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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등 최신항암제, 고가 비급여에도 판매 '돌풍'옵디보, 사이람자, 퍼제타 등 최신 항암제들이 보험급여가 안 됐지만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약물들은 한달 가격이 약 300~600만원대로 고가이지만, 기존 약보다 진화된 효과를 증명하며 지난 3분기 약 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옵디보(한국오노약품), 사이람자(한국릴리), 퍼제타(한국로슈)는 지난 3분기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각각 29억원, 28억원,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약물은 아직 급여를 받지 못해 한달 300~600만원의 높은 약값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옵디보는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허가받은 약물이다. 이 신약은 몸 속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와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역항암제로 의료계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판매업체가 가격의 약 35%를 인하해 3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1분기 2억원에 그쳤던 판매액이 2분기에는 17억원, 3분기에는 29억원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사이람자도 3분기 판매액이 28억원으로, 첫해 놀라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사이람자는 허셉틴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진행성 위암 표적항암제이다. 국내 위암환자의 약 20%는 전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적항암제 허셉틴은 HER2 양성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환자에만 사용돼 다른 전이성 환자에게는 사용이 어렵다. 사이람자는 다른 전이성 환자에게도 치료기회를 확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출시한 퍼제타는 전이성 유방암 표적치료제이다. 허셉틴, 도세탁셀과 함께 사용되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생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보공단과 수입업체와의 가격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아직 비급여로 남아있는 약물이다. 만약 3주동안 퍼제타와 허셉틴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 3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나와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퍼제타도 1분기 14억원, 2분기 21억원, 3분기 27억원 매출을 기록,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2016-11-28 06:14:57이탁순 -
길리어드, 트루바다 후속약물 '데스코비' 허가신청길리어드가 에이즈 백본(Backbone)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업그레이드 약물인 '데스코비' 국내 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식약처와 길리어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허가 심사중인 데스코비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주성분이 동일하다. 두 제품 모두 엠트리시타빈과 테노포비르를 합쳤다. 현재 진행중인 허가심사 속도가 별다른 걸림돌 없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차이점이 있다면 테노포비르 염이 다르다. 트루바다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 300mg을 함유한데 반해 데스코비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TAF) 25mg이 주성분이다. TAF는 TDF 대비 1/10 용량으로 동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했고, 신장독성과 골수독성 등 부작용을 개선한 염이다. 따라서 뼈와 신장이 약한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리어드는 TAF를 활용한 에이즈 복합제인 젠보야를 지난 9월 국내 허가받은 상태다. 이 약은 스트리빌드와 동일한 4제 복합제로, 테노포비르 염만 다르다.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마찬가지로 에이즈 백본 치료제인 만큼 향후 질환 치료시장에서 뿌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백본 치료제란, 4개 이상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 중 기초 뼈대가 되는 에이즈 약을 지칭한다. 지금까지는 트루바다를 백본으로 하는 스트리빌드 등 치료제가 시장을 점유했다면 앞으로는 데스코비를 백본으로하는 젠보야 등 약물이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TDF와 TAF 약물을 모두 보유한 길리어드는 에이즈 질환 시장에서 같은 성분의 치료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을지를 숙제로 얻게 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테노포비르 염을 변경한 약으로 뼈와 신장 등 부작용을 줄였다"며 "이미 트루바다 백본 약제 복용 환자들이 충분한 에이즈 치료 효과를 보고있기 때문에 데스코비 허가 후 마케팅 방향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2016-11-28 06:14:56이정환 -
'국산 파스제' 아시아 누빈다...수출액 꾸준히 증가국산 파스제제가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케토톱은 최근 다국적 의약품유통업체 쥴릭파마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쥴릭파마는 2017년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케토톱을 판매할 계획이다. 계약규모는 100억원 상당. 한독은 300억여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플라스타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최대 3억9000만매를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케토톱 등 파스제제의 해외수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약품의 케펜텍은 국산파스 가운데 해외수출 실적이 가장 높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액도 66억원에 달하며 작년 한해 수출액 70억원에 다가섰다. 오히려 수출액이 내수 판매액(54억원)보다 앞선다. 제일약품은 가장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동 등 여러 국가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2006년 중국 승인 이후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에는 중국 전역에 판매를 시작했고, 2011년에는 중동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했다. 신신제약의 신신파스아렉스도 중국 및 동남아 수출을 위해 한류 드라마 PPL 광고를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신일제약은 디펜플라스타의 내수시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내년 2월 목표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에서 국산 파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류열풍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한국 파스가 현지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파스 제제가 뒤늦게 소개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일본이나 한국은 파스제제가 익숙하지만, 날씨가 무더운 동남아 지역에서는 생소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국산제품들이 소개되면서 점차 파스제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2016-11-26 06:14:58이탁순 -
스트리빌드→젠보야 세대교체…에이즈시장 재편?길리어드 대 GSK. 내년에도 국내 에이즈 치료시장의 경쟁구도는 비슷하다.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을 일차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흐름에 따라, 인테그라제억제제(INSTI) 기반의 단일정복합제(STR)들이 승부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다만 한층 강력해진 상대를 맞이해야 하는 GSK에게는 결코 녹록치 않은 해가 될 것만 같다. ◆신장·뼈 부작용 덜어낸 젠보야, 출사표=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던 길리어드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신약 ' 젠보야(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는 25일 대한에이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젠보야는 길리어드의 기존 단일정복합제인 '스트리빌드'에서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 대신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추가한 약이다. 테노포비르의 혈장 농도를 스트리빌드보다 0% 이상 낮게 유지되는 덕분에 신장이나 뼈에 관한 부작용 우려를 덜어냈다는 특징을 갖는다. 길리어드가 제공한 최신 논문들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48주만에 92%의 바이러스 억제율을 보이며 스트리빌드와 대등한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입증된 상태다(Lancet 2015;385:2606-2615). 스트리빌드 레지맨에서 젠보야로 변경한 환자의 97%도 48주까지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Lancet Infect Dis 2016;16:43-52). 이 과정에서 스트리빌드에 비해 신장기능 및 골밀도(BMD)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아졌음은 물론이다. 25일 런천심포지엄 연자로 참석한 독일 knud schewe 교수(함부르크 감염질환센터)는 "젠보야가 2016년 미국보건부(DHHS) 가이드라인에서도 초치료 환자를 위한 A1 등급의 치료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며, TAF 기반 복합제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트리빌드를 국내 출시한지 2년 여만에 연매출 2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약물(IMS 기준 2016년 3분기 누적매출 145억원)로 성장시킨 길리어드는 과감하게 스트리빌드→젠보야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내년 봄까지 급여등재를 마치고, 1~2년 내에 품목변화를 꿰한다는 계획이다. 신약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다. 학회장에서 만난 길리어드 관계자는 "초치료와 스위칭 요법에 대한 근거를 모두 갖추고 있는 데다 유일한 약점이었던 신장과 뼈 부작용 우려를 털어내 임상현장에서도 기대감이 높다"며, "내년 1분기 중 급여등재가 목표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처방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트루바다(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를 에이즈 고위험군의 예방요법(PrEP)으로 인정하자는 국내 움직임도 포착돼 길리어드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GSK, "돌루테그라비르 높은 내성장벽 믿는다"= 이 같은 경쟁사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GSK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젠보야가 기존 스트리빌드보다 업그레이드된 약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애초부터 테노포비르 성분이 가졌던 뼈와 신장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GSK가 제공한 근거연구에 따르면, 트리멕은 부스터 없이도 48주째 HIV-1 RNA level이 50 copies/mL 미만인 환자 비율이 88%였고 96주째와 144주째 바이러스 억제율이 각각 80%와 71%로 유지됐다(NEJM 2013;369:1807-18). 144주의 연구기간 동안 돌루테그라비르나 아바카비르, 라미부딘에 대한 감수성을 감소시키는 유전자형 내성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보고다. GSK 관계자는 "글로벌에서는 이미 트리멕이 HIV 분야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경쟁사가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이점을 가지는 것 같다. 경쟁사 제품이 부작용을 개선했다고는 하나 테노포비르 성분이라는 점에서 대응 메시지는 내년에도 동일하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MS 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트리멕의 매출은 20억원, 누적매출은 36억원 대로 국내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2016-11-26 06:14:56안경진 -
노바티스·엘러간, 연말에도 빅파마 인수합병 러시연말에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크고 작은 인수합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 엘러간, J&J 등 제약사들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갖춘 업체들과 M&A를 확정했거나 추진중이다. 노바티스는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에 소재한 혈액장애 및 염증성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이는 지난 2012년에 체결한 인수 옵션권을 실행한 것으로 2상 임상시험에서 셀렉티스의 항-P-셀렉틴 항체 SelG1이 겸상 적혈구 관련 통증 위기를 위약에 비해 47% 감소시킨 결과에 따른 결정이다.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에 따라 노바티스는 겸상 적혈구 빈혈 증상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제품 상용화를 노리게 됐다. 앨러간은 알츠하이머치료제를 개발 중인 체이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앨러간은 체이스 파마에 선금 1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허가 및 매출 목표가 모두 달성될 경우 10억달러까지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J&J는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업트라비(성분명 셀렉시팍)'의 개발사인 악텔리온 인수를 추진중이다. 악텔리온의 시가총액은 약 170억달러로 J&J가 인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악텔리온은 암젠이 2010년에 M&A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외자사 M&A를 세금 회피 용도로만 보고 있는데, 엄연히 주 목적은 비즈니스 역량의 확대이다. 실제 최근 체결된 인수합병 사례를 봐도 전략적인 접근이 보여진다. 국내 법인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2016-11-26 06:14:49어윤호 -
KDRA, 정부에 선택과 집중 요구 "임상지원 절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017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선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임상'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2년 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11건의 기술수출 대형 계약을 이룬 것에 비해 신약개발 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정부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5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6회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2017년 신약개발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조합은 "스타트업에서도 신약개발이 많은만큼 기업은 날라가는데 정부정책은 걸어가고 있다. 정부는 기업이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조합은 "이제는 기업에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상위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라이센싱 아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록버스터나 특정연구비 지원에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화 되기 위해 산업과 제약기업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거시적인 그림을 그릴 것을 주문했다. 여재천 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혁신형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제일 중요했던 것은 기업들이 임상에 들어가는 돈을 달라는 것이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지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라이센싱 수출과 M&A로 성장한다. 지금 바이오혁명이 진행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에 대처하지 못 하고 있다. 조세감면 지원을 비롯해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장치산업에서 발전하면 기업들이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R&D에 대한 지원 없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연구조합 이사장이 지난 24일 복지부 혁신형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성과보고회가)진짜 잔치가 되기 위해선 혁신형 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얘기도 밝혔다. 결국 조합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위기다. 여 국장은 "신약개발은 함께하는 것이다.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 연구비를 퍼센트로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화이자 연구비가 매출액 대비 5%가 1조라면 국내 제약사 매출액 대비 연구비 5%도 1조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약개발은 연구가 아니며 보험급여에 등재해 환자의 미충족 욕구를 맞춰줘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가 필요한 약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국장은 "그게 바로 베스트인클래스 약물인 카나브다"며 이러한 신약을 개발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성평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 국장은 "경제성평가는 보조수단일 뿐이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 OECD에서는 의약품 보험등재 및 약가정책 마련 과정에서 비용절감이라는 정적효율과 R&D장려라는 동적 효율을 균형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경제성평가가 약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기존 치료법과)상대적인 비교방식일 뿐이다. 비교대상이 없는 경우 신약가격이 저평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비용효과 대비만 얘기하는데 그럴 것이 아니고, 여러 통계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사회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경제성 평가 적용 방법에 따라 혁신신약에 대한 접근이 떨어지며 임상적,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연구조합은 앞으로 중국을 파머징 시장으로 보지 말고 유럽,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별도의 '중국 시장'으로 정의해야 한다고도 전망했다. 연구조합이 발표한 세계 100대기업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장비기업 6개, 제약 기업 20개를 보유한 반면 한국은 미포함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포브스가 뽑은 혁신기업 중 5곳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 기업들이 혈색섬유증, 백신, 골수섬유화치료증, 희귀신약 등을 개발 중인데 그들이 찾는 혁신 시장이 중국이다"며 합성·바이오의약품을 통털어 블록버스터 계보를 있는 것은 '혁신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한국은 시장이 좁은데 경제성평가를 국내 기준으로 하는 것 또한 거시적 안목이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조합은 바이오기술이 ICH가이드라인처럼 글로벌 표준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은 바이오기술의 성장에 비례해 발생하는 의약품 부작용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기에 국내도 글로벌 표준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 행동이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16-11-25 17:45: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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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6메디컬코리아' 백신 부문 대상SK케미칼(대표 박만훈)이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메디컬코리아'에서 백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SK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방식으로 선보인 '스카이셀플루 4가'는 출시 첫 해 독감백신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국내 제약산업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백신 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후원한다. 올 한 해 동안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끈 우수 제약사와 의료기기업체, 병의원 등을 선정하는 행사다. 김경근 SK케미칼 백신마케팅 본부장은 "2008년부터 백신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더욱 다양한 백신을 선보여 국내 백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4가'와 '세포배양방식'이 결합된 독감백신이다. 한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로 백신을 생산하는 세포배양방식을 도입했다. 생산 과정에서 보존제나 항생제가 사용되지 않고 생산 기간 또한 기존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인 2~3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임상을 주도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국내 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대상 임상에서 만3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지난해 12월 성인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6월 만3세~18세 소아·청소년용까지 접종 범위를 확대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4가 독감백신으로 유일하게 만 3세 이상 전 연령층 접종이 가능해졌다. 한편 지난 9월 한국바이오협회 후원 'K-헬스리더스포럼 오송신약대상' 식약처장상과 '2016 대한민국 하이스트브랜드'에서도 수상했다.2016-11-25 16:38:0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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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해외파트너사와 후속제품 전략논의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만훈)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파트너사 초청행사'에서 램시마 유통을 맡은 먼디파마, 바이오가랑, 컨 등 주요 파트너사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허쥬마 등의 유럽 유통에 관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주요 해외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동반성장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글로벌 파트너사 초청행사'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램시마 유럽 유통을 담당했던 먼디파마(Mundipharma)와 바이오가랑(Biogaran), 컨(Kern) 등 주요 해외 파트너사 마케팅 및 제품 교육 담당 임직원 4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매출확대 전략과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글로벌 론칭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올해 램시마의 시장선점 및 매출 확대에 기여한 파트너사의 우수 영업직원에 대한 시상식과 트룩시마 출시 마케팅을 위한 최신 임상결과 소개도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부터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했다. 내년에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유럽 출시유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의약품청(EMA)에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통을 담당하는 먼디파마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담당임원 워렌 쿡(Warren Cook) 이사는 "조만간 EMA의 트룩시마 판매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트룩시마 조기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국가별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후속 제품도 유통 파워를 갖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조기시장 선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16-11-25 15:31: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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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짜먹는 숙취해소제 '헛겔' 출시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이 가볍게 짜먹는 신개념 숙취해소제 '헛겔'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헛겔은 헛개나무열매, 홍삼, 강황 등을 주 원료로 하는 겔타입 제품이다. 망고농축액을 넣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헛겔에 대한 유통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을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헛겔은 겔 타입으로 음주 전후에 가볍게 섭취하기 좋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05년 600억원이었던 국내 숙취해소 시장은 2015년도 2000억원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은 전국 세븐일레븐 4200여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2016-11-25 15:17:34김민건 -
정신과의사들, '리보트릴' 전산심사 불만 가득뇌전증 약으로 잘 알려진 '리보트릴'의 전산심사 포함 소식에 정신과 의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과원은 지난달 뇌전증과 공황장애가 아닌 적응증에 로슈의 리보트릴(클로나제팜)을 처방할 경우 전산심사에서 자동 삭감한다는 내용의 약제 전산심사 주요 조정 사례를 공개했다. 리보트릴정의 경우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뇌전증 및 부분발작(초점발작) ▲원발성 및 2차적으로 전신화된 강직간대발작(대발작) ▲유·소아 뇌전증(특히 정형성 및 비정형성 결신발작) ▲공황장애 등 질환에 급여로 처방이 가능하다. 이 약은 본래 뇌전증에만 급여가 인정됐었다. 그러나 신경정신과학회, 의사회를 비롯한 의사들이 반발해 리보트릴의 적응증 확대를 촉구하면서 급여화 논의가 시작됐다. 제조사인 로슈는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 리보트릴의 공황장애 적응증 확대 절차를 밟았고 복지부도 필요성을 인정, 2011년부터 공황장애에 대한 급여를 인정했다. 여기서 문제는 불안장애에 대한 처방이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에 속하는 하나의 질환인데, 아직 '공황장애가 아닌 불안장애'에 대한 오프라벨(off label) 처방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향정약의 오프라벨 처방에 대한 효능은 아직까지 학계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허가사항 외 처방에 대한 삭감 조치 역시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다. 다만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고 임상현장과 행정기준 간 견해차가 넓은 정신과 약제에 대한 전산심사 확대는 문제가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입장이다. 신경정신과학회 관계자는 "오프라벨을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처방현장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정신과는 개별환자들의 임상적 증상과 그 특성, 위험도에 따라 최적의 처방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16-11-25 12:14:5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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