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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튀고 굉음 수차례"…향남단지, 화재로 아수라장
기사입력 : 22.09.30 1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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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향남공장 폭발 화재…현 인명피해 10명·1명 실종

인접 공장으로 잔해 튀고 큰 진동…단지 내 대부분 직원들 대피

제약단지 내 국내 제약사들 공장 밀집…추가 피해 우려
 ▲ 화일약품 향남공장 화재 모습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옆에서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잔해가 튀어 급히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지금 화재가 난 공장 불길을 잡고 있는데 모두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30일 오후 2시 22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향남 제약단지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수십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9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사고 발생 20여분 뒤인 오후 2시49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10명으로 확인됐다. 1명은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741㎡) 공장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땐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내부 위험물질로 소방대원 진입이 힘든 상태였다.

제약단지 내 인접 공장에서도 수차례 굉음을 듣고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큰 폭발이 여러번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단지 인접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주변 공장들도 모두 진동을 느꼈고, 폭발음이 여러 번 들렸다"며 "모두 밖으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폭발로 잔해물들이 근처 공장으로 튀면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일약품 공장과 근접해 있는 동방에프티엘 관계자는 "잔해물들이 우리 공장으로 튀는 바람에 직원들을 대피시킨 상태다"라며 "다행히 옆공장들로 불길이 번지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향남 제약단지에는 화일약품을 비롯해 안국약품, 대원제약, 삼성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알보젠코리아, 명문제약 등 다수 제약사 생산공장이 모여있어 업계는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박근수 한국제약협동조합 전무는 "화일약품 주변 회사들의 유리창이 깨지고 가건물들이 밀려나는 등 향남공단 전체가 들썩이면서 주변 직원들은 거의 대피한 상태"라며 "정확한 피해액은 현재로선 추산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화일약품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사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가입금액은 241억15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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