들이 아쉬워할 것 같다" 기자의 솔직한 평이다. 대웅제약 1일 평균 식수는 700명에 달한다. 대웅은 음식 뿐 아니라 '먹는 방법'도 건강하다. 샐러드→반찬→밥 순으로 거꾸로 먹는 '건강한 식사'는 섭취열량을 낮출 수 있다. 밥칸에 밥대신 샐러드를 담아 탄수화물 섭취량도 줄이도록 하고 있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외근자는 아쉬워서 어쩌나요?" ◆보령제약 '사내진미' 깔끔한 식단에 수려한 인테리어, 식탐나는 사내식당을 꾸린 곳은 보령제약이다. 보령제약은 올해 초 칙칙한 지하공간을 화사하게 바꾸는 '보령빌딩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하 1층에 230인치 대형스크린과 최적화 스피커 시스템을 보유한 '중보홀'을 새로 만들고 기존 헬스장을 고급사우나와 헬스, 골프장이 하나로 연결된 '헬스피아'로 개선했다. 가장 공들여 진행한 부분 중 하나가 사내식당 ' 사내진미'를 탄생시킨 것이다. 사내진미는 대대적인 개·보수 끝에 모던한 수트를 차려입은 말끔한 신사 이미지를 가진 사내식당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활발한 해외진출 활동을 벌이는 고혈압제 '카나브'를 비롯해 대표 OTC품목인 용각산쿨과 겔포스엘을 리뉴얼하며 20대까지 타겟층을 넓힌 보령제약은 역동성있는 기업문화를 식당까지 옮겼다. 사내에서의 또 다른 승부인 리뉴얼 프로젝트 정점을 사내진미로 볼 수 있다. 식당 안에 들어서며 받은 느낌은 마치 '백화점 푸드코트'나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온 듯했다. 동현석 보령제약 홍보팀 대리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분위기를 설명했다. 벽면과 실내를 그레이, 화이트, 블랙 컬러로 톤을 맞춰 차분한 느낌을 주면서도, "일단 유명해져라. 사람들은 당신이 똥을 싸도 박수를 쳐줄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팝아트 예술가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 그림으로 감각적인 면을 강조했다.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했다. 산해진미는 산과 바다의 온갖 진귀한 재료로 만든 맛 좋은 음식이란 뜻이다. 분위기는 만점이다. 사내(산해)진미는 어떠한 맛을 가졌을지 자못 궁금하다. 동원푸드가 위탁운영을 맡아 '일품'과 '한식' 2가지 코너로 운영한다. 일품메뉴는 매일 중식·일식·양식이 번갈아 제공된다. 보령제약을 비롯해 계열사 보령메디앙스, 빌딩 입주사 등 약 900명이 이용하고, 보령그룹 직원에게는 무료로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만큼 '엄지척'을 줄 만하다. 이날은 한식 닭곰탕 소면사리와 토마토미트 스파게티 치킨까스가 나왔다. 치킨까스에는 두툼한 주먹밥 한 덩어리도 올려져 포만감을 더했다. 사실 동원푸드에서 운영하는 만큼 사내진미의 맛은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한 셈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된다'는 점이었지만 한식과 일품메뉴를 연달아 먹을 순 없었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 ◆정리= 비원가든 안경진, 착한식당·사내진미 김민건 ◆그래픽 이미지= 박승보 ※취재에 협조해주신 제약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이번 편에서 다루지 못한 제약사 사내식당 소개가 한번 더 이어집니다.2016-11-30 06:14:50제약산업팀 -
타그리소 급여거부…'경평면제' 맹점 또다시 부각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급여거부가 현 급여등재 시스템의 민낯을 다시 한번 적나라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 3세대 EGFR-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가 이레사(게피티닙)나 타쎄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같은 표적항암제로 치료를 받다가 T790M 돌연변이가 생긴 환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가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지게 된 탓이다. 더욱이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를 통해 급여권 진입을 시도했던 타그리소의 거부 사유가 '건강보험 재정 부담' 때문이라고 알려지면서 진료현장의 한숨소리도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규정상 근거생산이 곤란하다는 점을 인정 받으려면 대상 환자수가 적어야 하지만, 타그리소의 경우 환자수가 비교적 많다보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 같은 절규는 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현장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 대한폐암학회 이재철 보험이사(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는 "학회 차원에서도 3세대 EGFR-TKI의 보험급여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심평원에 의견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며, "올리타 역시 부작용 발생은 극히 일부 사례에 불과했던 만큼 두 약제 모두 급여를 허용한 뒤 환자에게 선택하도록 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임상시험이나 무상지원 프로그램 참여기회 마저 종료된 터라, 비급여 약제가격을 감당할 능력이 안 되는 환자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내성이 생긴 기존 약제를 중단한 채 항암화학요법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보험이사는 "환자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현장 수요가 높다는 의미다. 먹는 약으로 잘 치료를 받다가 경제적 여건 때문에 3세대 약제를 선택하지 못하고 독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 중에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필요한 환자들에게 건보재정을 이유로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제도의 맹점 아니겠냐"고 꼬집었다.2016-11-29 12:15:00안경진 -
"동성, 60주년 맞아 생활용품 시장 진출"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국민 생활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양구 대표는 25일 제19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 인사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이 대표는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영역을 언급했다. 예를들면, 여성 생리혈 냄새를 잡는 생리대와 생리대를 통해 발생한 피부 트러블을 잡는 생리대 사업에 진출하고, 냄새를 크게 억제하는 요실금 패드와 기저귀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장으로 세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세제를 내는 한편 입냄새를 막아주는 마스크 출시할 예정이다. 알러지 비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알러지킷을 내 수험생 등을 타깃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배탈설사 치료제 정로환의 라인 확장 개념으로 장 건강과 면역을 향상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내 약국 시장에 진출한다. 동성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성장 동력 분야는 바로 광역학을 통한 암치료 영역이다. 이 대표는 "암치료는 선친의 필생의 꿈이었다"며 대구에 연구소를 세우는 등 광역학 항암분야 연구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19회 송음의약학상의 한 주인공인 한세준 조선대 의대 명예교수는 수상 강연을 통해 그동안 광역학기기로 암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 교수의 광역학 치료로 아내의 자궁암을 완치했다는 남성이 나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2016-11-29 12:14:55김민건 -
제약업계 "숙취해소제도 이제는 '제형' 차별화?"숙취해소제들도 이제 이색적인 '제형'에 주목하고 있다. 드링크 형태가 대부분이었던 시장에 젤리(츄정), 과립, 겔 등 다양한 타입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형 차별화로 가장 재미를 본 회사는 한독의 '레디큐-츄'이다. 액상 타입과 함께 내놓은 레디큐-츄는 동그란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로 망고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 성분에 망고 맛을 입혀 거부감을 없앴다. 특히 레디큐-츄는 중국인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면서 대박상품이 됐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명동의 드럭스토어에서 월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모임이 늘어나는 최근까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레디큐-츄의 성공 이후 제약사들의 새로운 제형의 숙취해소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짜먹는 숙취해소제 '헛겔'을 출시, 11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헛겔은 헛개나무열매, 홍삼, 강황 등을 주 원료로 하는 겔타입 제품이다. 망고농축액을 넣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유제약의 경우 같은달 과립형 숙취해소제 '회식후애'를 선보였다. 회식후애 주성분인 시트러스 추출물은 감귤류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을 억제하며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형 차별화 전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잖다. 한독의 사례가 이례적인 상황일 뿐, 사실상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이 어렵다는 것이다. 드링크 타입의 숙취해소제를 담당하고 있는 A제약사의 한 마케터는 "레디큐-츄의 경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상(황금색), 주원료가 들어 맞았고 우연한 계기로 제품이 알려졌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사에서도 타 제형 개발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숙취해소제에 있어 가장 편안한 제형은 드링크 타입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5년 600억원이었던 국내 숙취해소 시장은 2015년도 2000억원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016-11-29 12:14:5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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