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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루닛-AZ, AI 병리 솔루션 공동 개발…폐암 진단 활용

  • 황병우
  • 2024-11-18 10:14:49
  • 루닛 스코프 '폐암 EGFR 변이' 검출 병리분석 과정에 적용
  • 글로벌 판매 지역, 협업 범위 등 추가 예정…암종으로 협업 확대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3년 초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다국적제약사 본사와 체결한 계약이다.

양사 협업의 핵심은 루닛이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Lunit SCOPE Genotype Predictor)'를 활용하는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병리 진단 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조직염색 방식인 H&E 슬라이드 이미지만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EGFR 변이 여부 가능성을 5분 이내에 매우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고, 작은 조직에서도 공간분석을 통해 미량 존재하는 EGFR 변이 암 세포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치료제 적용 가능 환자군을 확대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에 대한 신속한 결정이 가능해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병리분석 워크플로우(Workflow)에 루닛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이뤄질 글로벌 판매 지역과 협업 범위 확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로드니코바(Kristina Rodnikova)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종양진단 책임자는 "이번 루닛과의 협력은 종양학 분야에서 정밀의료를 발전시키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솔루션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진단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암 진단에 이어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동행하는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양사가 폐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이에 대해 AI를 활용한 협업을 확대하기로 협의한 만큼, 전 세계 사망률 1위 암종인 폐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 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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