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처방 전문 일반약 '지르텍 100정'·'씨잘액' 판매
지오영, 일반약 '지르텍 10정' 공급…마케팅도 전담
▲(왼쪽부터) 지르텍 10정, 씨잘액, 씨잘정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유씨비제약은 21일 제일약품·지오영과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씨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제일약품은 처방 전문 일반의약품 '지르텍 100정'과 '씨잘액', '씨잘정' 판매를 맡는다. 지오영은 일반의약품 '지르텍 10정'을 공급한다. 각 사는 체결한 의약품의 영업·마케팅을 독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씨잘(성분명 레보세티리진)과 지르텍(성분명 세티리진)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130개 이상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된 상황에서도 씨잘과 지르텍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씨잘과 지르텍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한 피부염 및 습진 치료에 쓰인다. 1세대보다 진정,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씨비제약은 국내 유통업계 최대 규모인 지오영과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한 제일약품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현희 한국유씨비제약 알레르기 부서장은 "한국유씨비제약은 10여년만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술적 가치 전달을 강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씨잘과 지르텍의 처방으로 인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