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약국서 안사도 좋지만 마스크 제발 쓰세요"
- 김지은
- 2017-05-08 06:14: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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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약사들, 황사마스크 착용 적극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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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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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한 연휴 기간, 약국을 지키던 약사들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걱정해 마스크 착용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서정훈 약사는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자신의 약국 출입구에 직접 만든 안내문을 게시했다.
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쁜 수준인 235㎍/㎥까지 올라가면서 무방비 상태로 길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서 약사는 이번 안내문에서 '황사마스크 좀 쓰고 다니세요. 우리 약국에서 안 사셔도 되니 당신의 호흡기를 사랑하세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병원 다니지 마시고요'라고 썼다.
약국 안내와 더불어 서 약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안타까워 약국에 안내문을 기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약사는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이 답답해 약국 앞에 게재했다"면서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다고 약 먹기 전에 마스크부터 착용하고 식염수로 세척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군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선영 약사도 서 약사의 마스크 착용 독려에 동참했다. 환자들의 시선이 잘 닿는 약국 모니터에 그날의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잘보이게 부착해 놓아 위험성을 알렸다. 
민재원 약사는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안내했다.
민 약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하늘을 보라! MASK is a must!'란 제목의 글을 통해 미세먼지의 유해성과 마스크 사용 효과와 착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민 약사는 "약국에서 차단 효과가 좋은 마스크로 구입하고 자세한 것은 약사에 물어보면 된다. 마스크 착용 시 헐렁하게 착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만큼 머리 뒤쪽 클립을 이용해 밀착 시켜야 차단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 약사에 따르면 마스크에 표시된 KF란 Korea Filter의 약자라고 소개하며 KF80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KF94는 방역용 마스크에 적용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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