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노르웨이 스위칭임상' 발표셀트리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UEGW, Unite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에서 램시마 교체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노르웨이 스위칭 임상(The NOR-SWITCH Study)'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스위칭 임상은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램시마 오리지날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존슨앤존슨)와 램시마를 교차투여 하며 교체처방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각국 규제 당국자와 의사, 환자 단체 등 글로벌 시장이 이번 연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결과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램시마는 노르웨이에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칭 임상은 2014년 10월부터 오슬로 대학병원을 비롯한 노르웨이 내 40개 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의 질환자 중 레미케이드를 처방받던 환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임상 대상 환자를 최소 6개월 간 오리지널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투약 후 램시마로 교체한 군과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군으로 나눴다. 약 52주에 걸쳐 투약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관찰한 결과 모든 적응증에 대해 의약품 투여 시 두 군 간에 효과나 부작용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학회에서 발표됐다. 셀트리온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학계에서는 이번 램시마 임상결과 공개를 계기로 동일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간에 차별화가 생길 것이란 시각이다. 특히 처방 신뢰도 면에서 교체처방에 대한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바이오시밀러와 그렇지 않은 바이오시밀러 간에 제품등급(Grade)이 나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위칭 임상 공동 연구자인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요르겐 얀센 교수는 "앞으로 이 같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많은 의료진들이 의학적 견해에 자신감을 가지고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른 바이오시밀러에는 적용되지 않는 램시마에 대한 교체처방 임상이다"며 "향후 바이오시밀러의 교체처방 임상 여부 및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제품 차별화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에서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램시마와 오리지널의약품 간 비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2016-10-20 13:32:11김민건
-
보령, 다문화가정에 구급의약품 지원보령제약그룹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이사장 김승호)이 사단법인굿파트너즈(이사장유화웅)에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중보재단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부터 사전 질병예방까지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4년째 구급함 나눔활동을 나서고 있다. 안산시에 위치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기관에 진통제와 종합감기약 등 총 27종의 필수 상비약과 구급함 세트를 지원했다. 보령중보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평소에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다문화 지원기관 등에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도록 이같은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령중보재단은 안산시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영양제를 정기 지원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2016-10-20 13:16:24김민건
-
신약개발 가치 '초기임상 디자인' 따라 천차만별초기 임상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신약'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사례가 발표됐다. 시스템통합적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2014년 국내 항암제 중 처음으로 임상2상 단계에서 기술이전료를 받고 해외 수출된 한미약품 항암제 '포지오티닙'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20일 이미나 시스템통합적신약개발사업단 사업개발본부 부장은 대한약학회 창립 70주년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약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자리에서 이미나 부장은 "국내 항암제 시장은 다국적사가 독점하는 상황으로 2014년 항암제 국내 매출액 50위권 중 종근당(캄토벨)과 일양약품(슈펙트)만이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국내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2015년 미FDA 신약개발 허가를 예로 들며 "항암제가 31%로 가장 많았다. 항암제 개발이 힘든데도 승인건수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파이프라인이 계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항암제는 다른 의약품과 달리 한 번 허가되면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 대박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상전략을 서두르지 말고 자문 등을 거쳐 '언제', '어떤' 임상디자인을 했느냐에 따라 신약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예로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한미약품이 공동개발 중인 다중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같은 적응증을 보유한 경쟁자보다 나아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임상 1상 단계에서 효능을 보인 다양한 암 중 폐암과 유방암으로 적응증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포지오티닙은 국산 항암신약 중 처음으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임상 2상단계인 신약을 수천억원대 계약금(글로벌 시장 기준)을 받고 기술수출했다. 그는 "다른 경쟁물질에 비해 EGFR 효능이 좋다는 점을 확인했는데, 동물실험과 임상1상에서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성장이 지연된 것을 확인하고 폐암임상을 시작했다. 추후 유방암 임상에서 더 좋은 효능이 나왔는데 유방암을 먼저 시작했다면 거래가치가 더 커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지오티닙은 국내 임상개발 중인 항암제를 해외 시장에서 인정한 첫 사례다. 사업단 임상전략 공동연구를 통한 적응증 확대(폐암·유방암 등) 등 국내 신약 생산실적(1000억원대)을 상회하는 기술수출을 이뤘다"고 의미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유방암 임상2상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까지 실시한 상태다. 한편 이 부장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임상 과정을 거쳐 IND(임상신청)로 넘어가는 건수는 2015년 600건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국내에서 임상은 열심히 하지만 NDA(허가신청)까지 넘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게 이 본부장의 지적이다. 그는 "NDA로 넘어갈 만큼 퀄리티 있는 개발이 안되고 있다. 국내 신약개발 역사가 짧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미국 승인된 항암제 1개당 임상시험은 평균 47개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니볼루맙 경우 총 321건의 임상이 이뤄져 현재는 186개가 진행 중이다. 특히 벤처 등이 가지고 있는 파이프라인 절반이 라이센스 아웃 되는 등 가장 '핫하고 다이나믹한' 분야가 항암제라고 이 본부장은 밝혔다.2016-10-20 12:23:00김민건
-
세력 마케팅? 보령+로슈, 알보젠+AZ 항암제 연합 전선보령제약과 로슈, 그리고 알보젠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대 관계가 심상치 않다. 이들은 최근 항암제 중심으로 공동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두 특허만료의약품, 혹은 만료 예정 약품이다. 하지만 각각의 영역에서 독자적인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약제들이다. 또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이 다양한 국내 업체와 판매 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항암제는 직접 프로모션을 펼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보령, 폐암치료제 '타쎄바' 탑재=폐암 영역에서 표적항암제 시대를 연 타쎄바(엘로티닙)를 보령이 곧 판매한다. 이 회사는 이미 로슈와 유방암치료제 '젤로다(카페시타빈)'와 C형간염치료제 '페가시스(페그인터페론알파)'의 공동판촉을 진행중이었는데, 단순한 제휴 확대를 떠나 타쎄바 도입은 고무적이다. 두 약제는 후속 신약의 등장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타쎄바는 다르다. 현재까지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는 약이다. 2016년 상반기 타쎄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했다. 다만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이 약은 특허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오트립(아파티닙)' 등 후속 EGFR TKI가 진입했고 약가인하가 예고된 상황에서 보령이 어느정도 매출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알보젠, 항호르몬치료제 3종 도입=알보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항암제 3품목에 대한 라이센스인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약제들은 항호르몬치료제들로 전립선암에 쓰이는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 유방암에 쓰이는 '졸라덱스(고세렐린)'와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부분 올드드럭이지만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 면에서 이점이 있어 아직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카소덱스의 경우 안드로젠 활성을 억제해 전립선종양의 퇴행을 유도하는 비스테로이드성 경구용 약제로 전립선암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정신신경계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과 '쎄로켈 서방정'의 판권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전 아스트라제네카 순환기·소화기계사업부 영업마케팅 총괄 전무였던 장영희 대표가 현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만큼 향후 두 회사간 협력관계는 더 확대될 수 도 있다. 임상종양학회 관계자는 "항암제는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고 후속 신약의 등장하더라도 급작스럽게 처방이 줄어드는 경우가 흔치 않다. 환자들 역시 약물 변경에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2016-10-20 12:14:58어윤호 -
B형·C형 간염약 시장, 둘다 길리어드가 BMS에 앞서길리어드가 국내 B형·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을 모두 석권했다. 두 영역의 치료제 모두 길리어드는 BMS보다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글로벌시장 브랜드파워에 힘입어 단기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길리어드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정'을, C형간염치료제는 '소발디정', '하보니정'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현재 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이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한국BMS는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정', C형간염치료제 '다클린자정', '순베프라캡슐'을 판매하고 있다.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뉴클레오타이드 계열의 치료제로, 바라크루드가 지난 2007년 1월, 비리어드는 2012년 12월 국내 출시됐다. 시장을 선점한 바라크루드가 줄곧 1위를 지키다 작년 10월 물질특허 만료를 기점으로 분위기를 비리어드에 완전히 내줬다. 올해 3분기 누적 비리어드의 원외처방액은 1124억원, 반면 바라크루드는 772억원에 머물렀다. 바라크루드가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출시되면서 약가인하와 점유율 하락으로 40% 가까이 처방액이 줄어든 탓이다. 비리어드는 내년 11월 물질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는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경구형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도 길리어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역시 선발주자는 BMS였다. BMS는 작년 7월 다클린자-순베프라를 출시했다. 두 약은 함께 병용해서 사용된다. 시장선점 효과는 그대로 이어져 지난 상반기만 해도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거뜬히 넘겼다. 지난 5월 급여 출시된 길리어드의 소발디와 하보니는 국내 C형 간염 환자 중 가장 많이 발생되는 1b형에는 급여를 받지 못한 것도 BMS의 우세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8월 급여기준이 개정돼 다클린자-순베프라를 투여할 수 없는 1b형 환자도 소발디와 하보니에 급여를 인정하면서 양사의 경쟁은 박빙의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급기야 지난 3분기로 한정하면 소발디가 원외처방액 155억원으로 다클린자-순베프라 120억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발디의 복합제인 하보니 역시 64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처방액을 보면 다클린자 288억원, 순베프라 74억원, 소발디 256억원, 하보니 9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처방액에서는 다클린자-순베프라가 앞서지만 현재 분위기상으로는 4분기 포함 연간 실적에서는 소발디의 추월이 예상된다. 가격에서는 다클린자-순베프라가 24주 기준으로 환자 본인부담금 259만원으로, 12주 치료기준 647만원 소발디와 750만원 하보니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높은 가격에도 소발디-하보니는 출시하자마자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B형·C형 간염 환자가 많아 이들 약물들은 처방액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당연히 국내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공동판매 및 제네릭 경쟁이 치열하다.2016-10-20 12:14:56이탁순 -
JW생명과학, 코스피 상장 청약 경쟁률 220대 1오는 27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JW생명과학의 청약 경쟁률이 220.29대 1을 기록했다.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대표 차성남)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220.29대 1을 기록하며, 1조5861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은 올 하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 중 최고치다. 이에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총 463개 기관이 참여해 224.57대 1의 경쟁률을 달성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3만원으로 공모 총액은 720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IPO 불황 속에서도 기관과 일반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 절차가 이뤄졌다"며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도 JW생명과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수액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생명과학은 이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KB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2016-10-20 10:25:17이탁순
-
LG생과-유니세프 '5가혼합백신' 900억원 계약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유니세프(UNICEF)에 5가 혼합백신 '유펜타'를 내년부터 3년간 총 8100만불(약 9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니세프(UNICEF)의 2017년~2019년 정규입찰이다. 전 세계 80여개국에 5가 혼합백신을 공급하는 가장 큰 시장으로 LG생명과학을 포함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명과학은 2017년도부터 전체 입찰물량의 13%를 공급한다. 그 다음해인 2018년 25%, 2019년 34%로 3년간 총 물량 약 24%를 확보하며 상위 공급사로 부상하게 됐다. LG생명과학은 국내 개발 5가 혼합백신의 본격적인 수출이 개시된 것이라고 의미를 밝히며 "유펜타가 올해 2월 WHO PQ(사전적격심사) 승인에 이어 빠른 시간 내에 유니세프 정규입찰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파호(PAHO:범미주보건기구) 입찰에서도 추가 물량을 확보할 경우 유니세프를 포함 향후 3년간 UN기구에 총 1억불(약 1000억원) 이상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유펜타의 국가별 입찰수주 확대와 개발중인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 6가 혼합백신 상업화도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5가 혼합백신유펜는 5세 미만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2016-10-20 10:04:57김민건
-
종병 안착 '스타틴+에제티미브' 선발품목 위력 여전올해 가장 핫한 약물 중 하나인 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후발품목들이 잇따라 가세했지만 선발 진입 품목의 위력은 여전했다. 특히 9월 기준 스타틴+에제티미브 선발 2개 품목은 나란히 월 처방 24억원을 기록하며 300억원대 대형품목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상위제약사의 강력한 마케팅을 기반으로 종합병원 안착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에 첫 진입한 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 한미약품 로수젯과 종근당(MSD) 아토젯이 나란히 9월 24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치상 연간 300억원대 등극이 가능하다. 로수젯의 3분기 처방액은 70억, 아토젯은 67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올해 들어 처방실적이 동반 상승하며 경합하고 있다. 이는 심바스타틴과 결합한 원조 복합제 '바이토린'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대조를 이룬다. 바이토린은 지난해 9월 처방액이 57억원이었지만, 올 9월에는 33억으로 약 40%이상 급감했다. 이런 추세라면 아토젯과 로수젯이 바이토린을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미약품 로수젯의 경우 올 상반기 동일계열의 로수바스타틴_에제티미브 복합제들이 잇따라 시장에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후발품목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당초 동일계열 복합제 공세에 로수젯 실적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로수젯은 지난해 11월 첫 발매이후 월 처방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경쟁품목 진입 이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대다수 상급병원의 DC를 통과하는 등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한 점이 성장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임상 3상 결과도 발표하며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고지혈 복합제와 단일제 콜레스테롤 수치변화를 연구한 결과 로수젯 투여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5~60% 감소한 반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은 4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월 발매된 MSD의 아토젯(종근당 마케팅)도 여전히 강세다. 한때 로수젯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역시 종합병원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300여 곳이 넘는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아토젯은 하반기 들어 로수젯과 처방실적 부문에서 경합을 전개하면서, 재역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토젯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MSD측은 "에제티미브 성분은 IMPROVE-IT 결과를 통해 심혈관질환 이차예방효과가 입증됐고, 최신의 ACC 전문가 합의문 및 ESC/EAS 가이드라인에 그 결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아토젯은 국내에서 허가 판매 중인 유일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라고 밝혔다. 로수젯과 동일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들이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 아토젯이 로수젯을 다시 따돌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후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유한양행 '로수바미브'(3분기 26억 처방)와 경동제약 '듀오로반'(3분기 15억 처방) 등도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은 치열한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6-10-20 06:15:00가인호 -
기업과 투자자 가교역 'IR'…신뢰가 핵심제약 직업탐방 인터뷰⑥ = 문지영 마크로젠 최고재무관리자(CFO)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인 유전자 분석업체 기업 '마크로젠'은 올해로 코스닥 상장 16년째를 맞이했다.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에서는 드문 '장수기업'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완성하는 등 유전자진단 분야 리딩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마크로젠이 16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외부 자금'을 회사로 수혈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IR(Investor Relations)' 또는 '주담'으로 불리는 주식담당자의 역할이 있었다.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신약개발을 천명하며 R&D금액을 늘리는 추세로, 투자자를 설득해 비용을 투자 받는 활동도 부각되고 있다. 마크로젠 IR부서는 전략기획부에 속해 있다. 회사 발전방향과 신사업 추진이 전략기획 안에서 구상되고 내부화 진행이 될 때 관련 정보를 가장 빨리 숙지해야 하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IR을 맡고 있는 문지영 이사는 최고재무관리자(CFO, Chief Financial Officer)로 마크로젠 '투자자 관리'를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책임지고 있다. 그는 마크로젠에 오기 전 비상장 기업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준비 작업을 이끌었다. 장기간 투자하고자 하는 전략적 투자자(벤처캐피탈 등)를 대상으로 외부자본을 회사 내부로 조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상장사인 마크로젠에서는 비상장 기업 때와는 업무 방향이 다르다. 펀드매니저(자산운용사)와 개인투자자가 사업을 분석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좋은 정보'와 '사업내용'을 제공·설명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IR업무는 '사람'과 '돈'이 얽혀있다보니 스트레스도 많다. 단 몇백원이라도 주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전화하는 투자자도 있다. 주가가 떨어지는 원인은 산업 트렌드, 실적 등 다양하지만 IR담당자는 회사를 대표해 그 불만을 받아내야 한다. "기관 투자자는 중장기적인 결정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변동에 아주 크리티컬한 반응은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주식이 상하로 진동하듯이 올라가는 과정을 못 견디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는 메디컬영역으로 일반 제조업과 달리 규제가 많다. 인·허가 과정에서 임상 등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발과정에는 변수도 상당하다. 생각지 못했던 돌발변수로 기업이 설명했던 계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곳곳에 노출된 것이다. 몇몇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들에게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문 이사는 그런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일반인을 포함한 기업설명회를 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자본주의 자체가 신용사회입니다. IR활동도 투자자와 회사가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자금조달 등 흐름자체가 크레딧(신용)에 맡겨지는데 신뢰라고 하는 부분이 믿어달라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거든요. 회사가 밖에서 투자자에게 IR을 하고 투자자관리를 하는 모든 행동들이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사업설명회에서 지나치게 회사를 포장하는 경우 외면받기도 한다. 비슷한 사례들로 투자실패를 경험한 펀드매니저가 회사를 판단할 때 '신뢰'를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본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업계획을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주가가 올라서 수익을 본다고 하는 것은 사업과 계획들이 말한대로 이루어졌단 뜻입니다. '투자자와 약속'을 지키는 회사라고 봐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노하우라면 노하우일까. 신뢰를 강조하는 문 이사는 업무를 시작할 때 신뢰관계 형성부터 시작한다.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숨기려고 하거나 좋은 소식을 지나치게 포장하지 않는 것이다. 밖에서는 '저 사람 또는 저 사람 회사'는 믿을 만하다는 인식을 받게 된다. 실제 문 이사는 마크로젠 IR업무를 맡으며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협회, 투자증권회사 등에 강연초청을 받았다. 기본은 신뢰관계라는 그만의 방식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기 업무에 대해 가치를 느끼기 위해선 '신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와 제품 등을 알리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지만 IR담당자는 그런 비용 없이 회사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회사에서도 IR 담당자들이 회사가치를 향상 시키는데 역할이 크다고 인식한다. 이런 역할에 대한 신념을 가진다면 IR담당자 자격이 충분하다고 문 이사는 전했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말없이 묵묵히 가면 천리를 갈 수 있다는 '우보천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문 이사가 담당하는 마크로젠 IR도 이와 비슷하다. 2013년 문 이사가 마크로젠 IR을 담당했을 때 시가총액은 1600억원이었다. 현재는 약 두 배 성장한 3000억원에 근접했다. 문 이사는 마크로젠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로 밝혔다.2016-10-20 06:14:59김민건 -
감기약+비타민C 고객질문…'약국, 이렇게 설명을''감기약을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된다'는 방송보도와 관련해 식약처가 즉각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소비자 불안과 걱정이 이어질 수 있었지만 논란은 금세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통상 고객들은 이같은 문제를 약국을 찾아 약사에게 문의하는데, 식약처가 SNS에 공개한 홍보 이미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허가된 의약품 중 보존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가 함께 함유된 제품은 없다는 점이다. 액체상태에서 벤조산나트륨이 비타민C와 함께 함유된 경우 두 물질이 반응해 미량의 벤젠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반응을 위해서는 일정시간과 액상 중 존재하는 미네랄 등 촉매제가 필요하다. 따라서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를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라도 위장에서 소화 흡수돼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가 장시간 반응할 수 없어 위내에서 벤젠이 생성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울러 국내의약품 중 보존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의 허용기준은 5mg/Kg 이하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하고 있는 권고량과 같다. 한편 약사들은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한 보도는 더 신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2016-10-20 06:14:58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제약바이오, 세번째 조 단위 빅딜…새 먹거리 통큰 투자
- 22천억 투자했지만…코오롱티슈진 '인보사' 미국 진출 먹구름
- 3희망퇴직설 선 그은 종근당 "약가개편·외부 악재 선제적 대응"
- 4한화제약, 오팔몬 서방정 개발 나서…시장 선점 경쟁 주목
- 5'다소 증가'에서 하향…약사 일자리 전망 '정체구간' 진입
- 6복지부-공단-심평원 수장 모두 의사…11년만에 의사 트로이카
- 7코오롱티슈진 "TG-C 3상 절대 실패 아냐…절반의 성공"
- 8‘미국 3상 실패’ 코오롱 3사, 시총 3거래일새 3.4조 증발
- 9서울시약 "창고형약국·안전상비약·비대면진료 3대 생존 현안"
- 10삼성, 신규 모달리티 투트랙 구축…생산 로직스·신약 에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