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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파마, 중소기업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진성필,김용일) 자회사 지엘파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부처 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부처 협업형(의약품, 의료기기 업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재)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사업이다.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지엘파마는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의 효율화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의약품 제조 공정 및 관리에 ICT(정보통신기술)을 도입, 의약품의 품질 일관성 유지를 위한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을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생산 효율성 향상, 관리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및 위험 예방을할 수 있는GMP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이번 사업지원을 통해 GMP소프트웨어인 LIMS(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EDMS(전자문서시스템), QMS(품질경영시스템) 시스템을 약 9개월에 걸쳐 도입할 예정이고 제반 비용의 절반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지엘파마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여 의약품 생산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향후 의약품 품질 강화 및 규제준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06-19 17:10:10노병철 -
광진구약,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을 기탁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영신, 여약사이사 조애스더)는 19일 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에 회원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개인 및 단체, 기업으로부터 사용 가능한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가정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한은경 회장은 "이른 무더위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모아준 정성이니 잘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 측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로 인해 기부가 예전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매년 개인 후원 및 약사회의 지속적인 정기후원으로 차상위계층과 기초수급자분들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전달식에는 한은경 회장, 조영신 부회장, 조애스더 여약사이사가 참석했다.2025-06-19 17:02:08강혜경 -
성남 판교역 상권, 정형외과·안과·피부과 '잘 나가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 판교역 일대에는 월 평균 매출이 1억원대인 안과, 피부과 의원이 다수 포진돼 있으며, 정형외과의 월 매출은 2억원을 웃도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 의원, 약국은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인근 직장인 고객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의원의 경우 안과, 피부과 등 비급여 진료 비율이 높은 진료과가 많아 의원들의 평균 매출이 비교적 높았다.19일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확인했다. 이 지역에는 현재 의원 39곳, 약국은 22곳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의원의 경우 월 평균 매출이 9000만원대, 약국은 3000만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피부과 7곳, 정형외과·이비인후과 6곳, 산부인과 5곳=판교역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총 39곳으로 피부과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와 이비인후과가 각 6곳, 산부인과 5곳, 안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각 3곳, 내과 2곳 순이었다.이 지역 의원 전체 월평균 매출은 9094만원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비율이 높은 타 지역에 비해 의원 평균 매출이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판교역 부근 의원 월평균 매출은 909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정형외과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2억5000만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진료과별 편차가 확연했다. 정형외과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2억51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과 1억4350만원, 피부과 9562만원으로 이들 진료과가 전체 의원 월평균 매출액을 견인했다.반면 가정의학과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1515만원, 내과는 2841만원, 이비인후과는 3013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월평균 2.17%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이 지역 의원의 평균 운영연수는 7.5년으로 타 지역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의원들의 최근 3개월 간 월평균 결제 건수는 1086건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낮았고, 결제단가는 8만6781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의원들의 평균 운영연수는 7.5년으로 경기도 내뿐만 아니라 타 지역과도 비교했을 때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의원 고객 현황을 보면 50대 남성이 17.5%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 14.2%, 50대 여성 12.2%, 60대 이상 여성 11.7%, 40대 남성 11.2%, 30대 여성 9.6%, 60대 이상 남성 9.3%, 30대 남성 8.5% 순이었다.판교역 인근 의원의 주고객은 외부 유입 고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층은 유입고객이 41.2%로 가장 높았고 직장고객 35.9%, 주거고객 22.9% 순이었다.◆약국 22곳 평균 매출 3010만원…운영연수 7.5년=이 지역 내 약국은 22곳으로 나타났다.약국들의 월 평균 매출은 3010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212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 약국의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1.04%로 이 지역 의원과 마찬가지로 약국도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최근 3개월 약국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2317건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고, 평균 결제단가는 1만2234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낮았다. 판교역 인근 약국의 월평균 매출은 3010만원이며, 평균 결제건수는 2317건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운영연수는 의원과 유사하게 7.5년으로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2.7%로 나타났다. 약국 역시 의원과 마찬가지로 평균 운영연수가 경기도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의원, 약국의 부침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약국 이용환자는 40대 남성이 16.5%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이 14.7%, 30대 남성이 12.3%로 그 뒤를 이었다. 오피스 지역인 만큼 30대에서 50대까지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8.9%로 이용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금요일 17.9%, 목요일 16.2%, 수요일 15.6%, 화요일 15.4%, 토요일 13.2%, 일요일 2.9%로 집계됐다.판교역 인근 약국 주고객은 40대 남성, 50대 남성, 30대 남성 순으로, 비교적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다. 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41%로, 직장 고객 38.4%, 주거고객 20.6%를 차지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6-19 17:01:06김지은 -
SGLT-2, 만성 신장병 급여확대…7월부터 다파엔정 등 적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당뇨약으로 나왔던 SGLT-2 억제제들이 만성 신장병 치료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7월부터는 다파엔정10mg(HK이노엔) 등 다파글리플로진 제제가 만성 신장병에도 급여 적용되고, 또 다른 SGLT-2 억제제인 자디앙도 급여 범위 확대를 앞두고 있다.복지부는 19일 다파글리프로진 성분의 경구제에 대해 만성 신장병에도 급여를 확대하는 내용의 약제 급여 기준을 예고했다. 시행은 7월 1일 부터이다.이에따라 다파엔정10mg 등 다파글리플로진 경구제는 7월부터 비당뇨 만성 신장병 환자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조건은 ▲ACE 억제제 또는 Angiotensin Ⅱ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 중인 경우 ▲eGFR이 20 & 8211; 75ml/min/1.73m2 ▲요 시험지봉 검사(dipstick test)가 양성(1+ 이상)이거나, uACR이 200mg/g 이상인 경우로, 다른 신장병 표준치료와 병용해 투여하도록 했다.다파글리플로진 경구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가 오리지널 제품이다. 하지만 포시가는 한국 시장을 떠나면서 다파엔정이 포시가의 적응증을 승계한 바 있다. 이에 다파엔정은 당뇨뿐만 아니라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다파엔정 뿐만 아니라 일부 제네릭 약제도 오리지널과 같은 적응증을 획득함에 따라 이번 급여기준 확대로 사용 범위가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작년 만성 신장병 급여 확대를 신청한 자디앙도 조만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자디앙의 만성 신장병 급여확대 안건이 통과됐다.이에따라 조만간 건강보험공단 약식 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쳐 만성 신장병에도 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자디앙의 만성 심부전 급여 확대는 사용범위 확대 약제 사전 약가인하 제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비용-효과성 평가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급여기준 확대로 인한 예상 추가 청구액을 고려해 사전 인하율 표를 적용해 최대 5% 상한금액을 인하하는 제도다.이를 통해 상한금액이 조정됐다면 건보공단과는 다른 산정약제와 마찬가지로 공급 의무 합의를 위한 협상만 진행하면 된다.자디앙은 올해 10월 물질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수십여개 국산 제네릭 약제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하고 있는 자디앙은 작년 유비스트 기준 66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2025-06-19 16:26:23이탁순 -
제이비케이랩, '넥시탑' 캠페인 광고 모델에 김성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를 통해 선보인 체중 관리 솔루션 ‘넥시탑(NEXITOP)’의 신규 캠페인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김성령이 참여했다.김성령은 작년부터 셀메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강한 아름다움과 밝은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넥시탑 캠페인은 키비주얼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로 구성돼, 전국 2800여 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김성령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넥시탑은 영양은 충분히 챙기면서도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 같아 무척 기대된다”며 “평소 셀메드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넥시탑도 꾸준히 섭취하며 변화된 모습을 관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셀메드 관계자는 “김성령 배우의 우아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넥시탑이 지향하는 전략적 체중 관리 브랜드의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 약사의 영양 상담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 솔루션으로서 넥시탑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제품 ‘넥시탑’은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기반 체중 관리 기전을 약물이 아닌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넥시탑의 핵심 성분은 식전용 ‘파이토젠AC’와 식후용 ‘파이토젠PC’ 두 가지로 구성된다. 파이토젠AC는 쓴맛을 유도하는 식물성 복합물로, 장내 L세포를 자극해 GLP-1 분비를 촉진한다. 파이토젠PC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유래의 HCA 성분을 함유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고 체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기능성 조합으로 구성된 ‘스탠다드 플랜’ 외에도, 근손실 방지를 위한 단백질 보충 제품 ‘아미노탑’과 지방 산화 및 GLP-1 분비 촉진에 도움을 주는 ‘아디패스트’를 더한 ‘인텐시브 플랜’도 함께 출시돼,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중 목표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넥시탑은 단기적인 체중 감량을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사 건강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제공하는 1:1 전문 영양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주요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넥시탑은 현재 전국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약사와의 영양 상담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셀메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방문해 확인해볼 수 있다.2025-06-19 12:09:19정흥준 -
다림, 여성 갱년기 호르몬제 '안젤릭' 제네릭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다림바이오텍이 바이엘코리아의 여성 갱년기 호르몬제 '안젤릭정' 제네릭을 허가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다림바이오텍의 '안제노정(드로스피레논, 에스트라디올)'을 허가했다.안제노는 ▲폐경 후 일년이 지난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증에 대한 호르몬 대체 요법 ▲골다공증 예방으로 허가 받은 다른 약제에 불내성이거나 금기이고 골절 가능의 위험성이 증가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등 여성 갱년기 호르몬제로 쓰인다.그동안 국내에 안젤릭과 완전히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은 없었다.과게어는 바이엘코리아에서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의 생산 제약이 발생했을 때 국내 공급에 차질을 겪기도 했다.당시 공급 부족으로 안젤릭과 유사한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토젠 복합제제인 '페모스틴정', '페모스틴콘티정'과 다른 계열이나 같은 적응증을 가진 티볼론제제인 '리비알정', '리브론정'으로 대체처방이 이뤄졌다.국내에 오리지널과 같은 성분이 없다는 지적이 일면서, 제네릭 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성호르몬제 생산 시설을 갖춘 다림바이오텍을 비록해 지엘파마, 명문제약 등이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안젤릭은 폐경 후 일년이 지난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증에 대한 호르몬 대체 요법(HRT)과 골절 가능의 위험성이 증가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드로스피레논은 여성 체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과 가장 유사한 프로게스틴으로, 수분 저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체내의 수분과 나트륨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도와 결국 체중 증가를 억제하거나, 혈압을 저하시켜준다.여기에 지난 5월에는 바이엘코리아와 대원제약이 안젤릭과 '크리멘정(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시프로테론아세테이트)'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해당 제품들은 폐경기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결핍에 따라 흔히 겪는 안면홍조나 열감, 수면 장애, 골밀도 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 옵션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호르몬 대체 치료제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대원제약은 바이엘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오는 6월 2일부터 두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마케팅, 판매 등을 맡게 된다.2025-06-19 12:05:56이혜경 -
롯바와 손잡은 영국 바이오벤처 오티모에 관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기업 ‘오티모 파마(OTTIMO Pharm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설립한 영국계 바이오벤처로, ‘잔키스토믹(Jankistomig)’이란 이름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항체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로, 회사는 연내 미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한다는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19일 ‘BIO INTERNATIONAL 2025(바이오 USA)’ 행사에서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잔키스토믹’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는 내용의 계약이다.오티모 파마의 소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신은 2017년 영국 켄트주에서 설립된 ‘울트라휴먼 에이트(Ultrahuman Eight)'다. 지난해 10월엔 사명을 현재의 오티모 파마로 변경했다. 이때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과학 특화 벤처캐피털인 ’메딕시 벤처 UK(Medicxi Ventures UK)‘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메딕시는 오티모 파마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오티모 파마는 작년 12월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현재까지 공개된 오티모 파마의 파이프라인은 잔키스토믹이 유일하다. 이 후보물질은 PD& 8209;1과 VEGFR2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이다.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camrelizumab)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VEGF& 8209;관련 부작용을 줄이면서 면역관문 차단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물질로 설계됐다.현재 잔키스토믹은 전임상 단계로, 영국에서 고형암을 타깃으로 시험 중이다.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엔 아직 등록된 임상번호 없다. 미국·영국을 포함해 어떤 국가에서도 공식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다.회사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미국 FDA에 올해 연말까지 임상시험승인계획(IND)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오티모 측은 잔키스토믹 외에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물질명이나 단계는 발표하지 않았다.2025-06-19 12:00:00김진구 -
캐나다도 '비교임상 생략'…글로벌 시밀러 규제 완화 물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캐나다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북미·유럽의 규제 선진국들이 '비교임상 생략' 기조를 분명히 하는 양상이다. 개발 기간 단축과 진입장벽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지난 10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제출 요건을 전면 재편한 지침 개정안을 공개하고 내달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핵심은 임상3상 생략을 원칙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 허가 구조의 재정비다.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생물의약품과 품질, 비임상, 임상 시험에서 동등성을 입증한 복제 의약품이다. 바이오시밀러는 동등성이 아닌 유사성을 입증해야 하고 임상 1상부터 3상을 모두 거쳐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그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 등이 이 자료를 요구해 왔다.캐나다 보건부가 제시한 개정안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비교 임상 효능과 안전성 시험은 불필요하며 약동학(PK) 시험 만으로도 허가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적응증 승인 역시 ‘높은 수준의 유사성’만으로 정당화할 수 있도록 라벨링 요건도 간소화됐다. 참조의약품에서 관련 안전성과 효능 정보를 포함해야 하는 현재 요구 사항은 그대로 유지된다.또 바이오시밀러에 의해 생산된 비교 데이터를 제품 라벨에 기재할 필요가 없으며, 생물학적·임상적 동등성에 대한 언급 제한도 해제됐다.캐나다 보건당국은 “바이오시밀러와 참조의약품 간 광범위한 품질 비교 연구만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미국·유럽서도 규제 완화 추진…국내 기업들에게 호재이번 발표는 미국·유럽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미국은 지난 4월 ‘바이오시밀러 신속접근법안’을 상원에 제출해 면역원성·약력학·비교임상 평가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6월에는 상호교환성 제품에 대한 ‘레드테이프 철폐법안’까지 발의했다.이 법안은 기존 공중보건서비스법 제351(k) 조항을 개정해 바이오시밀러가 참조의약품과 ‘자동 교체 가능’하다고 간주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제거하고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EMA 또한 바이오시밀러 비교임상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공청회를 진행 중이다.이들 규제기관은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처방약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빠른 진입을 통해 환자 접근성 확대와 정부 의료비 지출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규제 완화가 실제 정책으로 확정된다면 국내 기업들이 미국·유럽뿐 아니라 북미 시장 전반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허가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혀온 임상3상 데이터 제출 의무가 사라지면 개발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비교 임상 없이도 미국·유럽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생산 품질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게는 규제 완화가 곧바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다.초기부터 참조의약품과의 품질 비교를 중심으로 허가 전략을 세우고 약동학 데이터만으로도 입증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의 개발 모델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생겼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의 ‘허가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수출 확대와 기술 수출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정부 역시 이런 흐름을 반영한 제도 정비에 나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시밀러 품목은 이미 생산 품질과 글로벌 수출 경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국내 허가 규제도 일관성과 국제 조화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025-06-19 12:00:00손형민 -
올해도 미달사태?...서울시 7급 약무직 29명 선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서울시가 7급 약무직 29명을 모집한다. 매년 모집 미달이 반복되며 타 직능으로 대체가 추진되고 있어, 결원율 감소가 필요한 상황이다.서울시는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7급 약무직은 29명을 선발한다. 연구·지도직으로 보건연구 분야 공중보건 연구사도 4명을 모집해 신청이 가능하다.응시원서는 7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11월 필기시험, 12월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약무직 필기는 화학개론과 약제학이 필수이며 약전학과 약물학 중 1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2021~2024년 서울시 약무직 응시, 모집 결과. 5년 간 미달이 반복됐다. 서울시 약무직은 고질적인 미달 사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모집인원을 채워 임용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작년에는 약무직 27명을 모집해 최종 합격자는 8명으로 결원율은 70%를 기록했다.임용 인원이 부족하며 서울시는 고육지책으로 타 지역·기관 전입 신청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기간 연장을 할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문제는 필요한 약무직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자치구별로 임용 규칙을 변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력이 부족한 자치구들은 ‘약무 또는 간호’로 규칙을 변경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한약사로 직렬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만족스럽지 않은 약무직 처우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약대 6년제 전환 이후 청년 약사들의 만족도는 더욱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서울시약사회도 약무직 미달 문제를 인지하며 신입약사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도 각구 분회장들에게 약무직 채용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김위학 회장은 최근 분회장협의회에서 “서울시 약무직 채용이 매해 부족하게 채용되고 있다. 약무직 약사들은 정책적 접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응시를 하지 않으면 간호사 또는 한약사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김 회장은 “정책실현을 위한 루트가 사라지기 때문에. 꼭 분회에서 회원들에게 홍보해주길 바란다. 약국 근무 경력도 인정해주기 때문에 그 점도 안내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5-06-19 11:51:47정흥준 -
약사회, 스포츠약사 '자격인증' 안한다...논란 소지 차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도핑 예방을 넘어 선수,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영양 상담까지 스포츠약사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약사회가 기존 운영해 오던 ‘자격인증제’를 ‘전문가과정’으로 변경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약사회는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제3기 스포츠약사 자격인증 과정 개설 운영에 관한 건’을 심의했으며 자격인증을 전문가과정으로 명칭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약사회가 도핑·금지 약물, 스포츠영학 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약국에서도 체육인 대상 의약품 복용 관련 상담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려고 지난 2023년 도입했다.스포츠약사 자격인증 과정을 거쳐 배출된 약사는 1700여명으로, 2023년 1기 인증에서는 1200여명이, 작년 2기에는 500명이 인증받았다.약사회는 올해로 3회째 스포츠약사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데 기존 1, 2기와는 달리 올해는 인증제가 아닌 전문가 과정으로 진행한다.교체 배경에는 일부 약사회 이사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이사회 중 현재 약사회가 사용 중인 ‘자격인증’은 무리가 있었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반면 기존과 동일하게 교육과정을 수료한 약사에게는 대한약사회장 명의 수료증과 스포츠약국 명패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노수진 대한약사회 이사는 “이번 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약사들도 평소 약국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도핑 상담을 하거나 관련 복약지도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증이라는 용어 자체가 자칫 인증 받은 약사 약국에서만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더 많은 약사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스포츠약국, 약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약사회가 스포츠약사 인증제를 시행한 후 매년 시행되는 전국체전에서 지자체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스포츠약국 설치가 정례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경남에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포츠약국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도핑 예방 상담을 위한 스포츠약국’이 운영되기도 했다.약사회는 우선 스포츠약사를 약사 직능 확장을 위한 하나의 매개체로 보고, 2개 트랙으로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는 계획이다.전체 지역 약국에서 생활체육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영양 상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전문 체육인 대상 도핑 상담, 예방 등에 약사가 전문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정상원 미래약사이사는 “약사의 참여와 더불어 체육계에서 스포츠약국, 약사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대한체육회와의 협력 등 이번 사업과 관련해 여러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이사는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논의됐듯이 이번 사업이 약사 전체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도 필요하고, 동시에 이 부분을 더 전문영역으로 발전시키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약사 영역, 직능 확장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2025-06-19 11:38:2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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