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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슈도에페드린 균등분배 협조 SOS...정부 나섰다
    기사입력 : 23.06.12 0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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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수급 안정화 동참 요청...업체들 "증산 방안 모색"

    소아용 해열제 시럽 이어 비염 치료제까지...현장 간담회로 해결책 검토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 안건으로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올린 이유는 대한약사회의 요청 때문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8일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라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한약사회가 지난달 3차 균등배분 대상으로 슈도에페드린을 선정하고, 약국 1곳 당 500정을 배분했다"며 "하지만 슈도에페드린의 공급 부족으로 제조업체들의 증산을 정부 차원에서 요청해주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품절약 대책협의체에서 가장 큰 성과는 업체들이 약사회 균등배분 사업을 위해 슈도에페드린 제제 증산에 협조하기로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약사회는 지난 5월 펜잘이알서방정, 마그밀정에 이어 3차 균등배분 대상으로 슈도에페드린을 선정했다.

    하지만 균등배분 사업 이후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부족으로 일부 도매업체들이 물량을 구할 수 없어, 정작 거래약국에 약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약사회가 식약처에 수급 안정화를 위한 'SOS'를 요청하면서 품절약 대책협의체 안건으로 슈도에페드린 제제가 올라온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 생산·공급 현황과 연간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감기·독감 등의 감염병 유행을 고려해 생산업체에게 정부와 함께 수급 안정화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삼일제약, 신일제약, 코오롱제약, 삼아제약 등 슈도에페드린 제제 생산 업체들은 유통 과정 상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약사회의 균등배분 공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식약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 뿐 아니라, 최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의 강제회수와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자진회수가 진행으로 소아용 어린이 해열제 수급난이 예상되면서 대체품목 생산 업체를 방문 증산 요청을 진행했다.

    식약처의 업체 방문 이후 텔콘알에프제약이 생산하는 '내린다시럽'을 판매하는 광동제약은 9일 입고 예정 2만여개 수량에 대해 약국 1곳 당 주문 수량을 최대 10개로 제한하는 등 공급 안정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을 찾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의 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hgrace7@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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