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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다제약물 관심이 전문약사시험 수석으로"
기사입력 : 21.11.30 0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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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인터뷰] 김세지 약사(부산대병원 약제부)

"다학제 팀서 약사 역할 중요…전문성 바탕으로 업무 수행 기대"

"2023년 법제화땐 다른 분야 도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실시된 제12회 전문약사시험에서 부산대병원 약제부 5년차 김세지(부산대 약대, 30) 약사가 당당히 수석을 차지했다.

응시자 244명 가운데 수석을 차지한 김 약사는 지난 20일 열린 병원약사대회에서 대표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노인약료' 분야에 응시해 한 번에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뜻밖의 소식에 영광"이라면서도 다학제 팀에서 약사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제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노인약료는 10개 분과 가운데 가장 나중인 '17년 신설된 분야지만, 가장 인기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올해 노인약료 분야 합격자는 86명으로, 전체 합격자 가운데 35%를 차지한다.

현재 김세지 약사는 항암제 조제와 영양수액 조제 및 자문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2개월 전까지 그는 신기능에 따른 약물 용량 조정 업무와 응급실 방문 환자 약물 사용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했었다.

그는 "병원약사가 된 이후 전문약사에 대한 관심이 줄곧 높았다. 자격시험에 도전해 보고 싶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던 중 부산대병원 환자 가운데 고령 비율이 높고, 노인 환자들에게 다제 약물이 투여됐을 때의 문제점 등을 접하게 되면서 노인약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공부에 매진한 기간은 3개월이었다. 퇴근 후 별도 시간을 내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병원약사회 노인약료 강의를 기반으로 공부를 하며 최신 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 또 먼저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했던 약제부 선배들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그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업무에 적용할 때 나름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나날이 병원약사 직능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다학제 팀 의료 참여에서 약사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전문약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환자에게 도움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지 약사는 "지원과 축하를 아끼지 않은 병원과 약제부에 감사드리며, 보다 전문화된 직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전문약사가 법제화될 때는 노인약료가 아닌 다른 분야에도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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