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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충분, 처방영향 없음"…행정처분 제약사 공지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사의 제조, 판매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오히려 영업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오는 29일부로 대웅바이오의 동맥경화용제 클로본스정과 안성공장에 대한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 내용은 클로본스정 제조업무정지 8개월(2024년 7월 29일~2025년 3월 28일)과 안성공장 생산 정제 제조업무정지 1개월 7일(2024년 7월 29일~2024년 9월 4일)이다. 대웅바이오는 행정처분이 난 후 회사 사이트에 관련 공지를 게시하고 의료계, 약사회 등에 관련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지에서 회사는 “판매업무정지가 아닌 제조업무정지 처분으로 처방은 기존대로 하면 된다(제품의 유통, 판매, 처방에 전혀 영향 없음)”고 밝혔다. 이어 “클로본스정은 이미 전량회수 후 폐기됐고, 현재 판매되지 않는다”며 “대웅바이오 안성공장에 대한 제조업무정지 처분은 정제(제형) 제품만 해당되고 캡슐, 시럽, 세립, 점안액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정제 제품도 사전에 재고를 확보해 둔 만큼, 재고로 인한 시장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회사의 이번 공지가 난 후 현장에서는 관련 품목의 가수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클로본스정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회수된 만큼 이번 조치로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대웅바이오 안성공장에서 생산하는 정제 전 품목의 제조가 중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행정처분 이전에 재고를 충분히 생산해 시장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런 공지가 곧 가수요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매업계에는 이번 처분 내용에 대한 별다른 공문조차 발송되지 않았다. 해당 회사는 자사 사이트 팝업으로 관련 공지를 띄어 놓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는 잘못은 정작 제약사가 했는데, 그에 따른 수고와 피해는 현장의 약국들이 감수하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대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18일 입장문을 내어 이번 클로본스정 사례를 비롯해 제약사가 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피해는 약국으로 전가되는 현실을 지적하고, 정부를 향해 처분 대상 약에 대한 급여중지를 요구했다. 오히려 위법 행위로 처분을 받은 제약사는 매출이 증가하는 한편, 도매업계와 약국가는 관련 품목 재고 확보를 위해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선주문 밀어넣기로 행정처분을 받은 제약사들의 월 평균 매출이 행정처분 시행에 임박해 4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는 정부당국의 제재가 실효성 없음을 보여주며, 약사들이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품절 상황에서의 대체조제 업무 부담을 나 몰라라 하는 보건당국의 무책임한 행정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행정처분 받은 품목의 보험급여를 중지하여 제약사의 부도덕한 행위가 더 이상 용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 행정처분 받은 품목을 동일성분으로 대체조제할 경우 사후통보 의무를 면제하는 조치부터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07-18 21:56:32김지은 -
서울시약 "제약사 제조정지 처분 시 급여중지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제약사가 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피해가 약국에 전가되고 있다며 급여중지를 주장했다. 오늘(18일) 시약사회는 대웅바이오 클로본스정 처분 관련 정부 대책 강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으로 행정처분 품목은 급여를 중지하고,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의무를 면제해달라는 주장이다. 시약사회는 “선주문 밀어넣기로 행정처분을 받은 제약사들의 월 평균 매출이 행정처분 시행에 임박해 4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정부 제재가 실효성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전국 약국은 제약사의 잘못과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떠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2024-07-18 19:49:48정흥준 -
[기고] 안전상비약 확대 의료취약지 해법 아니다약사들이 공유하는 일반의약품과 관련한 흔한 일화들이 있다. 소화가 안 된다며 계속 소화제를 찾는 단골 어르신들에게 바쁘시더라도 병원을 꼭 방문하시는 게 어떠시냐고 권유해서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 의외로 중증 질환인 경우가 많았고, 방치했으면 치료 시기를 놓칠 뻔했다는 일화이다. 대부분 약사로 몇 년을 일하면 한두 번 겪어보는 흔한 사례들이라 이슈화도 안 되는 일들이다. 평일 낮이나 일요일 등, 약국이 덜 바쁜 시간대에는 잠시 머물며 소소한 일상사와 더불어 건강 상담을 하고 가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있다. 단지 진료비나 상담료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보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정량적인 가치가 측정되지 않았을 뿐, 약국과 약사라는 직업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의료 취약자들에게 끼치는 유무형의 기여는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예전에 소위 읍면 지역의 약국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었다. 장날이 되면 자주 드시는 상비약들은 넉넉하게 구입하거나 처방을 받아서 가져가시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약국과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과잉 수준인 도시 지역과 달리, 상비의약품을 편의점이 아니라 집에 원칙대로 상비하는 것이 습관이 된 까닭일 것이다. 그렇기에 약국에서 그분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는 보통 두세 곳 이상에서 받아온 처방전에 중복되거나 같이 복용되는 약이 있는지 없는지, 가지고 가시는 상비약과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등을 설명드리고, 실제 증상이 있어서 온 환자들에게 어떤 약을 드셔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게 주된 업무가 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무약촌이란 무시무시한 단어를 사용하며, 특정 신문사에서 의료 취약 지역의 국민들을 위하는 것처럼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를 주장하는 연속 기획물을 보도했다. 추가적인 편집장의 논평에서 그것이 국민이 편의라는 전가의 보도를 또다시 들먹이며, 안전상비약 확대 반대를 주장하는 약사들을 돌려서 비판했다. 이런 그들을 보면, 재난 상황에 수해 복구 현장에 격려 방문을 한다는 명분으로 사진 찍으러 잠시 방문하는 정치인들이 생각나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예시로 든 사례들도 약국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가까운 곳에 진료 받을 병원이 없는 문제가 더 크다. 예시 중 하나였던 급체를 해서 쓰러질 정도로 위급한 환자는 약국에서 약을 먹을 문제가 아니라 당장 병원에 진료를 받아야 했을 것이다. 평소에는 의료 취약지에 대해 관심이 없고, 실제로 그분들의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는 상황이나 그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심하며, 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편의점 약이라도 먹게 해주는 시혜를 베푸는 게 어떨까라는 의견, 그 와중에 우리나라 거대 유통업계의 먹거리를 하나 더 얹어주는 덤까지 생각한다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확대를 외치는 언론사들이 주로 경제지인 이유를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의료 파업에 건보 재정을 월 1900억원 투입했다. 2023년에 정부 광고료가 약 1조 원에 달했다. 2024년 공공심야약국 예산은 30억 원에 불과했다. 1조 원에 달하는 국가지원 광고료 중 약 1%인 100억 원만 공공 지역 약국 개설에 투자를 한다면 언론사 기자가 걱정하던 무약촌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다. 한국의 기형적인 보건의료 구조가 만들어낸 비극이지만 의외로 약국 하나를 신규로 유치하는 데는 병원과 달리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결국 의료 취약지의 국민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편의점에서 제산제를 사 먹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고, 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관련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약국이 있는 것일 것이다. 진정한 언론사라면 국민 다수가 편의점 약을 먹어서 편했다는 설문조사를 들먹일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이 언론일 것이다. 본인들이 인터뷰한 시골 지역 어르신들에게 질문을 드려보길 바란다. “편의점에서 제산제를 팔기를 원하시나요? 가까운 곳에 약국이 있었으면 하시나요?”2024-07-18 18:51:03박현진 약준모 회장 -
[기자의 눈] 약국 고정지출 증가와 경영 다각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은 상투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수년째 신규 먹거리라고 얘기할 만한 시장은 개척하지 못했다. 약국간의 가격 경쟁, 무상드링크 제공, 호객 행위로 인한 갈등이 약국장의 연령만 달라지며 반복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스스로 새 먹거리를 찾아 영양제 공구의 바다로 줄지어 뛰어들고 있는 젊은 약사들, 비대면 채널로 영양제 온라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약사들인 셈이다. 약국 임대료와 인건비, 대출 이자 등 고정 지출은 커지는데 예상 가능한 수익은 기대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시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휴베이스 약국 체인은 맞춤형 동물 영양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첫 발을 딛었고, 참약사 체인은 DTC 유전자 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회원약국 대상 상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도 약국 특화된 개인 맞춤 건기식을 야심차게 시작했다. 현재 전국 약국 510여곳을 지정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수준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지정약국이 되기 위해 앞 다퉈 손을 들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아직 시민들 중 아는 사람이 없다거나, 한 건도 이용자를 받지 못했다는 약국도 있다. 일부 약국은 지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약사회가 맞춤 건기식 관련 서적을 발간하고, SNS를 통해 사업을 알리고 있지만 출발선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년 관련 법 개정으로 본격 각축전을 벌이기 전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시간이기도 하다. 샌드박스 통과 때만 해도 맞춤 영양제 시장에 일반약을 연결하는 독보적 입지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약사회는 다시 한 번 중간점검을 하고 기대가 현실이 되도록 살펴야 한다. 약국형 맞춤 건기식은 약사회가 스스로 규제완화를 요청하며 이뤄진 시범사업이다. 방어적 태도가 아니었을 때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 먹거리 후보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는 연말 약사회장 선거가 있는 해다. 온라인 투표가 기본이기 때문에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약사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협으로부터 지켜달라는 외침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변화 속에서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는 약사들의 목소리도 살펴야 한다. 새 먹거리 창출은 상투적이지만 그 디테일이 신선할 때 약사들은 한번쯤 고개를 돌려볼 것이다.2024-07-18 18:33:27정흥준 -
안전상비약 확대 여론전…찬성 58%, 반대 31.5%[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주춤했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여론이 다시금 제기됐다.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가 시행된 이후 10여년간 품목과 판매처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사회로서는 지속적인 부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은 '2024 일반 의약품 약국외 판매관련 인식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상비약 종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약국외 판매처의 취급 의약품 확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58%가 '판매 종류 확대 필요'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1.5%는 '현행(11종) 유지 필요'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과 '판매 종류 축소 필요' 응답은 각각 7.6%와 2.9%였다. 편의점에서의 상비약 구매 경험도 2020년 69.2%에서 2024년 75.6%로 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약품 구매 목적만으로 편의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고 2020년 87.3%에서 2024년 89.3%로 2%p 증가했다. 이들은 심야·공휴일 응급 상황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56.1%가 '가정 내 상비약으로 응급처치'한다고 응답했으며, 17.7%는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해결', 12.2%는 '편의점 등에서 비상약을 구매해 해결'한다고 답했다. '가까운 병원 응급실 방문'과 '그냥 참았다', '주변 지인·가족의 도움으로 해결'은 6.3%, 5.7%, 1.7%로 뒤를 이었다. 또 해외 다른 국가처럼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에서 구매 가능한 약품의 종류가 많아질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는 60.2%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현재 약국 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에 '어린이용 약'이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는 52.3%가 '그렇다'고 답했다. 엠브레인은 약국 이용에 대한 현황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작년 대비 약국 방문 빈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59.6%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응답했으며, 약국 내 의약품 구입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감기약이 71.9%로 가장 많았고 진통제 52.1%, 두통약 49.3%, 상처연고·크림 48.9%, 파스 46.4%, 해열제 43.2%, (방수)밴드 41.7%, 안과용제(인공눈물 등) 35.4%, 소화제 32.0%, 비타민·영양제 31.7% 순이었다. 일선 약사들은 상비약 품목 확대가 수면 위로 오르는 데 대해 약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의 한 약사는 "안전상비약 약국외 판매가 실시된 이후 지속적인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문제는 편의점에서 판매 갯수 제한이나 관리 등이 부실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젊은 층에서는 '약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는 것도 약사로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의약품이 '안전상비의약품'이라는 명칭으로 약국 밖으로 나간 이상 관련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역별로, 전국적으로 실태조사와 정부 주도의 안전상비약 판매에 대한 고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7-18 17:43:57강혜경 -
콘드로이친 전성시대, 관심 속 오해…800보다 1200?[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골 성분 이름 그대로. 관절이 먼저 기억하는 이름, 관절엔 콘드로이친 1200." 배우 지성이 쏘아올린 콘드로이친 위력은 가히 대단했다. 콘드로이친 열풍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강타, 2년 넘게 관절 관련 지명도에서 순위권을 달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콘드로이친을 검색하면 수십, 수백가지 제품이 쏟아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이면에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얼마나 오랫동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혼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약국에서도 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 제품을 판매한 뒤 종종 컴플레인을 받기도 한다. 광고 속 제품명이 '콘드로이친 1200'이다 보니 1200 보다 낮은 숫자 제품을 권할 때 본의 아닌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다. 온누리H&C R&D센터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은혜 약사(34·이화여대)로부터 콘드로이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콘드로이친이 무엇인가 콘드로이친은 주로 소나 상어, 닭 연골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의 윤활 작용을 돕는다. 연골 속에서 스프링 역할을 하는 콘드로이친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연골의 탄성을 강화해 외부 압력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콘드로이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짧은 건기식 트렌드 속 콘드로이친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 건기식뿐 아니라 일반식품은 유행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보니 유산균, 콜라겐, 글루타치온, 콘드로이친 등 트렌드가 만들어졌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콘드로이친 역시 광고를 통해 처음 노출된 이후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약국에서 만날 수 있는 콘드로이친 성분 일반약도 늘어났다. 종전에도 콘드로이친 성분 일반약이 출시돼 유통되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광고의 힘이 엄청나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시장 자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콘드로이친 800-콘드로이친 1200, 숫자가 높으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사실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숫자가 선택의 지표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숫자가 높을수록 무조건 더 높은 제품이라는 것은 오해다. 제품명에 있는 숫자가 실제 콘드로이친 함유량과 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콘드로이친을 선택할 때는 콘드로이친만 단독으로 함유돼 있는지, 아니면 다른 성분도 함께 구성돼 있는지 등을 비교해야 한다. 즉,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중 어떤 분류에 속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먼저 광고 속 제품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즉,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로, 식약처로부터 별도의 인정절차를 거쳐 인정받은 업체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제품명에는 숫자 1200이 기재돼 있지만 실제 콘드로이친황산염은 1080mg가 함유돼 있다. 고시형 건강기능식품도 있다. 뮤코다당단백을 꼽을 수 있는데, '건강기능식품 공전'상 뮤코다당단백은 단백질과 콘드로이친황산(뮤코다당)의 비율이 1.0~9.0(1:1~9:1)이어야 하고, 일일섭취량은 뮤코다당단백으로써 1200mg~1500mg이다. 만약 1일 함량 뮤코다당단백 1200mg이라면 콘드로이친황산의 함량은 1200mg 중 1/10~1/2로 순수 콘드로이친황산 함량은 약 120~600mg으로 볼 수 있다. 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은 단일제가 아닌 비타민B군과 복합 구성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의약품표준제조기준'상 콘드로이친황산염의 1일 최대분량은 800mg이며 보통 신경비타민(비타민B1·B6·B12)과 함께 구성돼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증상 완화 뿐만 아니라 육체피로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식품은 기타가공품, 당류가공품, 캔디 등의 형태로 판매되며 기능성 성분의 섭취량 기준이 없다. 때문에 건기식에 비해 기능성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 있거나 그 함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기능성 평가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표기를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나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기본이 될 수 있다. 왜 제품을 복용하는지,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등과 상호작용은 어떠한지 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측면을 놓고 본다면 개별인정형 제품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성분과 함량, 가격 적절성, 제품 분류 등을 가성비와 가심비 있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콘드로이친의 경우 제품 특성상 금세 효과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보니 보통 장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도 함량과 제형에 따라 수십가지 제품이 있다. 최근 약국 콘드로이친 트렌드를 꼽자면 800mg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600mg은 시장을 내어주는 분위기다. 온누리H&C의 '조인엔콘드800정'과 '조인액트800정'은 콘드로이친황산염 800mg과 함께 신경비타민을 포함하고 있다. 이 신경비타민에는 벤포티아민(활성형비타민B1) 50mg, 피리독신염산염(비타민B6) 50mg, 메코발라민(활성형비타민B12) 1일 최대함량 1000μg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 구성으로 관절통, 신경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효능·효과가 명확한 제품이다 보니, 관절 건강을 넘어 통증 케어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온누리H&C R&D센터가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2024-07-18 17:05:36강혜경 -
성동구약 감사단 "한약사 약국,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 감사단(김민종, 황수일)이 한약사 약국 개설 및 일반약 취급에 대해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구약사회 감사단은 18일 오후 8시 성동구약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4년도 상반기 감사를 열고, 회무와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완료했다. 특히 감사단은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와 일반약 취급으로 인한 회원들의 불만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상급회와 유기적 협력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하반기 반장 회의 개최와 회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2024-07-18 17:01:33강혜경 -
양천구약 감사단 "위원회별 사업진행 원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 감사단(서강빈·이종숙)이 위원회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치하했다. 구약사회 감사단은 18일 상반기 감사를 수감하고 2024년도 회무처리와 예산회계, 재정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단은 "위원회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각 위원회 위원장님들께서 수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감사에는 최용석 회장과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2024-07-18 16:56:51강혜경 -
"피해 복구에 써달라" 충남약사들, 긴급 의약품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폭우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불과 며칠 전까지 멀쩡하던 도로와 집이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주거지와 삶의 터전을 잃으신 수해를 입으신 분들께, 또 복구에 힘을 쓰는 봉사자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충청남도약사들이 지자체에 의약품을 기탁했다. 충청남도약사회에 따르면 금산군약사회(회장 박장춘)와 홍성군약사회(회장 조성기)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전달된 의약품은 수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품목은 해열진통제와 상처 치료 연고제, 피로회복제 등이다. 금산군약사회와 홍성군약사회는 "수해 발생시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이 의약품이다. 특히 해열진통제와 상처치료제, 지사제, 피로회복제 등이 가장 절실한 부분"이라며 "많지 않은 양이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요긴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래 충남약사회장도 지역약사회의 통큰 기부에 박수를 보냈다. 박정래 회장은 "도약사회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분회가 앞장서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도약사회 역시 침수 피해 등을 입은 도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약국 4곳이 부분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서 "약국 피해 최소화에도 약사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2024-07-18 16:20:21강혜경 -
2거래일만에 65% 상승…바닥찍던 샤페론의 반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 주가가 2거래일만에 65%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9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5월 23일 시총(종가 기준) 362억원과 비교하면 두달새 2배 이상 상승이다. 시총 상승은 유상증자로 신주가 상장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R&D 성과 기대감과 2대주주로 올라선 신주인베스트먼트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더해지며 주가가 요동쳤다는 분석이다. 샤페론은 18일 전일대비 27.17% 상승한 29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상한가를 포함하면 2거래일만에 65% 상승했다. 52주 바닥을 찍었던 7월 8일 종가(1464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시총은 882억원을 기록했다. 5월 23일(362억원)과 비교하면 2.44배 상승이다. 주가 반전스토리는 여러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우선 6월 27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신주가 상장됐다. 기존 2307만1031주에 707만2000주가 더해져 3014만3031주가 됐다. 주당 1801원으로 127억원이 더해졌다. R&D 기대감도 주가를 움직였다. 샤페론은 유증을 추진하면서 R&D 성과를 줄지어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면역 치료 기술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 증식 활성화를 입증했다. 또 면역반응을 높이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켯다. 특히 흑색종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했다.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데이터는 국제 전문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영향력 지수 7.5)'에 게재됐다. 샤페론은 국내외 사업파트너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과는 인플라메이징 화장품과 스킨스부터 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샤페론의 면역매개 염증에 대한 기초과학 역량과 동국제약의 뷰티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부노화 및 주름 개선을 위한 화장품과 스킨부스터를 만들기로 했다. 동아에스티와는 삼중 나노바디 기반의 신약 개발에 나선다. 샤페론의 나노바디 개발 플랫폼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항체 상업화 기술의 전문성의 만남이다. 양사는 연내 인간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항종양 효과가 가장 우수한 나노바디의 선별을 마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와는 염증복합제 억제제 '누세핀(NuSepin)'의 새로운 적응증을 모색한다. 심폐 우회술 시 발생하는 호흡부전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미충족 니즈가 큰 심장 수술 후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파트너 확보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월에는 샌디에이고서 열린 '바이오 USA'에 참석했다. 여기서 미국, 유럽, 남미, 중국, 일본 등 10여개국의 제약사 30여곳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실시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 '누겔' 등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했다. 누겔 2상 중간 발표는 올 11월쯤으로 전망된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신주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샤페론의 일반공모 유증에서 13.27%를 확보했다. 최대주주 성승용 샤페론 대표(15.23%)와는 2% 정도 차이다. 신주인베스트먼트는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기재했지만 향후 경영 참여로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경영권 분쟁으로 치닫을 수 있다. 경영권 분쟁은 지분 싸움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7월 18일 거래량은 6000만주에 육박했다. 다만 성승용 대표 우호지분은 30% 안팎으로 알려져 당분간 위협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2024-07-18 15:49:1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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