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도에페드린·마그밀·AAP…저가약 수급 불안 악순환
- 강혜경
- 2023-05-12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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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절약협의체 있으면 뭐하나…약사들 쓴소리
- 생산동력 확보 못해…저가약 위주 품절문제 심각
- "슈도에페드린 500T, 2~3일이면 동 나…언 발에 오줌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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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약국 현장에 맡겨지던 의약품 수급 문제에 약사단체가 나섰다.
작년 12월, 올해 1월과 5월 벌써 3번째다. 품절 현상이 심화하면서 현장에만 맡길 수 없다는 배경에서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15일부터 수급이 불안정한 슈도에페드린 제제 '슈다페드'와 '코슈정'을 약국당 500T씩 균등배분 한다고 밝혔다.
슈도에페드린 성분 제제들이 연쇄 품절되고, 수급이 불가능해져 약사회가 복지부와 제약·도매상과 협력해 수급 문제에 개입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비단 처방액 증가에 따른 영향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1차 균등배분을 했던 아세트아미노펜, 2차 균등배분이 이뤄진 수산화마그네슘, 3차 균등배분을 앞두고 있는 슈도에페드린 모두 정당 가격이 낮은 저가약이라는 부분이다.

슈도에페드린 제제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큰 삼일제약 슈다페드 역시 지난해 매출액은 22억원 규모에 그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전체 시장 규모 역시 56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정당 약가가 20원대로 낮다 보니 제약사도 생산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비단 슈도에페드린 제제 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 제제를 중심으로 품절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수요는 많은데 제약사들이 그만큼 생산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심평원을 통해 생산량과 처방량 등이 집계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맞게 제약사가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게 약사회 기조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의 수요가 증가한 만큼 생산량을 늘리고, 약가의 경우 건정심 등을 통해 조정신청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약사들 역시 균등배분 형태의 수급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비인후과 인근 B약사도 "코로나19 이후 품절약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은 그야말로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할 지경"이라며 "약국이 손해라는 걸 알지만 2.5~3배 가격에라도 구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작년부터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500T라고 하더라도 2~3일이면 소진되는 양으로, 약사회가 균등배분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언 발에 오줌누기식 조치"라며 "결국에는 거래 제약·도매에 부탁을 하고, 재입고 알림 신청을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C약사는 "품절약협의체가 품절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품절에 대비한 약국이 주문량과 비축량을 늘리고, 수요 증가로 인해 또 다시 품절이 빚어지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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