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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세척액이 인공눈물"...쇼핑몰 광고에 약사 화들짝
기사입력 : 21.04.08 1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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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상품명 소개에 '인공눈물' 표기...안약으로 오인

착각한 소비자들 인공눈물로 사용...A약사, 식약처에 신고

 ▲렌즈세척액을 인공눈물로 오인한 소비자가 안약으로 사용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렌즈세척액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제품 설명에 '인공눈물'을 표기하는 교묘한 과장광고를 하고 있어, 이를 확인한 약사가 식약처에 신고했다.

서울 A약사는 최근 인공눈물을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환자의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환자가 보여주는 제품은 일반약인 인공눈물이 아니라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렌즈습윤액이었다.

인공눈물과 외형은 유사했지만 실제로는 렌즈를 세척 및 보존하는데 사용하는 용도로 직접 눈에 투여해서는 안되는 제품이었다. 식약처의 허가사항에도 ‘눈에 직접 적용하거나 복용하지 말 것’이라고 주의사항이 명시돼있다.

그렇다면 환자는 왜 인공눈물이라는 착각을 하게 됐을까. 판매되고 있는 제품명에 ‘인공눈물’이라는 표기를 교묘히 넣어놨기 때문이었다. 또 히알루론산 점안액 등의 문구도 함께 명시했다.

현재 포털사이트를 통해 ‘인공눈물’을 검색할 경우 해당 제품들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는데, 아마도 이를 고려한 문구 표기로 풀이된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 허가사항에서도 눈에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20%염화폴리헥사메칠렌비구아니드로 렌즈의 세척과 소독, 헹굼, 보존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인공눈물 등의 표기로 소비자들은 충분히 오인할 수 있었고 실제로 해당 렌즈습윤액을 구입해 ‘눈에 투여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제품 후기가 남아있었다.

A약사는 SNS를 통해 과장광고 위험성을 지적하고, 부작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A약사는 "살균 소독으로 허가받은 성분을 장기간 눈에 점안해도 괜찮을지, 부작용 발생 시 책임은 누가지는 것이냐"면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과장광고를 처벌하고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포장 형태를 개선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A약사는 소비자 오인을 야기하는 과장광고로 식약처에 민원을 제출했다.

A약사는 "앞서도 유사한 문제들이 있긴 했지만 또다시 이런 식의 과장광고를 하고 있어 식약처에 민원을 넣었다"고 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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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약사
    식약처메 맡기면 안되는 이유
    식약처와 경찰은 온라인 광고로 인식하여 신고하여도 해당 사이트 폐쇄나 경고에 그치고 제품 생산유통에는 관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로운 약사회가 나서서 포장, 광고(문안내용)도 제품생산의 일부라는 인식하에 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단체를 통한 건강유해 제품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21.04.08 16:20:57
    0 수정 삭제 0 1
  • 이거
    나도 2년전에 식약처에 민원 넣었는데, 아직도 변한게 없네
    ○ 한편, 점검 및 조치이외에도 8월부터는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의 안전사용을 위한 교육·홍보 영상물을 제작 중에 있으므로,
    - 향후, 해당 영상물은 우리처 유튜브,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이를 관계부처, 기관·단체(소비자단체, 대한약사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를 통해 홍보하도록 조치하여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을 오용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1.04.08 12:56:43
    0 수정 삭제 2 0
  • 이거
    나도 2년전에 식약처에 민원 넣었는데, 아직도 변한게 없네
    ○ 다만, 이를 통한 문제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인공눈물(의약품),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의약외품) 판매·광고 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 렌즈세정액(의약외품) 등을 인공눈물(의약품)로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한 사이트 등을 적발하여 사이트 차단 등 조치한 결과도 보도자료로 배포(`19.6.13.)하였습니다.
    21.04.08 12:56:07
    0 수정 삭제 1 0
  • 이거
    나도 2년전에 식약처에 민원 넣었는데, 아직도 변한게 없네
    귀하의 민원내용은 『판매자가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을 인공눈물이라고 판매하는 것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방지 대책 마련』에 관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 우리처 처에서는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은 콘택트렌즈의 세척,소독, 보존, 단백질 제거 등 콘택트렌즈의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의약외품으로, 눈에 직접 사용하거나 코 세척 등의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포함한 \'의약품·의약외품의 올바른 구입·사용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왔습니다.
    21.04.08 12: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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