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하보니 공급개시…서울대 등 13개 병원 랜딩
- 어윤호
- 2016-01-20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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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 비급여 공급 결정…환자 요청 따라 응급 DC 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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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경구용 만성C형간염치료제 2종을 비급여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약은 현재 기준으로 총 13개 주요 대형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 랜딩이 이뤄진 상태다.
이들 병원에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대구동산병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병원에는 응급 DC를 통해 약제 코드가 삽입됐다.
응급DC는 약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기 심사기간이 아니더라도 환자에게 처방 될 수 있도록 병원 내 처방 코드를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두 약의 허가 이후 환자들의 공급 요구가 이어지면서 회사가 우선적인 비급여 공급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초 고가 약제인 만큼 약제비 부담이 가능한 환자는 많지 않은 것 역시 현실이다.
현재 두 품목은 모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 등재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하보니가 랜딩된 한 대학병원의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에 하보니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간이식 외에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 국내 허가 소식을 듣고 환자가 직접 병원에 강력하게 요청했기 때문에 응급 DC를 열고 처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자들이 해외 임상연구, 치료수기 등을 찾아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약제 처방을 먼저 문의한다. 의료진 입장에서 급여 적용이 안되는 약제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먼저 제안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보니는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피해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유전자형 1형 C형간염의 유일한 경구용 신약이다.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환자는 모두 82명으로, 이 가운데 39명은 치료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1a 유전자형으로 치료가 시급한 상태다.
소발디는 최초로 승인 받은 범유전자형 C형간염치료제로서 유전자형 2형 C형간염 치료에서 97%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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