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유권자 5747명 잡아라"...최-김, 화력 집중
- 강신국
- 2021-11-22 0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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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약 40주년 학술대회 기점 공약 쏟아내...약제부도 방문
- 서울시약-경기도약 후보들도 일제히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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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장과 시도지부장 선거가 운명의 1주일을 남겨 놓고 있다. 일주일 뒤인 29일부터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발송되면 30일부터 약국, 약제부 등 개별방문 유세를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약국 판세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전망을 할 수 있지만병원약사들의 표심은 오리무중이다.
전체 유권자의 16.3%(5747명)를 차지하는 병원약사들이 누구를 찍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어 모든 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치는 핵심 공략 포인트다. 투표율을 60%로 가정하다면 3500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약사들은 투표용지가 근무지가 아닌 거주지로 발송되기 때문에,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개국약사와 달리, 병원에 소속된 직원이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체감도나 관심이 낮다는 점도 변수다.
그래도 각 후보들은 20일 병원약사회 창립 4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와 병원약사대회를 기점으로 병원약사 공약을 발표하며 일제히 러브콜을 보냈다.
먼저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후보(기호 1번)도 병원약사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 후보는 "상급, 중소, 요양병원등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제수가 현실화를 반영 할 것"이라며 "100병 상당 주 5일 1인 의무고용과 전문약사제도 시행으로 인해 수가 반영, 마약, 향정관리 행정업무 간소화, 중소병원의 약사의무고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 및 안정화로 약료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 후보는 울산대학교 약제부를 방문해 직접 무균실내에서 항암제 제조와 주사제 제조 과정을 체험했다. 또 주사제 보관 과정도 지켜봤다.
병원약사회의 숙원있던 전문약사제 입법에 성공한 김대업 후보(2번)도 병원약사 공략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후보는 "병원약사의 미래가 전체 약사의 미래"라며 "지난 3년간 병원약사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며 만들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3년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만드는 후보가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돼 병원약사 역할 확대와 위상 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병원약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송파의 종합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병원 약사의 처우개선과 직능발전이 전체 약사사회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병원약사 공략에는 서울, 경기도약사회장 후보들도 예외가 없었다. 서울은 병원약사 유권자가 1400여명으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표밭이다. 경기도 1000명에 육박하는 병원약사 유권자가 있다.

최두주 후보(3번)는 병원약사회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직에 임원을 선임하는 한편, 정기적인 소통협의체를 가동하겠다며 의료기관 약사 인력기준 개정, 서울내 병원 무자격자 조제 조사와 근절, 단순 실수에 대한 과다한 행정처분의 해결 등의 현실적인 처우 개선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주 후보(2번)는 "상급회와 협력해 조제수가의 현실화, 병원인력 기준 개선, 전문약사제도 성공적인 정착, 예방접종센터에 백신관리 약사인력 배치 등을 이뤄내겠다"며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영달 후보(2번)도 "200병상 미만 요양병원은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무약사만 고용해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더 나아가 중소병원이나 요양병원에는 약사인력이 아예 배치돼 있지 않거나, 아르바이트 수준의 최소한의 형식만 갖춘 채 운영하고 있다"며 "적절한 약사인력 기준에 대한 문제점을 연구하고, 병원약사의 행위수가를 연구해 합리적인 기준으로 법제화가 이뤄지도록 병원약사 담당 부회장 책임 하에 병원약사회와 적극 공조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선 병원약사들은 선거때만 되면 약제부에 방문하거나, 구호 같은 공약을 나열한다며, 실제 공약을 지키고 병원약사들을 배려할 후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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