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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건기식 시장...매출은 줄었는데 제조사만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출이 줄어들며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제조업체 숫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영세한 업체들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며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개별인정형 상위 품목들의 성장률이 급변하면서 트렌드가 바뀌고 있었다.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2024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총 매출액은 4조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매출량은 11만8788톤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내수용은 감소, 수출용은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내수는 감소하고, 수출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출용은 판매액이 3802억으로 17.3% 증가했다.반면, 내수용만 보면 판매액은 3.6% 감소하고, 판매량은 4.5% 감소하며 2023년부터 시작된 침체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위축되는 시장 규모에도 제조업체는 늘어났다. 작년 건기식 제조업체는 607개소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연 평균 2.8%씩 늘어나고 있다.매출액 감소와는 달리 제조업체는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20인 이하 소규모 업체가 350곳으로 전체 57.7%를 차지했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불과했다. 또 10억 미만 소규모 업체가 405곳으로 전체 66.7%였지만 매출액 비중은 1.7%로 집계됐다.즉,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꾸준히 늘어났지만 저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소수의 대형 업체들이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작년 신고된 건기식 품목은 4만1896개였고, 이 중 1만4112개 품목이 판매됐다. 매출액 100억 이상의 품목은 53개였는데, 전체 매출액의 34.2%를 차지했다.개별인정형 건기식 중 업체들로부터 사랑받는 성분은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제품이었다. 작년 174개 제품으로 개별인정형 중 가장 많았고 매출액도 872억원으로 전체 12.6%를 기록했다.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이 사랑을 받았고,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79%가 급감했다. 주목할 점은 개별인정형 품목 중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이 매출 715억원에서 149억원으로 79% 감소했으며,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 518억에서 344억으로 33.6% 줄어들며 상위 품목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개별인정형 기능성별로는 체지방 감소, 면역 기능 개선 눈 건강, 장 건강, 피부 건강 순으로 이들 5개 기능성 품목이 전체 매출의 61.1%를 차지했다.2025-06-05 11:46:08정흥준 -
일반 유통 팍스로비드 반품 허용…취급 약국 '숨통'정석문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달부터 정부 공급에서 일반 유통으로 공급체계가 변경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반품이 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약사회는 화이자가 일반 유통분에 대해서는 반품 불가 방침을 정한데 대해 반발하며 업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대응에 나섰었다.정석문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이자 측이 팍스로비드 반품 정책과 관련 약사회 요구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팍스로비드의 경우 6월 1일부터 정부 공급이 종료되고 약국 등 요양기관이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공급체계가 변경됐다.당초 팍스로비드 수입사인 화이자 측은 이미 유통된 유효기간 2025년 12월 31일 제품과 2026년 6월 30일 제품에 한해서만 반품을 허용하되, 유효기간이 2026년 6월 30일 이후 제품에 대해서는 반품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었다.이에 약사회는 화이자와 간담회를 갖고 반품 불가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방침을 정해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석문 이사는 “화이자 측에서 어제 자체 논의 결과 코로나 재유행 등 감염병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약사들의 노력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에서 반품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더불어 국내 공동판매사인 GC녹십자 측과 약국에 공급됐지만 유효기간이 경과한 팍스로비드 제품의 반품이 유통사를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약사회와 화이자 측 협의를 통해 결정된 팍스로비드 반품 정책을 보면 약국에서 유효기간 경과 후 3개월 이내 구입 도매상에 신청하면 반품이 가능하다.단, 관리 소홀로 인한 파손, 변질 등 도매상이나 조제기관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이 약의 처방 패턴을 고려했을 때 발생할 수 없는 낱알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다. 팍스로비드의 용법 용량 특성상 낱알 처방은 불가하기 때문이다.정 이사는 “화이자가 반품을 전격 수용하기로 한 결정을 대승적 차원의 결단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은 보건의료체계 내 의약품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처방약 재고에 대한 제약사의 책임있는 조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다른 제약사들 역시 전문약에 대한 반품 수용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도입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유통 환경 조성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약사회는 팍스로비드가 94만원이 넘는 고가 의약품인 만큼 조제 약국에서 감수해야 하는 부담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번 약이 팩단위로 조제수가 체계가 변경됨에 따른 문제점을 정부에 적극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이 약이 팩 당 94만원이 넘는 고가 의약품인 만큼 카드수수료, 세금 부담과 더불어 팩 단위로 조제료가 책정돼 정부 지원 때보다 오히려 조제수가에서 약국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약국들로서는 취급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다. 현재 복지부에 적정 조제료 산정에 대한 개선 요청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2025-06-05 11:24:45김지은 -
창고형 약국 11일 오픈..."국내 최대 도매약국" 표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모았던 경기 소재 창고형 약국이 오픈을 앞두고 베일을 벗고 있다.지난 달 26일 보건소 허가를 받은 이 약국은 오는 11일 본격 오픈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 26일 보건소 허가를 받은 경기 소재 창고형약국. 약국 콘셉트는 '국내 최대규모 창고형 도매약국'이다. 기존 마트형 약국과 유사한 개념의 박리다매를 추구형 약국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여진다.약국은 '마치 거대한 공장처럼,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관련 제품들이 즐비하게 펼쳐진 약국에서 건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것이다.의약품 사입과 직원 채용 등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물품진열과 매장관리, 고객응대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A약사는 "일반약과 건기식 등을 본격적으로 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1층만 약국으로 운영되고, 나머지 2~4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오는 11일 오픈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윗층을 타워형태 주차장으로 활용해 자차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는 것.지역의 B약사도 "지역 유통 담당자로부터 다른 약국들 대비 많은 약이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이기는 하나, 다양한 품목이 구비되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날 경우에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역 약사회 신상신고 등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창고형 약국이라는 문구만으로도 회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 상황을 주시하며,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6-05 11:20:24강혜경 -
리가켐바이오, 미국 바이오텍서 항체 기술도입[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용주)는 미국 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복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항체 기술도입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들에 대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세부 계약내용은 영업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이번에 도입한 두 항체 타깃은 폐암, 대장암, 위암 및 췌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고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 해당 타깃에 승인된 ADC는 없으나,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해당 타깃을 적용한 ADC신약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차별성 있는 항체와 자체 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노바락과의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2025년 올해에만 4종의 신규 항암 타겟 항체를 도입했다"며 "국내외 우수한 항체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ADC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리가켐바이오는 VISION 2030 조기 달성을 위해 매년 3~5개의 신규 ADC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이를 신속히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도입한 항체기술 기반의 신규 ADC와 면역 항암제를 적용한 항체-면역작용제 복합체(AIC)를 포함해, 5~10개 정도의 파이프라인이 향후 2년 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오는 하반기 초 'Global R&D Day 2025'를 통해 개발전략과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2025-06-05 11:08:14차지현 -
BMS, 차세대 표적항암제 '레포트렉티닙' 국내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차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 평가받는 비엠에스제약의 '옥타이로캡슐(레포트렉티닙)'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옥타이로캡슐40mg과 160mg 등 2개 품목을 허가했다.해당 품목은 ▲ROS1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 ▲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 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성인 환자 및 12세 이상 소아의 고형암 치료 등에 쓰이게 된다.옥타이로는 지난 2023년 11월 미국 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최초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지난해 8월부터는 국내 첫 치료목적으로 사용승인을 받아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이 약은 다국가 1& 8729;2상 임상 TRIDENT-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TKI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71명에서 1차 평가변수인 레포트렉티닙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79%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이전 표적 치료제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객관적 반응률은 특정 기간 내에 치료 받은 환자 중 종양 크기가 감소하거나(부분 반응) 더 이상 암 징후가 없는(완전 반응) 비율로 정의됐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34.1개월이었다.이전에 ROS1 TKI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환자 56명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38%·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4.8개월이었다.해당 연구에서는 이전 표적치료제 내성 환자의 치료 효과도 규명했다. 56명의 내성 환자는 ORR 38%, PFS 9개월을 나타냈다. 특히, 내성 돌연변이(G2032R)까지 획득한 환자 17명을 대상으로는 ORR 59%, PFS 9.2개월을 확인할 수 있었다.TRIDENT-1 연구는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이 교신저자로 나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F 176.082)'에 게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편 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의 2%를 차지한다. 표준 치료법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조준하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크리조티닙'과 '엔트랙티닙'이 있으며 레포트렉티닙은 차세대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2025-06-05 10:49:16이혜경 -
대구시약,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우승 장재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는 지난 1일 아델스코트CC에서 17회 소년소녀가장돕기 대구광역시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불우 청소년들에 희망을 전했다.행사에는 시약사회 골프 동호회원을 비롯한 회원 및 지역의 제약, 도매유통 임직원 등 25개팀 100명이 참가했다. 금병미 회장은 "이렇게 맑고 푸른 날씨 속에 범약업인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고 기쁘다. 각자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금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목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대회다.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와 성원이 바로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약업계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우리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모금된 성금은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대회결과] - 우 승 : 장재규 - 준우승 : 채영호 - 메달리스트(남) : 김익환 - 메달리스트(여) : 김혜경 - 3위 : 이효성 - 롱기스트 : 최영희 - 니어리스트 : 백서기 - 다버디상 : 홍희래 - 다파상 : 이흔순 - 다보기상 : 박소영 - 행운상 : 김제만, 김진희, 윤인숙, 이기동, 최은정, 현준호, 허점득, 이현숙, 최주용, 우창우, 신유철, 김홍국, 최영애, 차준혁, 권태축2025-06-05 10:47:44강신국 -
부산시약, 팜택스·법무법인 규원과 세무·법률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법무법인 규원, 이촌회계법인 팜택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원 지원 강화에 나섰다.4일 협약식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홍은아 부회장, 이향란 부회장, 우종식 법무법인 규원 변호사, 임현수 이촌회계법인 대표, 배용완 이사 등이 참석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팜택스 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세무·노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이 부담을 덜면서 올바른 세무 신고로 세금을 줄이고, 노무관련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시약사회는 우종식 변호사를 자문변호사로 위촉하고 시약사회, 소속 회원과 관련된 법률적 사안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고 협력하기로 했다. 우 변호사는 법무법인 규원 파트너 변호사 및 대한약사회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시약사회가 추진 중인 법률상담 게시판을 통해 실질적인 법률 고충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소속 회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팜택스는 약국 특성에 맞춘 정확하고 편리한 세무 신고와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약국 경영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약 홈페이지 상담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2025-06-05 10:42:1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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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선기획본부 해단...미래전략기획위원회 출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21대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올바른 보건의료체계 정착을 위한 대선공약 제안과 의료계 입장 전달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의 역할이 마무리 됐다.의협 대선기획본부는 4일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택우 의협 회장은 "그동안 회원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오늘날까지 대선기획본부가 운영되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다"며 "대선기획본부는 여기서 해단식을 갖지만, 보다 진화된 형태의 내외부 조직을 통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단식에 이어, 의협은 앞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가능 조직역량을 갖추고, 정책기획과 전략수립 기능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앞으로 의료계 현안에 대해 단순 대응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고 선도하는 의료계 전략 본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위원회는 박명하 의협 상근부회장이 위원장을, 김창수 의협 정책이사가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아울러 의협은 앞으로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와 별개로 대선 이후에도 대외 정책활동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상설 기구 구성을 준비 중이며, 정책 대응 활동을 통해 의료계의 입장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2025-06-05 10:39:15강신국 -
폭우 뚫고 하나 된 2300명...전국 약대생 '전약제'로 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회장 조희수)는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약학대학생 축제(이하 전약제)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리조트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37개 약학대학 학생 230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협회장 조희수, 집행위원장 이수림, 중앙상임위원장 조병훈을 중심으로 약대협 집행위원회, 전략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박성윤 전약제 기획단장, 양승진 부기획단장이 협력해 기획됐다.입장 시 굿즈가 배부됐고, 본 행사장에는 푸드트럭과 학교들과 기획단 부스가 자리해 학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부스는 간단한 게임, 인생네컷, 퀴즈, 음료 판매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 동시에 무대에서는 밴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6시경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이 행사장을 덮치며 캐노피가 무너지고 일부 부스가 손상되는 등 혼란이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안전상 비가 그친 뒤 행사를 재개했다.비가 그친 후 진행된 발대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 대한약사회 유성호 사무총장, 서울시약사회 여인준 청년약사이사, 지수인 청년약사이사, 경기도약사회 이정근 부회장, 권태혁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를 전했다.또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체육대회의 시상식도 있었다. 축구 부문은 중앙대, 농구는 아주대가 우승했다.올해는 ‘전약제 숏폼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약대생들의 일상과 공감대를 주제로 한 짧은 영상을 통해 창의성과 표현력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남대 약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야간 만남의 광장’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즐기고, 학교 간 구분 없이 어우러져 밤늦게까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수 회장은 “우천과 강풍이라는 좋지 않은 기상 여건 속에서도, 발대식을 비롯한 나머지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리를 지켜주신 약학도들의 인내와 협조 덕분이다”라고 말했다.약대협 임원진과 전약제 기획단의 발 빠른 대응과 헌신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 조 회장은 “많은 분이 기대했던 3부 공연이 기상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무대를 준비해 주신 공연팀들과 공연을 기다려주신 참가자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이번 전약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약학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5-06-05 09:45:37정흥준 -
동구바이오제약 "아름메딕스, 차세대 필러 공장 준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 65279;아름메딕스(대표 김구연)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연면적 약 1300㎡ 규모의 필러 공장 준공식을 진행하고 연간 400만관 규모의 필러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준공은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생산 환경을 갖춘 시설로 차세대 필러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아름메딕스는 자체 플랫폼 기술 ‘MIRACLE 공법(Most Improved Reaction for Augmentation of Cross Linking Efficiency)’을 통해 기존 1세대 필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탄성·고응집력의 듀얼-페이직(Dual-Phasic) 필러 제품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가교 조건(온도, 농도, 시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시술 시 용이성, 주름 개선 효과, 장기 지속력에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아름메딕스는 공장에서 기능성 필러, 고분자 필러, 대용량 필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 GMP 인증과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를 통해 국내외 인허가 및 수출을 병행할 방침이다.첫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은 2025년 3분기 공장 GMP 인증을 완료하고 2027년 말까지 국내 임상을 통해 식약처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수출용 HA 필러 제품을 통해 동남아 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도 본격 추진 중이다.아름메딕스 최대주주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처방 1위 기업이다. 전국 병의원 유통망,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해외 법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아름메딕스의 이번 공장 준공과 시너지가 예고된다.양사는 공동 R&D, 해외 등록 전략,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구축한 동남아, 몽골, 브라질 등 현지 유통 채널과의 연계는 아름메딕스 제품의 수출 가속화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아름메딕스 수원 공장 준공은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다. 프리미엄 필러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06-05 09:03:5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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