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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도전 타깃 된 '케이캡'…제네릭사, 첫 심판 청구
    기사입력 : 22.12.27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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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1000억원 대형 품목…삼천당제약, 결정형 특허에 도전

    "우판권 확보" 30~40개 업체가 특허도전 뒤따를 듯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이 특허 도전 업체들의 타깃이 됐다.

    연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품목이라는 점에서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획득하기 위한 제네릭사들의 도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최근 HK이노엔을 상대로 케이캡정의 결정형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케이캡은 총 2개 특허로 보호된다. 2031년 8월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다. 만약 삼천당제약이 결정형 특허의 회피에 성공하면 2031년 이후 후발의약품을 발매할 자격을 얻는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의 간판 제품이다.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출시 3년째인 지난해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분기 누계 922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연간 처방규모가 1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이다 보니, 물질특허 만료까지 시간이 길게 남았음에도 특허 도전에 대한 제네릭사들의 관심이 높다.

    삼천당제약을 시작으로 30~40개 업체들이 우판권 확보를 위해 이 특허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네릭사들이 우판권을 확보하려면 삼천당제약이 특허심판을 청구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같은 심판을 청구하고, 해당 심판에서 승리해야 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제시된 보령 듀카브 특허분쟁과 같이 많은 국내 제약사가 뛰어드는 특허 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2주 간 특허심판 청구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기자(kj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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