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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플루 10억원어치 처방…타미플루와 본격 경쟁

  • 이탁순
  • 2016-04-16 06:14:58
  • 독감환자 지속발생에 수혜...낮은 가격 경쟁력

타미플루(위)와 한미플루(아래)
지난 2월27일 출시한 한미약품의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가 출시하자마자 고공행진이다.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같은 유일한 동일제제이면서 약 25% 저럼한 가격으로 시장으로부터 호의적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독감 유행이 이달까지 지속되면서 시장에 늦게 나왔음에도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미플루는 8억8057만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2월 처방액 5752만원과 합치면 10억원에 가깝다.

타미플루의 유일한 대항마지만, 염변경 동일제제라는 핸디캡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3월보다 2월에 독감환자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선전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3월만 보면 전체 시장의 약 20%를 장악했다.

타미플루는 2월 처방액 97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3월에는 41억원으로 급락했다. 독감환자가 줄어든데다 한미플루 출시로 약가인하와 시장경쟁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달동안 타미플루는 13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달에도 독감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처방액은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와 한미플루 원외처방액(유비스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감 의심 환자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3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3주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증가에 따라 최근 타미플루뿐만 아니라 한미플루 역시 일시 품절 현상까지 일어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루 정도 품절이 일어났지만, 곧바로 공급이 재개됐다"며 "현재 제품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독감은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혼재돼 나타나고 있어 독감환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미플루 외 다른 타미플루 제네릭은 염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8월에나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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