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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황제주' 등극…액면분할·이전상장 선택지 부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이후 유동성 확보와 시장 이전 여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주가 급등으로 ‘황제주’ 구간에 진입하면서 액면분할과 코스피 이전이 동시에 거론되는 상황이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21조원을 넘어섰다. 주당 가격도 빠르게 올라 개인 투자자 접근성(유동성 제약)이 낮아진 상태다. 24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넘으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경구용 당뇨치료제(인슐린) 후보물질의 유럽 임상 진입 기대감이 꼽힌다.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S-PASS’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임상 성공 여부와 상업화 가능성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80배를 웃도는 등 실적 대비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액면분할 가능성을 먼저 거론한다. 액면분할은 주식 수를 늘려 주당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투자자 저변 확대와 거래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황제주 등극 이후인 2024년 4월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고가 주가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해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코스피 이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코스닥 시총 최상단 기업의 경우 패시브 자금 유입과 투자층 확대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닥 시총 3위인 알테오젠은 이미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후 예비심사 청구 등을 거쳐 2026년 중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내 이전 상장 완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달 기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단순 계산 시 삼천당제약(시총 21조원대)과 알테오젠(시총 18조원대)이 동시에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약 4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시장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 역시 산술적으로 8~10% 수준의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천당제약이 단기적으로는 액면분할, 중장기적으로는 코스피 이전을 병행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주가가 고점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와 투자자 저변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천당제약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 상장과 액면분할 모두 주주총회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다, 코스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액면분할과 코스피 이전 상장 모두 확정되면 추후 공식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3-25 06:00:42최다은 기자 -
창고형약국 의약품 관리 '도마'…전문약 진열·판매 검찰 송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의약품을 진열·판매한 창고형 약국이 검찰에 송치됐다. '실수였다'는 게 약사의 항변이었지만 창고형 약국의 의약품 관리 실태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약사가 약국 전반의 업무를 관리·감독 한다고 하더라도 의약품 진열, 가격태그 부착 등이 대부분 직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보니 의사의 처방전 없이 전문약이 판매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역 소재 한 창고형 약국이 전문약 임의 판매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국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복합 성분 연고인 겐트리손크림(베타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 클로트리마졸, 겐타마이신황산염)을 임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가격은 2000원으로 책정돼 있었으며, 약국 내 진열장에 40여개 넘는 재고분을 진열한 혐의도 받는다. 약국의 위법 행위는 약사의 제보에 의해 알려졌는데, 약국은 해당 연고를 판매한 뒤 구매자에게 연락해 실수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약사회는 개인이 아닌 약사회 차원으로 해당 약국을 고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 고발 조치 이후 현재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창고형 약국이 약사법을 어기고 임의로 전문약을 진열·판매한 행위에 대해 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다른 창고형 약국들에도 경종을 울리고자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전문약을 판매하는 행위는 약사법 제23조(의약품 조제) 제3항 및 제50조(의약품 판매) 제2항을 위반한 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과 자격정지 15일(1차 위반 기준)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2026-03-25 06:00:40강혜경 기자 -
국전약품, API→AI 반도체 소재 확장…사업 구조 재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이 원료의약품(API) 중심 사업 구조에서 첨단 소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제약사업과 소재사업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고 사명을 ‘국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사업 구조 재편이다. 제약사업을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추가하는 형태다. 국전약품은 현재 제약사업과 소재사업 두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약부문은 API 합성 생산과 유통 중심 구조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98% 감소했다. 제약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역할이다. 고객사 의약품 개발 단계에서 원료의약품 생산과 허가를 담당한다. 치매 치료제(HY-209), 고혈압·당뇨 복합제 등 신약·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병행 중이다. 국전약품은 소재사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재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한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확산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 소재를 포함한다. 사업보고서에는 AI용 반도체에 적용되는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와 대전방지제, OLED 공통층 소재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전자소재사업은 일부 제품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OLED 발광소재 중간체 등 6개 품목과 HBM 제조용 세정액 첨가제 1개 품목은 상용화된 상태다. 연구개발 단계도 병행 중이다. OLED 공통층 및 발광층 호스트 소재, 유연하드코팅 소재, 스마트폰 경량화 소재 등 3개 품목이 개발 중이며, 반도체 패키징용 저유전 수지와 전장용 방열 소재 3종도 추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품군은 반도체 패키징용 저유전 수지, 고열전도성 소재 등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경쟁 요소는 초고순도 소재 생산 능력이다. 국전약품은 충북 음성 공장을 통해 관련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의약품 원료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정제 기술을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구조다. 제약사업에서 확보한 품질 관리 역량(GMP, DMF)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시 소재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구조는 ‘제약 기반 유지 + 소재사업 확대’다. 기존 사업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으로 성장성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사명 변경도 이와 연결된다. 회사는 ‘국전약품’에서 ‘국전’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범위 확대를 반영한 조치다. 사명에서 ‘약품’을 제외하는 것은 제약 중심 기업 이미지를 벗고 정밀화학·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재사업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다. 기존 제약사업과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2026-03-25 06:00:38이석준 기자 -
야간조제 가산 0원…병원약사 수가 역차별 개선 나선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약사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24시간 의약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야간·공휴일 조제에 대한 별도 보상은 받지 못하는 ‘수가 역차별’ 구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 병원약사회는 약제수가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필수 약제 업무에 대한 보상체계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24일 병원약사회관 7층 강당에서 ‘2026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과 올해 중점 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경주 회장은 “지난해 성과들을 발판 삼아 올해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병원약사 인력기준 법 개정과 병원약제수가 개선, 전문약사제도 강화, 병동전담약사 확대, 다제약물관리 정규 사업화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올 한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수가 개선을 꼽았다. 병원약사회는 수가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고위험의약품 관리 수가 ▲중환자 다학제팀 수가 ▲의료기관 약제부서 야간‧공휴일 조제료 가산 ▲마약 수가 가산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병원약사회는 특히 별도 가산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기관 약제부서 야간‧공휴일 조제료에 대해서는 형평성에도 벗어난 부분이 있다고 보고 올 한해 이 부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필수적 약제 업무의 수가 개선을 위한 4가지를 선별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시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자는 목표에서”라며 “이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야간 조제 가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에서는 24시간 의약품 공급이 필수적이다. 약사가 근무하지 않아 적절한 의약품 공급이 되지 않으면 고위험 환자 안전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그럼에도 지역 약국에도 적용되는 야간 조제료 가산이 의료기관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구조적 불균형이 올해 꼭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력은 그대로, 업무는 폭증…“법적 기준 현실화 시급” 수가 개선 이외에도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 인력기준 법 개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약사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8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 이를 기반으로 인력기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병원약사회가 올해 특히 인력기준 법 개정에 집중하는 이유에는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병원약사 업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병동약사 확대 등으로 약사 업무는 증가한 반면, 타 직종과는 달리 인력기준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황보영 수석부회장은 “2010년 법 제정 이후 확대된 약사 업무 현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 간호사 인력기준 개정 추세에 발맞춘 약사 인력 현실화가 필요하다. 관계 부처 및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약사제도 강화도 병원약사회가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중 하나다.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는 9개 분야에서 1073명의 국가 공인 전문약사가 배출된 상태다. 올해도 총 102개 기관에서 395과목의 전문약사 수련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전문약사자격시험 관리 기관에 대한 재지정을 추진 중이다. 12월 19일에 시행되는 제4회 시험을 준비 중이다. 전문약사제도 안착 및 과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숙 부회장은 “현재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는 최우선 과목은 의약정보 전문약사로, 약물이상 반응에 대한 의약정보가 중요하고, AI가 실무에 많이 반영되면서 고도화된 정보 제공이 필요해졌다”며 “이외 응급실 전문약사, 정신질환 약물 관련 전문약사 등도 과목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병동전담약사 확대 역시 병원약사회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회무 중 하나다. 지난해 약사회는 병동전담약사의 정의를 수립한데 더해 표준업무 모델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황보영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병동전담약사를 ‘입원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해 담당 병동의 의약품 관련 포괄적 업무를 전담하는 약사’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약사회는 올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시행에 따른 약사 역할을 확립 ▲병동전담약사 시행 의료기관 확대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제안 ▲합법적 업무 범위 및 적정 인력 배치 기준 제안 ▲병동전담약사 1일 업무량이나 소요시간 분석 ▲의사‧간호사‧약사 직역별 역할과 구성 구분 등의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더불어 현재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제약물관리를 정규 사업화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병원의 경우 현재 87곳에서 다제약물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복지부 정규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정 회장은 “올해는 병원약사회가 45주년을 맞는 해”라며 “국민의 의약품 안전을 지키는 병원약사 역할이 제도 안에서 온전히 인정받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3-25 06:00:36김지은 기자 -
유통업계 "대웅 거점도매 ‘1년 시행 후 논의’ 수용 불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웅제약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의 ‘1년 시행 후 논의’ 방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웅제약 측에 조건 없는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24일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대응 2차 회의를 열고, 대웅제약에 거점도매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간담회 무산 이후 비공식적으로 ‘거점도매 정책을 일단 1년간 시행한 뒤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비대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이미 계약으로 독점적 구조를 안착시킨 뒤 1년 후에 논의하자는 것은 사실상 유통업계를 고사시키겠다는 선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부분 보완’이나 ‘시행 유예’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대위는 “일부 수정은 의미가 없으며, 추진 계획의 전면 백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조건 없는 전면 철회 외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대위 참여 업체를 중심으로 투쟁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국민 홍보 ▲법적 대응 ▲정책 공론화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웅제약과 협력 중인 다국적제약사에 대해서도 공급 차질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거점도매 정책이 ▲특정 업체 편중에 따른 경쟁 왜곡 ▲지역 중소 도매업체의 줄도산 ▲의약품 공급망의 불안정성 확대 등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나아가 약국과 환자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호영 비대위원장은 “대웅제약의 행태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는 갑질”이라며 “특정 업체에만 공급권을 몰아주는 것은 전국의 모든 약국이 누려야 할 ‘공급의 보편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제약사라면 유통망 장악이 아닌 신약 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대형제약사 본연의 품격을 지키고 유통 침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26-03-25 06:00:34김진구 기자 -
성남시약 "복약지도 과태료 부과? 약사 전문성 훼손 말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가 보건복지부의 복약지도 의무화 및 과태료 부과 입법예고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약사의 전문성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이라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24일 성명을 내어 "수십 년간 현장에서 충실히 수행해 온 필수적 복약지도를 법령으로 재차 규정하려는 것은, 마치 약사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졸음 유발 의약품에 대한 지도는 약사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국민도 상식적으로 인지하는 사안임을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특히 개정안 내용 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약지도서 내용을 직접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대목'을 독소 조항으로 꼽았다. 이는 약사의 전문적 판단 구조를 무시하고 자율성을 박탈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의료인 출신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 약사들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입법을 추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즉각 철회 및 전면 재검토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 단체와 협의를 통한 현장 중심 정책 수립 ▲약사의 전문성과 자율성 존중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시약사회는 "우리 약사들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현장에서 책임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끝까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24 22:54:13강신국 기자 -
삼천당제약 대표, 2500억 블록딜 추진…“세금 납부 목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이사가 약 2500억원 규모 지분 매각에 나선다. 증여세 등 세금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다. 24일 공시된 특정증권등 거래계획에 따르면 전 대표는 보통주 26만5700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거래 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30일이다. 예상 처분 단가는 94만10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2500억2370만원 수준이다. 단가는 거래계획 보고서 제출일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거래 목적은 증여세 연부연납과 양도소득세 재원 확보다. 전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해당 매각은 전액 개인에게 부과된 세금 납부를 위한 것”이라며 “회사 경영 상황이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별도 계약 없이 진행되는 물량으로, 시장에서는 블록딜 형태로 해석된다. 거래 규모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3%다. 고가 주가 구간에서 일정 수준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규모다. 거래 완료 시 전 대표 지분율은 3.41%에서 2.28%로 낮아진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 대표는 “경영권은 확고하게 유지된다. 책임경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향후 성장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전 대표는 “오럴 인슐린, 비만 치료제, 차기 바이오시밀러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성과 가시화 단계에 진입했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결실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체급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주요 성과 발표도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전 대표는 “주주 친화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이사회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에 기반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2026-03-24 18:07:02이석준 기자 -
구로구약, '돌봄통합' 시행 앞두고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총무위원회 (부회장 정동만, 이사 박근섭)는 오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을 대비하기 위해 전 회원 약사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회원에 알리고 향후 약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기존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통합돌봄 사업에 포함되면서 약사의 역할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인식과 참여 의향을 함께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 구약사회 설명이다. 구약사회는 이번 설문조사에 올해 약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중요도와 우선 순위, 약사회 운영 방향에 대한 회원의 기대를 묻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외국인 비율이 높은 구로구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대상 택스 리펀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과 회원 간 소통과 단합을 위한 동아리 활동 관련 문항도 함께 구성됐다. 구약사회는 이번 설문을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회원 대상 정책 안내와 사업 홍보를 병행하는 소통 도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흥진 회장은 “설문조사는 짧은 시간 안에 약사회 주요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동시에 회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라며 “회원의 응답은 향후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꼭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항상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어떤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문 역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구약사회는 조사 결과를 정리해 회원들에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24 17:59:07김지은 기자 -
"동호회 활동 적극 장려" 양천구약, 지원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회원간 교류 활성화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동호회 지원금을 전달했다.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여윤정 회장은 "동호회 활동은 회원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약사회 전체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즐겁고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호회 측도 약사회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소통과 친목 도모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약사회는 회원 복지 향상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양천분회는 둘레길동호회, 마시자(술을사랑하는 약사모임)동호회, 기부동호회를 운영중에 있다.2026-03-24 17:40:14강혜경 기자 -
약정원,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 활용’ 전자책 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24알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활용’ 전자책 버전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21년 초판 출간 이후 약국 현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상담과 실무 활용에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했지만 실물 도서가 절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는 것이 약정원 측 설명이다. 약정원은 지난해 시행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 제도 변화 속 약국 현장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된 데 따라 전자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기식 소분 판매 허용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맞춤형 건기식 제도에 대한 상세 설명이 부록에 추가됐다. 권영희 약정원 이사장(대한약사회장)은 “전자책을 통해 약사들의 콘텐츠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 약국 실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한 신뢰도 높은 정보와 실용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활용 전자책은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전자책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6-03-24 17:14:30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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