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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증후군 진료비 4년간 7조6천억...환자 수 껑충

  • 최은택
  • 2015-10-06 09:26:24
  • 인재근 의원, 실태조사·예방 대책 마련 등 촉구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발생하는 것은 유추되는 질병인 이른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환자와 진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VDT증후군 환자는 4786만명, 총 진료비는 7조 6000억원에 달했다.

증상별로는 근막통증 증후군 170만명에서 240만 명(37.48%)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손목터널 증후군 12만명에서 16만명 29.72% ▲디스크 310만명에서 390만명 27.98% ▲거북목 140만명에서 180만명 25.56% ▲안구건조증 190만명에서 210만 명 15.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모든 질병에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 보다 더 많았다. 가장 높은 차이를 보인 건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여성이 78.40%로 남성 21.60%보다 3.6배 더 많이 발생했다.

다음은 안구건조증으로 남성 환자보다 여성환자가 2.2배, 근막통증 증후군과 거북목, 디스크 각각 1.4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질병이 공통적으로 50~59세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도 7조 6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근막통증증후군 500억원에서 1000억원 102.72% ▲거북목 1960억원에서 2780억원 41.99% ▲디스크 9590억원에서 1조2530억원 30.58% ▲안구건조증 560억원에서 730억원 29.45% ▲손목터널증후군 130억원에서 380억원 28.3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인당 진료비는 디스크 31만7000원, 손목터널증후군 22만8000원, 거북목 15만3000원, 근막통증증후군 4만3000원, 안구건조증 3만4000원 등으로 확인됐다.

인 의원은 "PC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라 VDT증후군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정확한 실태 조사와 연구를 통해 VDT 질병 예방 교육 및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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