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주문했더니 사용기한 4개월 남은 제품뿐이라고…"
- 최은택
- 2016-02-22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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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스티바-A 공급제품 불만...회사 측 "리뉴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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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가 다국적 제약사 일부 제품의 공급 불안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특단의 해법이 없어 불만만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처럼 만성질환자들에게 장기 처방되는 데도 사용기한이 짧으면 6개월, 길어야 1년에 불과한 제품을 자주 공급해 약사들이 재고소진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최근에는 피부과에서 주로 처방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스티바-A크림이 약국의 민원이 되고 있다. 이 제품은 GSK에 합병된 스티펠이 제조한 것을 국내 법인이 수입해 유통시키고 있는데, 현재 약국에 공급되는 제품은 유통기한이 오는 6월21일로 짧다.
이 제품은 심상성 여드름이나 광노화(미세주름) 완화에 쓰이는 데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의사가 항노화 제품으로 소개하면서 최근 1~2년 새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차원에서 지난해 제품 리뉴얼에 착수, 한국법인은 같은 해 연말경 거래도매에 국내 재고량을 대부분 유통시켰다. 당연히 그 이후 신규 수입은 전무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약국에 신규 공급되는 제품은 모두 유통기한이 짧을 수 밖에 없다. 한 약국장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투약받은 제품을 미량으로 반년 가까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짧은 유통기한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약국 약국장은 "거래 도매에 문의했더니 유통기한이 6월21일 종료되는 제품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국적 제약사는 재고약 반품도 잘 안해주는 데 사용기한이 종료된 뒤 불용재고로 남을까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GSK 측은 "글로벌 차원의 리뉴얼 작업으로 유통기한이 더 긴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게 맞다"면서 "이르면 오는 4월말경 새 제품이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제품 수입 이후 약국이 원하면 재고약은 거래 도매업체를 통해 리뉴얼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바-A 고용량 제품은 항노화제품으로 TV에서 소개된 이후 갑작스런 수요 증가로 2013년 상반기에도 5개월 가량 장기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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