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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따른 품절에 '비축 모드'…효과적인 재고 운용법은?
    기사입력 : 22.12.16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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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담소]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적절한 공급 보장 안될 땐 기존 판매량의 2배 정도 보유"

    인상된 가격은 설명보다 가격태그 ·POS 통해 고객에 알려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수급을 놓고 많은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약을 중심으로 품절 현상이 심화되면서 재고 확보를 놓고 약국가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제제를 중심으로 시작된 품절 현상이 지속되면서 '쟁이자'는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자칫 약국이 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위험도 있다 보니 여느 때보다 적정한 재고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적정 재고 관리'와 최근 핫한 이슈인 '가격 인상'을 놓고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자료를 저희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관련 일반약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조제·판매 동향은 어떤가요?


    A. 김현익 대표= 2022년 9월 이후 통계만 살펴보자면, 약간 오르는 듯 하다가 잠시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 추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널 371처 기준)

    표에서 보듯이 9월 이후 조제 건수는 소폭 증가세인 반면에 매약 매출 및 건수는 10월에 조금 감소하다가 11월에 다시 증가세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독감이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영향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11월의 매약 건수는 올해 여름 7월과 비슷한 건수입니다.



    2022년 하반기로 보자면, 6월 이후 조제 건수는 꾸준히 증가세로 볼 수 있습니다.

    Q. 코로나19 관련 제제를 포함해 다양한 의약품군에서 품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수급난과 이로 인한 고충은 어느 정도인가요?

    A. 김현익 대표= 벌써 1년째 진행되고 있는 품절대란은 OTC를 거쳐서, 이제 처방약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약사들 커뮤니티에서도 매일 매일 어떤 약이 품절이고 어떤 약이 어디에 올라와 있는지 이야기 하다 보니 '약사의 업무 중 품절약 해결이 가장 큰 부분이 아닌가?' 싶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처방을 내는 의사쪽은 약품의 수급상황을 고려하기가 어렵고, 처방전을 통해 고객에게 약품을 전달해야 하는 약사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OTC는 상담을 통해 다른 제품으로 추천할 수 있지만 ETC는 그 어려움이 더 큽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왜 약국에 약이 없어요?'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니, 약국은 약을 구하는 데도 힘이 들고 의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도 어렵고 고객 클레임에 대응도 해야 하다 보니 3중고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AAP제품 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노바스크PTP, 바라크루드, 여성호르몬제 등 수급이 불안정한 제품들은 휴베이스 내에서도 협력도매업체를 통해 약국별로 1~2개씩 할당해 가며 버티는 상황입니다.

    Q. 멀미약, 변비약, 지사제 등 다양한 제제에서 품절이 발생하다 보니 '일단 쟁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무한정으로 재고를 쟁일 수 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적정한 재고 관리가 중요해 보이는데, 통상 재고를 얼마나 확보하고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팁을 알려주세요.

    A. 김현익 대표= 멀미약과 지사제는 OTC이기 때문에 POS를 사용하는 약국이라면 기존의 판매 추이를 보면서 시즌별(여름 또는 행락철)로 재고 수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공급이 적절하게 된다는 보장이 없을 경우 약국에서 최소한 기존 판매수량의 2배 정도를 보유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멀미약의 경우에는 대부분 직거래보다는 도매업체를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반품도 쉽지 않아서 적어도 유효기간 내 소진할 수 있다면, 좀 더 넉넉히 보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보여 집니다.

    변비약류는 주로 처방되는 마그밀 제제(산화마그네슘)가 문제인데, 이 제제들은 1회 처방량이 180정, 360정 등으로 많은 데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보유하고 싶어도 공급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공급이 될 때마다 보유하는 방법 이외에는 뾰족한 해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Q. 올해부터 일반약과 의약외품 등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습니다. 파스류와 액상감기류 등을 시작으로 일반약 가격 인상이 시작됐고 내년 초에는 더 많은 일반약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잇단 일반약 가격인상 이유와 직접 PB를 생산해 내는 입장에서 소견이 궁금합니다.

    A. 김현익 대표= 코로나19 이후에 전반적인 의약품 수요의 증가와,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인상등 복합적인 요인이 모두 겹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약품 수요의 증가로 원료 가격이 오르고, 제품을 생산할 때 원료 뿐만 아니라 부형재, 포장재, 인건비 등이 모두 필요한데, 모든 비용이 오르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안 오르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휴베이스에서도 30여개의 자체 제품을 기획,생산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품목이 발주를 해도 제 시기에 적절하게 공급 받기가 어렵고, 공급가도 최소 20~30% 이상 인상을 요청 받고 있습니다 .

    이렇듯 현재 대한민국의 어느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업체, 중간유통업체, 소매업체 전주기에 걸쳐서 가격 인상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공급가격 인상은 결국 소비자의 물가 인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약국 입장에서는 마진의 감소, 매출의 감소로 나타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우려가 되지만, 다들 어려운 시기이므로 잘 견뎌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원료와 부형재, 포장재 값 인상은 물론 유통비용 등 국제 정세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약국가에서도 일반약 가격 인상의 불가피함은 인정하지만 소비자 반발이나 주변 약국과의 가격 비교를 놓고는 마음 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품 취급 여부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약국 운용 팁도 부탁드립니다.

    A. 김현익 대표=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고, 인상된 가격을 최종 판매가에 적용하다 보면 과거에 저가에 매입했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타 약국과의 가격 경쟁력 상실을 우려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이라는 것은 상당히 지속적이어야 하는 것인데, 현재의 가격인상은 유통경로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종국에는 모두 다 인상된 가격으로 공급될 것이고, 판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가격 인상된 제품들은 최종판매가를 적절히 반영해 매출이익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매업의 특성 상, 매입가격과 판매가격 사이의 마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타 영업점과 경쟁 못지 않게 적절한 실리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가격저항이 많다고 해서 해당 제품을 취급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것보다는, 가격태그와 POS등을 통해서 가격 정보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고객의 선택에 맞기는 편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구두로 전달되는 가격 정보는 변동의 여지가 있고, 고객들의 반발에 쉽게 상처 받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구두로 전달되는 정보는 없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격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POS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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