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판매 쏠쏠하네"…온라인서 피로회복제 '입소문'
- 정혜진
- 2016-11-24 12:1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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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에게 인기..."가격 저항 줄이는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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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로 회복'을 위해 수험생과 대학생, 직장인들이 마시고 효과를 봤다며 온라인에서 정보를 퍼나르고 있는데, 앰플, 드링크 등을 혼합해 마시는 방법까지 소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여러종류의 묶음판매에 나선 일부 약국도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평가다.
피곤해도 쉴 수 없고, 피곤할 때까지 일하고 공부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SNS에서 '피로 회복제'는 인기 검색어다.
최근 모 약국프랜차이즈가 제약사와 함께 생산한 제품으로 모 제약사가 생산한 한 피로회복제가 약국에서 박스채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이 제품은 이 약국프랜차이즈에서만 판매하다 보니, 온라인에서 'ooo약국 피로회복제'로 불리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블로그와 SNS에는 '어디 지역 어느 약국에서 얼마에 판매된다'거나, '2~3개 묶음 포장을 판매하는 어디 약국이 더 싸다'는 정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소위 '대박'이 난 경우"라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실감할 정도로 요새 유행을 타고 판매량이 급속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낱개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앰플과 드링크를 섞어 마시는 방법도 유행하고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비타민 드링크나 자양강장제에 혈액순환제, 피로 회복제, 간 기능 향상제, 철분제 등 다양한 앰플을 섞어 먹는 것이다. 가격대에 따라 그 구성과 가짓수가 약간씩 차이가 난다.
일부 약국에서는 비닐봉투에 담아 묶음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소비자 요구에 따라 구성을 달리해 그 자리에서 혼합해주기도 한다.
SNS에도 '자양강장제만 먹으면 잠시 반짝 피로가 풀리지만, 이렇게 먹으면 후유증이 없다', '비싸지만 효과는 확실하다'는 평들이 줄을 잇는다.
제품을 접한 한 소비자는 "피로회복을 위해 불과 1년여 전 까지만 해도 에너지드링크를 즐겨마셨는데, 이제는 약국 일반의약품 앰플 제품으로 유행이 옮겨온 듯 하다. 밤샘 작업이나 철야를 해야 하는 날은 꼭 사서 마신다"며 "아무래도 약국에서 파니 에너지드링크보단 몸에도 좋고 효과도 좋을 거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의 한 약사도 이러한 묶음판매로 고가의 드링크도 가격 저항 없이 판매하고 있다. 묶음 판매를 통해 '이 약국에만 있는 특별한 제품'이라는 인식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약사는 "보건소에 질의해 약사법을 준수하는 수준에서 가격대별로, 성별로, 피로한 상황별로 묶어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며 "제품 하나하나 가격에 예민한 소비자도 약사 권유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격 저항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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