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선전·케이캡 가세…보령, 4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 김진구
- 2024-10-28 17: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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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매출 7600억원…전년대비 21% 껑충
- 케이캡 가세한 스페셜티케어 부문 442억→809억
- 항암 부문도 31% 쑥…의정갈등·품절이슈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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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지난 3분기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HK이노엔과의 공동 판매로 올해 가세한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고, 보령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항암 부문이 힘을 실었다.
제약업계에선 보령이 지난 3분기 누적 7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조원'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 매출 30% 껑충…케이캡 가세+항암사업 선전 영향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3분기 27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083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0.1% 증가했다.
최근 외형 확대가 두드러진다. 보령은 작년 4분기 이후로 매 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2분기엔 2500억원을 넘어섰고, 3분기엔 27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케이캡 가세의 효과로 분석된다. 보령은 HK이노엔과 공동판매 중인 케이캡 매출을 스페셜티케어 부문에 반영하고 있다. 보령은 작년 말 HK이노엔과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특히 스페셜티케어 부문에서 맥스핌·나제론·메이액트·스토가 등 기존 주력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케이캡이 이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은 P-CAB 시장의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케이캡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령의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항암사업 부문도 선전했다. 항암사업 부문의 매출은 1년 새 562억원에서 739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알림타의 경우 54억원이던 매출이 1년 만에 195억원으로 3.6배 급증했다. 알림타의 자사생산 전환 과정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젬자의 매출은 45억원에서 51억원으로 12.7% 늘었다. 온베브지 매출도 102억원에서 115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이밖에 신장사업 부문 매출은 13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증가했다. 당뇨 부문 매출은 106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늘었다. 보령은 작년 3분기 이후로 산발적인 품절이 지속되는 트루리시티의 공급이 정상화할 경우 당뇨 부문의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매출 1조원' 목표 성큼…의정갈등·품절이슈 등 변수
보령은 3분기 누적 76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조원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제약업계에선 지금의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초부터 불거진 의정갈등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던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4세대 세파계 항생제 '맥스핌'의 경우 1년 새 매출이 27.0% 감소했고, 한구토제 '나제론'은 28.1% 줄었다.
이와 함께 경구용 세파 항생제 '메이액트'와 항궤양제 '스토가'의 경우 품절 이슈와 공동판매 차질로 인해 3분기 매출이 각각 53.9%, 29.4% 감소했다. 보령은 기존에 스토가를 직접 유통했으나, 올해 6월부터는 알리코제약으로 변경한 바 있다.
보령 관계자는 "올해 의정갈등으로 인해 일부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코프로모션 상품의 영역 확장에 단기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수익 제품의 침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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