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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기 시작하는 'Non DPP4' 당뇨병치료제들

  • 어윤호
  • 2016-07-25 06:40:38
  • SGLT2·인슐린·GLP1, 신규 진입 약물 처방 START

3개 계열 당뇨병치료제 상반기 처방 현황(단위:백만원, %)
'Non DPP-4억제제'들이 힘을 내고 있다. 새로 진입한 약물들 역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데일리팜이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2016년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 인슐린, GLP-1유사체 등 약물들의 시장 규모가 명확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SGLT-2억제제=살빠지는 당뇨병약 SGLT-2억제제는 3개 품목의 합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선진입 약물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역할이 아직 압도적이지만 베링거인겔하임·릴리 연합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촉을 벌이고 있는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아스텔라스와 대웅제약 연합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도 처방이 시작됐다.

신규 진입한 2품목은 현재 보험 급여 등재후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포시가와 자디앙에 비해 슈글렛의 병용급여 인정 범위는 좁은 점은 경쟁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체중감소는 무시할수 없는 메리트다. 병용요법 급여기준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있지만 저혈당증이 없는 약제고 특장점을 갖췄기 때문에 많은 전문의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저 인슐린==저혈당 관리의 이점을 내세운 차세대 인슐린 2종도 환자에게 투약되기 시작했다.

사노피가 내놓은 '란투스(인슐린글라진)'의 개량신약 개념의 인슐린 '투제오'는 상반기 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도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란투스는 처방액이 소폭 줄긴했는데, 190억원대를 유지했다.

트레시바와 투제오는 차세대 인슐린으로 모두 3상 연구를 통해 란투스 대비 저혈당 위험 간소 효과를 입증했다. 위험한 야간 저혈당 발생 역시 줄였다는 것이 고무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효능은 두 약제 모두 란투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릴리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도 허가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슐린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저인슐린 역시 병용 급여 기준이 트레시바만 좁은 상황이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슐린은 혈당강하 효과가 높기 때문에 처음 투약하는 환자들이 저혈당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슐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효능을 끌어 올린다면 처방 메리트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GLP-1유사체=오랜 기간 급여 족쇄에 묶여 있었던 GLP-1유사체들도 느리지만 전진하고 있다.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가 2억6000만원,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가 1억3000만원 가량 매출을 올렸는데, 타 계열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간 인지도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인슐린 병용, 경구제(메트포민)를 포함한 3제요법 뿐 아니라 그간 의료계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BMI(신체질량지수, Bbody mass index) 기준까지 30에서 25로 낮춰졌다는 점도 지켜볼 부분이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용량에 대한 고려가 필요 없는 GLP-1 유사체는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또 체중감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우려되는 환자, 그리고 식전 인슐린의 투여가 쉽지 않은 환자에게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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