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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약 150정 9만원"…직구유통에 환자안전 위협
기사입력 : 20.12.24 1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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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해외직구 사이트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유통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150정에 9만원대 구입 가능

C형 간염·탈모치료제 등 전문약 무분별하게 거래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을 이용, 일부 전문약에 대한 해외직구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비롯한 전문약들이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다.

실제 C해외직구 사이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심이 집중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별도의 의사 처방 없이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이 약에 대해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가 항바이러스 치료에 사용을 권고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HCQS-200mg 150정 기준 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결합 상품으로 20만원대에 거래하고 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경우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신이 이 약을 복용하고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했다고 주장하며 화제가 된 의약품이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SNS에서 코로나19 예방,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처방이나 구매를 원하는 환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 약은 앞서 국내 코로나19 중암임상위원회가 항바이러스 치료에 사용을 권고했지만 지난 6월 21일 코로나 19의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권고하기로 결정하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은 더이상 권장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약사들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이 이처럼 무분별하게 판매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현재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이외에 C형 간염치료제 하보니, 소발디, 탈모치료제 핀페시아, 미녹시딜 등이 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코로나 예방 약으로 대량 구매해 복용할까 우려된다”면서 “이 제품 이외에 C형 간염치료제, 탈모약 등 전문약들이 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어 놀라웠다.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제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하루에도 여러명이 SNS에서 봤다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감기약이라면서 구매하러 온다”면서 “잘못된 정보이니 속지 말라고 복약지도를 해 겨우 이해시키고 있는데 온라인 상에서 해외 직구 등으로 무차별로 판매되는 상황은 어떻게 막아야할 지 걱정”이라고 했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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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저런 불법 판매 아무리 신고해도 조치가 안됩니다.
    식약처에 민원 넣고 조치가 안되서 다시 확인해봐도 기계적인 답변만 하니, 뿌리 뽑히지가 않습니다. 식약처는 방통위에 URL 차단만 요청하는 수준이고 방통위는 그냥 놉니다. 식약처가 주도적으로 뭘하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20.12.24 23:19:22
    0 수정 삭제 0 1
  • 차준후
    졸라게 비싸게파네
    s너무 비쌈
    20.12.24 21:35:16
    0 수정 삭제 0 0
  • 박약사
    소문 듣고 오는 사람은 이해시킬수 잇지만..
    의사의 처방전이나 지인 의사가 권해서 오는 사람은 막무가내더라. 방문자들을 관찰해보면 의사가 부추겨서 오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주변에 전파하는 경향이 있고 더 강고하게 믿음을 가지더라. 제일 문제는 진료의 전문가인 의사들이 혹세무민하는 하는 것에 속수무책인 것이다.
    20.12.24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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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말라리아약 150정 9만원…직구유통에 환자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