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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 포기…국민의힘 몫 유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내려놓는 결정을 내렸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건강보험재정 건전성 강화 정책을 강하게 어필중인 와중 민주당이 복지위원장을 포기하면서 당정 간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민주당은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후반기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로 서영교 법사위원장, 유동수 정무위원장, 조승래 재경위원장, 송기헌 과방위원장, 진성준 국방위원장, 김영진 행안위원장, 이재정 문체위원장, 서삼석 농해수위원장, 김정호 기노위원장, 한병도 운영위원장, 이광재 예결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추천(제출)했다. 이날 조정식 의장은 민주당이 추천한 11개 상임위 여야 위원을 강제 선임해 국민의힘에 통지하고 저녁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과 여야 상임위원 배치 결과를 투표를 거쳐 통과시켰다. 투표는 민주당 단독으로 이뤄졌고 국민의힘은 동참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절차를 나홀로 추진하게 됐다. 눈에 띄는 점은 민주당이 복지위원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으면서 향후 복지위원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맡게 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가 응급실 뺑뺑이(미수용) 사태 방지를 축으로 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행정을 선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복지부와 함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 창출을 국가 목표로 내건 상황에서 민주당이 복지위원장을 포기하면서 당정 간 행정 엇박자를 보이게 됐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이유다. 다만 국민의힘이 조 의장의 강제 원 구성 선임 결과 통지에 반발하며 '위원 사임의 건' 공문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한 만큼 향후 여야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국회 등원 보이콧을 유지할 경우 추가적인 여야 협상으로 복지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망이자 추측, 가능성 수준으로, 지금으로서 복지위원장은 야당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은 자당 몫 상임위원장 추천과 함께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도 내정했다. 민주당 몫 간사 명단을 들여다 보면 법사위 김승원 의원, 정무위 박상혁 의원, 재경위 오기형 의원, 교육위 고민정 의원, 과방위 한준호 의원, 외통위 홍기원 의원, 국방위 김병주 의원, 행안위 이해식 의원, 문체위 이정문 의원, 농해수위 윤준병 의원, 산중위 장철민 의원, 복지위 서영석 의원, 기노위 이소영 의원, 국토위 복기왕 의원, 운영위 천준호 의원, 정보위 윤건영 의원, 예결위 정태호 의원, 성평등위 이수진 의원이다. 큰 변화가 없는 한 복지위는 약사 출신 재선 의원인 서영석 의원이 후반기 국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게 됐다. 조 의장은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상임위원 추천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 배정도 끝마쳤다. 복지위원의 경우 민주당은 서영석 간사, 권칠승 의원, 김교흥 의원, 김윤 의원, 남인순 의원(국회 부의장), 박용갑 의원, 박지원 의원, 서미화 의원, 소병훈 의원, 이수진 의원, 이인영 의원, 전진숙 의원, 허종식 의원을 배치했다. 국민의힘 복지위원은 아직 복지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만큼 배치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점은 의사 출신이자 22대 국회 전반기 복지위에서 활발히 활약했던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복지위가 아닌 타 상임위로 배치됐다는 점이다. 두 의원은 모두 비교섭단체인데, 김선민 의원은 과기위, 이주영 의원은 교육위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여야 원 구성 협의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지금대로 원 구성이 진행될 경우 복지위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위원장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전환되고, 의사 직능 출신 의원 다수가 타 상임위로 배치되는 결과가 확정되면 보건의약계와 제약바이오산업계 등 대관 담당자들은 향후 대관 업무를 위해 뒤바뀐 복지위원과 보좌진을 새로 맞닥뜨려야 할 전망이다.2026-06-30 21:29:55이정환 기자 -
JW홀딩스, 지주사 적용 제외…투자 유연성 키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홀딩스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략적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주회사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면서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JW홀딩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26일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적용 제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6일 지주회사 적용 제외를 신고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같은 날을 기준으로 적용 제외가 확정됐다. 이번 결정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주회사 자산총액 기준이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JW홀딩스는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하기 위해 적용 제외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주회사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을 뿐 그룹 지배구조와 사업 운영에는 변화가 없다. JW홀딩스가 보유한 JW중외제약(42.1%), JW생명과학(43.0%), JW신약(30.7%), JW메디칼(100%), JW생활건강(100%),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100%) 등 자회사 지분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브랜드 로열티와 경영지원·용역 제공, 해외사업 등 JW홀딩스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도 종전과 같이 이어진다. JW홀딩스는 앞으로 유망 기술과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2026-06-30 17:34:18이석준 기자 -
한약제제 제조업체 "합리적 규정 정비 필요" 식약처에 건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약제제 제조업체들이 식약처에 합리적인 규정 정비를 건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약(생약)제제 분야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약(생약)제제 GMP 운영 효율화 협의체’ 회의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서울 중구)에서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약(생약)제제 GMP 운영 효율화 협의체’는 식약처가 한약(생약)제제 제조업체의 제조·품질관리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GMP 제도에 반영하고자, 올해 4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협의체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경방신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익수제약, 원광제약, 한풍제약 등 한약(생약)제제 제조업체 6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6월 광주‧전라․제주 지역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행사에서 제안된 ▲원료생약 혼합분쇄 허용방안 ▲공급자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생약분쇄실 청정등급 명확화 ▲원료·완제 품질관리 개선방안 등에 대한 토의도 이뤄진다. 이날 협의체에 참여한 이민석 한풍제약 품질보증팀장은 “한약(생약)제제는 화학의약품과 원료 특성이 상이하므로 합리적인 규정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논의가 한약(생약)제제 산업의 GMP 역량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 중심의 규제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2026-06-30 17:14:01이탁순 기자 -
일양약품, 원비디 중국 공장 첫 투자…176억 투자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이 중국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현지 자회사에 첫 출자를 집행하며 총 176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본격화했다. 일양약품은 30일 정정공시를 통해 중국 자회사인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에 150만달러(USD)를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30일 최초고시환율(USD/CNY 6.79) 기준 1018만5000위안(RMB)에 해당한다. 이번 출자는 지난 5월 결정한 총 8000만위안(약 176억원) 투자 계획의 첫 집행이다. 회사는 현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투자금을 분할 출자하기로 하고, 기존 취득예정일은 삭제했다. 향후 모든 출자가 완료되면 취득예정일을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일양약품은 중국 길림 자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생산·판매·개발 기술을 이전하는 한편, 대표 제품인 '원비디'를 비롯한 제품과 원부자재의 중국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4500만위안을 현금 출자해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매 및 설치, 제품 등록 등 초기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이후 3500만위안은 현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한 재투자를 우선 검토해 생산라인 확충과 연구개발, 마케팅 확대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원비디를 중국에서 일반식품 형태로 수입·판매하며 시장 진입과 유통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중국 생산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2026-06-30 16:53:01이석준 기자 -
일양약품 3세 정유석 대표, 부친 증여로 최대주주 오른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 3세인 정유석(50) 대표가 부친인 정도언 회장으로부터 보통주 170만주를 증여받는다. 증여가 완료되면 정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4.14%에서 12.84%로 높아지며 최대주주에 오른다. 사실상 일양약품의 3세 경영 승계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특정증권등 거래계획 보고서를 통해 정도언 회장으로부터 일양약품 보통주 170만주를 증여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양측은 이날 증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 예정일은 오는 7월 30일이다. 거래 방식은 증여에 따른 수증이다. 현재 정 대표는 일양약품 보통주 80만8777주(4.1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여가 완료되면 보유 주식은 250만8777주로 늘어나며 지분율도 12.84%로 확대된다. 이번 거래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1953만744주)의 8.70%에 해당한다. 증여가 완료되면 정도언 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1.34%에서 12.64%로 낮아지고, 정 대표는 12.8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경영은 이미 정 대표가 맡고 있는 가운데 지배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일양약품의 3세 경영 승계도 사실상 마무리되는 것으로 평가된다.2026-06-30 16:46:22이석준 기자 -
유한양행, 기미·주근깨 치료제 '멜라블리크림'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히드로퀴논 4% 성분의 기미·주근깨 치료제 '멜라블리크림'을 출시하며 피부 색소침착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반의약품으로 출시된 제품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와 주근깨, 노인성 검은반점 등 색소침착 개선을 돕는다. 유한양행은 히드로퀴논(Hydroquinone) 4%를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멜라블리크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멜라블리크림은 기미와 주근깨, 노인성 검은반점 등 과도한 색소침착 부위에 사용하는 외용제로, 멜라노사이트의 활성을 억제하고 멜라닌 합성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작용을 차단해 새로운 색소 생성을 막는다. 또한 피부에 축적된 멜라닌 분해를 촉진해 점진적인 색소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제품의 효능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피부과학 전문 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게재된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기미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히드로퀴논 4%를 투여한 결과, 투여군의 40%에서 색소반점이 완전히 소실됐다. 이는 위약군의 10%보다 유의하게 높은 개선 효과다. 사용법은 색소침착 부위에 하루 1~2회 얇게 바르는 방식이다. 다만 사용 기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며 장기간 연속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멜라블리크림은 기미와 주근깨 등 피부 색소침착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한 효능 중심의 홈케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뷰티·피부케어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30 16:23:32이석준 기자 -
성북구약, 고대안암병원 약제부-원외 약국 간담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와 고대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은 지난 29일 고대병원 헤드오피스 회의실에서 원외 약국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승범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했으며 병원과 원외 약국 약사들은 ▲환자 경험 평가 ▲NCSI(관리 현황 및 원외약국 협조요청) ▲자가주사 복약지도 ▲업무 변경 안내 및 협조사항 ▲인근 약국들의 건의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분회 최명숙 회장, 권유경 본부장, 김현정 사무국장과 병원 인근 원외 약국 약국장들과 고대안암병원 약제부 보직자들이 참석했다.2026-06-30 16:13:58김지은 기자 -
로엔서지컬, 미국 소바토와 자메닉스 원격수술 플랫폼 연동[데일리팜=황병우 기자]로엔서지컬이 미국 원격수술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신장결석 수술로봇의 원격수술 연동을 추진한다. AI 수술로봇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미국 원격수술 플랫폼 기업 소바토(Sovato)와 원격수술 통합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엔서지컬의 정밀 수술로봇 기술과 소바토의 원격수술 네트워크 플랫폼을 결합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원격수술 구현 방안을 모색한다. 소바토는 의학 로봇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율런 왕(Yulun Wang) 박사와 신시아 페라조(Cynthia Perazzo)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율런 왕 박사는 수술로봇 '다빈치'의 기술적 기반이 된 컴퓨터 모션(Computer Motion)과 원격의료 기업 인터치 헬스(InTouch Health)를 창업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바토는 특정 기기에 종속되지 않는 원격수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소바토는 22건의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고신뢰·저지연 원격수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로엔서지컬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소바토 원격수술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협력은 공동 기술 검토를 시작으로 네트워크 및 플랫폼 통합을 위한 후속 계약, 상용화 단계로 이어지는 로드맵에 따라 진행된다. 원격수술은 통신 지연 환경에서도 정밀한 제어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으로 꼽힌다. '자메닉스'는 모션 스케일링과 손떨림 저감 기술을 통해 수십 밀리초 수준의 지연 환경에서도 술기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로엔서지컬은 여기에 소바토의 저지연·이중화 기반 플랫폼을 결합해 원격수술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엔서지컬은 소바토의 미국 내 임상 네트워크와 시장 진출 경험을 활용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 과정에서 축적되는 원격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수술 보조, 의료진 교육용 시뮬레이션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모델도 모색한다. 로엔서지컬은 이를 통해 기기 공급을 넘어 지속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소바토와의 협력은 숙련된 의료진이 국산 로봇으로 멀리 떨어진 환자를 치료하는 국경 없는 정밀의료를 향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원격수술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30 16:12:41황병우 기자 -
한국로슈진단, 악셀리오스1로 유전체 분석 생태계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로슈진단이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하고 정밀의료 연구 생태계 공략에 나선다. 한국로슈진단은 SBX(Sequencing by Expansion, 확장 기반 시퀀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 '악셀리오스 1(AXELIOS 1)'을 국내 출시하고,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악셀리오스 1'은 DNA를 최대 50배 이상 길게 늘린 대리 분자인 엑스팬도머(Xpandomer)로 변환해 읽는 방식의 연구 전용(Research Use Only) 솔루션이다. 기존 나노포어 시퀀싱에서 한계로 지적돼 온 신호 판독 어려움을 개선하고, 속도와 정확도, 유연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인 SBX는 로슈진단과 브로드 임상연구소, 보스턴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이 전장 유전체 분석 속도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4시간 미만 전장 유전체 분석에 성공했으며, 해당 성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은 암, 희귀질환, 면역질환 등 복잡한 유전적 원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기존 NGS 기술은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전장 유전체 분석에는 통상 1~2일이 소요돼 왔다. 한국로슈진단은 '악셀리오스 1'이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정밀한 유전체 분석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악셀리오스 1'은 엑스팬도머 합성을 담당하는 합성장비와 나노포어 기반 시퀀싱 및 실시간 분석을 수행하는 시퀀싱장비로 구성된다. 주요 성능으로는 높은 판독 정확도, 시간당 데이터 처리량, 연구 목적에 따른 유연한 리드 길이, 재사용 가능한 센서 모듈을 통한 운영 효율성 등이 제시됐다. 아시아 최초 도입기관은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다. 마크로젠은 '악셀리오스 1' 도입을 통해 전장 유전체 분석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의 자동화 해석과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로슈진단은 마크로젠 도입을 시작으로 '악셀리오스 1'이 국내 정밀의료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NGS 기술은 유전체 연구의 지평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연구 효율 향상의 필수 요소"라며 "로슈는 복잡한 질환의 해독을 돕기 위해 NGS 전반에 걸쳐 투자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로슈진단은 차별적인 SBX 기술에 기반한 악셀리오스 1 플랫폼을 통해 국내 유전체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전체 연구의 혁신을 이끌고 표준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6-30 16:05:24황병우 기자 -
건보공단-금융감독원, 도수치료 등 사용량 모니터링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엄호윤)과 금융감독원(원장 이찬진)은 ‘비급여 적정 관리 및 공·사의료보험의 합리적 역할 설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한다. 비급여 치료는 시장 원리에 따라 치료 가격과 공급·수요가 결정된다. 비급여 치료비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실손보험의 구조 등으로 인해 특정 비급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잉 진료 등이 문제시되고 있다. 가령 도수치료 등 10대 비급여의 실손보험금이 전체 비급여 보험금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손 보험료 인상, 건보 재정 누수 등을 유발해 국민 부담 가중과 의료체계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범정부 대응의 일환으로 실손보험 개혁(금융당국), 비급여 관리강화(보건당국) 등이 지속 추진됐다. 건보공단과 금융감독원도 협력을 통해 비급여 과잉 팽창 억제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비급여 과잉 팽창 억제, 공·사의료보험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에 노력을 기울인다. 주 협력 내용은 ▲관리급여 시행 및 의료계 자율시정 등에 따른 효과 모니터링 ▲상호 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조사 ▲건보공단의 점검 시 금감원 자료 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에 대해 실손보험 정보의 공유 등을 통해 관련 치료의 가격·사용량 등의 모니터링 실시(비급여 관리 효과성 평가)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관계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제도 개선 추진 ▲건보공단이 공·사의료보험 재정누수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경우, 금감원이 실손보험 관련 자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2026-06-30 14:25:35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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