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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사노피, 사업부 교환 6개월만에 마무리

  • 안경진
  • 2016-07-01 09:09:09
  • 규제당국 승인 이후 본격적인 업무돌입

#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부(메리알)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CHC) 사업부 교환이 공식화 됐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전략적 거래를 확정하기 위한 공식 합의(signing of contracts)에 도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교환에 대한 공식 합의는 2016년 말 종료 예정인 사업교환 업무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으로, 관련 국가 규제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노피의 베링거인겔하임 일반의약품(CHC) 사업부 인수 및 베링거인겔하임의 메리알 인수는 사업교환 업무 종료 후 시작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역사는 물론, 제약 업계 내에서도 중요한 사업교환(business swap)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안드레아스 바너(Andreas Barner) 회장은 "이번 사업교환에 대한 공식 합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 모두가 건실한 업계 리더로 자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연구 중심 제약회사로서 동물약품 부문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는 기업문화나 접근방식에서 유사한 면이 많은 만큼 양사가 서로 교환한 사업부가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의 CEO인 올리비에 브랑디쿠르(Olivier Brandicourt) 박사는 "2020년 로드맵에 명시된 바와 같이, 사노피가 일반의약품 시장의 리더로 부상함은 물론 인체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효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요 국가들에서 당사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교환에 대한 공식 합의는 양사가 제약시장 두 부문에서 매출 증대를 실현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업교환 업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67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CHC) 사업부는 사노피에게 인도되며, 114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사노피의 메리알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통합된다.

아울러 두 사업부 간 가치 차액을 반영해 47억 유로가 사노피에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통합되는 일반의약품(CHC) 사업부의 예상 기여도와 점진적인 시너지 효과, 자사주 매입을 위한 순 수익금의 부분적 지출 등을 고려해 볼 때 사노피 측은 이번 사업교환 거래가 2017년까지는 EPS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되, 이후에는 증대가 기대된다는 관측을 내놨다.

사노피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베링거인겔하임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2015년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합병 후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은 49억 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새로운 상품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확충됨에 따라 진통제, 알레르기 치료제, 감기 치료제, 여성 의약품, 소화기 건강, 비타민 및 미네랄, 건강 보조제 등과 같은 전략적 사업부문에서 지위를 강화하게 되리란 기대가 크다.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기존 동물약품군과 메리알의 상호보완적 사업 포트폴리오 및 구충제, 백신, 특수 의약품의 기술 플랫폼이 통합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38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사는 이번 사업교환의 정확한 범위, 조직 및 해당 국가의 법규 등에 관한 모든 세부사항을 지난 6개월간 철저하게 검토,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는 이번 사업교환의 공식적인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관련 사회단체를 비롯 규제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가졌으며, 개시 시점에 이뤄진 합의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의 동물의약품 사업부 핵심 업무부서를 프랑스 리옹과 툴루즈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리옹 지역에는 영업부, R&D, 제조시설이, 툴루즈에는 생산설비가 각각 설치, 운영 될 예정이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리알의 업무가 유지되도록 미국 시장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소화기 관련 의약품, 기침 치료제 부문을 포함한 사노피의 일반의약품(CHC) 사업부는 독일을 중심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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