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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출범위 "회장 4년 단임·여약사부회장 폐지" 제안

  • 강신국
  • 2016-03-07 06:14:57
  • 보고서 제출...조찬휘 회장, 개선안 채택할까?

오는 17일 제2기 조찬휘 집행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출범준비위원회가 여약사부회장 폐지와 회장임기 4년 단임제를 제안해 향후 이 사안의 처리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38대 집행부 출범준비위원회(위원장 노숙희)는 10차에 걸친 전체회의를 통해 도출된 각 분과별 개선안을 4일 조찬휘 회장에게 보고했다.

◆화합통합분과(단장 장재인)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편투표를 비롯 모바일투표, 현장투표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왼쪽부터 이병준, 김대원 단장, 노숙희 위원장, 조찬휘 회장, 장재인, 이혜숙, 강봉윤 단장
특히 화합통합분과는 약사회 선관위의 중립이 어려운 현실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하는 방안과 선거운동원 등록제, 선거비용의 최소화를 위한 문자 발송제한, 선거광고 공영화와 선거 과열방지를 목적으로 4년 단임제 검토를 주문했다.

4년 단임제 제안 배경은 국회임기가 4년이라는 점과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면 회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회장은 선거와 무관하게 회무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화합통합분과는 여약사수가 남약사수를 초과했고 여약사가 회무전반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여약사 담당 부회장제'를 폐지하고 여약사대회도 전국약사대회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노숙희 위원장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약사부회장이 개혁 대상이라는 점에서는 누구나 공감을 했다"며 "중장기 개혁방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합통합분과는 직능간 갈등 해소를 위해 병원약사와 개국약사의 수가 차이 극복 및 현실화 , 제약·유통·공직약사에 대한 회무 참여 확대, 대표약사와 근무약사의 갈등 해소 기구 설립과 함께 회무의 일원화·체계화를 위해 전국 약사회 사무국 직원 재교육과 직급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화합통합분과는 회원의 회무참여 확대를 위한 당연직 대의원 조정과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임원이라도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해임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 역시 주문했다.

◆약학정보원분과(단장 강봉윤)는 팜IT3000 운영을 전담할 약사회 산하 별도 법인 설립을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약학정보원은 낱알식별업무 등 의약품 DB업무를 총괄하는 법인과 팜IT3000에 주력하는 법인으로 쪼개지게 된다.

별도 법인을 만들지 않으면 팜IT3000 관련 수익사업을 추진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약정원 분과는 팜IT3000 신규 인증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소송으로 인한 상황 변화를 주시해 PM2000에서 팜IT3000으로 전환하는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별도 법인을 설립해 팜IT3000운영을 전담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약정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각종 사업 진행시 법률적 검토 선행을 주문했다.

출범준비위원회 누가 참여했나?

출범준비위원회는 노숙희 단장을 중심으로 총 5개 분과로 운영됐다. 참여위원은 조찬휘 집행부 2기 집행부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아 그 면면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참여위원을 보면 대한약사회 분과는 이혜숙 단장을 필두로 이모세, 이찬욱, 조선남, 최두주 위원이 참여했다.

화합통합분과는 장재인 단장에 김미숙, 김성진, 송재겸, 양경인, 임상규 위원이 약정원 분과는 강봉윤 단장을 중심으로 강근형, 안혜란, 정태원, 한봉길 위원이 활동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분과는 김대원 단장에 곽은호, 박덕순, 서영준, 조양연 위원, 장석구 고문이 약사공론분과는 이병준 단장에 김원호, 김인석, 이은구 위원이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약정원 분과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이 약정원의 정상적인 운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적극적인 대응과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노후 서버의 즉각적인 교체도 요청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분과(단장 김대원)는 연구소가 매년 2~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 기금 지원은 근본적 적자 해결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연구소 분과는 가칭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소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2년간 경영평가를 해 3단체(대한약사회, 제약협회, 의약품유통협회) 상의 후 진로를 결정하기로 건의했다. 최악의 경우 2년후 해체 수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분과(단장 이혜숙)는 사무처 조직 개편 및 임직원 전문성 강화, 평가시스템·업무매뉴얼 마련을 제안했다.

약사회 분과는 ▲조직 효율화를 위한 위원회 통합 ▲대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실시 ▲홈페이지 활성화 ▲민원처리 서비스 강화 방안도 보고했다.

◆약사공론분과(단장 이병준)는 약사공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적쇄신 및 회계부문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약사공론 조직에서 불필요한 임원규모를 축소해 책임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운영위원회의 위원수를 대폭 축소해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방안이 도출됐다.

약사공론 분과는 직원의 직급 조정을 통해 피라미드식 업무체계를 구성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을 위해 상벌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회계 투명성·정확성 확보를 위해 외주 회계시스템 도입 ▲미수금 회수 전담팀 구성 ▲재정 건전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도 조찬휘 회장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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