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의료계 맏형 맞나"…의약단체들 불신 커져
- 이혜경
- 2016-07-15 06:14: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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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 현안 독자행보 예고에 일부 단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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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사협회 약사회 등 5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매달 한번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이 모임이 유지된 것도 벌써 수 년이 흘렀다.
하지만 최근 의협의 행보를 두고 보건의약단체에서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그동안 보건의약단체들은 서로 이해관계에 얽혀왔지만, 사적인 모임과 공적인 모임을 구분하면서 신뢰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들 단체는 보건의약단체장 카톡방 이외 각 단체 정책이사들로 구성된 카톡방을 운영하며 정책공조를 위한 논의도 함께 했다.
하지만 의협이 과거부터 의약분업, 성분명처방, 의약품 택배조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왔던 약사회를 비롯해 최근 보톡스 및 현대의료기기 문제로 치협, 한의협과 갈등을 겪으면서 정책공조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A단체 관계자는 "요즘 의협이 각 단체와 껄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정책공조를 요청해도 카톡방에서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그는 "항상 의료계 맏형을 자청하면서 큰 일이 생기면 뒤로 빠지는 모습"이라며 "의료계 맏형의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단체인 B단체 관계자는 "최근 일반약 자판기 판매를 두고 보건의약단체에서 한 목소리를 내자는 논의가 오갔다"며 "의협 관계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성명서가 작성되자 의협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협은 보건의약단체보다 대한병원협회와 정책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의·병협은 두 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의·병협정책협의회를 개최를 약속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추무진 의협회장이 박상근 전 병협회장 시절부터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홍정용 신임 병협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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