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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 장려금 원내약 주도권 가진 종병 이상 쏠림 여전
기사입력 : 22.09.14 1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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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원외약 비중 높은 병원, 의원, 약국은 점유율 합해 10% 미만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약제 상한금액보다 낮게 구매해 약품비를 절감한 요양기관에 절감액의 10~30%를 지급하는 저가구매 장려금이 종합병원 이상에 계속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시작된 이 제도는 작년 하반기까지 반기별 15차례 산출결과를 공개했는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저가구매 장려금은 매번 90%를 초과했다.

원내약품 구매력이 강한 종병이 약품을 상한가보다 싸게 구입하지만, 원외약품 비중이 절대 다수인 병원과 의원, 약국은 대부분 상한가에 구입·판매하기 때문에 해당 제도를 이용하는데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심평원 블로그에 2021년 하반기(15차)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 산출결과를 공개했다.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은 사용량 감소 장려금과 저가 구매 장려금으로 나뉘는데, 약국은 사용량 감소 장려금은 해당 사항이 없다.

저가 구매 장려금은 대상기간 약품별 상한금액과 실제 구입해 청구한 금액을 비교해 약품비 절감액을 산출한 후 기관별 지급율인 10~30%를 곱해 산출한다.

산출결과, 2021년 하반기 역시 상급종합병원이 249억원으로 58.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종합병원이 143억원으로 33.7% 점유율을 기록했다.

병원은 7억(1.8%), 의원은 24억(5.7%), 약국은 0.2억(0.05%)를 각각 기록했다.

 ▲저가구매 장려금 요양기관별 산출 현황(출처:심평원)


저가 구매 장려금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쏠리는 현상은 고착화되었다. 최근 3년을 비교해도 점유율 90% 이하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2019년 하반기 상급종합병원 점유율은 57%, 종합병원은 35%로 합해 92%였다.

이는 의약품 구매력과 관련이 있다. 종합병원 이상은 입원환자를 위한 원내의약품 구매시 상한금액보다 공급업체로부터 낮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공급업체들이 일단 원내의약품 입성을 위해 상한금액보다 낮게 공급하는 대신 훨씬 비중이 큰 원외의약품은 상한금액에 공급해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원외처방이 다수인 병원과 의원, 약국에 의약품을 상한금액보다 낮게 공급할 메리트는 없어 저가구매 장려금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제한적이다. 상한금액보다 저가로 구매된 약은 실거래가 조사가 반영돼 약가 상한금액이 인하될 수 있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요양기관에 약을 공급한다.
이탁순 기자(hooggasi2@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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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
    요새는 2원 낙찰~
    창의성이 없어..
    22.09.14 16: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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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저가구매 장려금 원내약 주도권 가진 종병 이상 쏠림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