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잘 나와요, 약국 하세요"…브로커, 은밀한 유혹
- 정혜진
- 2016-08-23 06:14:56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처방건수 부풀려 시세보다 10배 높은 권리금·임대료
- PR
- 법률 · 세무 · 노무 · 개국 · 대출 · 인테리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약국 Q&A
약국 개설을 미끼 삼아 지역 사정에 어두운 약사를 찾는 브로커와 의사가 약사들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팀을 이뤄 처방 건수를 부풀려 소개하고 개설 약사에게 턱없이 높은 권리금과 임대료를 요구하고 있어 약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매매정보를 확인해보니, 같은 건물 의원이 낸 것이었다. 이 의원은 '가까운 곳으로 이전할 예정인데, 이전하는 건물에 약국을 구한다'며 시세보다 턱없이 높은 권리금과 보증금, 월세를 기재해 놓았다.
A약사는 10년 이상 한 자리에서 약국을 해온 입장에서 의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 것에 서운함을 느낄 사이도 없었다. 터무니 없는 임대료는 물론, 의원이 제시한 일 처방 건수가 2~3배 부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A약사는 "오랜 시간 열심히 약국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 그만둬도 미련이 없어 그냥 약국을 정리해도 무방하지만, 연락해준 후배처럼 이 지역 상황에 어두운 어린 약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 뻔해 문제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와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개국약사를 물색하는 중이다. A약사는 이들이 때로는 층약국으로, 다른 지역, 다른 이름으로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약사의 권리금과 보증금. 전전세 형식으로 중간에서 약사의 돈을 가로채 차액금을 의원과 브로커가 가져갈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A약사는 "이곳 시세는 1층 3000만원/120만원, 2층 2000만원/150만원 정도이지만, 매매정보란에 기재한 임대료는 7억원/240만원에 권리금 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특히 의사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원 이전을 계기로 개국 약사에게 큰 돈을 받아 대출금을 갚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약사들이 피해 입을 것이 뻔해 지역 구청에 보증인 등록도 되지 않은 브로커를 민원 제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에 의해 의사와 브로커가 손잡고, 허위 정보를 담은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며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들이 아무쪼록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건당 1000원요"…병의원 처방전 지원금 요구 심각
2016-04-28 06:14
-
이제 좀 되나 싶으면 "약국 빼줘"…공든탑이 '와르르'
2016-03-16 06:14
-
억 소리나는 약국 개업…병원지원금 1억은 기본
2016-02-19 11:18
-
"친한 약사가 갑자기"…동료도 못믿는 개업시장
2016-01-29 12:30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DUR도 먹통, 제약사도 뒷북…지사제 소아금지 '대혼란'
- 2치매약 또 재평가한다…돼지뇌펩티드 제네릭 동등성 검증
- 3문전약국 재고 소진용?...대형병원, 공급 끊긴 약 처방 논란
- 4"실시간 웨비나 집합교육 아니다"…연수교육 논란 정리 수순
- 5식약처, GLP-1 비만약 오남용 경고…과대광고 집중 점검
- 6시지바이오 인수 우선협상자, IMM→미국계 사모펀드 변경
- 7"식약처 승인없이 '대마' 제품 생산"…마약류 취급자 적발
- 8공공의료원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적극행정 훈장 받았다
- 9올림푸스한국, 2300억 매출 회복…수익성·치료 라인업 강화
- 10'린파자', 난소암 장기 생존 근거 축적…남은 과제는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