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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혁신형 제약기업 배불리기식 약가정책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혁신형 제약기업 배불리기를 위해 건강보험 '곳간'을 빼먹는 약가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건약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해 국산원료에 대한 약가가산조항 및 혁신형제약기업 특혜조항을 삭제하라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고시안이 의약품 안전공급 문제를 시장주의적 방식으로 해소하려는 정책이자,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비용을 국민건강보험재정으로 전가하는 내용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품절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 품목별 약가를 인상하는 방안이 아닌, 필요에 따른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품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제약기업과 10여차례 민관협의체를 개최했으며 10여개 성분 의약품의 약가를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내놨지만 대부분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부재하다"며 "정부가 국산원료를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해 27% 약가를 가산하고 이를 최대 10년간 유지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최근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공급중단 문제는 외국산 원료의 수급이 원인이 아닌 문제"라고 꼬집었다. 국내 제약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일부 질환 치료제에 생산을 집중하면서 임상 현장에서 필요성이 높음에도 생산량이 부족한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 대부분 영업이익률이 5%를 상회하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제조기업 영업이익률 대비 3배 이상 높은 상황에서 단일품목에 대한 국산원료 장려정책으로는 결코 현행 공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약은 또 혁신형제약기업 개발 신약에 대한 약가특혜 조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신설된 신약 평가기준은 기존에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 기준'과 유사하다. 결국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이 생산해야 하며, 새로운 기전 등 약의 혁신성이 보장되는 경우 한정적으로 주어졌던 특혜조항이 국내 제약사의 육성지원 정책 조항으로 변질된 것"이라며 "이는 건강보험 재정으로 국내 제약기업을 먹여살리겠다는 조항에 불과하다. 심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가면 혁신이 보장된 신약의 특혜보다 더 강력한 조항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오랜 기간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제약산업에 매년 수천억원의 재정을 투자하고 있으며, 우선심사제도 등 국민건강과 무관하게 의약품 규제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은 초라하다는 것. 건약은 "바이오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시장을 제외하면 수출규모는 전체 생산금액의 5% 내외에 그치며, 덕분에 국내 제약산업은 내수시장 기반 산업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나름 성공했다고 알려진 국내개발 신약인 케이캡도 전체 생산액 중 수출액은 2% 수준이다. 반면 한국 제네릭 의약품 가격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엄밀한 평가 없이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 300개 넘는 제약기업이 난립하고 있으며, 많은 제약기업들이 수출에 대한 노력 없이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 경쟁력은 국제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제약산업 지원을 위한 약가 가산정책을 멈추고, 이번 개정고시안에 따른 국산원료의 약가가산 제도 및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신약의 특혜제도를 삭제해야 한다"며 "지금은 제약기업 배불리는 정책보다 의약품의 안정공급과 나날이 증가하는 약제비 지출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10-22 18:13:30강혜경 -
약학회, 글로벌 학회로 비상...6개국 연구자들과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국과 프랑스, 브라질, 일본, 아일랜드, 호주 등 글로벌 약학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들과 첨단 약학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글로벌 학회로 거듭나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중견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 1300여명이 모였다. 약학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개 심포지엄과 2개 기조강연, 오당수상강연 등 3일 간에 걸친 국제 학술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첨단 기술과 다학제 간 연구를 통한 약학 분야 진보를 함께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약학은 전통적으로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이 이뤄지는 강세를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 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새로운 모달리티를 갖는 신약개발 활성화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며 ‘최첨단 기술을 통한 약과학의 진보’라는 학술대회 주제를 설명했다. 이미옥 회장은 “글로벌 학회를 꿈꿔왔다. 작년부터 준비한 학술대회에 외국 연자들을 모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국내에서는 국제공동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 연자들과 네트워크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상호 성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신진 연구자들이 성과를 격려하고, 다른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문 후속세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이다. 이화정 사무총장(이화여대 약대)은 “30개 심포지엄을 마련해 기존 보다 많은 강연을 구성했다. 여기에 2개의 기조강연, 오당수상자 포함 다양한 수상자들의 강좌도 마련했다. 젊은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도 공유됐다”고 했다. 나동희 학술위원장(중앙대 약대)은 “미래약학 인재 양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학부생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고, 미래약학연구회에서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도 있다”면서 “일본약학회, K-NIBRT 등 유관단체들과 협력하는 세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CRO, CMO, CDMO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션을 구성해 산업계와도 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경 학술위원장(동국대 약대 교수)은 “우리나라 연구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프랑스, 호주, 아일랜드, 브라질, 일본, 미국 등 6개 나라에서 연구자들을 초청했다”면서 “차기 집행부에서도 국제교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의 해외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미옥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집행부 마지막 학술대회와 임기 막바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과오없이 좋은 팀웍으로 학술과 운영을 해올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차기 집행부는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많이 발전시킬 수 있을 거 같다”면서 “학술대회를 열고 있지만 국제화 등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산업계와 규제기관 등을 아우를 수 있는 학회로 키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약학회에 참여하는 세대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중견 연구자들이 있고 신진 연구자들도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로운 학회, 전통과 혁신이 조화로운 학회로 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 분야의 최신 이슈들을 선정해 3개의 런천 심포지엄과 2개의 기조강연, 3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또 대학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6개의 Young Scientist Session에서는 차세대 약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가 이뤄졌다.2024-10-22 17:44:09정흥준 -
삼진제약 최대주주 변경…하나제약 측근 장내매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측근이 2년만에 최대주주로 재등극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하나제약 특수관계자인 조예림씨의 장내매도 때문이다. 조예림씨는 하나제약 창업주 조경일 회장 차녀다. 하나제약 사내이사로 글로벌사업을 맡고 있다. 삼진제약은 하나제약 조예림씨가 7월31일부터 10월21일까지 15만7856주를 장내서 처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조예림씨의 삼진제약 지분율은 2.17%(30만2248주)에서 1.04%(14만4392주)로 줄게 됐다. 조예림씨의 장내매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예림씨 장내매도로 최대주주도 변경됐다. 기존 삼진제약 최대주주는 하나제약 외 3인(조예림, 조혜림, 조동훈)으로 13.7%였다. 다만 이번 조예림씨의 장내매도로 12.56%로 줄게 됐다. 이에 새 최대주주는 12.85%를 쥔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외 3인(김혜자, 조규석, 조규형)으로 변경됐다. 조의환 측근은 2022년 10월27일 최대주주를 하나제약에 넘겨준 이후 2년여만에 최대주주로 등극했다.2024-10-22 17:43:49이석준 -
한국로슈, '허셉틴에서 페스코까지' 유방암 22년 여정 조명[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로슈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서 22년간 이어진 회사의 여정을 조명했다. 22년 전 국내에 도입된 허셉틴부터 최근 급여가 적용된 페스코까지 환자 생존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국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22년간의 여정을 되짚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는 2002년 최초 허가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부터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페스코(성분명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등 회사 주요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의 허가 및 급여 시점이 소개돼 있다. 22년 전 국내에 도입된 허셉틴은 최초의 HER2 양성 유방암 표적 치료제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 대비 허셉틴 병용요법에서 상대적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키며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 캐싸일라는 2014년 HER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첫 허가받아 올해로 국내 도입 10년을 맞았다. 2019년에는 HER2 양성 조기유방암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2022년에는 침습적 잔존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해 급여를 확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퍼제타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2013년 국내 첫 허가를 받았다. 2018년 HER2 양성 조기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추가하고 2019년 이에 대한 선별급여를 획득했다. 가장 최근에 허가받은 페스코는 올해 8월부터는 기존 퍼제타와 동일한 기준으로 국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며 환자 접근성을 키웠다. 향후 편의성 확대 및 의료시스템 효율성 개선과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로슈는 '유방암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한다'는 비전 아래, HER2 양성 유방암 표적 치료제인 허셉틴을 처음 출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방암 치료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특히 최근 도입된 페스코와 같은 피하주사형 치료제가 한국에서도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HER2 유방암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이를 가능하도록 연구 및 치료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국내 유방암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2024-10-22 17:43:26황병우 -
약국, 금연보조제 판매 주의보…"의약외품 확인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니코틴 유사체를 함유한 액상 흡입 제품이 '무니코틴 액상 흡입 제품'으로 표방·유통되고 있어 약국도 취급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약사회를 통해 의약외품 금연보조제 판매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해 왔다. 식약처는 "식약처가 허가하는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는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것 중 담배의 흡연 욕구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 두 종류"라며 "약국에서 취급하는 금연 보조 제품이 허가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 취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허가된 흡연습관개선보조제는 1품목, 흡연욕구저하제는 4품목이다.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는 엔드퍼프(업체명 마샤)가 유일하며, 흡연욕구저하제는 체인지(포에이치글로벌)·체인지스틱(포에이치글로벌)·아로마금연파이프(미향메드)·클리닉금연파이프(젠파마) 등이다. 한편 제품의 허가 및 신고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의약품 등 정보→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의약품 등 정보검색→제품명에서 확인 가능하다.2024-10-22 17:39:02강혜경 -
목포시약, 마술쇼 관람하며 문화의밤 가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정승원)가 문화의밤 행사로 마술쇼를 단체 관람했다. 시약사회는 20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최현우 마술쇼'를 함께 관람했다. 이날 문화의밤 행사에는 회원과 병원 약사 등 70여명이 함께 했다. 정승원 회장은 "늘 약국에서 수고하시는 회원들을 위해 문화의밤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라"고 당부했다.2024-10-22 17:20:4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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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환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복지부는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결정을 환영한다"며 "향후 협의체를 통해 수련환경 개선 등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의료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 전공의 및 교수단체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협의체에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부연했다. 대한의학회와 KAMC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때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의료의 붕괴를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전공의 수련 교육을 책임지는 대한의학회와 의과대학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대생 제출 휴학계 대학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허가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와 함께 의사정원 추계 기구 입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과 로드맵 설정 ▲의대생 교육, 전공의 술현 기관의 자율성 존중 및 교육과 수련 내실화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 수립 및 지원 보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의료개혁특별의원회 개편 및 투명한 운영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2024-10-22 17:18:15이정환 -
"쓰레기 줍고 건강도 챙기고" 목포시약, 플로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정승원)가 쓰레기도 줍고,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행사를 개최했다. 시약사회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고하도 마을에서 케이블카 데크길까지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했다. 정승원 회장은 "회원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함께 의미있는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승원 회장과 김상범 총무이사, 조기석 전라남도약사회장 등 15명이 함께 했다.2024-10-22 17:15:06강혜경 -
중앙약심 패싱 논란 '레켐비'...식약처 "절차 문제 없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치매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 허가를 두고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23년부터 국내 허가된 신약 33개 성분 가운데, 6개 성분만 허가심사 과정 중 중앙약심이 개최됐으며, 레켐비의 경우 효과, 치료옵션, 모니터링 방안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허가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22일 전문지 출입기자단의 레켐비 허가과정 절차 논란 질문과 관련, "식약처 전문가들이 과학에 기반한 전문적 심사를 통해 면밀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등에서 인지저하 감소(27%) 효과를 확인했고, 질환의 위중성 및 기존 치료제와 달리 동 질환의 유력한 원인(아밀로이드베타) 제거를 표적으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점, 주요 이상사례로 알려진 ARIA의 엄격한 관리(MRI 모니터링 등) 방안을 마련한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레켐비의 ARIA는 MRI 영상검사에서 확인되는 뇌부종, 미세출혈 등 비정상적 소견을 말한다. 또한, 허가심사 과정 중 외부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앙약심의 자문을 받을 수 있으나, 필수적인 절차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열린 1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유럽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부작용으로 허가 불승인이 권고된 치매 신약이 국내에서는 중앙약심 검토 없이 허가가 이뤄졌다면서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신약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자문 없이 허가가 이뤄졌다"며 "이 약은 미국 FDA 자문회의 이후 허가가 이뤄졌지만 처방 정보에 잠재적 경고 문구를 표시했고, 유럽은 허가를 보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약사법령은 식약처장 등의 자문에 응하기 위한 중앙약심을 두도록 하고 있으나, 중앙약심 자문을 허가의 필수 절차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조건부(3상 임상시험결과 추후 제출) 허가를 하거나 품목허가·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앙약심 등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켐비주는 위해성 관리계획에서 시판 후 조사(환자등록연구, 6년)를 실시해 시판 후 한국인에서의 ARIA 발생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허가사항에 약제 개시 전 및 투여 중 MRI 검사를 통한 ARIA 발생 여부 확인 및 중증도에 따른 투여 보류 조치 등을 통해 ARIA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ARIA가 투여 초반에 주로 발생함을 고려해 1, 5, 7, 14차 투여 전에 검사토록 하고, 검사결과 중등도~중증인 경우 투여를 보류하게 된다"고 했다. 한편 레켐비는 2주 1회 정맥 투여하는 주사제로, 알츠하이머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27% 지연시키는 신약으로 알려졌다.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와 원섬유를 제거해 치매 진행을 늦추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2024-10-22 17:14:02이혜경 -
선관위 "약사들 휴대폰 번호 확인을"...온라인 선거대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사회장 선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류 없이 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2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는 22일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개인 휴대전화번호 확인을 요청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선관위는 이번 메시지에서 “올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는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가 원칙”이라며 “약사 회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면 반드시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에 분회에 이의신청을 통해 번호를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약사회장 선거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은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다. 만약 약사회 회원 약사 본인의 휴대전화번호를 약사회에 제공하지 않았거나 선거인명부에 기록된 번호와 다를 경우에는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선관위는 휴대전화번호 확인 요청 등 올해 달라진 온라인 중심 선거 방식과 관련한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선거일 전까지 수차례에 걸쳐 회원 약사들에 전송할 방침이다. 올해 선거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첫 해인 만큼 회원 약사들에게 관련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고지시키는데 더해 별다른 사고 없이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선관위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전반적인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령층 약사의 경우 선거인명부 상의 휴대전화 번호와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다른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일일이 확인해 수정하는 작업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는 우편 투표를 진행하려면 사전에 따로 신청을 해야 하는데 기간에 맞춰 신청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령층에서의 투표율이 기존보다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약사회 선거 한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되면서 이전보다 투표율이 많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회원 약사들에는 온라인투표 전환에 따른 사전 대비 등이 잘 숙지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변경으로 인한 젊은층의 참여 증가 여부도 관건이지만 고령층 약사의 투표율 변화가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약사회장 선거에서 우편투표를 희망하는 약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우편투표 신청 기한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청은 약사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내 ‘선거인명부’에서 가능하다. 이 기간에 한해 온라인투표로 재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2024-10-22 17:11:24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