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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약국 마약류 조제 단속하라"...약사 고용해도 불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약사 전문약 취급이 행정처분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엔 한약사들의 마약류 취급도 단속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3일 성명을 내어 "일부 한약사는 허술한 법망을 악용해 한의사가 아닌 의사의 마약류 처방전까지도 근무약사를 고용하는 편법을 동원해 조제하는 등 약사의 직능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넘어선 마약류 등 의약품 취급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받아 마땅하지만 처벌은커녕 미비하고 허술하기 짝이없는 법령과 관계기관의 방관, 방임을 방패삼아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정당화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법률 자문결과도 공개했는데 한약사뿐만 아니라 약국개설자가 아닌 근무약사는 마약류소매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마약류를 조제하여 판매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약사 면허만으로 마약류를 거래처(제약, 유통)에 주문하고 보관하는 행위만으로도 불법이며, 한약사가 근무약사를 고용하더라도 한약사와 근무약사는 마약류소매업자가 아니므로 근무약사 명의로 거래처와의 마약류 거래행위 또한 불법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한약국 근무약사의 마약류 취급행위는 약사법에 위반되므로, 이를 근거로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는 게 법률 전문가의 해석이다. 이에 도약사회는 "이번 법률자문을 근거로 한약사는 물론, 한약국 근무약사의 약사법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해 약사와 한약사의 마약류 업무범위가 명확히 정립될 때까지 끊임없는 투쟁할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4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명백한 불법, 탈법행위에 대해 두 손 놓고 방관, 방임으로 일관하는 복지부의 반성과 함께 준엄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국민 민원 접수를 통해 한약사(한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2024-09-03 09:47:18강신국 -
SK케미칼 국내 최초 편두통치료 복합제 '수벡스'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두 가지 성분으로 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두가지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Sumatriptan),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나트륨(Naproxen Soduum) 성분의 복합제다. 단일 성분의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2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벡스는 두가지 성분으로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편두통은 뇌 주변 혈관 및 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등 분비로 인한 뇌 혈관 확장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으로 알려졌다.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한다.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녀 두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 편두통 환자 14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수마트립탄 단일제 투약 군에서 2시간 후 두통 완화 환자 비율은 55%였으나 복합제 투약 군은 65%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투약후 24시간 동안 무통 상태로 유지된 환자의 비율은 단일제 투약 군에서 35%였으나 복합제 투여 군은 48%에 달했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제 중 가장 큰 시장인 수마트립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급성기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약 230억원으로 이 중 수마트립탄 제제는 전체 편두통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수마트립탄 단일제 대비 복합제의 치료효과와 편의성을 알려 수마트립탄 단일제를 복합제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로바트립탄을 성분으로 하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와 함께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2028년까지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2024-09-03 09:36:33이석준 -
한국마퇴본부, 중독심리학회와 손잡고 프로그램 개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는 지난 2일 한국중독심리학회(학회장 서보경)와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학술교류, 공동 연구, 전문가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국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독심리학회와 함께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보다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마약류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보경 학회장은 "마약류 중독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 및 실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중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마약류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24-09-03 09:32:18정흥준 -
참약사, 청주시약 팜페어에서 약국 디지털전환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지난 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청주시약사회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약국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부스 설치를 통해 ‘사이렌 RX’와 ‘메디어리(mediary)’ 등 약국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약료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했다. 연수교육 시간에는 참약사 연구센터 원종범 선임연구원이 100여 명의 약사들에게 ‘약국의 디지털 전환과 개인맞춤약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참약사의 사업 부문은 약국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사업, 두 모델을 결합한 B2B2C 사업 등 총 3개로 나눌 수 있다. 이들 모두 맞춤형 영양상담부터 표준화된 약사 상담 솔루션, 만성질환 케어까지 가능한 약국의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팜-딥테크(Pharm-Deep tech)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렌 RX’라는 마이 데이터 사업을 탑재한 간편한 처방전 접수 및 상담 시스템과 ‘메디어리(mediary)라는 AI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참약사 회원약국만 진행할 수 있는 차별점을 뒀다. 연구센터 원종범 약사는 “약국은 단순히 약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올바른 약 정보를 전달하고 개인 맞춤화된 건강 상담을 나눌 약료를 펼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디지털 약력관리 시스템 등 ‘약국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 요건임을 밝히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들을 참약사의 ‘팜-딥테크’ 기반 서비스를 비롯 여러 각도에서 제시했다. 참약사는 올해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청주와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팜페어 및 약사학술제에서 부스와 강연,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일선 약사들과 소통했다. 내년에도 다양한 방식과 이벤트 참여로 전국의 약사들을 만나며 ‘팜-딥테크’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2024-09-03 09:25:06정흥준 -
경희대 약대 총동문회, 인천 장봉도서 화합의 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동근)는 1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 가을 야유회를 열고 동문 화합을 도모했다. 야유회에는 경희대 약대 전·현직 교수, 동문회 명예회장, 개국, 병원, 산업체 동문, 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수(88세)를 바라보는 육창수, 서성훈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근 회장은 "행사를 통해서 동문 간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참여한 동문들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행사를 위해 후원을 한 김경수동문(74학번)과 인천 장봉도 방문을 기념해 영종도 소금빵과 더위를 식혀줄 냉수건을 준비한 김대운 동문(81학번)도 동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졸업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행사에 기꺼이 참여한 90학번 동문들과 모금행사에 큰 역할을 한 홍실 동문(90학번)에게도 감사를 표했다.2024-09-03 08:52:20강신국 -
에일럿바이오로직스, 복싱 타이틀매치에 통증겔 후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에일럿바이오로직스(대표 권영민)가 이달 6일 열리는 한국타이틀매치 경기에 100만원 상당의 통증겔(바르는 보스웰리아 ACTS38) 12세트를 후원한다. 복싱팬들의 관심을 모을 이번대회는 9월 6일 삼성동 테헤란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저녁 6시에 개최된다. 경기대진은 한국복싱커미션(KBM) 2대 타이틀매치 및 원우민 한일전을 포함 모두 12경기의 시합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WBA 주니어밴텀급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이형철 한올바이오파마 영업부장이 후원받은 제품을 직접 출전선수들에게 전달하며 응원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형철 부장은 "이번 에일럿바이오로직스 후원을 계기로 다양한 스포츠 후원사업을 이끌어 내 복싱 꿈나무 발굴과 후진 양성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2024-09-03 08:15:20노병철 -
지엘팜텍, 필리핀 수출 판로 확보…외형성장 기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더블유사이언스(대표 우종수)·지엘팜텍(대표 진성필, 김용일)·JLT Pharma(대표 Jay Lee)는 지난 2일 성호르몬 의약품 등에 대한 필리핀 수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의약품 수출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엘팜텍의 지주회사 역할로 수출 인허가 자료 구성을 포함한 전체 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지엘팜텍은 제조관련 자회사인 지엘파마에서 생산한 제품을 JLT Pharma에 공급 계획이다. 이 사업구조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삼각편대를 통해 개발-제조-영업 역량 등 통합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JLT Pharma는 지엘팜텍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필리핀에 허가등록,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의료정보포털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은 2024년 약 43억달러에 7.3%의 연간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수출부문의 실적이 없었으나, 필리핀 의약품 전문 유통사인 JLT Pharma 그리고 해외수출 인허가 업무를 맡을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지엘파마의 다양한 성호르몬제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필리핀 수출을 교두보로 성호르몬 제품 판로를 전 세계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는 플랜에이정, 지엘디에노게스트정, 쎄스콘원정 등 다양한 성호르몬제품과 입덧약 파렌스장용정, 당뇨병용제 다파스타정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2024-09-03 07:35:39노병철 -
케이캡 18억·펙수클루 13억...P-CAB 신약 수출 시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 본격적으로 수출실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3년 연속 해외 판매로 인한 수출실적이 발생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도 지난해부터 해외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유입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수십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고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판매 국가도 증가하고 있어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HK이노엔 케이캡, 2022년부터 누적 수출액 76억...총 46개국 진출 예고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상반기에 18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1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5억원을 올렸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이 수출 계약을 맺은 해외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발생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케이캡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뤄신과의 계약은 계약금,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 별 기술료 18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지난 2019년 2월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8400만달러 규모다. HK이노엔은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에 케이캡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케이캡의 수출 계약 국가는 총 46개국이다. 케이캡은 수출 계약 이후 현재 허가 절차를 거쳐 중국, 필리핀, 몽골,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등 해외 8개국에 출시됐다. 케이캡은 2022년 2억원의 첫 수출액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5억원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2022년부터 몽골, 중국, 필리핀 등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새롭게 가세했다. 2022년부터 케이캡의 누적 수출실적은 총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캡의 공급물량에 대한 매출이다. 현지 처방 판매액은 월등히 클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케이캡이 점차적으로 해외 출시 국가를 늘리고 있어 수출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지난 2일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키캡’이라는 상품명으로 승인받고 연내 출시가 전망된다. 케이캡이 국내에서 인정받은 상업성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된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617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30개국 수출 계약...지난해 첫 수출실적 발생 대웅제약의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도 수출실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국산 신약이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첫 수출실적 4억원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 13억원의 수출액을 올렸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8월 필리핀에서 해외에 처음으로 발매되면서 수출실적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에도 출시된 상태다. 펙수클루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다. 대웅제약은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에 펙수클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펙수클루는 국내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냈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2022년 하반기에만 처방실적 12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535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352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2년 만에 누적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개발 신약이 해외 시장 진출 이후 판매 실적으로 올린 사례는 많지 않다. 해외 국가와 기술수출이나 수출계약을 맺더라도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해외 허가를 받더라도 현지 시장 환경과 판매 업체의 사정으로 판매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보령은 지난 2011년부터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에 대해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연거푸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쥴릭파마 유통자회사 자노벡스, 중국 사업 파트너 글로리아 등이 카나브패밀리 공급계약을 해지하거나 축소했다. 카나브패밀리는 2022년과 지난해 수출실적이 각각 42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1억원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이 발생했는데, 올해 2분기에는 10분기에는 1052억원으로 확대됐다. 미국 출시 4년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엑스코프리는 4년 동안 미국 누적 매출은 7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접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베돈은 2022년 4분기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누적 매출 9530만 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 롤베돈은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4월 중추신경계·통증·염증 전문 제약사 어썰티오홀딩스에 인수됐다.2024-09-03 06:19:40천승현 -
임시주총 동반소집·대표해임...한미 오너일가 극한 갈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와 주요 대주주의 이합집산으로 촉발한 갈등의 불씨가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 경영권 갈등으로 옮겨 붙었다. 제약업계에선 이번 갈등의 분수령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갈등의 양 당사자들인 송영숙·임주현·신동국 등 3인의 대주주연합과 임종윤·종훈 형제는 각각의 목적에 의해 지주사와 핵심계열사의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흥미로운 점은 양 측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주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측은 현재 각각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지분 절반 이하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임시주총이 열리기까지 주주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임종윤 사내이사 "한미약품 임시주총서 이사진 교체할 것"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을 통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비롯한 현 이사진을 교체한다는 게 형제 측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직접 밝혔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 2일 한미약품 이사회가 마무리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박재현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일엔 한미약품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신을 한미약품 단독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그러나 한미약품 이사회는 이 안건을 부결했다. 임시주총에서 박재현 대표 등을 해임하기 위해선 주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내이사는 의결권 확보를 자신했다. 현재 한미약품의 최대주주는 한미사이언스로,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임종훈 대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해임 안건의 경우 임시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필요로 한다"며 "모든 주주들이 임시주총에 참여하진 않을 것이다. 대주주로서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박재현·박명희 사내이사와 윤도흠·김태윤·황선혜·윤영각 사외이사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대표이사 재직 시절 선임됐다.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는 지난 6월 선임됐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한 뒤 선임한 인물들이다. 다만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경우 지난 7월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하며 모녀 측으로 돌아선 상태다. 형제 측이 한미약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모녀 측 우호 인사로 분류되는 7인 중 최소 3인을 해임하고, 여기에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 후보 3인을 앉혀야 한다는 계산이다. 대주주연합,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청구…이사회 장악 추진 반대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의 대주주연합은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상태다. 이들은 임시주총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주주연합은 정관 개정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9인으로 구성돼 있다. 형제 측 5인 대 대주주연합 측 4인으로 형제 측이 과반을 차지한다.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5인이 형제 측 이사로 분류된다. 대주주연합 측으로는 송영숙 사내이사와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가 있다. 대주주연합 측은 우선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늘리는 정관 개정 안건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 3인을 앉힐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은 형제 측 5인 대 대주주연합 측 7인으로 바뀐다. 자연스럽게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차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대주주연합은 임시주총 참가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필요로 한다. 한미사이언스 정관상 이사회 정원을 늘리는 정관 개정 안건 통과에는 의결권 3분의 2 이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선 대주주연합 측이 우세한 판국이다. 대주주연합 측은 송영숙·임주현·신동국 등 3인과 이들의 우호지분을 합쳐 48% 내외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에 대해 임종윤 사내이사는 "과도하게 계산된 수치라고 본다. 실제로 이들이 확보한 지분은 그보다 적을 것"이라며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도 충분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 측 모두 66.7% 의결권 확보해야…표심 잡기 물밑경쟁 가열 전망 제약업계에선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각각의 임시주총을 통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양 측 모두 자신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선 추가로 의결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요 주주와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양 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잇달아 소액주주와 면담을 진행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지난 7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지난달에 각각 소액주주와 면담을 진행했다. 국민연금공단의 결정도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월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5.53%와 한미약품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경영권 분쟁 당시 모녀 측을 지지한 바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추가 우군 확보 가능성도 열어뒀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필요하다면 행동주의펀드와 손을 잡을 의향이 있다"며 "가용한 모든 방안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9-03 06:17:41김진구 -
'윈레브에어' 국내 진입 예고...폐동맥고혈압 패러다임 바뀌나[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약이 부족한 폐동맥고혈압 영역에 국내 치료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윈레브에어(Winrevair, 소타터셉트)'의 허가 심사를 진행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승인이 가능한 상황이다. 윈레브에어는 지난 1월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약은 지난 3월 미국 FDA, 그리고 최근 EU 집해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머크가 2021년 액셀러론 파마(Acceleron Pharma)를 11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약물인 윈레비어는 폐동맥고혈압에서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윈레브에어는 단백질 복합체인 액티빈과 형질전환 성장인자인 TGF-β를 결합한 약물이다. 해당 치료제는 폐혈관 세포 사이의 비정상적 신호를 차단해 질병 진행을 역전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의 혈관이 좁아져 폐혈압을 높이는 질환으로 심장 기능 부전을 초래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5년 이내 사망한다. 해당 영역에는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5 억제제, 엔도테린 수용체 길항제 등 10여개 약물이 승인됐지만 많은 환자들이 2~3가지 약물 병용요법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증상에 시달린다. STELLAR로 명명된 3상 연구에서 소타터셉트는 위약 대비 유효성이 확인됐다. 임상은 환자들을 소타터셉트와 위약군에 각각 1대 1로 배정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소타터셉트는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6분 보행거리(6MWD)를 40.1m 늘렸다. 같은 기간 위약은 1.4m 감소했다. 소타터셉트는 2차 평가변수인 6분 보행거리 30미터 이상 개선 등 다양한 복합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한 환자는 38.9%를 기록했다. 이는 위약군 10.% 대비 네 배 가량 긴 수치였다.2024-09-03 06:00:5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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