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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약물 오남용 방지, 쿨드림과 함께 해주세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쿨드림과 함께하는 청소년 OTC 바른 사용 캠페인 Good Use, Good Night] 우리의 다정한 참견 청소년 환자: 저... 잠이 너무 안 와서요. 쿨드림 하나 주세요. 약사: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이 약은 만 15세 미만은 복용하면 안 되거든요. 약사: 꼭 필요할 때만 잠자기 30분 ~ 1시간 전에 한 알만 드세요. 잠이 계속 안 오면 약을 늘리는 게 아니라, 원인을 같이 찾는 게 안전해요. 약사: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정해진 용량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과량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약사: 쿨드림은 '디펜히드라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수면유도제예요. 청소년이 과다 복용하면, 섬망, 환각, 인지기능 저하 같은 무서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약사: 다른 수면 유도 성분인 독시라민이나 멀미약 성분인 디멘히드리네이트도 마찬가지예요. 환각 목적으로 남용하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례가 정말 많답니다. 약사: 흔한 감기약 성분 중 '덱스트로메토르판'도 술과 함께 먹으면 호흡이 멈출 수 있고,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다 복용 시 간세포가 괴사할 수 있어요. 약사: 시험 기간에 '붕붕드링크'라고 카페인 음료에 진통제를 섞어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부정맥이나 빈맥 같은 심계항진 증상을 부르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에요. 약사: 다이어트 한약으로 알려진 '마황' 성분도 허용량을 넘어 복용하게 되면, 한번만 잘못 복용해도 심정지나 발작이 올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해야 해요. 약사: 수면유도제나 진통제 같은 약을 '여러 개 먹으면 더 좋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위험해요! 과량 복용은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요. 청소년 환자: 그냥 약국에서 사는 약이라 다 안전한 줄만 알았는데... 아니구나! 우리의 작은 개입이 청소년의 건강한 내일을 만듭니다. Good Use, Good Night! 청소년 일반의약품 오남용, 올바르게 안내해 주세요!2026-04-21 06:00:55최다은 기자 -
성분명 처방법, 4월 법안소위 제외 유력…무쟁점 법안만 상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위원회 여야가 오는 28일 법안소위를 열기로 결정했지만, 쟁점 법안은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의사의 성분명처방을 제한적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은 심사 안건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제한적 성분명처방 법안은 의료계 반발이 큰 데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신중검토 내지 반대 의견을 견지하고 있어 이달 법안소위 상정을 위한 여야 의견 조율이 어려울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결국 지난달 법안소위에서 의료계 반대 등으로 심사 기회를 얻지 못한 성분명 처방 법안이 이달에도 안건 제외될 경우 6·3 지방선거 이후 열릴 법안소위에서 심사 기회를 획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오는 28일 제1법안소위원회와 제2법안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1소위, 오후엔 2소위 소관 법안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청원소위원회를 개최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의결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개별 의원실에 심사를 원하는 법안의 제출을 요구했다. 제출된 법안은 여야 협의를 거쳐 최종 안건이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무쟁점 법안을 우선 상정·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보건의약계 최대 관심사인 국가필수의약품·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법안소위 안건 제외가 유력해졌다.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과 김윤 의원 등이 각자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안과 약사법 일부개정안으로 국가 필수약이나 수급이 불안정 약에 한정해 의사에게 처방 때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을 사용하도록 법적 의무를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수급 불안정약 사태가 장기화하고 일부 환자들의 약국 뺑뺑이 문제로 사회적 불편이 커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이나, 의료계는 강경하게 반대중이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성분명 처방 법안이 복지위 법안소위 상정될 경우 전국 단위 의사세를 규합해 옥외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반복해왔다. 이같은 의료계 반대 입장에 국민의힘이 공감하고 있어 민주당이 안건 심의를 요청하더라도 여야 합의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법안소위는 통상적으로 1소위와 2소위를 나눠 각 하루에 걸쳐 심사하는데, 이달 소위는 하루동안 1소위와 2소위를 모두 진행하는 일정으로 짜여지면서 성분명처방 법안 같은 이견이 크고 쟁점이 있는 법안이 상정될 확률이 한층 낮아졌다. 복지위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일단 지금은 각 의원실 별 심사를 요청하는 법안을 선별하는 단계로, 제출된 법안을 놓고 여야 협의를 거쳐야 이달 심사 안건이 결정된다"면서 "6·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열리는 소위인 만큼 무쟁점 법안만 상정해 처리하기로 여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성분명처방 법안은 의사 반대를 포함해 이견이 큰 쟁점 법안으로 이번 소위 안건 포함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여야 간사 협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이번에 심사되지 않으면 지방선거 이후 후반기 국회가 구성된 다음에야 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2026-04-21 06:00:50이정환 기자 -
소모품 수급난 숨 고르기…가격 인상·약국 별 재고 편차는 변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약국 조제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일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약국별 재고 편차와 가격 인상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는 한편, 불가피한 비용 상승분에 대한 수가 반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는 20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제용 소모품 업체별 생산·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원료 확보 문제로 지난 14일과 17일 보건복지부와 연달아 회의를 진행했다”며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포지의 경우 주요 공급 업체인 jvm과 유팜이 전체 약국 시장의 약 80%,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가 수급 불안 초기 단계에 주문 제한과 원료 확보에 선제 대응하면서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기존에 정기 배송 체계를 이용하지 않는 일부 약국의 경우 주문이 지연되면서 체감 수급 상황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시럽병은 약포지에 비해 더 큰 혼란을 겪었지만 수급 불안 초기에 비해 최근 들어서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에 따르면 시럽병 주요 생산업체인 남양플라스틱, 도우플라스틱의 경우 4월 초 가수요 집중으로 공급 차질을 빚었지만 이후 원료 확보와 추가 생산이 이뤄지며 4월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5월 이후 상황은 이달 말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수급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음에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사회는 정부가 매점매석과 과도한 인상에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약포지와 시럽병 모두 20~25% 수준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 이사는 특히 “약국 상황 별 재고 상황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 초 회원 약사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는 2~4주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답이 많았지만, 문전약국이나 소아과약국의 경우 ‘1주일 내 소진’ 응답도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수요 집중 지역의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약사회는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부는 약사회, 수도권 일부 약국과 함께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실제 유통 물량과 처방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의원에 장기처방 자제를 요청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장기처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상황도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약사회는 이 같은 비용 상승이 약국 경영 부담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 현재 약포지, 시럽병 등 조제용 소모품 비용은 조제료에 포함돼 있는 만큼, 별도의 보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 이사는 “2024년 청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포지, 시럽병 사용량을 추산해 인상분을 반영한 수가 조정 필요성을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병원과 동일하게 약국에도 비용 상승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품목은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약국별 체감 상황은 크게 다르다”며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물량 확보와 함께 비용 보전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이브이엠 생산 현장을 방문해 공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대한약사회 측에서는 이광민 부회장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정은경 장관은 “현재까지 조제약 포장지 생산과 유통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5월에도 원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업계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일선 약국에서는 과도한 불안을 갖기보다 정부와 업계의 유통 관리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제약 포장지 수급 불안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국내 공급을 우선 확대해달라”며 기업 측의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2026-04-21 06:00:48김지은 기자 -
한국프라임제약, 차입 226억→105억 축소…영업현금 흑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프라임제약이 차입을 줄이며 재무 부담을 낮췄다. 외형은 정체됐지만 내부 체력은 달라졌다. 현금흐름은 흑자로 돌아섰다. 차입 부담이 낮아졌다. 총차입금은 226억원에서 105억원으로 121억원 감소했다. 장기차입금은 146억원에서 44억원으로 줄며 구조적으로 부담을 덜었고 단기차입금도 80억원에서 61억원으로 감소했다. 단기와 장기 모두 축소됐다. 단순 만기 이동이 아니라 총차입 자체를 줄였다.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2억원으로 전년(-25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재고 축소와 운전자본 부담 완화가 직접적인 배경이다. 재고자산은 383억원에서 342억원으로 41억원 줄었고 매입채무도 154억원에서 99억원으로 55억원 감소했다. 주요 운전자본 항목이 동시에 축소되면서 현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710억원에서 597억원으로 113억원 감소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686억원에서 741억원으로 55억원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이 누적되며 자본이 확대된 결과다. 부채는 줄고 자본은 늘었다. 운전자본 구조 변화도 확인된다. 재고자산은 383억원에서 342억원으로 41억원 감소했다. 특히 재공품이 121억원에서 62억원으로 줄었다. 생산에서 판매로 이어지는 회전이 빨라졌다는 의미다. 재고 축소는 단순 자산 감소가 아니라 현금 창출로 연결된다. 영업현금흐름 흑자 전환과 맞물린 핵심 요인이다. 매입채무도 같은 방향이다. 154억원에서 99억원으로 55억원 감소했다. 외상 거래 의존도가 낮아졌다. 거래 구조가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현금 중심 운영이 자리 잡는 모습이다. 재고와 매입채무가 동시에 줄었다는 점은 운전자본 전반이 축소됐다는 의미다. 비용 구조도 일부 개선됐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줄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외형 성장 없이 이익을 방어한 배경이다.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니라 비용과 자산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로 읽힌다. 다만 외형은 정체됐다. 매출은 1512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제품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상품 매출이 이를 일부 보완했다. 자체 제품 경쟁력 확대보다는 유통 성격 매출로 방어한 구조다. 중장기 성장 측면에서는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현금 보유 규모도 크지 않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9억원에서 3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됐지만 절대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투자나 외부 변수 대응 측면에서 여유가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 축소와 현금흐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부 체력은 확인된 만큼 매출 성장과 현금 축적까지 이어지는지가 기업가치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1 06:00:46이석준 기자 -
"더 낮고 더 빠르게"…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 진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LDL-콜레스테롤을 '얼마나 낮출 것인가'를 넘어 '목표 수치에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 것인가'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목표치가 55mg/dL 미만으로 강화되면서, 초기 병용요법을 통해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려는 접근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6 춘계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초기 병용요법 기반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심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이상지질혈증은 치료를 통해 교정 가능한 대표적 위험 인자로 꼽힌다. 그럼에도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30일 및 1년 사망률이 각각 약 9%, 16%에 이르는 등 기존 치료 전략만으로는 조기 사망 위험을 충분히 낮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초고위험군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 목표 도달률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과 맞물려, 보다 적극적인 치료 접근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스타틴 단독요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병용요법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표적으로 IMPROVE-IT 연구에서는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추가했을 때 LDL-콜레스테롤이 약 24% 추가 감소했으며,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 각각 24%, 32% 낮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후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까지 확인되면서,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에제티미브는 우선 고려 가능한 병용 및 2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위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고강도 스타틴 중심에서 보다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저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조기 병용요법을 통해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심혈관-신장-대사 질환이 연결된 CKM(Cardio-Kidney-Metabolic) 관점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 환자일수록 LDL-콜레스테롤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토르바스타틴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해 임상적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서석민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역시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 추적의 한계로 단계적 치료가 충분히 구현되기 어렵다"며 "초기부터 고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단기간 내 목표 도달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토젯’도 초기 병용요법 옵션 중 하나로 소개됐다. "더 낮게" 넘어 "더 빠르게"…가이드라인·임상 근거 맞물려 최근 가이드라인은 치료 목표뿐 아니라 접근 방식 자체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5 유럽심장학회·유럽동맥경화학회(ESC·EAS) 가이드라인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목표를 55mg/dL 미만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로 제시했으며, 일부 초고위험군에서는 40mg/dL 미만까지 권고했다. 또 치료 경험이 없는 ACS 환자의 경우 초기부터 고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고려하도록 명시하면서, 치료 시작 단계에서의 적극적 개입을 강조했다. 2026년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ACC·AHA) 가이드라인 역시 2차 예방에서 매우 높은 위험군 환자에 대해 LDL-콜레스테롤 55mg/dL 미만을 목표로 제시하고, 스타틴 단독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비스타틴 약제의 조기 추가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 패러다임은 기존 단계적 접근에서 조기 병용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 같은 변화는 임상 연구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Ez-PAVE 임상은 LDL-콜레스테롤 목표를 기존 70 mg/dL에서 55 mg/dL로 낮추는 전략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한 연구다. 국내 ASCVD 환자 30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 LDL-콜레스테롤 55 mg/dL 미만을 목표로 한 군은 70 mg/dL 미만 목표군 대비 3년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을 약 33%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는 LDL-콜레스테롤을 더 낮게 조절하는 전략이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실제 임상 사건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 BETTER TRIAL 연구에서는 초기 병용요법이 단독요법 대비 LDL-콜레스테롤 감소 폭과 목표 도달률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한국인 초고위험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 스타틴 최대용량 도달 전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초기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LDL-콜레스테롤 감소 폭과 목표 도달률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55mg/dL 미만 도달률은 6주 시점 46.2% 대 9.0%, 12주 시점 55.0% 대 15.4%로 나타나, 조기 병용 전략의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다. 결국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얼마나 낮출 것인가를 넘어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 것인가라는 두 축으로 확장되고 있다. 가이드라인 변화와 임상 근거를 종합할 때,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용요법을 적용하는 전략이 환자 예후 개선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2026-04-21 06:00:44손형민 기자 -
큐로셀, 상장 후 2년새 1157억 조달…신약 개발 실탄 확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기업 큐로셀이 727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 기업이 코스닥 상장 이후 2년 반 동안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만 1157억원에 달한다. 국산 1호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앞두고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관리종목 지정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큐로셀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363억5000만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과 363억4894만원 규모 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각각 결의했다. 납입일은 오는 27일로 동일하다. 이번 조달은 사실상 하나의 패키지 딜로 총 조달 규모는 727억원 수준이다. 조달 구조를 보면 CB와 RCPS 모두 전환가액이 6만200원으로 동일하게 설정됐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와 동일하다. 투자자 구성도 사실상 동일하다. 이번 CB 발행과 유상증자에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II 펀드, 딥테크라이프사이언스 BNH6호 투자조합, 스틱이노베이션펀드, 미래에셋셀트리온바이오생태계육성펀드 등 주요 기관 투자자가 참여한다.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다. CB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4월 27일부터 2031년 3월 27일까지다. 만기는 2031년 4월 27일이다. 이번 CB를 전환할 경우 최대 60만3820주의 보통주가 발행되며 이는 현재 발행주식총수 대비 3.8%에 해당한다. CB에는 향후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이 조정되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됐다.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 RCPS 발행으로 진행된다. 총 60만3803주를 발행한다. RCPS 역시 향후 보통주로 1대1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 시 추가로 3.8% 수준의 지분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 큐로셀은 2016년 설립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독자 개발 OVIS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OVIS 플랫폼은 CAR-T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세포 분리–활성화–유전자 도입–배양–동결보관 등 전 과정을 표준화·자동화한 제조 플랫폼으로 이를 활용하면 제조 편차를 줄여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국산 1호 CAR-T 치료제 '안발셀'(제품명 림카토) 국내 허가와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큐로셀은 2024년 말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적응증으로 림카토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제급여평가를 접수해 허가–평가 병행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큐로셀의 자금 조달은 2023년 11월 기업공개(IPO) 이후 세 번째다. 앞서 큐로셀은 지난해 2월 330억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어 회사는 같은 해 9월 1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가 진행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와 유상증자까지 합하면 큐로셀이 코스닥 상장 이후 조달한 자금은 총 1157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상장한 지 2년 반 만에 IPO 당시 공모액 320억원의 세 배를 훌쩍 웃도는 투자금을 외부에서 유치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조달의 배경으로 림카토 상업화 준비에 따른 비용 급증을 꼽는다. CAR-T 치료제는 임상 단계보다 허가 이후 생산·품질관리·유통 단계에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GMP 생산시설 고도화, 바이러스 벡터 내재화, 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 초기 투자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라 현금 확보 필요성이 컸다는 분석이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부담은 적지 않다. 지난해 큐로셀은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 비중 921.4%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2023년 50.1%에서 2024년 -129.8%로 매년 악화하는 상태다. 본업에서 현금 창출 능력보다 자금 소모 속도가 훨씬 빠른 구조라는 의미다. 영업적자로 결손금이 쌓이고 누적 결손금이 자본금을 갉아먹은 결과다. 큐로셀은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림카토 상업화 준비로 인해 각종 제반 비용이 늘면서 적자 폭이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이 회사의 영업손실 2023년 311억원에서 이듬해 366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63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법차손은 관리종목 지정 판단의 핵심 지표다. 기술성장 기업은 최근 3년 중 2회 이상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큐로셀은 올해부로 법차손 관련 관리종목 지정 유예 기간이 종료된다. 결과적으로 큐로셀은 이번 CB 발행과 유상증자로 단기적으로 허가와 상업화 준비를 위한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관리종목 리스크 우려도 덜 수 있게 됐다. CB는 이자 지급과 원금 상환 의무가 있는 채권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발행 시 회계상 부채로 분류된다. 하지만 향후 투자가가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해당 채권은 부채에서 소멸되고 그만큼 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재무 안정성을 강화한 큐로셀은 림카토주 상업화와 함께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고형암 CAR-T 치료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용 GMP 공장 고도화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루푸스 신염, T세포 림프종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등도 병행,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2026-04-21 06:00:42차지현 기자 -
[기자의 눈] 중동사태로 필수약 신속 지원 시험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중동전쟁 여파로 기초수액제 등 필수의약품이 영향을 받으면서, 정부의 탄력적 약가 지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사태 이후 나프타 우선 공급과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 강화, 매점매석 금지 등으로 다방면의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당장은 수급 관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후속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필수약 생산 제약사들의 부담이 점차 가중되면서 자칫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곳은 원가 중 부자재 비중이 큰 수액제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약 30~40%를 차지하는 부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중동 사태가 언제 안정화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액제 생산 제약사들은 누적될 손실액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수액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초수액제의 경우 기존에도 낮은 약가가 산정돼있다. 원가 상승으로 제약사들이 떠안게 되는 손실이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는 심평원, 건보공단과 함께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약가 인상 필요성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지부는 어디까지가 중동 전쟁의 영향인지를 놓고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불가항력적인 공급망 충격으로 발생한 원가 상승과 그 외 원인으로 인한 일상적 가격 상승을 구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약가 인상을 통한 생산 지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문제는 속도와 유연성이다. 기존의 약가 인상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검토를 거쳐 실제 반영되기까지 길게는 수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원가 충격을 방어하기에는 호흡이 길다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의 가격과 수급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약가 지원의 근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령 앞으로 3개월의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이 예상된다면 해당 기간 동안만 약가 인상을 적용하는 탄력적인 지원 방식도 있을 수 있다. 부자재 원료 가격이 원가에 미친 영향에 따라 인상률을 결정하면 될 것이다. 지난 14일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는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면서 정부가 수급 조정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이 경우 손실액 지원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복지부는 최근 ‘필수의약품의 수급 친화적 약가제도 운영’ 방안이 담긴 제도 개편을 확정한 바 있다.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전향적 지원들을 보강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중동사태는 이 같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적용해볼 시험대이기도 하다. 수급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필수약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유연한 약가 지원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2026-04-21 06:00:40정흥준 기자 -
정은경 장관, 약 포장지 공장 현장 점검…"공급 확대 총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조제약 포장지 생산 현장을 찾아 공급 안정화 점검에 나섰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료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복지부가 직접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정 장관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제이브이엠(JVM)을 방문해 제조 공정을 점검하고, 최근 원료 수급 상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JVM은 자동조제장비와 조제약 포장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조제약 포장지는 환자의 1회 복용량에 맞춰 의약품을 안전하게 포장하고 약효 저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의료 필수품이다. 특히 약국에서 환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에 사용돼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의료 현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포장지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석유화학업계와 협의를 통해 원료를 우선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JVM은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하며 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들어서도 생산량이 확대되며 수요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 단계에서는 과도한 수요 쏠림을 막기 위한 조치도 병행되고 있다. 업체는 사재기 방지를 위해 평시 사용량 수준으로 공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정부는 약사단체와 협력해 일선 약국에 과도한 비축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정 장관은 "현재까지 생산과 유통에는 큰 차질이 없으며 5월에도 원료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장에서 과도한 불안으로 인한 비축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업체 역시 국내 공급을 최우선으로 확대해 수급 불안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원료 확보와 생산 확대, 유통 관리까지 포함한 전방위 대응을 통해 필수 의료소모품의 공급 안정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2026-04-20 19:31:35이정환 기자 -
목포시약, 신안경찰서에 낙도주민 위한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가 신안경찰서를 통해 낙도주민들에게 상비약을 전달했다. 신안경찰서는 2026년 도서수색작전 실시와 관련해 낙도주민들의 후생복지 증진을 위한 의약품 후원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시약사회가 상비 구급의약품 30세트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일정은 22일이며, 위문지역은 신안군 암태면 당사도 등 13개 유·무인 도서다.2026-04-20 18:05:34강혜경 기자 -
샤페론, 누겔 임상 2b상 완료…3분기 CSR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파트 2에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8주 투약과 2주 안전성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최종 결과 분석에 앞서 데이터 정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데이터베이스(DB) 잠금과 통계 분석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경증·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177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 다기관에서 진행됐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내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약 1억7000만 명이 앓고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이 가운데 55~70%를 차지하는 경증·중등증 환자군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기존 치료제는 한계가 분명하다.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등 부작용 우려가 있고, PDE4 억제제는 국소 자극과 효능 측면에서 제약이 있다. JAK 억제제는 중대한 부작용 우려로 FDA 블랙박스 경고가 부여돼 있어 장기 유지 치료에 부담이 존재한다. 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표적으로 염증복합체를 조절하는 국소 도포형 치료제다. 염증 반응의 초기 단계와 증폭 단계를 동시에 제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경쟁 약물에서 제기된 심장 독성, 담낭 독성 등 안전성 이슈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선 글로벌 임상 2b상 파트 1에서는 유효성과 안전성 신호를 확인했다. 특정 용량군에서 전체 환자의 100%가 ‘EASI 50’을 달성했고, 위약 대비 56%포인트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주요 허가 지표인 IGA-TS에서도 위약 대비 39% 이상 높은 임상 관해율을 기록했다. 샤페론은 누겔이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보이면서도 안전성 부담을 낮춘 후보물질이라는 입장이다. 이상반응 프로파일은 위약과 유사했고,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 2b상 파트 2 데이터는 상업화와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의 핵심 근거가 될 것”이라며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데이터 검토와 후속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026-04-20 17:55:5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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